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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까요?
오늘 시어른들께서 아이를 하나더 낳으라고합니다.
물론 낳고싶죠.
몇년전 자궁이약해 너무일찍 세상에나오는바람에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그럼에도 미련이남으시는지 성한아이하나보고싶으신지 절보면 자꾸 아이를낳으라고합니다.
전 이제 남편이랑 울 아들하나 잘키우겠노라 서로 합의봤는데 장애가있는아이를둔 엄마로써 시댁어른들껜 항상 죄인이됩니다.
오늘은 형님까지 합세해서 동서 아이하나더낳으라고...
아무말못하고 고개만 떨구다 왔습니다.
시댁분들도 저 자궁이약한거다알고그러신데 왜 자꾸 부담을주시는지...
저 어떻게 처신해야되죠?
시댁에서 아이때매 주눅들고있는제가 오늘따라 너무싫었습니다.
그냥 파리쿡선배들께 제가어떻게해야 옳은지 여쭙고싶어 글 올립니다.
1. ..
'04.9.28 10:51 PM (210.115.xxx.169)안타까운 마음으로..위로드립니다.
제생각은 안낳으시는 쪽으로.
우선 몸이 약하셔서 얼마나 가능하신지도 모르고,
,
나중에 잘난 형제가 아이의 버팀목 되는 것이 아니고 짐으로
여기는 현실이 대부분인 것 같고,
지금아이에게 더 신경쓰기 어렵고.
부모도 사람인지라 차별하는 가정도 있고...
경제적인 사정은 모르지만
몸도 편치않은 지금 자녀위해 경제적으로라도 더 해주어야 한다는 제 생각
시부모 동서 결국은 당사자가 아님.
......
바빠서 생각을 잘 정리하지는 못했네요.2. 산수유
'04.9.29 12:01 AM (220.123.xxx.252)보청기 사용해서 정상인에 가깝게 들린다면
구태어 장애라라고 가슴아파 하지 마세요.
눈 나쁜 사람이 안경 쓰는것 처럼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시부모님은 큰손자 생각해서
둘째를 낳으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이미 손자를 보았는데
시부모도 부모 못지않게 손자손녀 생각 많이 한답니다.
형제자매가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차후의 문제이고 아무래도 혼자 이 세상을 사는 것 보다는
그래도 둘이 좋지 않을까요.
세상일이란 양면성이란게 있으니까 너무 극단적으로
나쁜면만을 생각지는 마시기를..
저는 이다음에 아들(손자) 생각해서
네기 며느리 될때 생각해서 둘째 가지라고 하거든요.
문제는 님의 건강인데 둘째 낳고 건강해진 사람도 많으니
우선 산부인과에 가셔서 임신가능성을 알아보세요.
임신 안하는게 좋겠다고 나오면 병원결과로 시부모님을
설득하세요. 여차여차해서 임신이 어렵노라고
그렇게 하는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을듯..3. -.-
'04.9.29 4:54 AM (81.205.xxx.243)그럼요....죄인이라고 절대 생각하실 필요는 없죠.
무슨.... 아이때문에 어쨌든 지금 힘드신데 둘째 스트레스라니요...
몸 약하신데....전 반대입니다.
제가 둘째 낳고 완전 학을 떼는 중....온갖 부인병이 다 생겼고....
도와주는 이가 있는데도 정말 몸 많이 망가져 회복을 못하고 있거든요.
둘 키우는거...정말 장난 아니구요...건강이 자신 없으시다면 특히나
본인의 몸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에 적극 권장입니다...
큰 애도 여러가지로 더 신경을 써야할지도 모르는데 둘째 생기면....
정말 힘들죠....
몸이 힘드니까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왜 자국이 빠질거 같다고 하죠?
바로...그 상태까지 되더군요...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답니다..
그냥 무시하시구요...
스트레스 받지도 마세요.
그냥 왜 있잖아요,"짖어라,폴"
일케 생각하시구...몸 관리 잘하세요...
저라면 단호하게 더이상 아기를 못 가진대요,라고 못 박아 이야기하세요.
제가 더 괴로우니까 마음에 상처주지 마세요,라고 솔직히 말해두는게...
남편 분에게도 양해를 구하구요....
그리고 윗분 말대로 청각장애 정도인걸요....
괜히 주눅들고 맘 상해지마세요.힘내세요.건강하시구요4. simple
'04.9.29 9:55 AM (218.51.xxx.70)윗분 말씀중에 "짖어라, 폴" 너무 잼있어요^^
저도 항상 그 말을 염두에 두어서...신경 거슬리는 사람과 같이 있을때 속으로 생각하렵니다..
"짖어라, 메리(혹은 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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