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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군대 가는것 VS 여자가 아이 낳고 키우기
어제 인간극장 보셨어요?
친정엄마가 저 사람 참 인상좋다,,
하시며 같이 보자고 하셔서 봤는데,,
첨부터 못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미국서 살았고, 결혼도 한 30세의 건장한
교포가 군대를 갔더라구요,,
유격훈련 받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전 별안간 남자들만 가는 군대가
힘들까 여자가 아이 낳고 키우는게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다시 군대가라고 하면 차라리
죽겠다고 ,,,
제 머릿속으로 참 군대랑 여자가 아이 낳고 키우는거랑
비슷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 온전한 나의 시간이 사라진다,,
2. 내가 자고 싶을때 못잔다,
3. 자기와의 싸움이다
4. 참고 인내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5. 사람이 된다,, (저처럼 철없던 사람은,,)
6.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된다,,
7.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낀다.(군대에선 잠깐의 휴식과 초코파이에서 행복을
아이키우면서는 아이가 낮잠을 오래 자줄때..등)
8,셋이상 모이면 남자들은 군대 이야기
여자들은 아이 이야기
저 다다음주부터 유격훈련 갑니다,,
친정엄마도 내려가시고,, 현우도 올라오고,,휴,,,
유격훈련 가기 전에 실컷 놀려구요,,
1. 파란
'04.10.1 1:18 PM (211.205.xxx.213)제가 여자였으니까 가만히 있지만
남자였더라면 저는 양심적병역거부자 였을꺼 같아요.
총쏘는법 칼쓰는법 무술..결국 남을 죽이거나 상처주기 위해 배우는 것들 아닌가요?
궁극의 목적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인들이 엄청많이 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작정하고 사람죽이려 전쟁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지금 전시상황이 아니니 유격훈련등이 그냥 일상생활일수 있으나
막상 전쟁이 일어났다면 그 누군가를 죽여야 하고 누군가의 가족들은 슬퍼하고.....
다음세상엔 병역의 의무가 없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2. 하루나
'04.10.1 1:21 PM (211.217.xxx.222)저희엄마 제동생 낳고 몸조리후에 외할머니 시골로 다시 내려가실때 펑펑 우셨다고 하시는데, 저 쬐끄만것들을 어찌 혼자서 키우나 하구요... 푸우님..잘 조리하고 힘내세요...
근데요. 저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남자도 여자...엄마나 마누라앞에만 가면 약해지잖아요...ㅋㅋ 그리고 애낳는거 죽는거랑 똑같다고 하는데...아...무시라...3. 다혜엄마
'04.10.1 1:25 PM (211.207.xxx.132)저는 울 다혜 낳길 넘 힘들게 낳아서요.....
막달이 되었는데도 배는 안내려와 있지,, 아기는 출산 일주일전에 3.5키로라고 하지..
골반은 작지,, 갑자기 터진 양수에 볍원에 실려가서...정말 넘 무섭드라구여.
결국엔 울고불고를 하고 내려오지 않은 배 수간호사가 내려가면서 아기를 낳았는데.....
3.86키로였어요.
울 다혜도 힘들어서 태변 먹구 나오고.....
출산이 너무 힘들어 애기낳자마자 다시는 애기 안낳는다고.....
울 신랑한테 그랬어요.
"오빠 군대 갔다오는 게 더 낳겠다"라고..
군대 제가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아기 낳자마자 드는 생각이드랬어요....^^;;;;;;
푸우님이 말씀하신1~8항목..
공감합니다..
특히 8번에 ㅋㅋㅋ4. 다혜엄마
'04.10.1 1:30 PM (211.207.xxx.132)푸우님 잘 하실 수있으시라고 믿어요.
홧팅~~!!!!!!!!!!!!!!!!!!!5. 맨날익명
'04.10.1 1:32 PM (221.151.xxx.245)흑...지금 한창 입덧으로 고생하면서 오늘 한의원가서 약찾아서 먹고 그걸로 해결보기를 기다리는 저로선 차라리 군대가고 맙니다.
애키우는것도 힘들긴 하겠지만 10달동안 애가지고 있는거 정말 큰 고생입니다.6. 로즈가든
'04.10.1 1:59 PM (220.87.xxx.106)저두 지금 둘째임신 중입니다만....
그래두 군인들은 밤에 무거운 군장이라도 풀러놓고 편히 잘수 있지 않나요?
임산부들 몸무거워지면 다리 저리고 팔저리고 남산만한 배땜시 돌아눕기도 엎드려 자기도
힘들고...
저는 첫아이때 엎드려 있지 못하는게 그리 힘들었답니다ㅠ.ㅠ 너무 괴로웠어요.
이번엔 또 어케 견디나!!7. 흠
'04.10.1 3:12 PM (211.209.xxx.78)아이출산과 양육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군대는 2년만 뺑이 치면 되는건데..
그리고 군대 갔다오면
알게 모르게 사회적으로 인정해주는것도 있지요..8. 오이마사지
'04.10.1 3:32 PM (203.244.xxx.254)그럼 유격훈련에 조교는 현우랑 현제인가요??ㅎㅎㅎ
저두 순풍 낳고 돌아올께요 ^^;;;9. 국진이마누라
'04.10.1 3:32 PM (203.229.xxx.1)10달, 출산, 양육...
언젠간 꼭 해야할 두려운 숙제..
나도 무시라~10. 로로빈
'04.10.1 5:01 PM (220.127.xxx.42)아이구... 어쩌나....
푸우님, 정말 군대 가셨다 생각하고 한 이년 고생 꾹 참으세요...
그것도 고참이 될수록 점점 쉬워지니까요..
36개월은 고생하셔야죠? ^^ 전 이제 반 했습니다.11. 카푸치노
'04.10.2 12:50 PM (220.85.xxx.97)에구구..저도 아직 멀었네요..
힘들어도 이쁜 자식 얻어지는거니..
군대가는것과는 비교가 안되죠..
어느게 더 힘든가는..
당근 애 낳고 키우는게 힘든일이라고 주장할렵니당..
군대가는 여자들은 봤어도, 애 낳는 남자는 못봤으니..킥킥..12. Rainyday
'04.10.3 1:26 AM (220.120.xxx.62)저번에 아침프로그램에서 육아와 군대중 어느게 더 힘드냐에 대해 이야기하던중..홍혜걸씨가 그러더군요..."둘다 비슷하게 힘들지만..전 육아 만만치않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아무리 힘든 군대도 잠은 재워주지않습니까..?".....
요즘 밤중수유하느라 잠 모자란 민서맘 너무나 동감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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