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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딸... 어찌하면 끊을까요..
이 아이는 제가 직접 낳아 키우고 있는 딸입니다.
첫돐지나면서 동생이 생기는 바람에 입덧이 너무 심해 할머니 손에서
만 5년정도 떨어져 살았드랬어요.
그 할머니 댁에서 원없이 할아버지할머니...삼촌들과 고모에게
넘차는 사랑받고 크다가 초등학교 다닐무렵에 제게 완전히 왔답니다.
집에 와서도 즈이아빠에게 사랑 독차지하며 컸는데.......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으로 담배를 피운다는걸 알게됬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많이 혼을 냈어요.
그러나 아직 어리고 또 호기심에 피워봤다하니..........
그랬겠지... 단지 호기심이었을꺼야... 이렇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후에도 계속 피웁니다..
딸방에 쓰레기통에서 꽁초가... 책상서랍 구석에는 담배가 나오더니
이제는 떳떳히??? 가방에 넣고 다니며 피우는군요.
달래도보고 협박도해보고 딸앞에서 엉엉 울어도 보았지만 소용없네요.
살살 구슬리며 왜!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지도 아는데까지 조근조근 설명두 해 보고..
오늘도 학교가는 딸에게 불시에 가방좀 보자 했더니 "왜! 담배찿게?.. 가방에 있어요"
이러네요.. 지는 이제 담배... 못끊겠다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이대로... 내버려둬야 하는지... 아니면 죽자사자 말려야하는지...
너무도 화가나고 허무해서... 속상해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밑도끝도없이 불같이 화부터 내며 내게만 화살을돌릴 남편에게는
말도 못하고 그저 제속만 썪어들어갑니다..
이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1. 의사
'04.9.25 12:27 PM (218.145.xxx.189)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담배를 끊도록 해야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담배피우기 시작했네요. 여자에게는 부작용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2. 헤르미온느
'04.9.25 12:30 PM (61.42.xxx.86)금연학교에 보내보세요...
3. 금연
'04.9.25 12:31 PM (211.242.xxx.18)담배 끊기는 어른들도 어려운건데
아마 자기도 끊고싶어도 자제가 안될듯 싶어요
금연단체[정확한 이름은 몰겠어요]의 도움을 받아보셔요
또 친구들도 같이 피우면 정말 끊기는 더더욱 어려울것 같습니다4. 설련화
'04.9.25 12:35 PM (221.143.xxx.146)요즘 애덜 너도 나도 피우니 아무래도 끊기 어려울겁니다...
성장이 멈춘다더라..하면 안될까요??/
스스로 끊는게 정말 중요한데...5. 질그릇
'04.9.25 1:01 PM (218.50.xxx.187)금연학교에 보내보세요.
병원에 가셔서 진단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6. 정말
'04.9.25 1:07 PM (221.139.xxx.90)학교 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인성이나 나쁜 습관은 고쳐야 된다고 봐요.
금연학교나 아니면 소아정신과 같은데 가서 상담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그거 고친다면 지금 돈을 얼마를 투자해도 되지 않을까..싶네요.
너무 걱정되시겟어요..7. 늙은 엄마
'04.9.25 1:16 PM (211.252.xxx.29)도저히 님...
저는 교사인데 학생들이 담배를 많이 핍니다, 요새.
그래서 먼저 집안에서 담배를 보이지 않게 해야하고요.
제가 했던 방법은 흡연 진단 시약을 사서 4개월간 학교에서 주 2회씩
테스트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본인만 그리고 다음에는 주변 친구들까지
그리고 잘하면 간식도 사먹이고 칭찬도 하고 안되면 벌도 받고 매도 맞고 했거든요.
아이들이 완전히 끊었습니다.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8. 지나가다
'04.9.25 4:47 PM (221.151.xxx.80)금연침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시술해주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금연침이 어른에게는 큰 효과가 없어도 애들에게는 잘 듣는다고 하던데요.
9. ...
'04.9.25 6:21 PM (211.199.xxx.20)그런데 그러한 방법들이 본인이 노력을 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은 끊고 싶지 않은거 같은데..이제는 당당하기조차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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