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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자려고 하는 아기(아이? 2돌)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희 애는 기본 새벽한시에서 새벽세시사이 잡니다.
피곤해서 밤 9시나 10시에 잠들면 한두시간 자고 꼭 깹니다.
불을 끄고 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피곤하게해라
정말 약먹이는거 빼고 다 해봤습니다.
거기다 안 자려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미친듯이 울어댑니다.
달래도 맴매를 들어도 소용없습니다.
기상시간도 뒤죽박죽입니다.
한 다섯시간정도 자고 깰때도 있고 10시간 내리 잘때도 있고
피곤한거랑 잠자는 시간이랑 상관없습니다.
2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저또한 너무 힘듭니다.
울애가 무지 예민하다는거 저도 알긴하는데
어떻게해야하는지요?
피곤하게하려구 저또한 낮시간에 애델구 놀이터도 가보고 마트도 가보고...
다 소용없는짓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왜 리듬감이 안 잡혀지는건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1. 선우엄마
'04.9.23 11:17 AM (220.126.xxx.250)모든 것을 다 해보셨다니 정말 더 난감하시겠어요.
저도 큰 애 그 즈음에 꼭 새벽 1시에 깨서 1시간을 내내 악을 쓰고 울어대서
정말 같이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조절이 되긴 되는데요.
아마 놀이방 가기 시작하고 부터였던 것 같아요.
정말 답이 없죠? 저같은 경우는 시간이 약이였던 것 같은데...
답도 안되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한말씀 거듭니다.2. 쵸콜릿
'04.9.23 11:20 AM (211.35.xxx.9)그렇게 태어날때부터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 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공부 잘 할겁니다 ^^
아침에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맞추시려면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 보내세요.
아침에 못일어나면 자는 애 들쳐 업고라도 보내면 됩니다.
한두달 그렇게 하다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건 됩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는게 되면...피곤해서라도 저녁때 조금 일찍 잘겁니다.
전 큰애 재울려고 밤에 데리고 나가서 땀나게 뺑뺑이 돌리고
집에 와서 뜨끈한 물에 한30분정도 놀리고
시원한 우유한잔 먹이면...잡니다.
겨울에는 집에서 땀나게 놀립니다.
시설에 보내시는게 힘드시면
엄마가 독하게 맘먹고 아침시간에 깨워서 데리고 나가면 됩니다.
아침에 곤히 자는 아이 깨우는게 안스럽긴하지만...
서로 잘해보자고 하는 것이니 괜찮습니다.
만3세는 넘어야...윽박질러 재울수 있더군요.
힘내세요 ^^3. 미씨
'04.9.23 11:20 AM (203.234.xxx.253)울 애기 19개월,, 잠을 넘 안자서,, 저도 힘들어요,,,
보통 제가 출근하려면,, 6시쯤일어나서 준비하는데,,, 몇시에 자던,, 그때 되면,,
정확히 일어나요,, 어느땐,,새벽 5시에도 일어나고,,
일요일이나,쉬는날 새벽부터 일어나기 정말 싫어요~~~ ㅠㅠ
근데,,의사샘께 여쭤보니,, 원래 잠이 없는 얘들이 있다고 하는데,,
울 애기가 그런것 같아요......4. 미씨
'04.9.23 11:22 AM (203.234.xxx.253)아..그러고 보니까,,울 애기도 자기전에,, 한참 울다가 잡니다..
그러면,,아무리 달래고 안아도 소용없어,,요즘은 그냥 지칠때까지 울게 둡니다...(못땐엄마죠,,,)5. 꼬꼬댁
'04.9.23 11:27 AM (211.215.xxx.163)힘드시죠? 가능한한 낮잠 재우지 마시고요 초코렛같은 각성효과 있는 간식은
절제하시고요...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면 차라리 엄마가 당분간 아이 생활 리듬에
맞춰서 낮에 쉬거나 잠자고 밤에 놀아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편분한텐 아침밥 못차려 주는거 미리 양해 구하시고...^ ^)
좀더 크면 생활리듬이 어느정도 잡혀질 겁니다.^ ^6. 헤스티아
'04.9.23 12:17 PM (221.147.xxx.84)^^;; 제 아이도 잠시 놀이방에 맡긴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더군요^^;; 그 전까진, 대학생과 같은 생활을 하곤했었는데요.. (새벽 4시에 자고 오전 11시에 일어나는 생활..)
7. chin
'04.9.23 12:49 PM (143.167.xxx.47)저의 얘기 같습니다ㅠㅠ. 우리딸도 2살.12시 넘어서자고 아침 10시에 일어나죠.
8시나 9시에 재우면 2시간자고 일어나서 새벽까지 놀자고 보챕니다.
자기가 안졸리면 멀뚱멀뚱 2시간도 버티죠.깜깜하게 해도 소용 없습니다.
저도 별짓 다해봤어요.피곤하게하기.낮잠 안재우기...그런데 며칠 뿐이더군요.
그런데 얼마전 교회 수련회가서 알았어요.며칠동안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낮에 피곤하게 놀고...그러니깐 일찍 자더라구요.5분만에 곯아떨어지고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얘는 규칙적으로 어디에(놀이방내지 유치원) 보내야 한다예요.
근데 아직은 좀 어리쟎아요.그래서 저는 그냥 그런데 보내기까지는 포기할라구요.
정말 저도 애낳고 성격 많이 버렸습니다.그놈의 잠때문에요.
집에 계시는 접업 주부시면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여유 있게 생각하세요.
저는 36개월되면 바로 놀이방에 보낼랍니다.오전반 만이라도요.8. 현석마미
'04.9.23 12:52 PM (70.56.xxx.78)욕조에 따끈~한 물 받아서 실컷~ 놀립니다...
그러고 나면 진이 쭈욱~빠져서 잘~~잡니당...^^9. 한해주
'04.9.23 1:43 PM (202.161.xxx.32)제 두째도 무지 안자려고 하는데
엉덩이 한번 패주고 불 다끄고 무조건 잡니다.
첫째애는 아빠랑 지낼 때 새벽 1시나 두시까지 있다가 자더니만 요즘은
남편한테 이야기 해서 무조건 8시 30분에 불끄고 데리고 누우면 그냥 잠이 들더군요.10. 빈수레
'04.9.23 4:08 PM (211.205.xxx.130)ㅎㅎ, 울애도 그랬는데.
그래서 애 울기 시작하면 "음, 잘 때가 되었군..."하며 잘 준비를 부시럭거리며 하고,
우는 놈 안고 뒹굴거리거나 어쨌거나간에 심하게 보채지 않는 한은 기분도 맞춰 주면서 불끄고 옛날얘기 모드로 들어가고....심하게 보채면 혼도 내고....
어쨌거나간에 애가 잠들면 무조건 불끄고 같이 잤습니다, 애랑 한 요 위에서.
그럼, 새벽에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보면....
캄캄한 방에서 장난감 달그락거리며, 기저귀 찬 채로 쪼그리고 앉아서 놀고 있기도 하더이다...^^;;
그리고 자다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울며불며 깨는 것은 꿈을 꿔서 그런 경우도 있으니,
그냥 적당히 받아 주면서 다독거려 보세요, 불 꺼진 그대로, 취침분위기 그대로.
다시 잠드는 경우도 제법 됩니다...물론 깨서 좀 노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어쨌거나간에.
그런 시기는, 공부에 시달리며 엄마 속 뒤집는 시기보다는 짧다~~~!!라 생각하시고,
아자아자, 홧팅~!!!! <- 모든, 잠 안 잘라고 버티는, 원래 잠 없는 아기들을 키우는, 똘똘한 가능성이 더 크다는 말을 위안삼는 엄마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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