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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저를 뜯어죽인데요,2
저녁먹고 신랑이랑 얘기좀 햇어요
사실 신랑이 너무너무 착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첨에 속아서 결혼한거,,
용서하고,, 자식낳고 살다보니. 맘대로 할수도 없고,,
사실 이런사실 친정엄마가 아시면 너무너무 맘아프실거 같아,,말씀도 못드립니다.
결혼10년이 다 돼었는데 왜 집을 안사냐면서 모자라면 조금이라도 보탤테니 얼른 사라고 난리십니다.
저녁을 먹고 좀 잇으니..
뜯어죽인다는 시누의 언니( 돈빌려간시누는 아님) 다른 시누가 전화를 햇네요
그나마 말이라도 제게 위로해주시는분이긴 합니다만,,
사실 시어머니가 죽다가 살아나기를3년동안 3번이나 하셔서
제가 중환자실에서 똥오줌 받아드리고
6개월,2개월 1개월 이렇게 병간호를 햇습니다
지금은 거짓말 처럼 너무너무 건강하시고,, 무슨꼬투리만 잡히면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막 해대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화만 오면 주말만 오면 가슴이 뛰고 두렵습니다.
막말하고 인연끊고 살고싶지만,, 막상 노인네둘이서 덩그러니 잇는 모습을 보면 안됏다싶어서
또 맘이 약해집니다. 이런상황에서 부모를 안모시는 제자신도 좀 맘에 거리낌이 있고 죄송하다싶기도해요
하지만 막상 시댁가면 너무너무 힘들고 어머니께 대들지도 못합니다.(가정교육이니..집안 들먹이면 친정부모님 욕먹이는거 될까봐서요,또 친정엄마가 항상 많이 배운사람이 참는거다,,봉사활동으로도 노인들돕는데,, 남편부모니 잘해야한다. 늘강조하셨어요ㅠㅠ )
말이 다른곳으로 갔네요,, 그시누는 제가 어머니 병간호하는것도 보고 마지막에는 와서 도와주셨으니깐요
다들 엄마 아파죽는대도 3번째는 아예오지도 않고,, 병원비도 얼마나왓는지 물어보지도 않아요,,
그래놓구선 시아버지 혼자 집에 두고 시댁에서 안자고 저희집에서 잤다고 아침부터 전화해서 소리소리지른답니다.저 시댁가면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잡니다.
휴,,,,
힘들다고 위로해주는 전화였지만,, 막상 딸들 맘은 다 똑같겟지요
시댁근처와서 가게를 해볼까한다는데,, 시댁아래층에 가게자리가 잇거든요
시누들 다들 어머니 집보고 그러는거겠죠?
그러면서도 어머니 빨리 돌아가셔야한다고 제게 말합니다.
아,,모르겟어요,, 한분이라도 제맘을 제진심을 알아주신다면,, 다른시누들도 같이 알게될까요?
저를 죽인다는 시누는 시댁도 없어서 명절때마다 친정와서 지내는데,, 제가 일하는동안 늦잠자고 화장하고 떡뽁이 사먹으러 시장가는데,,,
낼 또 온다니.. 전 이밤이 멈춰버렸으면 합니다.
저 가슴떨려 아무말도 못할거같아요,,
정말 두렵습니다.
저처럼 사는분도 계신가요,,,
절 바보라고 야단쳐주세요,,
아니면 제게 용기를 주세요,
1. 헤스티아
'04.9.26 12:15 AM (221.147.xxx.84)제 경우는 명함도 못 내미는데 괜한 글 썼나 싶을 정도로(아래에 푸념글)... 사면초가네요....
넘 착하게 사셔도, 마음의 병을 얻더이다...
우선 이번 추석때, 저라면 안 갑니다. 욕 바가지로 먹을 겁니다 .시댁 완전 난리날겁니다.
그래도 안 갑니다. 당장 용기가 없어, 뒤집어 엎을 수 없으면,,, 그렇게라도 의사표시 하겠어요...
남편이 가자고 하면, 전 가출이라도 해 버리겠습니다. 시댁에 남편과 아이들 놓아두고 혼자 찜질방에라도 며칠 묵겠네요....
그 후의.. 장기적인 대책은.. 지금 당장은 모르겠네요... 한번 소동을 치르고, 반응을 보고, 그 다음단계를 결정하겠어요...-..-;; 너무 앞서서 걱정하면 평생 의사표시 못 하니깐요... 당장 내일 일만 결정하며 살아보세요.
그것과 별개로...지금부터라도, 시댁에서 집 주시는 거 미련 버리고, 돈 모아 집 마련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와 제 남편은, 양가에서 주는 도움, 가끔 너무 받고 싶지만, 절대 받지 않습니다. 남편 왈, 뭔가 받게되면 갚아야 하는 법이니, 마음이 불편하게 되기 마련이라고...2. 으음
'04.9.26 12:17 AM (220.72.xxx.113)아까 전에도 답변 드렸지만, 마이클럽(miclub.co.kr) 시댁방 가셔서 이글 똑같이 올려보세요.
그러면 리플이 100개는 달릴것니다.
그리고 거기서 추천이 젤 많이 달린것을 낼 그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님 이번이 이판사판이라 생각하세요.
저같으면 한번 뒤집어 놓습니다.
10년 잘하셨으면 충분합니다.
님 아가 있으시지요? 님을 그렇게 이쁘게 키우신 친정부모님 생각해보세요.
님을 그런 대우 받으라고, 님을 부모님이 님을 그렇게 키우신거 아닙니다.
요새 어떤 세상인데..
저희 새언니 저희집 와서 설겆이 한번 안합니다.
말이 다른데로 갔네요.
마이클럽 경로는 아까 말씀드렸지요.
힘 내시고. 피하지 마시고 낼 부딪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이런 나약한 소리 올리시지 말길 바랍니다.3. 선녀
'04.9.26 12:22 AM (211.178.xxx.130)진짜 누구 말대로 개념을 쪽쪽! 빨아 드신 아주머니시네요.
초면에.. 그런 망언을 농담처럼 하시다니요. ㅡ_ㅡ;;;;;;;;;;;;;;;;;;;;;;;;;;;;;;;;;;;;;4. 네..
'04.9.26 12:37 AM (211.49.xxx.117)인생 저당잡히지 마세요.
간병인으로 살려고 여지껏 배우고, 결혼하고, 애키우고 사신거 아니잖아요.
여기서 나오는 답글 중 제일 와닿는 글이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었어요.
제 주변에도 평생을 시댁에 저당잡혀 사시고, 신경쇠약 걸리신 분 있어요.
그러지 마세요...제발 그러지 마세요...
제가 다 안타까워요.
자기 엄마 죽네사네 할 때 와서 똥싼 바지 빨래 한번 안해 본 사람들이 무슨 염치가 있어서
그런 상욕을 한답니까...
당하는 사람은 항상 당하기만 합니다.
알아주지 않아요. 만만하게 보지요.
아무도 님이 바른말 하고, 그쪽 시누들 정신차리라고 충격요법 쓴다고 해서 손가락질 할 사람 없습니다. 남의 일이고,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해서 그냥 생각없이 쓰는 글 아닙니다.
정말 자신과 남편과 또 아이들을 생각하세요.
모르는 사람은 가르쳐야 합니다.
시누이들에게 똑똑히 알려주세요. 님이 독한 맘 먹고 왕래 안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시어머님도 그러면 바로 아시겠지요.
아예 인연을 끊으시는게 아니라 맘 먹고 석달에서 6개월만 내왕 끊어보셔요.
그리고 할 말 하세요. 할 말 하실만 합니다. 자격 있으셔요.
힘내세요......5. 모카칠러
'04.9.26 1:36 AM (221.168.xxx.155)제가 이 상황이라면 내일 시댁 안갑니다.
전세집 평수를 줄여 이사하더라도 시댁 1층으로는 절대 안갑니다.
만약 시댁건물 님이 물려 받는다해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시누님들 등쌀에 처분해 나눠 드려야 할겁니다
님과 남편분께서 경제적인 능력도 있으시고, 의지도 있으신것 같은데
시댁에서 도움 받을 생각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시부모님에대한 의무(도리라고 하기엔 억울한)
님의 친정어머님께서 교육을 참 잘시키셨네요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상식이 통하는 집안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르는 노인들 자원봉사해드리면 고맙다는 말은 듣잖아요.
일단은 연락을 끊어요.
시누들과 지지고 볶고 하시겠죠.
나중엔 시누들도 부모님 나몰라라하고 못 본척 할거예요
(만일 어느 시누든 부모님 모신다고 하면 , 님은 복 받으신 거예요)
그때되면 부모님 후회하면서 님을 찾을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님은 복 받으신거죠)
그러면 못이기는척 받아들여 주시죠.
(만일 이렇게 되면 , 님의 시부모님 정~~말 복 많으신 분들이구요)
그때쯤이면 님도 어느정도 기반을 잡으셨을거고.
이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것!!!!!!!!!!!!!!
남편을 설득하는일..
부디 용기 내시고 난관 잘 이겨나가세요.
아자! 아자!6. 화이팅
'04.9.26 3:48 AM (211.225.xxx.18)남편이 착하시다니..마침 잘됐네요.
님이..이런식으로 살바엔 이혼하겠다고 하세요.
애들 둘 딸린 가난한집 아들한테 시집올 여자가 또 어디 있겠냐구요.
남편이 착하다는거 ..이런때 득이되기도 합니다.
이혼하면 나혼자 어떻게 사나..애들은 어찌되나..걱정 붙들어 매시고요.
요즘 할머니들이 모여 앉으면 하는 말이 뭐라는지 아십니까?
며느리가 애들 맡기고 도망만 안가면 상팔자라고 한답니다.
저도 님처럼 그렇게 쥐죽은듯이 살다가 ..결혼 11년만에 다 엎고..제 생활찾은 경험자로 말씀드립니다.
시댁에만 갈라치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죽으러 가는것 같고 무섭고 싫고..
그러다가 님처럼 시누이한테 시엄니한테 전화오면..겁나서 손까지 덜덜떨리고..맘도 불안하고
..저도 그랬었어요..
울친정부모님은 님네 부모님처럼 저를 그렇게 안가르친줄 아세요?
저도 그것때문에 참고 또 참고..
울집에..증조할머니. 그 윗할머니..열녀문하사받으셨어요.. 그게 울 조부모님..부모님의 자랑이기도 하셨구요..저도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서..세뇌당한거죠..말하자면..
그런데..사람맘이 참 요사스러운게..맘하나 바꾸니..세상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시댁사람들 때문에 정신병원에도 입원해있었어요.
마지막에 정말 이혼할 맘으로..
저 막나갔거든요..이혼하는 마당에 못할말이 뭐있겠어요.
친정가서도..나는 이제 죽어도 못산다..그러구..또 제 몸상태가 말이 아닌걸 부모님도 아시고
막 우시고... "이젠 세상이 달라졌으니..너 편한대로 해라.."이러셨어요.
암튼..마지막으로 시누이.시엄니한테 할말 다 쏟아붓고 나니..얼마나 속이 후련하던지..
그런데요.
말도..싸움도 해본 사람이 하는거예요.
첨에는 시가쪽 사람들한테 말하는거 자체가..너무 무섭고 겁나고..그러더니..
한번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암튼..지금은 저 무지 편하게 살아요.
시누이도 저한테 아무소리 못하고.."자기 엄마 잘좀 부탁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엄마..생사고락이 내손에 달렸다는걸 왜 모르는지..바보들 아닙니까?
정신 바짝 차리시고....내 살 궁리부터 하세요.7. 아자 아자
'04.9.26 4:40 AM (211.225.xxx.18)시누이들이 자기들 친정엄마 아버지한테 잘못한다고 어쩐다고 말하면..
그럼 그렇게 잘하는 당신들이 가서 하라고..델꼬 살라고 하믄 될것을..
나는 속도 좁고..그릇이 요거밖에 안돼서.. 시부모들한테 하느라고 해도 이정도다..
더이상은 못하고..이젠 그나마도 하기 싫다..
형님들 엄마니ㅣ.형님들이 알아서 하세요.. 딸은 자식 아닌가요?
저한테 참견하는것보면 엄청 잘할것 같은데..용돈두 앞으로 못드리니..
딸한명당 십만원씩..오십만원 모아서 드리면 되겠네요..
이렇게 말하면 되겟고만요.8. 아쟈!
'04.9.26 5:26 AM (211.59.xxx.174)맞아죽는한이 있어도 할말 다하고 오세요!!!
때리면 다 맞고 윗님들 말씀대로 바른말 하고, 그리고 누우세요.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신랑한테 어떻해 살아야하는거냐고 하면서 신랑분에게 기대세요.
그리고 그 시누들 다시 안보고 살겠노라고 큰소리치고 신경끄고 사세요..이러다 님 명줄 줄어들겠어요. 세상에..고맙다고 말한마디 못하면서 뜯어죽이다니..이게 할소리인가!!!
그 시누 저같은 올케 만났으면 제가 되려 그랬겠어요. 참내 힘내요!!!9. 저라면
'04.9.26 5:33 AM (211.201.xxx.41)저라면 니가 날 뜯어죽이기전에
내가 널 뜯어죽이겠다고 했을거에요?
너무 무섭나?
그래야 절 않건드릴거 같아요..
저라면 악에 바쳐..독이 뻗쳐..
그렇게 악담을 퍼부었을겁니다..
님이 너무 착하네요..
이세상에 단 하나.. 남편만은
나의 마음을 알고 믿으므로..10. 제가 부들부들
'04.9.26 9:46 AM (211.108.xxx.164)강하게 나가세요. 더 잃을 것도 없으시네요. 누가 답답한지 보라죠.
누가 봐도 댁의 시누 인간되긴 글렀습니다.
뜯어죽이고 싶은 며느리 없이 한번 살아보라고 하세요.
일단 님 댁에서 시집에 들어간 돈들 병원비 영수증, 매달 용돈드린 내역등등 다 적어놓았다가 조목조목 따지세요. 이떄 흥분하면 안됩니다. 아마 이러실 거예요. 부모자식간에 돈으로 셈한다 그러실 걸요. 듣지 마시고, 그게 아니구요, 하고 변명도 하지마세요.
징글징글한 시집에 님처럼 잘 하다가 돌아설때 하신 저희 친정어머니, 아버지의 방법입니다.11. 비슷한저
'04.9.26 10:33 AM (218.49.xxx.218)시누 그시누이가 그시누이 입니다.아무도 믿지 마세요. 시누이 많으면 바람잘날 없답니다.
시누이 다 똑같습니다. 정말 이세상 되먹지 않은 인간 많습니다. 전 다 제맘 같은줄 알았습니다.
아마 그 시댁도 자기집만한 시댁 없다고 할겁니다.12. 민트조아
'04.9.26 11:03 AM (219.248.xxx.74)답답하군요.
다들 비슷 비슷한 일을 겪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만큼 걸러내서 듣느냐..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
남편이 착하고 끝까지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행동한다고 하면
인간의 도리는 하고 사세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우리들이 한집안의 며느리이면 분명 다른집의 시누이일겁니다.
내가 며느리일때는 시누이가 나쁘고 내가 시누이 입장에선 올케가 나쁘다는 생각..
어느 개그맨 말처럼.. 나.빠.요.... ^^
경제적으로 살기 힘들면.. 사람이 각박해질수 있어요.
그리고 친정 부모를 대하는 마음과 시부모를 대하는 마음은 분명 다를거에요.
결혼해서 남편과 둘이서만 오순도순 살면 아무 문제 없는데 옆에서 건드는게 문제라고
대부분의 결혼한 사람들 생각할겁니다.
그렇지만 인생이 그렇게 무난하게 아무일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지는것 같아요.
너무 무조건적으로 참지도 말고 그렇다고 바락 바락 대들지도 말고
손위 시누이들이라 힘들겠지만.. 적당히 버티면서 사세요.
부모님.. 겪어보니 우리와 오래 계시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재산문제 생각처럼 그렇게 쿨하지도 않을거에요.
아들이니까.. 그런 마음만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편하게 스트레스 받지 아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님이 며느리이기전에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의 하늘같은 엄마
그리고 어느집의 귀한 딸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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