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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에 있는 다른 사람의 묘지때문에 산을 못판대요.

ㅜ.ㅜ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09-21 14:20:52
저희 아버님의 산인데 오래전부터 있는 묘지 두개 때문에 이번에도 계약을 못했어요.
오래전에 그냥 산소를 쓴거라는데 몇천만원을 준대도 이장을 안한다네요.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려는 것 같은데...
그리 비싼 땅도 아니고 아버님이 갚아야할 빚이 많아 눈물을 머금고 파시려고 하는거라 더 이상은 무리거든요.
그 산소 두개 때문에 몇번이나 계약이 무산됐어요.
정말 이대로 아무 방법이 없을까요?
빨리 팔아서 아버님 빚 갚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IP : 211.177.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21 2:30 PM (221.140.xxx.170)

    오래전에 법을 공부한 기억을 뒤집어 보면... 그 묘지에는 '분묘기지권'이란게 성립하는데요...

    만약 그 묘가 아버님의 승락없이 설치된 것이라도 20년간 평온, 공연하게 설치되어 있었다면 그 묘에 봉사하는 후손이 있는 한 그 권리는 존재하게 됩니다...

    도움이 안 되었을 듯...

  • 2. 코알라
    '04.9.21 2:33 PM (211.227.xxx.139)

    ...님 말이 맞으시듯
    그래서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대학교에도 교정내에 묘가 있구요.
    신랑말로는 제주도 모골프장가운데에도 묘가 있는걸 보았다더군요

  • 3. ㅜ.ㅜ
    '04.9.21 2:35 PM (211.177.xxx.194)

    답변 고맙습니다.
    20년은 넘은 것 같아요.
    별 생각없이 놔두셨겠죠.
    아버님이랑 매입자가 묘지임자들한테 사정까지 하는 것 보면 법적으로도 그쪽에 유리한 것 같았어요. ㅜ,ㅜ
    직계 자손은 아니지만 성묘하러 오는 사람도 있고, 직계자손도 있는 것 같더군요.
    웬만하면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려 하는데 아버님 파산하게 생겼대도 워낙 요지부동이라...
    혹시라도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 4. 같은 경우
    '04.9.21 2:44 PM (222.108.xxx.142)

    답변은 아니구요.
    저희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희도 물려받은 땅이 지방에 있어서 자주 내려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모르는 산소가 몇개 있더군요.
    알아보니 모두 몇십년(50년이상) 된 묘지라네요.
    ...님 말씀처럼 20년이상된 것은 땅 소유주도 손댈 수 없다고 해서
    지금 머리가 아픕니다..

    시원한 답변 주실분 없으신가요?....

  • 5. 가필드
    '04.9.21 3:16 PM (217.255.xxx.129)

    묘 가족들을 상대로 설득하시는 수 밖에 없는듯 하군요
    그치만 너무 아쉬운듯 보이면 오히려 역으로 (배가르라고) 나올 수 있으니
    선조들 말 많은 땅에 묻히시게 해서 자리 불편하게 해드리면 뭐가 좋겠냐고..
    말빨 좋은 스님이나 기타.. 등을 동원해서 은근히 꾸준하게 구술리세요
    분명히 그 가족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되있답니다
    여기서 기타란.. 무당, 점술가, 역술가, 목사님, 신부님 등...

  • 6. 짱여사
    '04.9.21 4:39 PM (211.224.xxx.120)

    이런 경우도 있군요.. 참..나 ..

  • 7. 누룽지
    '04.9.21 6:03 PM (221.151.xxx.209)

    분묘기지권은 30년이 기본입니다...
    남은 기간이 얼마인지 알아보시고 법무사와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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