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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친구....
전 워낙 사람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들 ....
정말 남편도 다 아는 그런 친구들은 많았구요....
정말 애인은 남편이 거의 첨이었습니다.
남편은 저와 반대로 공대출신에 첨 만난 사람과는 말도 잘 못하는 그런 곰같은 사람...
남편은 저와 만나기 전에 3년정도를 사귄 아주 깊이....
그런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전에 사귀는 애인이 아니라...
남편의 멜 아이디입니다.
남편의 멜의 아이디는 좀 색다릅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무슨뜻이냐구...
남편왈.....전에 사귄 여자와 같은 아이디라고....
전 더이상 아이디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믿었지요...이제까지 그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조금 기분이 나쁘지만 아이디라는게 바꾸면 힘드니까란 생각에....
요새 싸이가 유명하쟎아요...
가끔 친구들과 형제들의 싸이홈페이지에 들어가곤 하는데...
어느날 싸이홈피가 남편의 아이디와 같은 이름이 주소창에 있는것입니다.
전 혹시 이남자가 홈피를 만들었나해서 들어가 봤더니 여자의 짐작으로....
바로 전 애인의 홈피인것입니다.
미혼인 34세의 직장인인 전 애인....
모른척하고 주소창을 전부 삭제를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남자가 매일 그 여자의 홈피에 접속해서 보는것입니다.
참다못해 이야기를 했습니다....멜로 편지를....
기분 나쁘니 집에서는 보지 말아라...
이 남자 답장이 호기심에 봤답니다.....
제가 이런걸로 믿음이 깨지고 있다고 했더니....
이런일로 믿음 얘기를 운운한다는것이 이해가 안간답니다...
제가 심한건가요????
1. 김만안나
'04.9.23 10:47 AM (210.204.xxx.3)내가 싫은 것과
그가 좋은 것
싫어하는 걸 안다면 좋은 것쯤은 포기해야되지 않을까요?
그 좋은 것이 나보다 더 좋지 않은 이상...2. 역지사지
'04.9.23 10:49 AM (210.92.xxx.2)네. 단순 호기심입니다.
아마도 님께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신다면..님도 그러실 수 있습니다.
그 사실로 남편을 닥달하게 되면..남편은 님의 성격에 실망하시고 믿어주지 않는다고 실망할 지도 모릅니다. 단순 호기심은 호기심으로 끝내게..내버려 두세요.
원래 흘러간 옛날일은 다 아쉬우니까요.
허나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은 바로 님입니다. 열정적인 사랑은 지나가도...가족이라는 믿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죠. ^^3. 쵸콜릿
'04.9.23 11:49 AM (211.35.xxx.9)제 생각에도 걍 단순 호기심인듯
저도 얼마전에...대학교때 알던 남자한테 싸이로 쪽지가왔어요.
걍 별 생각없이 그 홈피도 가보고 안부 주고받고...그랬죠.
울신랑도 아는 사람이라...누구누구한테 연락이 왔더라 했더니
잘사나?...물어보더라구요 ㅎㅎㅎ4. 상은주
'04.9.23 12:23 PM (61.74.xxx.231)신경에 거슬리시겠어요.. 우리 신랑이랑 저랑은 사이는 안하지만 좋은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5. 저 충고드려도 되죠
'04.9.23 1:52 PM (160.39.xxx.83)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신경쓰이시는 거 당연하고, 쓰셔야 합니다.
저 남편이랑 2년간 미친 연애를 하고 결혼했어요...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서,
떨어지기 싫어서 26살에 둘다 조금은 이른 결혼을 했죠,
그런데 이 남자...결혼 6개월만에 대학교때 깊이 사귄 여자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결혼초기의 스트레스(연애와는 너무 다른 현실...그런것땜에요)때문에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 어렸던 것 같아요...
어쨌든, 그 여자와 남편, 연락을 주고받고 하더니 만나서 깊은 관계까지 가고,
저와 헤어지고 다시 시작할까 고민하고 별별 유치한 짓을 다했더군요.
저는 2달쯤 있다 알게 됐고. 해결은 잘 됐습니다. 남편이 꿈에서 깬거죠...
그 두사람의 관계가 왜 끝났는지 알아보세요...저의 경우는 여자가 일방적으로
남편을 차고 남편은 그 상처 아무는데 5-6년이 걸렸다고 하더군요...대학교 1학년때,
아무런 걱정없고 제일 좋은 때 만나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채여서 헤어나느데
너무 오래 걸렸다구요...그리고 그게 다시 생각났다구요...
절대로 방심하지 마시구요.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충고에요.6. 한가지더
'04.9.23 1:54 PM (160.39.xxx.83)남편, 이일 이후로 비번이고 뭐고 없습니다..다 공개입니다 무조건..제가 원할때
그냥 가끔 이메일이고 뭐고 다 확인하구요...제 신뢰를 우장창 깨드린 벌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고 있습니다.7. 레몬트리
'04.9.23 2:39 PM (211.225.xxx.203)단순 호기심이였다면 초콜렛님처럼 먼저 얘기를 하는게 옳지 않았을까요?
별관계 아니니깐..오해없도록..
남편께서 고지식하신분이란것이 믿음이 가기도..혹은 믿음이 가지 않기도 합니다.
결혼7년에 연애기간..그리고 전 애인과의 연애기간까지 합치면 도합 몇년동안이나
그 아이디를 사용한거죠? 깨끗하게 잊었다면 ..아이디 바꿔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녀의 체취가 묻은 손수건..그녀를 기억나게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있는건 아닌지...
왜 한번 정한 아이디를 바꾸는게 어렵죠? (글쎄요. 잘모르겠습니다. 괜한 오해일수도 아닐수도있으니..)8. 선물
'04.9.23 4:22 PM (211.35.xxx.162)헤어진 애인과 같은 아이디를 여전히 사용한다...
제가 아는 남자들은 의외로 이런 것에 무심하더라구요...
사람 나름인것 같습니다.9. 흠
'04.9.23 4:57 PM (81.205.xxx.243)쎄게 나가보세요.
일단 자기 아뒤 바궈주라......나 넘 신경 쓰여.....
안그러면 나 컴 폭파할지도 몰라.....좀 애교적으로 나가서 야그를 해 보세요.
화내면 똑같이 대응하고 쌈 날테니....웃으며.....애교식으로...
일단 달래서 바꾸고 기분 나쁘다고 속상하다고 솔직히 다시 이야기를 해 보시길...
윗분들 충고대로 혹이나 모를 일이고...호기심이 발전되면....
일단 내가 싫다,내가 싫은데 사랑하는 사람이 싫다는걸 굳이 할 필요 있냐...
일ㄴ 식으로 유도 애교 작전을 펴서 무지 신경 쓰고 있다는걸 보여주세요.10. 마농
'04.9.23 5:33 PM (61.84.xxx.22)원글님이 싫다면...강하게 싫다고 표현하세요.
남편이 왜 그리 속좁게 구냐고 반문하면..
"내가 너무 싫으니깐 이해심 많은 당신이 이것만은
참고 양보해달라"고 말씀하시구요.
쿨한게 참 좋긴하지요.
그런데..쿨하게 냅뒀다가...사고나는 경우들이
실생활엔 꽤 많아요. 남녀간에 호기심이란 미련입니다.
미련...... 상대여자가 조금만 반응하면 미련때문에
앞뒤 안가리고 다가가기 쉽상이지요. 남자랑 원래
자기가 간절히 갖고 싶었지만 갖지못한 것에 대해서는
맹목적인 사냥본능이 있으니깐............
내건 확실하게 챙기고 보는게 현명해요.
속좁고 이해심 부족한 마누라로 찍히더라도
내 남편 확실히 챙기고 보는게 낫지않을까요?11. 커피와케익
'04.9.23 6:07 PM (203.229.xxx.176)마농님 말씀에 올인~
직장일과 가정일에 치여 정신없을 기혼남성이
옛 여친 홈피에 매일 들르다니요...
글고, 남자들은 정말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련이 여자들보다
크고 강합니다.
쿨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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