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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어떻게 되세요?

sam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04-09-23 12:47:19
이웃집의 수입이 궁금하세요?
궁금은 하지만 대놓고 물어보지는 않으시죠?
근데..대놓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얼마전 알게된 동네친구(살짝 압니다..)
"연봉이 얼마야? 아저씨는 어디 대학교 나왔어?"
를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서 참 당황되더라구요.. 두번 만난거 뿐인데...

아주 궁금해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좀 궁금한데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그런건 좀 실례잖아요.....그죠?

걍..익명이니까...수입이 얼마나 되는지..얼마나 저축들 하시는지..노후대책 같은건 세우시는지...
묻고 싶어요....

일단 저희집은 남편만 수입이 있구요..
연봉제라 한달 고정수입+보너스 정도인데...
4천정도 되요..
그러면 한달에 세금등 떼면 300정도 됩니다..
그중 200만원은 근로자우대100만원+장기주택마련저축외2개 100만원
나머지 100만원은 부모님 적금이라든지..예비비..보험금..생활비로 나가구요..
남는돈은 저금합니다..

생각해보니 따로 노후대책 이런게 없네요...
근로자우대 끝나면 뭘 하나 해야 되나 생각중입니다...
일반 샐러리맨이라 나이들때까지 일은 못할텐데....
가끔 이런생각하면 걱정이네요...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IP : 218.235.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23 1:08 PM (220.126.xxx.26)

    집집마다 다르겠고..씀씀이도 달라서 ..

    연봉 꽤 받아도 저금 못하는 집도 있고

    연봉이 2500 안되는 집인데도 알뜰하게 살고 때론 궁상도 떨어가며

    돈샐구멍막아 저금도 하고 사는집도 있던데요.

    그정도면 알뜰하게 사시는 편이네요. 제생각에는요.

    내집있고..(한국사회에선 집땜에 참 많이 울고웃잖아요.)

    식구들 건강하고 사고치지 않고 돈만 차곡차곡 모으신다면 ...

    노후대책이란 게 별건가요? 돈이잖아요.

    그저 늙어서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할만큼 여유만 된다면...

    노후대책으로 훌륭한거죠.

    그리고 젊어서부터 건강에 신경쓰고.. 나이먹어서도 활력있게 살도록 마인드를 젊게 갖고..

    그정도아닐까요? 님보다 수입좋지못한 샐러리 맨 가장을 둔 아내들도 수두룩 할거예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저축 상품이나 투자할만한 여러가지 것들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 2. 헤르미온느
    '04.9.23 1:11 PM (61.42.xxx.86)

    예전에 목소리 특이한 그 여자 유명강사...이름 까먹었당...아시죠? 행복하소~서 하시는분...
    그 분 강의 테잎을 들었었거든요. 그때 그러시더라구요. 아직까지 대한민국 3-40대 대학 안나온 주부들 많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학번이 뭐에요? 뭐 전공했어요?" 라고 하는 사람들 있다.
    대학 나온게 자랑도 아니지만, 그래도 못간 사람은 자존심 상한다. 그냥 나이로 물어라....
    그런것 먼저 말 안하면 물어보지도 않는 성격이지만, 그때 새겨들었어요. 앞으로 실수 안하려고... 저희 옆집 아주머니닌 제가 새옷만 입은것 같으면 그러십니다...
    "어머, 어디꺼야? 얼마줬어? " 메이커 옷은 때론 상표도 들여다 보시죠...^^

  • 3. 1억연봉
    '04.9.23 1:28 PM (218.39.xxx.38)

    1억연봉 넘어도 빈민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 4. 레몬트리
    '04.9.23 1:28 PM (211.225.xxx.203)

    그 여자 강사 이름이 뭘까 뭘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정. 덕. 희..씨..맞죠??

  • 5. 커피와케익
    '04.9.23 1:37 PM (203.229.xxx.176)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도 나오지만..
    정말 연봉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흐이구..

    글고 저도 헤르미온느님 말씀에 동감..
    제대로 마음부터 열기 전에 호구조사부텀 하는
    사람들...별로입니당..


    알고난 다음에 그사람과 더 친해지기는 커녕
    자기보다 좀 낫다 싶으면 가재눈 뜨거나..그 반대면
    은근 무시하거니..둘 중의 하나던데...

    흐미..쓰다보니 횡설수설...

    원글님 질문으로 돌아가서..
    별로 가진 것은 없지만 내 자신이 노후대책이 되도록
    노력하며 산답니다..^^;;;
    튼튼하다 못해 튼실한 두팔과 다리가
    아주 믿음직~~하다지요...ㅜ.ㅡ

  • 6. 지나가는이
    '04.9.23 1:45 PM (210.97.xxx.245)

    1억연봉???
    우리는 둘이 합쳐도 1억연봉 발끝에도 못 미치는데 빈곤이라니......
    도대체 그댁은 무얼 먹고 사는디.....
    그래도 정말 빈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과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자알 사는것인지 회의가 된다는.....

  • 7. 저도..
    '04.9.23 1:50 PM (211.114.xxx.178)

    저희도 부부연봉 거의 1억인데요..아이도 없고 그런 상태인데도..돈 허투로 못 쓰고 항상 쪼들린다는 느낌을 받아요..부모님들 용돈 쥐어드리고, 저축하고 그러면 언제 집 넓혀가나, 이렇게 몇년 해도 좋은 데 집 한채값도 안되지..이런 생각도 들구요..어차피 남편 월급쟁이인데 지금 30대초반이라도 얼마나 남았나 싶기도 하고..살기 어려운 세상이에요.

  • 8. ^^
    '04.9.23 1:51 PM (220.77.xxx.96)

    연봉 1억에 빈곤이라니...
    나름 다들 생각이나 눈높이가 다르닌깐요.

    그걸 떠나서 정말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신랑 연봉 얼마야?
    집은 얼마나? 전세야? 자가야? 대출 얼마 있어? 이렇게 묻는 사람

    저도 별로거든요. 예의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또 그걸 무슨 예의냐.. 물어볼수 있는거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9. 홍이
    '04.9.23 1:56 PM (61.84.xxx.146)

    많이 벌면 많이 나가더군요...(제 경우가 아니라)
    적게벌면 적게 살고...

    2년전 수입으로 지금 생활비도 못해요 저도 이해가 안가요 어디에다 쓰나
    가계부까지 쓰는데 옷하나 변변히 못사입고 때때로 궁상스럽게 사는데 왜그럴까????저도 의문입니다
    근데 잘쓰는부분이 있더군요 먹는거!!

  • 10. 이민
    '04.9.23 1:59 PM (221.165.xxx.38)

    1억이면 실수령액이 월 얼마인가요? 대략 감이 안잡혀서요..

  • 11. 레몬트리
    '04.9.23 2:01 PM (211.225.xxx.203)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이혼할 사이인데 신중하게 결정하셔야겠네요.
    세상에 태어날 아이라면 태어납니다.
    아이도 세상을 선택하는 거에요.
    의학도 어찌할 수 없는 게 사람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낙태는 엄연히 살인입니다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 12. 헤르미온느
    '04.9.23 2:01 PM (61.42.xxx.86)

    "그걸 떠나서 정말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신랑 연봉 얼마야?
    집은 얼마나? 전세야? 자가야? 대출 얼마 있어? 이렇게 묻는 사람"

    앞으로 이런 사람 만나면 "내집이구, 대출 없구, 내 연수입 10억에 남편 연봉 10억이야 " 이렇게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당...ㅋㅋㅋ...20억은 좀 과한 욕심인가?

  • 13. 레몬트리
    '04.9.23 2:05 PM (211.225.xxx.203)

    헤르미온느님..히히
    그럼 그사람이 이럴껄요?
    아뉘..20억버는데 그 꼴하구 다녀? ㅠ.ㅜ
    저 못사는 소시민인데두...안친한 사람이 이러더라구요. 지레짐작으로다가..아흑

  • 14. 헤르미온느
    '04.9.23 2:07 PM (61.42.xxx.86)

    레몬트리님, 제 꼴을 안보고도 어찌 아시는지...^^...ㅎㅎ...
    음 그러면 이래야지...돈 많아 보이면 위험해...라구...ㅋㅋㅋ...

    그래도 저는 82덕에 따라쟁이 되어서 외식비만 줄여도 많이 남더라구요...
    호호호...많이=1-2십만원.....ㅋㅋ

  • 15. 헤르미온느
    '04.9.23 2:10 PM (61.42.xxx.86)

    레몬트리님...근데 상상만 해도 왜이리 즐겁죠? ㅎㅎㅎ...///

  • 16. 저도
    '04.9.23 2:13 PM (211.169.xxx.157)

    그런분 싫어요.
    젊은 사람이라고 (아주 젊지는 않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막 이사왔을때)
    " 전세 얼마주고 이사왔어?" 이렇게 물어보는 분이 계시더군요. 요즘 전세는 얼마지 하시면서....
    저는 외국에서 몇 년 살다와서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어리벙벙~~~

    그리고 어쩌다 재활용 쓰레기 버리려고 내다두면.... 우리집 뭐 먹는지 검사하는지 쓰리기 검사까지 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 이 주스는 어디서 샀어? 남편이 PX 다니나 보네...." 추측까지 하면서....
    참고로 쥬스는 코스트코에서 산 자몽 주스입니다.
    저 한동안 말을 못했답니다. 무서워서.....
    집 수리 할땐.... " 나 같으면 평수 넓혀서 가지 수리 안하겠네..... 얼마주고 했어?"

    죄송한 이야기지만 그렇게 남 살림까지 신경쓰시던 동네 아주머니 자궁암으로 지금 투병중이시랍니다. 너그럽게 이해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참고.... 또 참고....

  • 17. 마키
    '04.9.23 2:17 PM (218.235.xxx.26)

    px에 넘어갑니다..꽈당~~~~

  • 18. 빈수레
    '04.9.23 2:36 PM (218.235.xxx.6)

    푸히~~, 꼬릿글들 읽다가 웃음만 비질비질~~.

    일단, 원글님의 경우처럼, 연봉이 얼마야, 뭐해 어찌고 묻는 사람만나면,
    씨익~ 웃으면서 "뭐, 연구원들 월급이 다 거기가 거기죠, 머. 그런데 그쪽은 어떻게 되시는데요??" 아주아주 궁금하다는 듯이, 체면상 먼저 질문 못했는데 운을 띄워줘서 고맙다는 듯이...질문을 돌려 줍니다, 히히.

    연봉 일억이 넘어도 빈민...이시라는 분들.
    머, 맞벌이면 나가는 것도 많기도 하겠고, 주변에 인사치레 봉투도 단위가 다를 것이고,
    또 받아드는 부모님들이나 기타등등도 그 수입에 준하는 기대를 할 터이니...그럴만도 하다....
    싶기는 합니다만.....
    사실, 연봉 일억이 넘어도 빈민인 분들보다야~~,
    연봉 이삼천으로도 "그래도 집 한칸이라도 있으니 우리는 부자야~~" 자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구조상.....표현에 쬐~~금만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았을 걸.....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싶었구요.
    이거, 딱 그거예요, 아파트 재산세 차이 따지기.
    난 이억 쬐금 넘는 아파트에 40만원 넘는 세금을 냈는데(대전),
    울언니는 분당이라 평수는 조금 덜해도 삼억이 넘는 아파트인데 삼십만원 가량 냈다고 세금이 올랐다고 궁시렁궁시렁...거리는 거를 듣는 심정...과 쬐곰 비슷했다고나 할까요, 히.히.히. ^^;;; 아, 둘 다 아파트 지은 년도가 비슷합니다, 네.

    에...뭔소리 할라구 글을 달기 시작했더라....아~!

    요즘은 은행금리가 시원찮은데, 그래서 원금보장에 금리확정형 보험쪽으로 많이들 한다던데.
    펀드형으로도 하고.

    그러나저러나 일단 종잣돈부터들 마련을 해야 하는데.
    이 종잣돈들 마련할려면 애들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열심히 가능한 많이 절약해서 만들어 놓으시라구요, 들들.

    제가 원래 쓸데없는 돈을 안 쓰는 편이라고(울엄마나 울언니들 얘기로, 내 손에 돈 들어가면 자잘한 곳에서는 돈이 안 빠진다네요, 난 풍~풍~ 쓸만한 곳에는 여.유.있.게. 잘 썼음에도, ^^;;)들 하는데.
    그래도 애 학교들어가고,
    저 나이 먹어가면서 가끔씩 션찮은 곳도 생기고,
    더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은,
    양가부모님들이 연로지경에 이르니까...계획이고 예상이고가 전혀 불가한 상황에서 푼돈이라면 푼돈이고 목돈이라면 목돈일 것이 들어갑니다.
    즉, 이 시기가 되면, 저축했던 것들 중에서 하나, 둘 깨기 시작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결론은.
    수입이 얼마이고 연봉이 어떻고를 따지지 말고.
    각자들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아이들 어릴 때 한푼이라도 더 모아두시라~~~는 얘기를 할라고 이렇게 사설이 길었답니다. 헥.헥.헥.

  • 19. 내월급
    '04.9.23 2:50 PM (210.90.xxx.177)

    다 어디로 갔을까?

    부모님 6남매 키우시느라 구두쇠, 짠돌이 소리 들어가며 키우셨겄만...
    늘 남들 가진 거 못가진게 한이 되었던 난....근검절약 대신 소비지향주의자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되어 있었다.....

    한달에 450을 버는데 고작 저축은 150만원........
    나머지는 다 어디로 새는 거야....도대체.....

  • 20. 정말
    '04.9.23 3:09 PM (220.42.xxx.88)

    도대체 돈이 다 어디로 가버리는걸까요?

  • 21. bas
    '04.9.23 3:31 PM (218.235.xxx.26)

    무시하거나 시기하진 않으시더라도 평가는 하시겠죠...
    그냥 물어보지 마세요..수 님..습관입니다..
    전 별로 꿀리지 않는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나빠지더라구요..

  • 22. ...
    '04.9.23 5:05 PM (211.227.xxx.228)

    다들 수입이 많으시네요.
    우리는 한달에 백만원 정도인데...
    집도 없고...
    정말 어찌 살아야 하나...

  • 23. 파란하늘
    '04.9.23 5:49 PM (211.194.xxx.71)

    정말 답이 없어요..
    아이둘 학원 보내가면서 한달 살기가 이렇게두 힘드니..
    우리집은 한달 수입이 이백오십...
    보너스 때면 쫌 여유 있을까,

  • 24. 이백
    '04.9.23 11:13 PM (219.249.xxx.146)

    연봉 일억하는 분들만 있는 거 아니거든요.
    연봉 일억하는 분들 있다는 소린 들었어도 직접 보진 못 했는데
    여기 벌써 여럿 계시네요.
    한달에 백만원님! 힘내세요.
    우린 이백에 애들 먹이고 학원 보내고 융자 갚고 다 합니다.
    저축은 못 하구요.그래도 희망이 있기에 행복 합니다.

  • 25. .
    '04.9.24 1:06 AM (211.226.xxx.59)

    돈 액수보다 현재 나이가 몇인지 부양가족이 몇인지 주로 어떻게 지출이되는지
    복합적으로 얘기해야 비교가 되는것 아닌가요?
    저희는 4학년5반 부부와 중,고등학생 2명에 월수 2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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