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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이하여.....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후 항암제주사 5회이후 약으로만 치료받고 있는데....
그때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 우울했었습니다....
언니 맞은편에 입원했던 여자환자도 유방암절제수술을 받았는데...신혼이었어요..
수술하기전에 의사가 가슴성형을 할것인지 묻는다고 하네요...
그 여자분 남편과 상담받다가 남편의 얼굴을 쳐다봤더니...남편 한다는 말이
"그래도 해야하지 않을까?"였다는 군요....
그 여자분은 절제수술을 하는것도 겁이 많이 나 있는 상태에서 혹 있을지 모를 부작용걱정에
사실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네요....하더라도 상처가 아물고 난뒤에 했으면 했는데......
남편의 강력한 의지(?)에 밀려 절제후 바로 성형을 하기고 했습니다.
수술전날 의사가 와서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받으면서 혹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방암절제수술후 바로 성형을 할 경우에는 세균감염에 의한 부작용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인데..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절제후 5년이후에 성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구요...
의사의 설명이 계속될수록 그 여자분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랍니다.
"혹...상처부위에 염증이 나서 .....흑...무서운데........나중에 하면 안될까?..."
하고 다시 남편얼굴을 쳐다보았다는군요.......
남편은 계속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더랍니다....나중에....나중에 하면 좋을텐데....하고
바라면서도 혹...수술후 남편의 사랑을 잃을까 .......바로 성형을 하기고 했다는 군요...
수술후 ...같은날 수술을 받은 사람은 회복이 빠른데....그 여자분은 통증을 배로 호소하며
도통 회복되지 않더랍니다....
친정어머님이 그 여자분을 붙들고 엉엉 울면서 말씀하셨답니다...
"애가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내가 말렸을텐데.......엉...엉...엉..."
그 여자분의 남편은 직장이 바쁜지 수술후 한동안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는 군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참 우울했습니다....아내의 가슴을 사랑한것이 아닐텐데......
아내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형을 하게 만든 그 남편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면....우성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길 바랬을텐데하고요.....
10월이 되니 ....잊고 있었던 그 이야기가 다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10월은 유방암의 달로 세계여러나라의 수도에서 분홍리본달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청에서도 시청건물을 분홍색조명으로 키는 행사를 비롯해서 .
10월 신청자에 한해서 무료 유방암 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서 검사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1. 주 관 : 서울시청 복지여성국 보건과 핑크리본 캠페인담당
2. 무료검진대상 : 서울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의 여성
3. 예 약 방 법 : 2004년 10월 한달내 전화로 신청
( 월~금요일만 신청가능 )
4. 전 화 번 호 : 02-731-6113~3
5. 기 타 : 예약자가 많은 관계로 10월 신청하신분들에 한해 2004년도 말이나
2005년 초에 검진이 가능하며.....검진날짜와 장소는 개별적으로 통보됩니다.
1. 샘이
'04.10.6 3:52 PM (210.94.xxx.89)무섭습니다.. 오늘 저녁에 퇴근해서 물어봐야지..
2. 안개꽃
'04.10.6 3:56 PM (218.154.xxx.103)유방암 얘기나 나와서 말인데요.
저희 엄마가 손으로 만지면 몽우리가 딱딱하게 잡힐 정도이고 또 어떨 때는 팔을 못 정도로 아픈 증상이 있어요.
한쪽 유방이 이상합니다. 가슴에서 열도 많이 나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 및 방사선 사진을 찍어봤지만 아무 이상 없다고만 했답니다.
사진 상으론 아무 이상 없다 하니 저희는 신경성인 가,, 갱년기 증상인 가 하고 있습니다만 다시 큰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 봐야 할까요?3. 씁쓸하네요
'04.10.6 3:59 PM (210.178.xxx.187)날씨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데......
사춘기 소녀 시절에 내가 꿈꾸던 사랑은 이런 것은 아니었는데.....
우리 신랑은 어떻게 할까?4. 은비
'04.10.6 4:01 PM (211.196.xxx.253)병원에 검사하러 갔뜨랬습니다. 풍납동에 있는 ㅇㅅ병원.
대기석에 앉아 게시는 분들 보면서 괜히 주둑들어서.. "마저 건강이 최고야. 돈있으면 머해"하고 있는 데 들어오램니다.. 으-떨려.. 선상님 저 앞에다 앉혀넣고 어딘가에 전화합니다. "아 ㅇㅇ님 계신가요. 여기 ㅇㅅ병원 외과 xx임돠. 검사결과 나완는데요. 암이거든요. (잠시침묵) (앞에 앉은 나 괜히 얼굴 창백, 가슴 철렁) 빨리 날짜잡고 수술합시다...
여러부---ㄴ-
스뜨레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건강하게 살자구요. 글구 일찍 일찍 검사받아 조기에 치료합시다..(말은 이래해노치만 저도 병원가기는 차암 시러요)5. 제가 바로..
'04.10.6 6:22 PM (211.194.xxx.71)작년 10월 6일 유방 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임파선까지 번져 오른쪽 팔 잘 못쓰고 있죠..
또 수술 부위는 딱딱 해지고 있어요..
정말 이지 항암치료 힘이 들고 그 후유증 말도 못해요..6. dream
'04.10.6 6:53 PM (61.98.xxx.177)저도 오늘 정기 초음파 받고 왔습니다..
요즘은 나이 어리다고 넘어가면 안되는 것 같아요..
언니도 20대 후반에 유방암 수술 받았고...
저는 양쪽 유방에 혹이 너무나 많아서 MRI 까지 찍어거든요..
이상은 없었지만..6개월마다 정기검진 받아야 된다네요..
여성 분이라면 자가 검진으로 혹이 안 만져진다고 해도
한번쯤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7. 보통
'04.10.6 7:32 PM (61.85.xxx.81)의사들이 남자기 때문에 유방암 이라고 하면 유방을 다 덜어내는데
그게 덜어내고 나서도 되게 흉칙하더라구요.
남자들에겐 여자의 유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대로 모르죠.
외과 여의사의 비중이 높은 러시아에선가 거기서는
유방암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최소한만 덜어낸다고 하더라구요.
유방암이 걸렸더라도 최소한만 덜어내는 병원을 한번 찾아보는 노력도
해야겠더라구요.8. 저번에
'04.10.6 8:51 PM (221.138.xxx.82)방송에서 그러던데요. 만져서 혹같은것이 잡히면 이미 진행이 된거래요. 배란기에 주로 공격을 받는데 옛날 여자들은 아이를 많이 낳고 모유수유를 해서 배란이 지체되어 공격을 적게 받았데요, 요즘은 아이도 덜 낳고 모유도 많이 안먹이니 ....저도 시간내어 검사를 꼭 받아보아야겠어요.
9. 도빈엄마
'04.10.7 11:31 PM (210.91.xxx.212)정말 안됐네요 수술로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았을텐데....
남편의 조금만 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더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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