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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서 벗어 나고파

82폐인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4-10-05 04:36:15
하루에 한시간만 해야지 다짐하다가도, 시간 보낸 걸 곰곰 따져보면 하루에 두시간은 82쿡에서 보내는 것 같아요. 두시간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면 몸짱이 될것이고 요리를 하면 식탁이 근사해 질텐데...

읽던 글 또 읽고, 봤던 사진 또 클릭하고...이게 뭔짓인지 한심해서 저 자신이 싫어집니다.
하루라도 결석을 하면 그 사이에 기가 막힌 요리비결을 놓쳤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촉각을 곤두세우며 올라오는 요리들을 체크하고....

그렇게 키친토크에서만 열심히 놀면 다행인데 문제는 이 자유게시판에 오면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고 댓글 달고 앉아 있단 말이에요.

내가 내 일을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이러면 모를까. 꼭...일이 하기 싫어서 스트레스가 만빵이면 82쿡에 와서 게깁니다. 이글 저글 읽고,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 보다 보면 긴장이 풀리거든요. 그리고 내코가 석잔데 내 앞가림이나 잘 할 것이지,  남의 집안 문제에 끼어 앉아 맞장구 치고, 충고랍시고 하고 앉아 있는지 참....하루가 끝낼 무렵이 되면 허탈해 진다니깐요. 오늘 니가 제대로 해놓은 일이 무엇이냐?

내일부터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82쿡은 하루에 30분만 한다! 단, 이것도 그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끝냈을 경우에만 허용된다!.

그런데...과연 잘 될까요?
IP : 194.80.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빈
    '04.10.5 5:03 AM (138.243.xxx.1)

    하지정맥류 정보 올려드려요. 유명한 병원들도 있으니 둘러보세요

    http://gkwlwjdaor.wo.to

  • 2. 나루미
    '04.10.5 9:12 AM (218.50.xxx.116)

    흐흐흐...
    저두 첨에 들어와서 혜경샘님 글 쫙 훑고
    키친토크 쭉 훑고
    요즘 살림돋보기와 자게를 쭉 훑어나가고 있죠...
    컴퓨터 키면 젤 먼저 여길오게됩니다..
    싸이도 재미나지만 이상하게 여기가 더 좋더라구요.
    날마다하는 제 요리에 아이디어도 얻을수있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절 살림열심히하는 다른분들보며 으싸! 할수도 있고
    손님이 어쩌다 와도 긴장이안됩니다..
    기냥 후다닥해서 한상 쫘악~~
    예전엔 공들여서 시간많이들여 몇가지했다면
    요즘은 부담안가지고 쉽게 여러가지하니까
    하는사람도 편하고 먹는사람은 감동하더이다...
    어제 저의 남편생일이었는데 1시간안에 다했어요..
    작년만해도 전날 시장보고 하루종일 끙끙대서 상차리는 기쁨보다는
    부담으로 지쳤었는데....
    82쿡 사이트가 내내 아름다운사이트가 되었으면 싶어요,,

  • 3. 커피빈
    '04.10.5 9:26 AM (61.74.xxx.16)

    앗, 저랑 닉네임이 같으신분이 계셨네요^^

  • 4. 헤스티아
    '04.10.5 1:45 PM (221.147.xxx.84)

    전 요새 일하거나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쌓이면 짬짬히 들러봅니다.
    한번에 하는 시간을 조금씩, 하루 여러번 들어오는것이
    한꺼번에 여러시간(--;;) 들어오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이고,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 같아요^^

  • 5. 레몬트리
    '04.10.5 5:45 PM (211.199.xxx.163)

    하루에 두시간이면 저보다는 양반이십니다..
    부럽습니다.
    82오면 젤먼저..자게부터 들어오고..
    저도 제 코가 석자면서..남의 일에 이러니..저러니..충고랍시고 하고 있고..한심 ㅠㅠ
    어제부터 ..물김치..깍두기 담근다고 하고..
    무우는 아직 사러가지도 않았네요.
    게다가..ㅋㅋ
    손빨래 할꺼..아직 물속에서 텀벙대고 있어요..
    얼른 해야하는데.. 헤효
    저도 상담받아야 되는데...사는 꼴이 말이 아니라소..^^;;

  • 6. 커피빈
    '04.10.5 5:53 PM (138.243.xxx.1)

    앗~ 진짜다.. 저는 리플확보놀이 했는데~~ 우왕~

  • 7. 커피빈
    '04.10.5 6:10 PM (61.74.xxx.16)

    위의 커피빈님... 저는 리플확보놀이- 그거 안했거든요^^
    할 수없이 제가 바꿔야죠, 뭐. 흑흑.. 그리고 회원가입하신지 저보다 훠얼씬 오래 되셨던걸요.
    음,, 무슨 이름으로 하나, 고민좀 해야겠어요,, 엉엉(농담입니다)
    아무튼 이것도 인연인데 반가워요^^

  • 8. 커피빈
    '04.10.5 6:24 PM (138.243.xxx.1)

    저두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염~~

  • 9. 이름을요~
    '04.10.5 7:23 PM (211.225.xxx.238)

    커피반..으로 하셔도..음하하하핫 -_-

  • 10. 행복이가득한집
    '04.10.5 7:23 PM (220.64.xxx.73)

    원글님과 같은분 82쿡에많아요
    저도 그중에 한사람 나도 시간만 나면 자게판글을 좍~~읽어내려 갑니다
    시도 때도없이............리빙 .살림.요리.키친...........

  • 11. 33333
    '04.10.5 7:51 PM (194.80.xxx.10)

    커피콩으로 하시죠.

  • 12. 흐흐흐
    '04.10.5 8:19 PM (211.242.xxx.18)

    ㅋㅋㅋ 무얼 그걸갖꼬 고민이시옵니까? ㅎㅎㅎ
    막말로 바람이 났습니까?
    카드빚이 졌습니까?
    도박으로 패가망신 직전입니까?
    키친토크보고 맛난거 가족들 해주시고
    살림돋보기보고 요령잇게 물건 사시고
    자게판에서 삶의 지혜 터득하시고
    좋은것 뿐인데요? ㅎㅎㅎ

    그럴때 잇어요 어딘가 확~!!! 빠질떄..
    지나놓고보면 그때의 열정이 무지 그립던데...

    결론은 열심히 82를 누비시라구요~!

  • 13. 헤스티아
    '04.10.6 2:06 AM (221.147.xxx.84)

    커피열매는 어떠신지...ㅋㅋ;;

  • 14. 중독치유
    '04.10.6 11:40 AM (220.117.xxx.82)

    저는 딱 3개월 동안 그랬는데요...
    아주 24시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근데, 3개월 그러고 나니 다른 여타 사이트 가는 것과 똑같아 지네요.
    지금은 가끔 들러도 진도가 잡히고.. ㅋㅋ 그래요..
    질릴 때까지 한번 매진해 보셔요.. 그럼 나중에 스스로 자정능력이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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