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04-09-29 15:20:39
밑에 노트북이야기쓴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가 있냐고 하더군요. 내가 잘못했으니 당연히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순서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말로는 자기엄마한테는 자기가 내가 싫다는거 억지로 빌려줬노라고 니 변호할건 해줬다고 말하는데 사실 어제 전화할때는 전화받자마자 목소리깔고서 화부터 냈기때문에 도저히 절 변호해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노라말하니 그건 자기를 못믿는거라면서 화내더군요.
나중에 어머니 만나면 잘못했다고 사과하랍니다.
내가 이런말을 들을정도로 정말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건지... 정말 가서 죄송하다고 말이라도 해야하는건지.. 네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아들이 거짓말해서 빌려가놓고 여자친구에게 건네준거..괘씸하기도 했겠지요. 아마 저라도 아들이 그랬다면 서운하고 언짢을테니까요. 그런데 제가 노트북써놓고 정리안해서 죄송하다고 찾아가서 말해야할만큼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지른건지 저 지금 너무 헷갈립니다.
남자친구말로는 자기가 집에다는 얘기 잘해놓을테니까 이제 그만하라고 하는데 사실 제 변론한답시고 일만 더 키우는거 같기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내가 혼내놨노라고 솔직히 말하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IP : 211.206.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29 3:25 PM (210.115.xxx.169)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자친구가 좀*&^%##

    더 이상 뭐라 할 말이없네요.
    얼마나 깊이 친애하는 사인지는 몰라도..

  • 2. ..
    '04.9.29 3:48 PM (211.209.xxx.232)

    둘이 잘 해결하라고 하세요..
    님이 뭐하러 나서서 잘못했다고 합니까?
    엄밀히 말하면 자기 아들이 엄마껄 딴 사람에게 빌려준게
    잘못이지 님이 잘못은 아니죠..
    그것도 커버못할거면 왜 빌려줬답니까?
    자기 선에게 해결도 못할걸..ㅉㅉ

  • 3. 지나가다
    '04.9.29 4:06 PM (218.49.xxx.172)

    그냥 이제는 가만히 있으세요.
    님이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게 잘못이라면,
    완전 범죄(?)를 위해 아들이 엄마께 드리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지 못한 죄도 있지요.

    남친의 말대로..."나중에" 어머니 뵐때쯤 되면
    다들 그런 걸로 화내고 싸운게 민망해져 있을 겁니다.
    남친도 님께 속으로는 좀 미안할껍니다....
    그냥 지금은 아무말 하지 말고 넘기세요.

  • 4. 이영희
    '04.9.29 5:48 PM (61.72.xxx.9)

    만일 제가 엄마라면 노트북 열었는데 (자료랑 사진이 뜬다면 )물론 아들을 야단 쳤으면서도 빌려쓰고 칠칠치 못하게 자료 남겨 놓은것 이해 하기 힘들듯....
    어쨋든 남의것인데 왜 자료를 남겨 놓았을까???
    이미지가 나쁘게 생각들면 아들에게도 그리 말할거고 아들은 아들대로 기분 안좋을듯.....

  • 5. 헤스티아
    '04.9.29 6:28 PM (221.147.xxx.84)

    그래도 얼굴 뵙지도 못 한 분이라면 전화해서 사과하라는 것은 오버같네요

  • 6. 야옹냠냠
    '04.9.29 8:14 PM (220.78.xxx.100)

    '나중에 어머니 만나면 잘못했다고 사과하랍니다.'

    이말대로라면 그리 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물론 '문제'가 되게 만든 상황은 남자친구분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신 탓이 크지만
    그 어머니 분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해요.
    나중에 마주치게 되었을 때 '그 때 그 일은 죄송했습니다' 한 마디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잖아요?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사과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어서요. 그건 안되죠. 싹싹 빌어야 한다는 말인지, 원...

  • 7. 겨란
    '04.9.30 8:53 AM (211.119.xxx.119)

    저 같으면 그 어머니 안 만납니다.

    제 생각에,
    남자친구가 싫다고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도 님이 윽박질러서 혹은 살살 구슬러서 어머니 노트북을 몰래 들고나오게 한 경우라면 잘못한 일이니 사과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그거 아니라면 관두세요 아 다 때려쳐요~~~

  • 8. 안경
    '04.9.30 9:49 AM (218.236.xxx.112)

    원글님..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님의 노트북을 남자친구에게 빌려줬는데 돌려받고 보니 남친의 어머님 사진과 자료가 수북히 깔려있더라..님의 남친에게선 어머님을 빌려줬었다는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는데.

    님도 화가 나지않았을까요?
    그걸 빌려줬던 님의 남친에게도 빌려쓰고도 자료를 그대로 방치해놓은 남친의 어머님에게도.
    게다가 사진까지 터억..
    저 같아도 화가 날 것 같은데요..

    노트북은 그냥 다른 물건과 달라서 자신의 모든 자료가 소장되어있는 개인 다이어리 같은 것이기도 하고 자료집이기도 하고..그래서 남에게 함부로 내어맡기기 싫은 그런 물건..그렇지않나요?
    물론 님은 어머님의 다른 자료를 뒤져보진 않으셨겠지만 어머님은 기분이 나쁘시지요 당연합니다.
    그 빌미를 제공한 님에게 화가 나는 것도 역시 당연합니다.
    이번 일은 님이 남친이나 어머님께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게 예의라고 봅니다만..
    (사과를 하셨다고는 하지만 사과한다..하지만 너네도 지나치다..라는 어감이라면 오히려..?)
    저는 님의 남친 쪽에 서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