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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이랑 결혼하신분?
저는 둘째아들이랑 결혼했는데도, 심술이 말도 못했어요.
친정어머니가 신혼집에 시어머니보다 먼저 오는것도 말리셨고
틈날때마다 오셔서 식사하고 가셨어요.
그리고 오만핑계를 다 잡아서 주말마다 와서자고 늦게까지 있다가
가라고 하셨는데요.
그리고 말씀은 어찌나 정떨어지게 하시는지 몰라요.
제가 한 일은 다 못마땅하시고 싫으신가봐요.
그리고 남편을 따로 불러서 제가 잘해주나 못해주나 신문까지 하셨답니다.
남편 새옷 사서 입은거까지 참견하시고 화내시구요.
저희부부는 의견도 없고 그냥 어머님의 주장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어요.
달래는대로 드려야 혼나지도 않고, 하라는대로 해야 잔소리 안들으니까요.
이게 결혼생활인지 뭔지 정신이없고 남편이랑 싸우다가 신혼생활이
끝나네요.
윗형님은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그래도 동서네에서 주무시고 가시지도 않았잖아?
형님때 신혼때는 시댁에서 걸어서 십분도 안되는거리였는데, 신혼때 때때로 주무시고
가셨답니다. 며느리에게 밥상을 받고 싶다구요. 오십도 안되신분이
나이도 안 부끄러워셨나봐요.
요즘은 그래도 삼분의 일은 줄어서 살만 하네요.
1. 하늘
'04.10.1 5:53 PM (211.205.xxx.213)아들하나 있는데요...
심술 안부리셨어요..워낙 저희남편이 부모님들한테는 무뚝뚝~
저한테는 깜찍!!!^^한 스타일이라...
엄마한테 애교부리고 친했더라면 엄마가 내아들 뺐긴거 같은 느낌이 더하실듯...
다행히 저희남편은 부모님들한테 무뚝뚝한 편이라...
사실 부모님들도 그렇게 재미있고 그러신분도 아니시고..
심술은 안부리시는데요..서울에서 오래사셨어도 시골분들이라
사돈의 팔촌까지 챙기고 뭉치고 뭐 그런게 있어서 좀 피곤해요..
남편말이 핵가족화를 인정못하는거 같다고..
저는 전라도에서 어렵게 살다 서울로 올라온거라 자기네들끼리 뭉쳤던거 때문에
저러는거라고..그러고..2. 저는
'04.10.1 5:56 PM (211.209.xxx.239)심술 같은거는 모르겠구..
(시댁이 종교집안이라..)
하도 첨부터 시댁이 어려워서..그냥 그러려니..
근데.. 그런거는 있더라구요..
너는 아무리 잘나도 며느리다..
그냥 며느리일뿐이다..
시댁가면 항시 제 서열을 일깨워주시는듯..
그럴때마다 삶의 비애같은걸 느낌니다..3. 별
'04.10.1 5:57 PM (211.217.xxx.222)아니 어떤분이 추천을?
이글이 추천을 받을만한 글도 아닌데
놀리시는것도 같고 부끄럽네요.4. -_-
'04.10.1 6:03 PM (211.199.xxx.30)오마낫..우리는 한달에 정확히 8번 ..한방에서 같이 잤는데요? 5년동안.(토요일..일요일)
그래도 한달 내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위안삼는데... 장남아님..남편 무뚝뚝
결혼할때..시모나이 딱 오십세..5. 초코초코
'04.10.1 6:25 PM (211.224.xxx.33)그저 세월이 약입니다.
그러려니 보고도 못본 척,약 안오른 척..하다보면 그 시기 지나요.
귀한 아들 밥 굶을까,누런 속옷 입고 다닐까 무척 밟히시죠.^^
기다려보셔요....6. 와사비
'04.10.1 6:53 PM (218.153.xxx.154)제가 명색이 맏며느리인데요... ^^;
그런 거 있으실만도 한데 전혀 없으셨어요.
사람 나름인가 봐요.
그냥 남편이 어른 앞에서 너무 다정한 티 내는 거 아니라고...
알아서 조심하더라구요.7. 쵸콜릿
'04.10.1 7:41 PM (221.139.xxx.226)저도 맏며느리...상의도 없이 열쇠챙기시더니
2년동안 들락 날락 하시더이다
그때....잘해보려고 한 마음 다~~~접었슴다.
근데 둘째 아들네 열쇠는 안챙기시더군요...ㅠ.ㅠ8. 빨간사과
'04.10.1 8:53 PM (220.88.xxx.5)외동아들인데 ... 어쩌다 시댁에 내려가면(친정과 같은 동네에 시댁이 있음) 결혼 7년동안 친정에 다녀오란 말 한마디 없고 어쩌다 친정에서 자고 온다치면 심통이나서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아들하고 놀러다니지 못할땐 역시나 심통부리고 참 좋은신 시모라 생각했는데 이번 추석때 완전 실망했습니다... 두서없이 써서 읽기 불편하셨죠? 화가 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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