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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지 1달반 후...
남자는 36살에, 경상도 고향, B형, 막내에 대기업에 다니고 있죠.
첨에 만날 때 한 1-2주는, 정말 간이고 쓸개고 빼줄것처럼 잘하고, 문자에, 전화에, 자기는 더이상 선같은거 안볼거라고, 저보고도 그러라고 하더군요.
첨부터 적극적으로 나오길래, 저도 적당히 받아주면서 나름대로 신경써주었습니다. 제가 O형이고, 성격이 자상한 편이거든요.
두주정도 지나니까, 벌써 문자 보내는 횟수나 대하는게 좀 달라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확 변한건 아니고, 벌써 열심이 시들해진 느낌..
회사에서도 일에 무척 시달리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일도 있고, 매일 8시 출근에 9시 넘어서 퇴근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일 때문에, 그리고 영어다 머다 스트레스 무지 받는다, 몸이 넘 피곤하다, 오빠를 좀 잘 챙겨달라고 많이 그러고...
혼자 자취를 하기 때문에, 데이트도 보통 집에서 많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기껏 해야 극장에 한달에 두번정도 가고...교외나 멀리는 도통 가려하지 않더라구요.
매일 자기전에 오빠가 문자로 호출하면 전화 통화 잠깐하고, 주말 저녁에 만나서 저녁먹고 헤어지고..
이렇게 한 3-4주가 반복이 되었죠.
추석 전에는 저희 아버지께 드릴 술 셋트를 준비했길래, 저도 선물을 재빨리 준비해서, 지방에 내려가는 남친 손에 들려보냈습니다.
추석 때 통화하면서, 바다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머 이러더니...
추석 후에 만나서 물어보니, 부모님께, 그냥 사귀는 사람이 있고 한달밖에 안됬따..이케 말씀드렸다더군요.
첨에 만날때는, 추석때 정식으로 부모님께 말씀 드리겠다느니, 추석 전에 결혼한 자기 누님을 소개시켜주겠다더니 하드니만....제가 김이 좀 빠졌죠.
이 남자, 저보구 착한거 같다구. 자기는 막내라서 약간 이기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다구 그러더군요.
제가 잘 맞춰줘서 그런건지...
서로 적은 나이도 아닌데, 첨의 태도보다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거의 지금의 연애 패턴은, 마치 결혼해서 4-5년된 사람들처럼 많이 지루해졌고..
주변에선, 지금 한번 튕겨줘야 한다, 아니다 잘못 튕기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남자가 뒤로 물러난다...여러가지 애기를 하는데....정말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겟습니다.
저는, 사실 이 사람과 잘 되었으면 하거든요. 머랄까, 자상한 면이 좀 부족한거, 연애를 넘 편하게 하려는거 말고는 아직 별 불만은 없거든요.
단지...연애한지 한두달에 이렇게 루즈해지면, 결혼하구서는 오죽할까 싶어서 좀 두렵네요.
1. 글쎄요
'04.10.4 1:58 PM (61.255.xxx.138)루즈해지는게 아니라 좀 더 연애 기간을 갖고 싶어 장기모드로 들어가려는게 아닌지..
아님, 조금 더 신중하려는게 아닌지...
그것도 아님 다른 선을 또 보고 다니는건 아닌지도 생각해조셔요.
근데, 한 두달만에 결혼을 생각하시고, 결혼을 염두에 둔 진행을 원하시는 것도 넘 빠르신거 같은데요? 남자는 덤비면 도망갑니다.2. 저도 글쎄~
'04.10.4 2:03 PM (211.205.xxx.213)연애5년하고 결혼했는데 1~2년 진짜 불튀었었는데..중간에 매우 루즈~~소 닭보듯 하다가
지지리 싸우고 헤어지고.....
그러다가 결혼했는데(이땐 별로 사랑한다는 그런 애틋한 마음이 없었어요..)
살다보니 점점 애정이 솟구치는군요..헉.....
애정주기가 있는거지만 남친은 주기가 넘 짧은거 아닌가요?
요즘남자들 애교있고 재밌는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결혼하니 자상 애교 유머 이런거 무시못하는거 같아요...3. 원글녀
'04.10.4 2:09 PM (221.150.xxx.225)주말엔 무조건12시까지 잠자고, 오후엔 무조건 운동과 사우나로 보내다가 저를 만나는걸로 봐선, 다른 선을 보러다니는거 같진 않구요.
사실 저도 결혼을 한두달만에 하고 싶은건 아닌데, 이런식으로 가면, 넘 루즈해져서 흐지부지 되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도 남친이 막내라, 가끔 애교도 저한테 부리긴 하는데...항상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정말 서로 소 닭보듯, 맞네요. 제가 소띠고 오빠가 닭띠니....4. ........
'04.10.4 2:23 PM (221.140.xxx.212)결혼해도 그 남자분 주말에 그렇게 늦게까지 잠만 잘거고. 운동과 사우나 다닐텐데
그래도 불만 없으실지.. 그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5. 달콤키위
'04.10.4 2:48 PM (220.76.xxx.201)저 선보고 6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신랑이 직장이 서울이고 제가 대구에 있었죠. (신랑본가도 대구) 그래서 매주 열심히 대구로 오르내렸습니다. 전화도 열심히 하고(첨 한-두달은 신랑만 했었죠 아마??)
한결같았이 대해줬던것 같습니다. 신랑이....본격적인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결혼준비하고 6개월걸렸습니다^^ 가능해요. 아직은 잘 살고 있어요. 알콩달콩.
만난지 6주만에 적극성이 떨어진다?? 말도 다르다 행동이 달라진다...
성격탓으로 돌릴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런남자 별로....
아직은 님에게 확신을 주려고 애쓰고 해야할 시간인것 같은데 ... 냄비근성을 가진 사람인가?? 잘 생각하세요.6. ..
'04.10.4 2:57 PM (61.84.xxx.100)늦게 결혼한사람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늦게 했는데(34살) ..선을 밥먹듯이 했어요(자주보다보니 일상이 되더군요 ㅠㅠ;;)
남자분도 아마도 !맘에드는 분을 만났어도 위에 같이 행동하시다보니 못하신거 같아요
별로 모난조건이 아닌데도 못했다는건 이유가 있는거거든요
휴! 이윤 알겠는데 해결책은..??
제 경험상 인연이면 되고 아니면 흐지부지 하다가 말더이다...7. 달콤키위
'04.10.4 3:06 PM (220.76.xxx.201)ㅋㅋ ..님 말씀이 정답일듯해요. 답글쓰고 돌아서는데 ..님 답글보고 다시 달려왓습니다.^^
근데 원글님의 상황에선 그렇게 생각하려해도 답답하실걸요.
모든게 때가 있고 인연이 닿아야하는듯하고...8. 그
'04.10.4 3:18 PM (211.209.xxx.252)남자의 일정한 패턴아닐까요?
첨 사귄 여자에게 일단 무조건 베풀고
그 여자가 자기쪽으로 확 엎어지면(님글 보니 성공한것 같음..)
그 다음엔 받기만 하자..뭐..그런식..
여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것 같아요..
그런 계산적인 남자라면 저라면 교제를 다시 고려해볼듯합니다..
전 능력은 좀 떨어져도 착한 남자가 좋더라구요..9. 저라면
'04.10.4 3:34 PM (211.217.xxx.220)좀 느긋하게 대해보심이?
저도 맘에 꼭 드는 조건의 남자랑 만났지만
그쪽에서 점점 변해가는것에 매달리다가
채이다시피 헤어졌어요.
막판에 제가 화나서 연락을 끊었긴 했지만
그냥 님도 똑같이 대해 보세요.
인연이라면 다시 돌아올테고 아님 말고요.10. -.-
'04.10.4 3:52 PM (81.205.xxx.243)내가 너무 보수적인건가...
14살 아이 새빨간 립스틱 발라놓고 킬힐에 스키니진 입혀놓고 그런 포즈 취하면서 사진찍게 하는게 영 좋아보이지 않아요.
더군다나 엄마랑 같이... 엄마는 무슨생각이래...
마돈나도 자식은 엄청 엄하게 키운다던데.11. 혹시
'04.10.4 4:02 PM (61.255.xxx.138)아무리 주기가 짧아도 1-2주만에 시들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처음에 님이 너무 맘에 들고 이상적이어서 마구 들떴다가 중간에 어떤 걸로 "어라?"하는 마음이 드는 일이 있지는 않았을까 싶네요.
우리도 만나다보면 막 좋아했는데 어떤 행동 하나로 좀 실망감이 들어서 한발 뒤로 물러설 때가 있잖아요.12. 행복한맘
'04.10.4 4:17 PM (220.93.xxx.119)거 참...
선으로 만난 저희 남편도 경상도 남자에 응급수술만 생기면 언제나 달려가야 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그리 짧은 시간에 시들해 지다뇨.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서 결혼 결심하고 나면 정말 저돌적(?)으로 변하던데요.
짧은 시간에 맘 변하거나, 신중히 상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사람이라면 다소 시간을 가지고 더 살펴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뭐니뭐니해도 결혼해 살다보니 성실하고 다소 유모감각도 있고, 변함없는 사람이 좋더군요.13. 마농
'04.10.4 4:36 PM (61.84.xxx.22)혹시 남자분과 육체적으로 좀 진행되지 않으셨는지?
딱..선 본 남자가 선 본 여자랑 자기 전과 후의 변화같아서요.
정말 제 속물적인 예상이 맞다면..(죄송합니다.)
튕긴다고 될 일도 아닌 듯하구......
에구.....14. 아리송
'04.10.4 4:46 PM (211.242.xxx.18)전 글보는순간 다른곳에 선을본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절때 아니라니..
그냥 성격일까요? 무덤덤 내지는 무뚝뚝,
그래도 연애스타일도 너무 늘어진 애하나있는 무성의한 남편스타일같아요
글로 본 느낌은 결혼후에 님이 많이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그러면 집안은 편켔어요 -_-
너무 그남자에 치우치지말고 나몰라라 해보셔요 좀 이상해요15. 원글녀
'04.10.4 4:46 PM (221.150.xxx.225)우선은 인강 추천요.
독해력이 되는 애들은 인강이든 학원이든 과외든 효과가 있는데..
기본 독해력이 안되는 애들은 고액과외도 소용이 없더군요.
어릴떄 만화책이라도 열심히 읽은 애들이 언어는 확실히 효과가 더 좋더군요.16. 리틀 세실리아
'04.10.4 5:00 PM (210.118.xxx.2)저 아는 노총각였던 과장님도 누굴 만나던 첨엔 열심이시다가 갈수록 시큰둥.
그래서 그분은 평생 그러다가 결혼도 못하시나 했는데,
정말 그분의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이상형은 쭉쭉빵빵이었습니다만) 한분을 만나시더니,
완전 360도 달라지셔서 훌륭한 가장으로 거듭나셨지요.
윗분들 말씀대로 너무 느슨함...너아니면 난 안돼..의 분위기는 풍기지 마시되,
너무 좀 그러하다 싶으면 뻥 차버리세요.
그러니 그 나이먹도록 그리 혼자 지내지 싶기도하고..
나이든 노처녀중엔 그래도 좀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싶은데,
나이든 노총각들 중에는 사실 좀 괜찮은 사람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정말 너무 바빠서 연애할틈이 없어서 였으면 몰라도 알것 다알고 할것 다했으면서
나이든 사람들중에 그쪽으로 머리만 발달해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하튼 님 많이 힘겨우신 시간이리라 생각이 들어요
저도 숱하게 소개팅하면서 얼마나 공허하고 허망했던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남자 36이면 좀 많은 것같은데 ..
님 아직 그분보다 어리시다면 좀더 다른분들도 만나보심이 어떨지 사려되옵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정말이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이거든요.17. 정답
'04.10.4 5:23 PM (64.203.xxx.135)아쉬워서 지금 끌려가면
평생 그렇게 사십니다..18. 저희신랑이 b형
'04.10.4 5:56 PM (221.151.xxx.231)혈액형을 많이 믿으시나보네요.
저희신랑이 b형이구요 성격은 보수,꼼꼼,고지식 기타등등입니다.
저흰 연앤데 그전에 모임에서 얼굴 익히고 얘기도 하고 그런 사이였지만 진지한 사이로 변해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비스무리하게 한게 2주만이었죠.
그때 첫키스했습죠. ㅎㅎㅎ
그이후로 엄청 불타올랐습니다.
자세히 쓰면 정체가 탄로나는 관계로 조금만 요약해서 일러드린다면 지역이 40분 떨어져있는데 밤엔 저랑 데이트하러 넘어옵니다.
그렇게하고 다시 넘어가고.....어떨땐 날밤도 새면서 차타고 드라이브 다니고 그랬다지요.
그게 결혼하던때까지 약 6개월을 그리했답니다.
결혼과 동시에 같은 집에 사니까 그때의 그 낭만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흑.....결혼하고서야 신랑이 저를 만나기위해 얼마나 무모한 짓을 했는지 알고서는 그 직업이 참 싫었습니다.
참 저희 결혼할때 나이가 32,31였답니다.
둘다 직장에서는 노처녀 노총각소리들을때였지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요.
b형이라고 해서 그렇게 쉽게 식지는 않는다는거죠.
그리고 원글님 리플 읽다보니 나이는 안밝히셨던데 나이때문에 더더욱 그분한테 매달리시는건 아닌지요?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자취방에서 만나시는건 그만하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거울을 보면서 매일 10번씩은 반복하시고 그분과 살포시 거리를 두어보세요.
그렇게 하는데도 그분이 예전과 같은 자세를 유지하신다면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할것같습니다.
여자는요 어느정도 거만함도 필요하겠더라구요.
저희신랑을 처음 봤을때 제가 괜찮다고 생각은 했었는데요 결혼하고 산지 오래 됐지만 아직도 신랑이 먼저 좋아서 프로포즈하고 그런줄 압니다. ㅎㅎㅎ
그래서 어쩌다 한번씩은 '아...나 좋다고 하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왜 그런 남자 다 놓고 당신이랑 결혼했는지...' 그러면 '지금도 안늦었다 가라'그런답니다. ㅋㅋㅋ19. 기회2
'04.10.4 6:06 PM (211.199.xxx.168)제말이 그말이라니깐요.
제가 위에<기회> 리플 달았습니다.
제가 남편만나고 괜찮은 사람이구나..느꼈지만..오케이 ..하면서 다가간게 아니라구요.
남편은 모르지만..므흣
두번째 만났을때..헤어지자고 했던말도..쌀쌀맞게..우리 헤어집시다..요거 아니거든요.
이 사람이..절대 못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게끔..제가 유도 했지요.
울남편..두번만나보니..순진하더군요. ^^
첨엔..수줍고 용기없어서..미적 미적 거리닥..제가 용기를 은근슬쩍 북돋아주고..
막 추켜주고..했더니만..저한테 열심히 대쉬하더군요. 음하하하...
키스하고 싶게 만들고..안고 싶게 만들고.. 그래도 남편이 초짜라 ..머뭇거리기만..
제가 겉모양은 청순가련..속은 요부 -_-
지금도 남편을 적당히 요리해가면서...삽니다.20. 큭큭 기회님
'04.10.4 6:27 PM (221.151.xxx.231)전 겉은 청순가련형도 아니고 요부형도 아니고 속도 요부도 아니고 청순가련도 아닌 좀 중성적인 성격인데요
이런 제가 신랑하고 결혼해서 애교떨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참 저희신랑도 순진하긴 합니다.
가끔 남자들은 일부다처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해서 절 황당하게 만들곤 하지만 그래도 순수한편에 속합니다.
5년째 같이 살지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 실감할때가 많습니다.
ㅋㅋㅋ 그냥 동지만난김에 반가워함서 갑니다요21. 가을&들꽃
'04.10.4 6:35 PM (221.164.xxx.219)이런 거 아닐까요.
평소 자상하거나 그런 성격 전혀 아닌데
성의를 보이기 위해 열씸히 노력했으나...
몇주 지나지 않아 본디 성격으로 돌아가다...
실제로 회사일도 바쁘니 자기합리화할 꺼리는 많다...
흠.
저도 적당히 튕겨보시라는 말씀 외에는...
물론 그 '적당히'가 무척 어려운 것이죠. ^ ^22. 핑계
'04.10.4 6:52 PM (211.199.xxx.168)지가 좋아 보세요..
천만리 머나먼 곳에서도 찾아옵니다.
일 례로..제 친구..서울살고..선본남자..울산살고..
일주일에 한번이 아니고..자기차 몰고..일주일에 3-4번 왔다 갑디다..
얼굴 한번 보자고..
울남편같은 사람..
서울서..대전까지..(차없지만)결혼전까지..토욜날 와서..월요일날 새벽차 타고 올라갔습니다.
일요일날도 좀더 오래보려고....
보고싶고..좋아하는데..바쁜게 뭔상관이랍니까?
거리도 무제한입니다.23. 절대
'04.10.4 6:58 PM (218.39.xxx.52)자취방에서 데이트 하지 마세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 말씀 처럼 다른 누군가 있는듯한 뉘앙스만 풍기며 슬ㅉ거슬ㅉ거 튕겨주세요..이건 저런 남자분 성격이라면 결혼한 후에도 필요한듯 합니다..제 남편이 비슷하여 가끔 핸폰 다 잠구고 말없이 나가 놀다 12시 넘어 들어오고, 일욜(남편 항상 운동합니다) 제가 먼저 남편 버리고 나가버리고 했더니 남자 태도가 변합디다..
잡아논 물고기라 오로지 지만 보고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으니 위기감이 몰려오는거죠..단, 이런 행동 요법은 지나치면 떨어져 나가는 단점이 있어요..24. 헤르미온느
'04.10.4 8:03 PM (210.92.xxx.27)자취방에서 만난게 영 아닌것 같아요...^^...
잠수타거나 이런것도 관심가져달라는걸로 보이기 쉬우니 차라리 담담하게 해보시면...^^25. 레몬트리
'04.10.5 2:42 AM (211.199.xxx.156)그 남자분 환상에 젖어 있습니다.
어떤 여자가..자신을 좋아하는걸 즐기는 상태라고나 헐까요??
연애하는 감정을 즐기는것...이해되십니까??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남주긴 그렇고..버리자니 아쉽고..(주말에도 심심하고..일바쁜데 챙겨줄 사람필요하고..
대충 분위기모드 준비해서..방에서 만나면서 돈도 안들고..키스도 하고..
잘하면..여관비도 굳고..꽃값도 안들고..절대 집에서 만나지 마세요.)
내가 적당히 대쉬해주니..여자가 안달이 나서..자기를 좋아한다는 환상을 가진게 분명합니다.
분위기 잡는 저 대사 ..정말 기분나쁘고 걸리네요..
"바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러면서..널 사랑한다는 뉘앙스 풍기다가..
괜찮은 여자 나타나면..돌아설 사람같습니다.
실제로 저런사람을 주위에서 봤고요..
나중엔..그러죠.."넌 나에겐 너무나 과분한 상대야~ "이러면서 드라마 찍으려고 합니다.
"난 널 너무 사랑해..그런데 사랑해서 우린 헤어질수 밖에 없어.."
남자는 자신이 여자를 차버리더라도..
그 여자한테서 자신이 나쁜 넘으로 남는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런 명대사 읇으면서..총총히 사라지는거죠..
저 남자..혹시..(오바하는건지도 모르지만..)
님이 먼저 차고..자신이 채였다면..못견뎌할것도 같습니다.
말하자면 교만한거죠.. 노처녀가 자기같은 남자를 찻다는게 참을수 없는 치욕일지도...
암튼..선량한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님을 좋아한다거나..사랑한다거나 하는상태는 아닌데..
지금 나이도 찻고..혼자서 자취하니 외롭고.....
불타는 연애를 나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말입니다.
이런 증세..가끔...결혼한 유부남들이 보이는 증세죠..
일상생활에 찌들고..쳇바퀴 돌아가는것처럼.일상이 힘들고..지치고..
무미건조할때.."마눌말고 쭉빵이나 한번 만나서 바람나볼까?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나 좋다는 여자,,,하나쯤 꿰차고..결혼전의 연애감정을 즐기고 싶다..."
지금..원글님의 남자가..이런 상태로 보인다는거죠..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집에서 만나지 마세요...26. 레몬트리
'04.10.5 3:12 AM (211.199.xxx.156)배타고 달리는 저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뻥 뚤리네요. 시원해 보여요.^^*
회 한점에 침이 꼴깍!! ㅠㅠㅠㅠ27. ㅎㅎ
'04.10.5 7:48 AM (81.205.xxx.243)제가 봐도 영 아니네요...가장 큰 실수는 자취방에 갔다는거죠...
넘 빨리....쉬운 여자라는 인상을 받아 시들해졌을지도....
그래서 더 흥이 깨진거구요...
만일 스킨쉽이 좋았다고 느껴지면 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게 남자인데...
맘이 좀 떠났다고 봐야하겠어요...
좀 냉담해져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넘 아니예요....
저도 연애 꽤 해 봐서 많이 겪었는데.....
그 남자 ,일단 먼저 차 버리세요.
굉장히 맘에 든 모양으로 끌려가는 느낌인데.....
남의 연애에 이래라저래라,넘한 것 같지만 한 번 시도 해 보심이....
결과를 보면 정확한 감정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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