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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지..

익명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4-10-03 00:55:29
몸이 너무 아파서 친구만나러간 남자친구를 불렀는데
왜 대뜸 지금 다 내려와있는데(서울에서 한시간거리) 이제와서 아프다고 하면 어쩌냐고 화를 버럭내는걸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와서 아프면 미리미리 말해서 내려가기 전에 불렀어야지 거의 다 도착했는데 아프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하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하긴 그렇긴 하죠. 내려가는 도중에 전화했는데 놀러간사람 돌아오라고 하기 뭐해서 그냥 괜찮다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불렀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원.. 혼자 자취하면 아파도 안되는법인가봅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해서 튼튼해져야겠습니다.
IP : 211.190.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금희
    '04.10.3 1:27 AM (211.212.xxx.177)

    이 나이가 되도록
    여자에게 친절하지 않은 남자를 보면 참 화가 나네요.

  • 2. 마농
    '04.10.3 1:29 AM (61.84.xxx.22)

    사람이 어디..'앞으로 몇시간 뒤에 아플거다'라는 예고받고 아프나요?
    혼자 사는데 아프면 참 서럽다더군요. 아픈 것도 서러운데...
    그래도 의지할 사람이라서 믿고 전화한
    남자친구가 짜증까지 냈으니....얼마나 서러울지.....
    정 사정상...오기가 힘들었더라도..말이라도 짜증내지말고....
    위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요.. 앞으론 건강 챙기시고 아프지마세요.
    맘이 아파서 어쩐대요.

  • 3. 마음이
    '04.10.3 4:40 AM (211.201.xxx.119)

    따뜻한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아님 사랑하는 마음이 덜 절절하던지..

  • 4. ...
    '04.10.3 7:52 AM (211.201.xxx.6)

    글쎄 아프다고 놀러간 남자친구 부르는 거..저는 반대..
    남자친구 배려차원이 아니라 여자들 스스로 그렇게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려고 하고 의존적이 되는거..그게 싫습니다.
    분명히 남자친구가 아예 없는 상황이라면 혼자 꿋꿋이 견뎌 내셨을 겁니다...
    자취하면서 아픈거 서럽긴 하지만 ....

  • 5. 쵸콜릿
    '04.10.3 9:43 AM (211.35.xxx.9)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울신랑...저 아플때 2시간 넘는 거리에서도 꽃사들고 아이스크림사들고 왔더만...
    냉철하게...인간성 체크해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
    결혼하고나면 서로에 대해 무뎌지긴하는데
    연애할때 그러면...안되죠.

  • 6. 드라마
    '04.10.3 10:12 AM (211.242.xxx.18)

    하는 행동은 결혼몇년된 애아범같군요 -_-
    한참 사랑이 솟아오른다면 열일 제쳐두고[차를 유턴을 확 한다던지,,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린다던지 헉. 드라마후유증올씨다+.+] 갈것같은데요
    우야든동 아프면 본인만 손해니 건강하셔요
    저라도 기분은 억수로 나쁘겠지만 남친성격이 실리+ 합리+이성적?!이라면 이해를...

  • 7. 몬나니
    '04.10.3 10:24 AM (61.78.xxx.76)

    뭐 어찌보면 합리적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입장바꿔 남친이 아플때 님이 그렇게 했다면... 그 생각도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그래도 그게 맞다고 한다면 다음에(다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님도 그렇게 해주세요..
    속이 좁아서 복수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도 느끼는게 있어야 하니까요..

  • 8. ....
    '04.10.3 11:42 AM (61.74.xxx.124)

    연애할때는 뭐든지 상대를 위해서라면 간이라도 빼줄것 같이 하는데...
    저같음 1시간 아니라 그이상 걸리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힘든줄 모를것 같은데요...글쎄 남친의 마음이 약간 아리송하네요.
    결혼하고나서는 무뎌지지만 연애때부터 그러는건 좀 님이 서운할것 같아요.

  • 9. 로로빈
    '04.10.3 9:58 PM (220.88.xxx.166)

    결혼하면 자상한 남편이 최곤데.

    울 남편, 지금은 거의 자상한 편이 아니지만 결혼 전에는 간도 빼 줬다죠?
    결혼전부터 그러면 조금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을 더 사랑해줄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텐데....

  • 10. 이론의 여왕
    '04.10.4 12:28 AM (220.86.xxx.58)

    그런데 아플 때 왜 남자친구를 불러야 하죠? 딴지가 아니라요...
    아니다... 얼마나 아프셨으면 그러셨을까나...
    (에구, 딴 소리만 하고 가네요...)

  • 11. 바꿔
    '04.10.4 5:56 AM (211.201.xxx.59)

    생각한다고해도 그건 아니죠..
    좋은 소리 못해줘도 화를 내는건..좀 아니다 싶은데요..
    더구나 연애중에 그런다는건..
    그 남자 진짜 성격이 나온거 같아서..좀 그렇죠..
    잘 생각하세요..평생 살사람이니깐..
    에구..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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