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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슈유에 대한 궁금증..
전 예정일 얼마 안남은 임산부인데요
완모수유 할 예정이거든요.
그런데 준비물이 뭐가 있어야 하는지.
유축기 꼭 필요한지.. 유축기 있으면 모유담아 놓는 일회용 팩도 있어야 하고
역시 젖병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론 유축기로 자꾸 짜면 젖이 준다고 들었거든요.
제 주변에서도 유축기로 짜서 먹이다가 젖이 자꾸 줄어서 결국 분유로 바꾼
사람 많이 봤구요.
책에서도 유축기로 짜지 말고 손으로 짜 놓았다가 컵으로 먹이라는데
이게 좀 상상이 안가요..
소독한 컵에 젖을 짜 놓았다가 랩으로 덮어 놓았다가 먹이나요??
또 모유 먹이고 나서 젖을 완전히 비우지 않으면 나중에 유선염 걸린다고 하던데
그럼 젖 먹이고 나서는 항상 손으로 젖을 다 짜 내어야 하나요?
그리고 젖이 비었다는건 느낌으로 아는 건가요?
아니면 짜서 안나올때까지 짜야 비었다는걸 아는건지..
또 젖 먹일때 한번에 한 쪽 젖씩 먹이는 거에요?
양쪽을 다 물리는 거에요?(이게 책마다 다르네용..)
저 너무 무식한데 모유수유 한다고 하는것 같네요..
저 좀 가르쳐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1. 고구미
'04.10.5 11:51 PM (211.201.xxx.183)에구 의욕이 앞서시는군요.
여기 많은분들이 설명해주실꺼에요.
경험하신분들이니 확실하실꺼구요.
전 제 경험 말씀드릴께요.
첫애는 제가 회사다니면서 11년전인데요
열심히 유축기 가지고 다니면서 눈물콧물빼면서..
유두가 갈라져서 피가나오고 그랬답니다.
나중에 안거지만 아기에게 물릴때 깊숙히 넣어줘야한대요.
전 꼭지만 살짝 물렸었나봐요.
그런데 그게 정말 아프답니다.
그렇게 6개월 먹였구요.
둘째는 6년차이로 회사 그만두고 낳았기때문에
만2년하고 5일 완모수유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 궁금하시다는
유축기는 꼭 필요하다 말다 그런건 아니구요
있으면 편리하답니다.
손으로 짠다는건 좀 힘들어요. 처음에 잘 안먹으면
젖이 잘 도신다면 불어서 힘들거든요
그때 짜는건데 손으로 하면 산후조리에 영향도 있고
나중에 손목이 시큰댄다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오래쓸게 아니라서..
하지만 첫애이신거 같으니 있으심 좋을것 같네요.
제생각엔..
그런데 너무 애기가 긴것 같아요.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심 제게 메일 보내세요.
제가 아는거 알려드릴께요.
그럼 순산하시고 완모수유하시길 바랍니다.2. 궁금
'04.10.5 11:53 PM (211.212.xxx.60)산후조리는 어디서 하실건가요? 집에서 하실 건지 아니면 조리원으로 가실건지요.
보통 조리원을 가면 가슴마사지만 전문으로 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젖몸살이 오기전에 싹 풀어주거든요. 그러면 젖도 잘나와서 짜서 보관하기도 쉽구요.
우선 이런 얘기 쓰기 전에 작은 유축기(메델라)있으면 편해요. 더 먹이고 남은 젖을 짜내면 다시 젖이 고이기 때문에 아이가 원할때 바로 줄수가 있죠. 모유보관팩 따로 팝니다. 근데요.
아이 낳고 준비하세요. 다 준비해 두었다가 혹시나 필요없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아이 체질에 따라서 엄마젖이 안맞아서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젖병은 필수입니다. 젖을 먹어도 물은 마셔야 하니까요. 물먹일때 필요하구 보관된 젖을 먹일때도 필요하구요. 용량이 작은 것으로 구입하세요.
그리고 모유 보관은 바로 먹일 것이 아니면 냉동입니다. 근데 젖이 잘 나온다면 굳이 보관할 필요도 없겠죠.
또 젖은 손으로 짜지 마세요. 손가락 병납니다. 유축기 꼭 사용하시구요.
젖은 한꺼번에 양쪽 다 먹이는게 아니라 아이 식성에 맞추어 먹이세요. 많이 먹는 아이일 경우는 한번에 양쪽다 먹이구요. 아니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먹이구요. 그리고 젖이 많이 차 있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짜내시면 되구요.
미리 공부해 둔다고 해서 별로 도움되는게 없어요. 인생살이 다 그렇듯이 당면해보지 않으면
모르듯이요.
또 한가지 모유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서 젖이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잘 먹이고 싶으시다면 아이 낳고 바로 젖 마사지 많이 받으세요.3. simple
'04.10.5 11:54 PM (218.51.xxx.104)전 암것도 모르고 당연히 모유수유할 것으로 생각하고 아기 낳았지요^^; 유축기가 먼지도 몰랐다니까요...ㅠ.ㅠ
전 젖량이 많지 않아서 산후조리원 나올때까지 혼합수유했어요...나오고 나선 그냥 계속 젖 물리고 정 아기가 보채면 분유 하루에 한번정도 줬어요...
좀 지나니까 완모수하게 되어서 지금은 오히려 분유먹이고 싶어도 아기가 거부하여..-.- 젖만 줍니다...
유축기하면서 모유수유하면 정말 힘들거에요.. 유축기 소독해야죠, 분유소독해야죠, 아기 젖줘야죠...
참, 컵수유용 젖병이 따로 나와요.. 메델라에서 나온건데 한 오만원정도 거금이 드는 럭셔리 젖병...저도 하나 있긴한데 혼합수유할때 아기가 유두혼동 오지 않도록 먹인거에요..젖병으로 먹으면 아기가 엄마젖을 안먹거든요..(젖병빠는게 훨씬 쉽다네요..)
그리고 젖 먹이실떄 우선 양쪽을 다 먹이세요..그래야 젖이 자극되어 돈답니다... 좀 지나셔서는 (시기는 저도 모르겠어요.. 어느순간부터) 한쪽을 다 먹이시고 다른쪽을 먹여야 젖량이 안줄어요...
www.momilk.co.kr 에서 도움받으세요.. 좋은 정보 많더라구요..4. Rainyday
'04.10.6 12:42 AM (220.120.xxx.62)저도 www.momilk.co.kr 가셔서 공부 많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임신했을땐 누구나 모유수유할꺼야 ..하고 생각하지만...하루종일 젖만 빨려는 아기..그로 인해 잘 불지않고 늘 말랑거리는 가슴으로 인해..젖량이 작다고 생각하며 포기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유두에 상처나서 아파서 힘든 분들도 많고...
유축기는 별로 필요없는것같아요..처음에..초유가 나오는데 아가가 못 빨아서 병원꺼 유축기 빌려서 잠깐 써본거 외엔요...
완모수하신다면 잠깐 쓰자고 몇만원하는 유축기 사는건 너무 아까울것같네요..대여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꼭 쓰셔야겠다면 대여하세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엔 젖량이 넘칠정도는 아니었고 아기가 두달정도까진 줄창 물고있어서 가슴에 젖이 남아있을새가 없었어요..더운날씨에 그게 고생이었긴 하지만..아기먹는대로 맡겨두세요...자꾸 짜면 젖은 자꾸 불고...아기가 그걸 다 못 먹으면 유선염이나 젖몸살이 오거든요...너무 아퍼서 짜내면 젖은 또 불고...
젖은 자꾸 물리면 늘어요..
저같은 경우엔 젖병 하나도 안샀어요...젖먹어서인지 젖병이나 공갈젖꼭지는 거부해서 물도 젖병으론 안 먹었거든요...스푼으로 먹이거나 컵으로 먹였어요..젖병 퇴원할때 병원에서 주기도 하고 인터넷사이트 가입하면 아벤트젖병 주는대도 있어요...꼭 모유수유하실꺼면 젖병사지마세요...저 같은 경우엔 모유수유힘들때 젖병이 유혹이 되서 더 힘들었어요..5. 반짝반짝
'04.10.6 9:11 AM (211.110.xxx.193)어제 쉬는날이어서 잠시EBS를 봤는데 아침10시에시작 하는 재목은 모르겠고 아무튼 모유수유 전문가가 나와서 강의하는 걸 들었어요 오늘도 시리즈로 하는거 같던데 인터넷으로 꼭 보세요 저도 둘째는 꼭 모유 먹이려고 하는데 방송보니 처음부터 젖병을 물리지 않으면 아주 쉽다고 그리고 모유 먹이는 컵으로는 소주잔 만한게 없다던걸요 소주잔에 중탕해서 먹이면 딱이라고 ... 방송 도움 많이 됐어요 제게는요 꼭 보세요 강추!! 합니다
6. 깡총깡총
'04.10.6 9:17 AM (211.226.xxx.184)완모수를 원하신다면,, 유축기니, 모유팩이니 이런거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원초적(?)으로 옛 엄마들처럼 그냥 젖만먹인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이유식은 나중에 시기에 맞게 하시는 거구요.
젖이 조금나온다고 분유 먹여볼까? 이렇게 조금 나오는데 어쩌지? 이런 걱정 하시고
혼합수유를 하게 되면 분유를 먹인양만큼 젖양은 줄어들게 된답니다.
절대 절대 젖병과 분유는 살 생각도 하지 마시고
오로지 젖만 물리세요
저도 젖을 짜면 티스푼으로 몇방울 정도 나오는 양이었어요.그래서 혼합수유하고 있었죠.
아기는 죽어도 젖병은 안빨고 젖만 먹겠다 앵앵 데는데.. 난감 하데요.
결국 여기저기 카페,맘밀크에 가서 도움 받았는데 그분들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 혼합수유 절대 안됨" "애기가 빠는 시간만큼 젖양이 차츰 늘어난다"
무조건 아기한테 물려라 였어요.
그 뒤부터, 젖병(비싸게 주고 산건데..)분유 당장 버리고
주위에서 뭐라고 하던 애기가 원할때 마다 젖을 물렸죠.
처음엔 자주 젖을 물리고> 애기가 먹고 난후 손으로 젖을 짜서 젖병에 담아뒀다
뚜껑덮어 냉장보관(젖양이 너무 없을때였기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 컵이나 스픈으로
떠먹일려고 준비해둠)>젖을 짜서 비움으로 새로운 젖이 만들어 지겠죠(이때 몸에선
애기가 먹는양이 늘었구나 젖을 더 만들어야 겠다 이렇게 반응을한대요)
이런방법으로 자주물리고(버른된다고 하지만 나중에 차츰 수유간격이 생겨요)
물린후 젖을 짜서 비우고(완전히 짜낼필요는 없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하면 금방 젖양이 늘어요. 나중엔 입고 있는 옷이 다젖을 정도로 뚝뚝 떨어졌으니까요.
(하루에 몇번씩 윗옷 갈아입었답니다)
전 완모수 한다고,, 시부모님이 애기 분유먹이지 없는젖 먹인다고 애 고생신킨다고
잔소리에 매일 시달릴 정도였어요. 이때 남편의 도움이 컸죠.
젖먹이는거엔 무조건 제편이었거든요. 제가 시시때때로 이런저런 자료들 보여주면서
정신교육(?)ㅋ 도 단단히 시켰지만요.(이거 중요해요 *)
미역국도 많이드시고, 물도 자주드시고, 아기가 아토피가 있다면 우유는 자제하시구요.
스트레스 는 젖양 줄이는데 최대의 적입니다.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안정이 안될땐 캐모마일차를 드셔보세요.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전 지금 24개월 지났지만 아직 젖먹이고 있답니다.
이제 끊어야죠. 여태 유니세프에서도 두돌까지 권장한다며 주위 눈총에도 아랑곳 없이
먹였는데.. 끊을려니 많이 아쉽네요.
화이팅!!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7. 저도 응원해요
'04.10.6 10:03 PM (220.121.xxx.63)네 저도 1년 동안 완전 모유 수유 했습니다
깡총님 말씀이 100% 지당
아예 첨부터 유축기니 젖병이니 안사고 시작하시는게 ..
의지가 약해지지 않고 좋습니다
모유 수유 시작하면 주변의 유혹도 많고 말리는 사람도 많고 암튼 가시밭길입니다
그렇지만 길들여지면 세상에 이것만큼 편하고 좋은게 없습니다 ..
아기 건강.. 산모 건강 .. 뭐 이건 말 안해도 잘 아시죠 ?
모유수유 정보신문 들어가시면 많은 정보 있구요
아기 낳기전에 살살 유두 마사지 해주세요
아기 젖먹일때 의외로 유두가 약해서 ( 요즘은 다 브래지어 하고 사니깐 )
수유 중지하는 분도 많아요
샤워 끝나고 타월로 유두를 좀 살살 문질러주시고
집에 계실때 브래지어 하지 말고 유두가 옷에 닿도록 해주시는게 좋다네요
( 저도 말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
단 유두 마사지나 젖 마사지는 조산기를 불러올 수 있으니
배가 당긴다는 느낌이나 조산기가 있는 분들은 안하셔야 합니다
화이팅 !!!!!!!8. 최윤정
'04.10.7 1:21 PM (220.118.xxx.6)첫째 둘째다 모유 먹였습니다...
둘째는 24개월까지 먹였구요...
모유수유를 하셔도 유축기는 꼭 준비하세요...
저 첫애때 유축기 새벽에 사려갔답니다...ㅡㅡ;;;
신생아때는 모유가 남아서 짜야만 합니다...
밤새 불어서 옷버리구...아파서 죽을거 같았습니다...그럴때는 유축기로 짜내야 합니다...
그러니 모유수유 하더라도 유축기는 좋은 걸루 준비하세요...
순산하시구...모유수유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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