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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
나예 조회수 : 960
작성일 : 2004-10-03 13:06:20
사랑해요......
그 누군가의 눈이 그토록 그윽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에게서 알았습니다.
사람의 표정이 그토록 진실하고 정직할 수 있다는 것도
당신에게서 보았습니다.
제가 당신을 또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의 말이 마치 몸에 잘 맞추어진 옷처럼
자연스레 흘러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언어는 차고 넘침없이 내 마음에 전달됩니다.
문득......
당신이 제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당신의 얼굴 그 어디에도 삶의 암울한 면을 찾기어려운데,
당신이 고아원에서 한 때를 보냈다는 것과
고난한 시절이 있었지만 삶을 낙관하고 살았다는 그 이야기말입니다.
제가 당신께 이끌리는 것은 당신의 삶에 대한 넉넉함에서일까?
제가 당신을 더더욱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이 제게 깊은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상대에게 호감과 연정을 품을 수는 있지만,
누군가를 진정 배려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듭니다.
그건 마음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마음은 있으되,자칫하면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당신은 그런 점에서 제게 너무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당신의 얼굴이 많이 흐려집니다.
시간이 경과되어서일까~~~
언제나 당신을 품고사는데도 말예요.
제가 전화로 이런 말 한 것 기억나세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사이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할 수 있는거라고....
당신이 제 안에 있습니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이 묻어나는 그 얼굴과 그윽한 눈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제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건 바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당신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외모에 연연해 하거나
외모컴플렉스에 쌓여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을 만나고 비로서
내면이 드러나는 것이 어떤 느낌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것 같습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입니다......
죽을 때까지 당신을 품겠습니다.
다시는 못만나게 된다할지언정.........
IP : 221.159.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예
'04.10.3 1:12 PM (221.159.xxx.56)첨으로 이 곳에 와서 글 올립니다...
이런 글 올려도 될련지 망설여지긴 하지만, 아 물론 요리비법은 속성으로 훔쳐보구
잽싸게 달아납니다....
며칠전 이 곳 자유게시판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느끼는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저도 한 번 올려볼려구요.....
다소 바보스럽더라도 봐주세요....쿨럭쿨럭~~~2. ...
'04.10.3 2:37 PM (160.39.xxx.83)나예님, 부러워요~~~저두 이런 사랑을...해서 결혼한 것 같은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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