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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브 너무 싫어여~~

happyrosa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04-10-06 13:37:17
약 2년전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TV와 홈씨어터, DVD,비데오(?)콤보플레이어를
고민고민 끝에 삼성으로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이놈의 TV는 리모콘으로 작동시키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정말 그 빨간불 빤딱거리는 곳을 정조준하여 누르지 않으면
TV는 켜지지도 커지지도 않습니다.
덕분에 지금 신랑이랑 저는 일등 사수 정도는 된거 같습니다.
저희집에 오신 손님들 당연히 TV 작동시킬 수 없습니다.
시부모님이 TV켜시려하면 저 설겆이 하다 뛰어갑니다.
"제가 켜 드릴께요" 소리 높이면서...

또 콤보플레이어는 전원스위치를 누르면 켜지다가
작동을 멈춥니다. 마치 컴퓨터가 먹통이 된거처럼 어느 단추를 눌러도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꺼지지도 않습니다. 그럴땐 TV뒤로 돌아가서 콘센트를 뽑아주어야합니다.
(평균 이틀에 한번 꼴로 콘센트를 뽑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해야지요. 마치 컴퓨터가 맛이 갔을때 전원을 커주는 것처럼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AS기사 아저씨도 이해조차 하지 못하더군요. 무슨문제인지...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TV의 퓨즈인가가 나가버려서 먹통이 되기를 두번
또 콤보 플레이어의 냉각팬 고장.
그리고 드디어 어제 또 콤보 플레이어가 소리만 나고 화면이 안나오는
병에 걸렸습니다.

정말 애물단지 가전제품이랑 살아보신 분들은 제 심정을 아시겠지만
저 정말 홧병 날거 같아요.
AS기사 아저씨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 화풀이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2년도 안된 저것들을 갈아치울수도 없고(능력도 없음)

TV나 콤보플레이어 전원을 켜고 끄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작동이 잘안될때 울신랑 짜증냅니다. 아유 꼬물 하면서.
그런 혼수로 저것들 사온 저 괜히 주눅들구요 아웅 어쨋든 괴롭습니다.)

저 오늘 너무 궁금해서요.
삼성 파브랑 위 제품 쓰시는 다른 집들도 저랑 같으신가요.
아님 저만 제수없게 딱 걸린 걸까요.
지나가다 삼성 로고만 보아도 이가 갈립니다.ㅎㅎㅎ

우아아앙. 정말 홧병날거 같아요.
IP : 211.104.xxx.2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4.10.6 1:44 PM (211.199.xxx.78)

    울집 애들은 안그런데요?
    측면에서도 걍 켜집니다. 주방과 거실이 일직선이고..거실옆에 안방이 있는데...
    어떤때는 안방의 삼성티비도 동시에 켜진다눈.. 머래 이게...??
    울집 식구들은 모두 감탄..
    이거 성능이 왜케 좋은 것이여.......

    해피님네꺼 손 좀 봐줘야 겠는데요??
    리모콘이 워낙 예민하다고 하던데...
    저는 티비켤때..주방식탁서 띠용~ 하고 눌러줍니다.
    티비돌려놓고..밥먹으면서 보다..일하면서 보다..

  • 2. 속상하네요
    '04.10.6 1:45 PM (221.140.xxx.212)

    현명하시네요 :)
    저도 그런 현명함을 갖춰야 하는데 억울함이 더 강하니..
    정신수양이 필요한 것 같아요 ^ ^;;;

  • 3. 리디아
    '04.10.6 1:45 PM (203.253.xxx.27)

    어머...
    저희 파브도 얼마전부터 리모콘이 작동을 가끔 안하더니
    삼일전부턴 아예 작동을 안합니다.
    저희두 구입한지 2년되었어요.
    A/S받아야지 하면서도 맨날 밤중에 들어가니...시간을 못내...그냥 수동으로 보고있습니다.

    낼은 아예 전화번호랑 리모콘을 회사루 들구와 전화해보려고 맘먹구 있던참입니다.

  • 4. 레몬트리
    '04.10.6 1:55 PM (211.199.xxx.78)

    리모콘을 떨어뜨리거나..충격을 가하거나 하진 않으셨나요?
    파브리모콘이 일반티비 리모콘하고는 다르대요.
    예민하고..
    저는 3년인가 됐을대..리디아님처럼 그렇게 돼서..건전지 교체도 해주다가..
    수리받으러 갔는데..튼튼하게 납땜인가?(안봤으니..잘 모르지만) 암튼
    원래 나왔던것보다 더 튼튼하게 때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이 소파에서 티비보다..리모콘을 자주 떨어뜨린다는....
    수리비는 공짜였음..

  • 5. 햄토리
    '04.10.6 3:25 PM (211.173.xxx.193)

    LG것도 별로 다르지 않던데요.. 저희 친정이 엘쥐 티비인데, 리모콘을 몇 번 바꿔봐도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정조준 필수구요. 전 지금 파브 쓰는데 너무 잘되구요. 전자제품은 복골복이란 말이 맞는거 같애요. 재수없게 안좋은 제품 걸리면 계속 고장나는거...--;

  • 6. 다 쓰는이
    '04.10.6 3:37 PM (210.104.xxx.130)

    엘쥐 삼성 다쓰고 있는데요...가전은 확실히 엘쥐것이 좋은거 같아요...
    예전부터 금성이 최고였던듯...

  • 7. 리틀 세실리아
    '04.10.6 4:29 PM (210.118.xxx.2)

    어느 제품이든...콤보제품은 고장이 잘난다는 이야기가 많던데요...
    여하튼 속상하시겠어요.

  • 8. 겨니
    '04.10.6 4:38 PM (218.53.xxx.173)

    삼성것도 그런경우가 있구나...저는 TV만 소니꺼 쓰는데, (제가 산거 아니고, 결혼할때
    선물받았습니당...) 한 이년 쓰고나니까, 리모콘은 아예 작동블능이고, 본체에 있는 채널
    이란 볼륨 버튼도 완전히 맛이 가서 지맘대로 눌러지더라구요. 채널버튼 누르면 볼륨이
    올라가고...하는 식으로...AS 비용 많이 나갈것 같아서 아예 엄두도 못재고, 그 이후로
    걍 마트에서 하나로 리모콘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소니꺼 쓰는
    사람들은 전부 원래 리모콘 쓰는 사람 없두만요...다들 하나로 같은거 사서 쓰지...ㅡㅡ;;;

  • 9. 메롱맘
    '04.10.6 4:38 PM (211.168.xxx.237)

    만약에 기사도 못고칠만한 고장이면.. 바꿀때 꼭 클레임제기해서 보상받으세요..

    울 시댁 옛날티비도 삼성건데 브라운관이 갑자기 나가서 못고친다고 했는데.(사실 좀 오래쓰긴한거 같았음...) 어쨌든 티비는 오래쓸수있는건데...몇십만원보상받아서 새거 샀어요..

  • 10. happyrosa
    '04.10.6 4:51 PM (211.104.xxx.246)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전 담에 소니꺼 사려했는데 소니도 문제가 많군요. 암튼
    오늘 퇴근해서 AS받기로 되어 있는데 아저씨에게
    괜한 화풀이 하지 않도록 감정조절 잘 하려구요.

  • 11. 나루미
    '04.10.6 5:54 PM (218.50.xxx.116)

    파브 말도하기싫어요...
    저희도 쓴지 2년정도 지났는데
    얼마전부터 화면이 퍼지네요..축구경기를 보면 잔디밭이 회색이랑 녹색으로 얼룩덜국
    합니다...A/S를 불렀더니 부속이 고장났다면서 바꾸면되다더군요...
    근데 그 부속이 50만원이랍니다..
    무상보증기간이 지나서 무료로 안된다더군요..
    제가 화가나서 그럼 파브산사람들이 2년정도 보면 다 50만원씩 주고
    부속갈아서 보냐구 그랬더니...
    드문 케이스라면서 그래도 어쩔수없다고하더군요...
    항의편지도 보냈건만 집집마다 전파도 다르고 쓰는 수명도 달라서
    보상해줄수없다고 합니다...
    아깝고 억울해서 아직도 안바꾸고 퍼진 티비를 보구있어요..ㅜ.ㅜ

  • 12. 헉..
    '04.10.6 6:06 PM (219.241.xxx.114)

    이거 이거 비싼 티비들이 문제가 많군요. 기능이 넘 다양해서 그런가 더 섬세해서 그런가
    오년 전에 산 일반 29인치 티비(아남 건데..)도 아직 멀쩡하고 친정의 엘지 티비 십년 넘었는데 색이 좀 바랜 것 말고는 멀쩡하거든요.
    게다가 본체도 아닌 리모컨은 정말 다들 멀쩡하던데. (하도 돌려대서 건전지를 자주 갈아야 하는 문제 빼고는 말이죠-.-)

    아직 대형 티비 기술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것일까요? (근데 파브면 PDP인가요? 엘시디는 아니죠?? 무식..)
    앞으로 오년은 더 봐야 바꿀까 말까 생각할텐데.. (아니 그 전에라도 디지털 방송이 보편화되면 할 수 없이..ㅠㅜ 눈물을 흘리며 바꿔야겠죠) 적어도 그 땐 이런 문제는 해결되었음 하네요.

    하여튼 기술이 발달하고 기준이 바뀌면 지금 것이 아무 불편 없어도 바꿔야 한다는 게 귀찮네요.(딴소리지만...) 이젠 인터넷 안되는 윈도우 98 짜리 노트북은 힘들게 들고다녀봐야 완전 애물단지고.. 멀쩡하던 컴퓨터도 몇 년 지나면 그만 딸리는 놈이 되어버리니..(사실 기술을 좀 알면 업그레이드도 하고 하련만 집에 아무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집에 디비디 플레이어 하나 없고 컴 바꾸는 김에 딸려들어온 PC 내장 디비디 플레이어 좀 갖고 놀려고 했더니 벌써 차세대 디비디 규격 놓고 일본 업체끼리 맞짱 뜨고 있더만요..--;;;

    따라가기 숨차요, 숨차...

  • 13. airing
    '04.10.6 8:27 PM (61.82.xxx.130)

    저도 산지 며칠만에 아이들이 던져서 소파에서 한번 떨어뜨리고 나서 안되더군요.. 그래서 고치고 그래도 안되고.. 그래서 바꿨습니다.. 하여튼 별로 기능 없고 단순한 것이 고장은 안나는 것 같아요.... 며칠 안된 것이 안되니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이래저래 눌러보느라고 혈압 좀 올랐다죠..

  • 14. 파파야
    '04.10.7 12:48 AM (221.139.xxx.88)

    tv는 엘지가 좋다고 하네요.저는 잘 쓰고 잇구요,소니 쓰는 친구가 와서 보더니 엘지가 더 낫네..하더라구요.

  • 15. 곽미영
    '04.10.7 10:21 AM (61.74.xxx.214)

    저두 파브 사고 채 2년 안되었는데 브라운관 나갔답니다.
    수리비가 10만원 나온다고 해서 화를 내었더니
    서비스 기사왈 큰 TV는 작은 TV에 고장이 많고 부품가격도 당연히 비싸다고 하더군요
    TV가 비싸서 고장도 그만큼 적은줄 알았던 저는
    황당하고 파브TV정말 너무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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