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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하는 남편....
365일, 거의 매일 아내가 남편에게 감동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항상 따뜻한 위로, 편안함, 희생을 가족을 위해 기꺼이 하는 사람....
오늘 아침, 남편에게 ' 아! 일을 그만두고 싶다. 정말 스트레스다'고 말을 하니,
이게 한두번은 아닌데, 이렇게 남편이 말했다. ' 그래, 그만둬요. 너무 오래 일했잖아...
쉴 때도 되었어'... 따뜻한 이 한마디가 다시 내가 일터로 출근하게 했다.
항상 배려해주는 따뜻한 말한마디... 정말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것 같다.
친정식구들에게도, 항상 내가 말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해주라는 말...
듣기만 해도 마음이 충만한데...
하루에도 몇번이나, 가슴에 닿는 감사함에.....
그러나, 참 표현 못하고 사네요. 이렇게 아내가 감사해 하는지 알고는 있으려나.....
1. 너무
'04.9.24 6:40 PM (221.139.xxx.90)좋으시겟어요..정말 만배 무러워요..
우리 신랑은 평소에 좋은 감정이나 고마운 건 표현 절대 안하다가 의견만 틀리면 애들 앞에서 저한테 온갖 욕지거리에 이혼한다고 자기한테 더 잘하라고,자기 나가면 여자들이 줄줄 따른다는 말이나 소리 지르지요.
정말 잘했던 순간 생각하며 살고는 잇지만 세월이 갈수록 노력하기도 싫고 맘이 차가워진답니다.
부러워요..2. 딴지
'04.9.24 8:42 PM (211.219.xxx.195)저희 남편도 그런데요
전 가끔 싫증나던데..ㅋㅋㅋ (돌 피하고)
오만도도 카리스마 있는 남편도 멋지지 않나요?
보드랍기만 한 남편은 웬지 매력이 떨어져서...
배부른 소리라굽쇼?
남의 떡이 커 보여서리...3. ..
'04.9.24 11:06 PM (211.225.xxx.78)사랑은 표현하는것.. 감사한 맘만 가지고 있으면 뭐합니까?
이럴때 써먹어야지.아까 낮에 배운거..ㅋㅋ
"인격은 가식의 습관화"라고 잖아요.~
안 감사해도 감사하다고 해야 할판에.. 감사하면 당연히 감사하다고 말해야지..왜 말을 안한대요?
전 성질드럽다가 ..자상했다가.귀여웠다가.측은했다가..가끔 비굴해지기도 하는 남편과 삽니다.. "저도 가식의 습관화"에 길들여져서 ..안사랑해도 대략 2-3일에 한번꼴로 "사랑해" 외쳐주곤했더니만.. 사랑하는 맘이 움트네요..
에효..벌써 11시네.. 이 인간..오늘 왜 이리 안들어오누~4. 맞아요
'04.9.24 11:17 PM (203.229.xxx.176)사랑 받으신 만큼 표현좀 하고 사셨으면..
원글님 말씀이 가끔 울 남편이 술먹고 저에게 하는
말과 넘 미슷해서 놀랐어요..
표현 못하는게 뭔 자랑도 아니고..
울남편이 저렇게 얘기할 때 보면 솔직히
많이 얄미워요..ㅋㅋ
자기합리화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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