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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집에 가기 싫은 이유

snow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4-09-24 17:51:49
뭐 이러저러한거 그렇다고 치죠...

화장실을 못가요..

제가 워낙 예민해서 집화장실에서만 편한데

시집화장실에서 응가를 할라치면...ㅜ.ㅜ

예전엔 장염도 걸렸었구요..

뭔날 갔다오기만 하면 누렇게 떠서 옵니다..

화장실갔다치더라도 문열고 나오면 거실에 앉아서 TV만 보시는 시부

바로 보인다니깐요...

소리도 들리고..으~~지겨워...추석은 너무 싫어..설날도 싫어

다~~~~~~~~~~~싫어....
IP : 218.235.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디2
    '04.9.24 6:51 PM (218.145.xxx.112)

    전 화장실 때문에 가기 싫은 건 아니구요, 시집에선 신호가 안와서 3,4일 동안 화장실 볼일을 못봅니다. 그런데 우리집 근처에 도착하면 신호가 마구 오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집으로, 화장실로 달려가게 되더군요. 심인성인거 맞죠? 세월이 지나면서 가끔 예외도 생기네요.

  • 2. ..
    '04.9.24 6:55 PM (211.225.xxx.222)

    결혼한지 14년째부터 ..시댁화장실서도 볼일을 조금..보게 되더군요.
    기다리세요..세월지날때꺼정..-_-

  • 3. 다혜엄마
    '04.9.24 7:20 PM (211.207.xxx.63)

    저두요..
    시댁에선 신호가 와도 막상 볼일을 볼라치면 잘 안되는데......
    친정가면 바로...................^^

  • 4. kidult
    '04.9.24 8:46 PM (211.58.xxx.22)

    전 성질이 못돼 그런지
    아직까지 하나 더 낳아야지...딸 낳아야지 그런소리 거의 안들었어요.
    전 확고하거든요. 하나면 된다. 만족한다.벅차다 이런뉘앙스를 온몸으로 풍기니..아무도 말 안하던데요 ㅋㅋ

  • 5. 빈수레
    '04.9.24 10:30 PM (211.205.xxx.61)

    ㅎㅎ, 저두요, 애 낳구서도 명절때는 큰 볼일이 안 나와서(더부룩~~해서 들어가서 용을 써 봐도 안 나와서...), 2,3일 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마지막날 친정에 들리면 도착하자마자 한번, 그리고 집에 내려온 담날까지 거의 24시간내내 들락거렸답니다, ^^;;;

    근데, 이제는....그럭저럭 해결이 조금은 된다는...(그래도 집에 와서 담날은 하루종일 들락거리지요, 머)

  • 6. 하루나
    '04.9.24 10:55 PM (211.217.xxx.78)

    ㅋㅋ 저도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과민성대장염이 좀 있거든요. 절절히 이해합니당...으엉

  • 7. 크리스틴
    '04.9.25 12:40 AM (219.253.xxx.91)

    저도 그런데 같은 증상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계속 참다가 친정가기만 하면 바로 화장실로...게다가 시댁은 화장실문이 확실히 안 잠겨요.이사가신지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불편한게 없으신지 안 고치시더라구요. 잠구는데도 헐거워서 밖에서 열면 그냥 열려요.ㅜ.ㅜ 작은 볼일 볼 때도 남편보고 거실에 나와 있으라고 합니다.

  • 8. 귀여워요
    '04.9.25 4:21 AM (211.244.xxx.158)

    풀~하우스 버젼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아무리 힘든 시절도 지나고 나면 그리운 추억이 되나 봅니다(저도20년)
    그렇게 불편하기만 했던 시댁이 친정보다 더 편해지더군요
    친정도 부모님 살아계실 때 뿐이랍니다
    친정오빠 내외가 아무리 잘해줘도 맨발로 뛰어나와 반겨주지는 않거든요
    우리 강아지왔냐고 반겨주시던 어머니 음성이 귓전을 울리네요

    예전에 이해할수 없었던 것중 하나가
    남북이산가족찾기 할때
    시누가 올케를 찾고 올케가 시누를 찾아서 울고 하는 것이 참 이해할수 없더니만
    이제는가슴으로 이해가 돼요

  • 9. Happy
    '04.9.25 9:37 AM (218.159.xxx.66)

    결혼한지 8년,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도 한6년될때까지는 집에 있는것이 직장생활 하는것 같이
    불편했어요.(오히려 직장이 더 편안.)
    저희 어머님 아주 좋으신 분인데도..

    7년째부터 조금씩 편안해지더니
    그래도 지금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직장에서도 우리집에서도 신경쓸일 있으면 볼일 못봐요.
    평소 예민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그럴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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