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 선물로 뭐가 좋을지요?

[나박이]

사정이 있어서 결혼사실도 결혼 후에 알게된 친구인데
결혼선물 해주고 싶어서요. 친구한테 뭐 필요하냐 물었더니
됐다고하지만 그냥 넘어가기 섭섭해서요.
살림에 필요한 것 뭐가 있을까요?

[헤스티아]

저는 친한 정도에 따라, 전자레인지, 테팔 무선 주전자, 토스터등을 했어요. 뭐가 없는 지 확인해 보셔야 할걸요....
저도 결혼후에 받은 선물은, 무난한 심플한 벽시계, 침대 스탠드..정도 인것 같네요

[...]

결혼도 이미 하셨다는데 왠만한 살림살이 갖추어 놓았을수도 있을꺼 같으니
리스트를 만들어서 그 중에 뭐 필요한지 친구분한테 물어보고 사는것도 좋을꺼같네요.

[비타민]

저는 친한 친구에게.. 제가 만든 십자수 액자와 케익,부부찻잔,예쁜초 이렇게 선물했어요... 제가 다녀간날 둘이서 기분내라구요... 그리고 따로.. 친구 선물로 올리비에가서 헤어핀 예쁜것 선물했구요.. 결혼전엔.. 핀하나 악세사리 하나에.. 돈 안아끼고.. 엄청 신경쓰던 친구인데.. 결혼하고 나니.. 그런것들... 비싸게 안사게된다는 말에... 맘이 좀 그래서...
님도 평소 그 친구가 좋아하던 것 중에서... 결혼후 아까워서 잘 안사게 되는것으로 선물하심.. 친구분이 좋아하실것 같은데여... 담번에 또 집에 놀러갔더니.. 십자수 액자.. 부부침실에 떡~하니 걸어놓았더라구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글구.. 약속 있을때.. 맨날 그 핀만하고 나와요.... 친구가 좋아하니.. 저도 기분이 넘 좋으면서.. 왠지 맘이 아프더라구요...

[비타민]

그리구.. 저도 질문하나 드릴께요... 그 친구가 지금 임신했는데.. 기운도 없어하고 먹을것을 잘 못먹어요... 신랑이 엄청 잘 챙겨주니... 맘은 편한것 같은데... 몸이 고단하니... 제가 좋은데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하고 싶은데.. 임신 초기이고,조심해야 하잖아요.. 그 정도는 괜찮을까요... 워낙에 아는게 없어서.. 잘 챙겨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선화공주]

저도 결혼한후에 제가 사기엔 뭐하고 필요하기 한데 물건들 리스트 써놓았었답니다.
"누가 뭐 필요한거 없어?"하면 바로 대답하려구요
아마 친구분도 그런 리스트가 있을거에요...물어보는게 최고인것 같네요....^^

[stella]

비타민님, 참 좋은 친구시네요. 임신했을땐 남이 해준밥이 젤루 맛있답니당.
누가 밥사준다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친구한테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글구, 친구 얘기 많이 들어주시구요.
전 결혼도 안한 친구 붙들고 임신증상 등등에 대해 마구 수다떤게
쫌 미안하긴 해도 기분전환이 되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