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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요...

sca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4-09-25 09:18:05
저는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말도 서툰면도 있고 한국에 사시는 분들과 정서가 다른 면도 있고 해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잘 않남기는 편입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들로 자유게시판이 너무 떠들석 한데, 너무 답답해서 몇마디 남깁니다.  글에 좀 서툴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런거라고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1. 익명 : 이 게시판에서 익명을 쓸수 있도록 주인장이 풀어주신건, 가슴 답답한 사연, 부끄럽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연 등을 마음 놓고 풀어낼수 있도록 해주시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답답한 일있을때 누구에게든 털어놓으면 좀 나으니까요.  그런 용도로 해주신 걸 이유야 어쨌건 비방용도로 쓰는것은 매너가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하는 입장이던 찬성하는 입장이던 비방하는 것은 마챦가지 입니다.  원래 용도에서 벗어나서 쓰이는 글들때문에 같이 자유게시판을 쓰시는 분들이 맘상하십니다.  제발 부탁이니 문제가 있으신분들은 해당하시는 분에게 살짝 쪽지 날려서 해결하시면 어떠하신지?

2. Event : 이벤트 할때마다 좀 시끄러운 일들이 있더군요.  저는 업무가 인사관련한것이라서 회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입장입니다.  결과야 어떻게 되던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참 많은 일이 들어가고 신경이 참 많이 쓰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제일 화나고 속상한건 저죠.  그럴때 누가 하나 고맙다, 즐거웠다 그런말만 해주면 힘나고 보람을 느낌니다.  그렇지만 왜 이렇게 못하냐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화나고 속상하죠.  그럼 대신하실래요? 소리가 목까지 올라옵니다.  이벤트 준비과정에서 왠만한건 다 고려해서 합니다.  한두번하는것이 아니라서 왠만한건 다 걸러지고요.  않하면 않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벤트 지나고 그 다음날 수고했다 힘들었겟다 그러고는 그런데 다음에 이런건 어떨까 하고 살짝 이메일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건 고맙게 수용합니다.  다음에 이벤트 관련해서 뭔가 쓰시기 전에 준비하는 사람의 이런 맘 감안하시고 쓰셨으면 합니다.

3. 82cook : 여기는 아무리 사용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 사이트입니다.  그 흔한 배너 광고 하나없는 순수 개인 사이트죠.  결국 주인장 집이라는 겁니다.  남의 집에 가셔서 가구가 좋으니 나쁘니, 뜰이 보기 좋으니 않좋으니 하시지 않으시죠?  마챦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집에 오신것이니 예의를 가추어 주시고 문제가 있다면 주인에게 살짝 말하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비회원이시더라고 이메일이 가능하니 그렇게 해주시면 어떨지요?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IP : 65.161.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25 9:22 AM (211.223.xxx.205)

    맞는 말입니다.
    강제성이 있는 싸이트도 아니고 이렇게 시끄러워야 할 이유가없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2. 공감
    '04.9.25 9:39 AM (221.139.xxx.90)

    합니다...절절히요..

  • 3. 지나가다
    '04.9.25 10:11 AM (210.114.xxx.121)

    아마 아랫분들의 요지는...아무리 개인의 홈피라해도, 그 밑바탕에는 무수한 회원들의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없었으면, 이 개인홈이 이렇게까지 클 수 있었겠는가...그러니, 무슨 일만 생기면 개인홈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의도였던 거 같은데요.
    저는 그분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자꾸 '여기는 개인홈'이다...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빙노트를 제외한 다른 게시판에서 회원분들의 정보제공이 없으면,
    개인이 이 곳을 다 어찌 채울런지요...?

    지나가다 든 생각입니다.

  • 4. beawoman
    '04.9.25 10:12 AM (211.229.xxx.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요
    sca님 이름이 가늘게 나올때부터 기억하고 있습니다.
    olive글도 도움 많이 받구요. 그리고 키친토크의 음식도....또 뵈어요

  • 5. 저는
    '04.9.25 10:47 AM (24.59.xxx.232)

    저도 미국에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고, 이 사이트 돔 많이 받고 있지만,
    사실 리빙 노트에 쥔장 글 하나 올라 오면,
    등수 놀이... 무조건 찬양, 칭칭송하는거 이젠 정말 식상해서 댓글은 그냥 패스 합니다.
    사이비 종교 광신도 같아요...
    모두들 좀 자중하셨으면 합니다.
    혜경님께는 항상 감사하는 맘이고요...

  • 6. 저는님.
    '04.9.25 12:02 PM (210.221.xxx.247)

    등수놀이는 기타 다른 사이트에도 늘상 일어나는 유머스런 그저 장난입니다.
    다른 인터넷 문화를 많이 접해보지못하신 분들이 여기 82만 둘러보고 유치하게
    애들도 아닌데 웬 등수 놀이냐 어쩌구 하는데 누가 유치하고 생각없이 살아서
    그러하겠습니까? 다들 애엄마고 가정, 직장이 있는 사람들인데...
    사이비종교 광신도라고 몰아붙이는것도 그런쪽으로 유치하게 생각되어지게 마구 갖다 붙이는
    표현이라고 생각돼요.
    설마 혜경샘을 진짜로 교주 받들어 모시듯이 생각하고 그런 행위를 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요리 사이트인 나물이네를 보면 그곳서도 등수놀이 횡횡하고,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
    심지어 나물교라고 자기네들끼리 놀고 그럽니다.
    그저 놀이이고 장난입니다. 제발 심각하게 몰아붙이지 좀 맙시다.

  • 7. 헤스티아
    '04.9.25 1:23 PM (221.147.xxx.84)

    3번에 대하여서요.. 드는 생각이에요..

    예전에 개인커뮤니티가 커져서, 회원들의 정보가 꽤 중요한 포션을 차지했던 다른 곳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요,, 원래 개설하셨던 분이 안 계셔도 잘 운영될 것 같지만,, 개설하셨던 분이 떠나니까 황폐화 되더라구요... 음지에서 하는 수고를 몰랐던 회원들은, 그제서야 후회하더군요...저도, 그분의 수고에 비해, 회원들이 너무 고마워 하는거 아니냐, 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갖고 있었는데,,, 그분이 나가시고 나니까, 결국 회원간의 정보공유의 장 또한 사라지게 되더군요. 그때서야, 관리하시는 분이 음지에서 얼마나 수고로운 봉사를 하셨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지요..

    다른, 마이클럽같은곳과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많이 다르지요... 배너하나 없이, 날마다 성실하게 자신의 커뮤니티를 관리하시는건 굉장한 일이에요... 그렇쟎아요.. 주부의 수고는 날마다 계속되지만 알아주는 사람 별로 없고, 주부가 집을 떠나거나, 아파야 그제야 알아채는 것....당장 눈에 주인장의 수고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인장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시는 글을 읽으면, 속상해요..

    키톡에 회원들 글이 올라오는거니, 이건 공동의 사이트라고 하시다가도, (문제가 커지니, 주인장은 어디갔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꼭 같은 분은 아니시겠죠..) 키톡을 만들고 관리하시는 그 수고를 조금만이라도 염두에 둔다면, 정말 며칠만이라도 본인이 관리해본다면,,, 무심하게 그리고 그간의 관리에 들인 심적, 육체적 수고를 그리 폄하시실수는 없을 거에요... 주인장이 계시기에 존재하는 공간 아닌가요??

    맏며느리에, 우리랑 별반 다름없는 고된 추석을 보내셔야 되고, 지금 한창 바쁘실텐데, 마치, 당연한 권리이듯, 주인장이 아무말도 없냐, 너무 태연하다,, 는 등의 반응들은, 상처받는 말들인것 같아요..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고,,, 이러는 건 참 속상해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이 '틀리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나오는 여러 주제들이 언젠가 다루어져야 했을 내용이라고도 생각해요. 시기상의 문제일 수도 있었겠지요. 무조건,,"그만" 이라고 외쳐서 될 일도 아니겠지요.. 하지만 한두마디 비꼬는 듯한 말 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서로 주장하고, 토론하는, 그래서 이 곳이 더 성숙되고 시험대에서 보기좋게 통과하는 그런 장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다시
    '04.9.25 1:43 PM (24.59.xxx.232)

    저는님 쓰신분,
    몰아 붙이는것 처럼 들렸나요 ???
    쥔장이나, 몇몇 열성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글에는 칼날 같은 과잉 대응이 문제라고 보여 지는데요 ??
    그래서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 아닌가요 ??
    쥔장한테 과잉 충성 내지 열렬히 아부 떨어야만 여기 올 자격있나요??
    개인 홈피니까 맘에 안들면 오지 마라, 그런 대응도 함부로 하면 안되죠.
    분명 사이비 종교 광신도로 여겨 져서 기분 별로 였지만, 이제 까지 그런글은 걍 패스하면서 지냈어요. 이런 댓글 다는 것도 유쾌하지는 않네요....

  • 9. 다시님
    '04.9.25 2:41 PM (220.42.xxx.88)

    동감입니다

  • 10. 저는님께..
    '04.9.25 5:04 PM (66.51.xxx.142)

    저랑같으시네요..난,이곳82에 즐거이 들어오지만...사이비광신도,,딱맞는표현...
    그런맘드는거때매...그동안,미치는줄알았어요.그러면,광신도덜 나타나서,오지말라고,나가라고 그러시겠지만,난 나대로 이싸이트 조아하고,쥔장한테도 사감없구 조아라합니다.근데,문제는,무조건 신봉하는자세의몇몇인간들.....정말싫어요!!

  • 11. 무교
    '04.9.25 10:18 PM (61.81.xxx.66)

    좋다는 표현의 정도지..뭘 그걸 가지구..
    뭔 신봉? 요리는 좋다구 잘만 따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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