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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마디 한다면.......

아웃사이더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04-09-21 13:01:00

살다보니 어찌하여  50대 중반 나이가 되었네요.

오늘 이 82사이트에 들어오니, 또 어떤 분이 글을 올려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고...

몇번 느끼고 생각한 것은, 똑 같은 사실이나 사건을 보고 느끼는 것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구요.

전번에도 누군가, 여기서  장사(?)한다고 퇴출하라고(?) 글을 올렸던데.... 왜 그런 심한 말을 할까..
생각을 했고.., 여기에 회원들... 다 성인이고, 스스로 판단해서 구매하고, 또 혹여 정말 생업을 위해
이 사이트에 들어 온 분이 있다 해도, 그 분이 성실하게 최고의 품질을 공급하면, 모두를 위해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그 분들의 어려움을 가끔씩,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글들도....

주인장의 공구기획도... 분명 힘들더라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아 시작했을 테고....
그리고 나처럼 한번도 구매하거나, 번개에도 얼굴을 들어내지 않은 사람도, 보기에 참 좋았는데...
어떤 분은 너무 사치하고 충동구매 부추긴다고 글을 올리고....
금번 브라운찜기는 대행업자의 얄팍한 상술이 쬐끔 걸리지만.... 생각해보면 이사이트에 반드시
최저가일 수는 없을테고.... 약간 약은 오르겠지만...

부딪히며 살아보니, 항상 먼저 부정적인 면을 더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사실을 삐딱하게  왜곡하는 사람들도....

가끔씩 놀랍니다. 그렇게도 생각을 할 수 있구나.... 그런 분들은 다른 일상사에도 그렇게 살기
때문에  본인이 더 힘드실텐데....

그냥 이 사이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계층 사람들이 들락거리니, 그냥 자기와 맞지않으면
패스하고, 도움되면 참여하고,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는 장으로 여기심이 어떨지.....

부유한 사람은  힘든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좀 보고,,,,,  한쪽으로 편을 만들지 말고....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면 , 생활이 삭막하죠?  여유가 없어서....

저는 거의 대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래서 부자는 못되는 것 같지만...
행복한 사람이라고 항상 감사해 한답니다.





IP : 218.145.xxx.18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4.9.21 1:09 PM (211.218.xxx.101)

    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비관적으로,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본인도 피곤하겠지만 옆에서 들어주는 사람도 피곤하게 해요..
    제 주위에도 경제적으로나 뭐로보나 다 갖춘 집임에도 불구하고 맨날 한숨 달고 다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너무 짜증나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랑 말하다보면 저까지 기분이 쳐지고..정말 싫어요...
    저도 82쿡 항상 눈팅만 하고 있는데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재밌고,많은 정보를 얻거든요..
    그래고 물건을 못사면 못사는대로 대리만족하면서 상품정보도 얻고,너무 좋았어요^^

  • 2. 미투
    '04.9.21 1:09 PM (211.225.xxx.149)

    이하동문
    충동구매 부추긴다고 그거 사면..사는사람이 수준이 낮은거지..나이가 몇살인데..

  • 3. 해보성우
    '04.9.21 1:09 PM (221.150.xxx.60)

    원숙한 시선으로 바라보심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 4. fatcat
    '04.9.21 1:15 PM (210.90.xxx.4)

    동감입니다. 좋은 뜻으로 보면 다 좋고 나쁘게만 보면 뭐든지 그렇게 보이는 법이지요.
    얼굴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원글님에 추천 꾹!

  • 5. 한긍정
    '04.9.21 1:15 PM (211.115.xxx.4)

    아웃사이더님...
    저, 한 긍정하는 30대인데 이렇게 살면 부자 못 될까요? ^^
    이왕이면 부자도 한 번 해보고싶은데.
    요즘 같기만 하면 더 바랄 것도 없겠지만요. (드롱기 공구는 조용히 기다려요.헤~~)

    아침에 글읽고 이래저래 하던 생각을 이렇게 올려주시네요.

  • 6. 정답
    '04.9.21 1:19 PM (218.239.xxx.36)

    이틀동안 지켜보면서 제가 쓰까말까 망설인 부분을 표현해 주셨네요
    그리고 딴지하나.....
    누가초대한것도 아니고 심한말로 표현하자면 호객행위를 해서 오시라고 한것도 아닌데
    싫으면 구매안하시고 안보시면 될텐데.........
    미꾸라지처럼 왜 물을 흐리시는지(미꾸라지 미안...)
    여기회원들 초등학생 아닙니다
    모두 자기의 자리에서 주부로써 직장맘으로서 열심히 사는분이 대다수라고 생각하고
    모두들 나이가 있는데 머리가 단순히 벼개베라고 있겠읍니까
    그렇게 인정없이 살아오신 분인것 같은데,좀더 여유를가져보세요
    모든 행복은 마음에서 나온답니다
    헉... 쓰다보니 원글과는 상관없이 다른데로 흘러갔네요...죄송









    .

  • 7. 은맘
    '04.9.21 1:20 PM (210.105.xxx.248)

    제가 작년에 이곳에서 배즙을 판 경험이 있죠.(저 아닌 아버지꺼)
    아마도 그땐 지금처럼 뭘 판매하는 분이 많지 않았어요.(지금은 다양하잖아요.)

    제 경험으론 이곳을 사랑하는 회원이라면 단순히 돈 벌 목적만으로 글 올리지 못해요.
    좋은 상품으로 좀더 좋은 가격으로 올리면서도 얼마나 마음이 통게통게하는지
    안해보신분은 모르실거에요. 돌맞을까 딴지걸리까하는 심정.
    스스로 책임감과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명예도 있답니다.
    물론 제품에 대한 자부심두요. 지나고난 지금 남부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무언가를 판매하시는 분들...
    전 다른 어떤곳 제품보다 믿습니다. 물론 그분들을 믿고 이해하기 때문이죠.
    단순 상업성만가지곤 이곳에서 뭘 팔수 없다는건
    여기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아실거에요.

    저두 아직 필요한게 없어서 공구며 판매물건이며 참여해 보진 않았지만
    필요하면 이곳을 통해 살겁니다. (브라운은 생각해봐야겠지만서두....)

    그런 행동들을 눈에 거슬려 하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요.
    이런자리를 제공해주신 혜경샘까지 매도된다면 정말 가슴아픈일이죠.

  • 8. 다시정답
    '04.9.21 1:26 PM (218.239.xxx.36)

    아시겠지만 소심한 저 다시 글올림니다
    제가쓴글중에 마지막 부분은 원글님에 대한 답이 아니랍니다
    흑흑 .....

  • 9. 유로피안
    '04.9.21 1:26 PM (220.91.xxx.249)

    원글님이 제 머리 속에 다녀가신 거 같네요 ^^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주셨어요

  • 10. 키세스
    '04.9.21 1:37 PM (211.177.xxx.194)

    짝짝짝 ^^

  • 11. 자유롭게
    '04.9.21 1:43 PM (211.247.xxx.29)

    저도 될수있으면 모든걸 좋은쪽으로 생각 하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반대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나와 생각이 같지않다고해서 비난 하거나,
    심지어는 ,82에 오지 않으면 그만아니냐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사실 그런분들이 마음에 더 걸립니다.
    내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지 말라는 식으로..
    그냥...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 12. ㅋㅋ
    '04.9.21 2:04 PM (211.115.xxx.4)

    ^^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에 이은 , 머리는 벼게베라고 있냐 ? >0<

  • 13. -_-
    '04.9.21 2:08 PM (211.225.xxx.149)

    머리는 모자쓰라고 있는줄 아냐? (이런 버전도 있는디요?)

  • 14. 뽀삐
    '04.9.21 2:11 PM (211.204.xxx.44)

    그런데 그냥 넘어갈 수없는 분들이 직접 관계된 분들일거라 생각하니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신경이 쓰이는데 당사자들은 더하겠지요.

    몇명 안되는 친구모임에서도 서로 다른생각으로 잠시 언성을 높이기도 하는데

    82쿡의 만오천이 넘는 회원들이 모두 같은 생각만은 아닐테고
    다양한 생각들이 또 각자의 성격대로 표현되기도하니 때론 얼굴 붉힐 일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따뜻한 요리와 큰언니같은 혜경샘님,
    속상한 일있을때 털어놓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있는 82쿡이 전 너무 좋아요.

    여러분, 속상할 땐 먹으면 풀리지않나요?
    우리 모두 키친토크에가서 맘에드는 요리 한상 골라놓고 실컷 먹읍시다!!!!

  • 15. 커피와케익
    '04.9.21 2:34 PM (203.229.xxx.176)

    원글님 동감입니다....저도 아마 이래서 부자가 몬되는 모양입니다만..ㅎㅎㅎㅎ
    그래도 그동안 82의 뾰족하지 않고 살벌하지 않은 분위기를 사랑해 왔는데...
    계속 사랑하게 해 주세요! ^^

  • 16. 담쟁이
    '04.9.21 2:52 PM (219.241.xxx.97)

    원글님 말씀에 박수 짝짝 보내드립니다.

    한발자국만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해본답니다.

    저또한 82에서 음식, 살림, 그릇, 인생상담까지 모두 배우게 된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도 만드는 사이트인것 같아 하루도 빠짐없이
    들락날락하는 아짐씨가 되어버렸다지요.

    갖는것도 행복이지만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행복이잖아요.
    내마음먹기에 따라서 행복의 지수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내행복 주워담자구요.

  • 17.
    '04.9.21 3:20 PM (220.85.xxx.168)

    맞아요 원글님에 동위합니다
    리필도 자기맘에 안들면 바로 딴지거는사람들이 있더군요
    모두들 내생각과같다고 생각하면 안돼는데....
    전요즘 사이버상이 싫어집니다
    이곳말고 다른곳에도 가는 사이트가 있는데
    자기생각이랑 틀리다고 바로 이상한 말로 글쓰고
    아무리 얼굴이 안보인다고 하지만....그 아디가 그사람얼굴인데....
    지금은 로긴안하고 글을 쓰지만....
    저도 맨첨엔 아....다들 돈이 많아서 글을사는구나 했어요 몇백만원냄비도 사고 그런걸 보면 저 역시 배아파했습니다
    하지만 그거 배아파한다고 제물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사람들도 잇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돼는데....공구하는것도 참 말들이 많던데
    필요하는사람들이 같이 공구하면 한푼이라도 더 싸니까 산다고 생각하는....
    이걸 사치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취마라고 생각합니다 옷만드는사람은 원단만보면 사고싶어해지고 그릇취미인사람은 그릇보면 사고싶어하고.....
    돈이 많아 마구 사는거 아니잖아요 한푼두푼모아서 사는건데.....
    (물론 돈이많아서 사는사람도 있겠지만.....^^)
    전 여기오면 행복합니다
    제가 못사는그릇들을 보면 너무나 좋거든요
    충동구매도 잘 안합니다 한번도 여기서 공구하는거 사지도 않았으니..
    물론 필요가 없어 안산것도 있지만
    너무 이상하게 생각안했으면 좋겠어요
    딴지거는것도.......
    이글에대해서도 딴지거는사람있겟죠
    이젠 글 남기는것도 무섭답니다

  • 18. 검정고무신
    '04.9.21 3:24 PM (218.147.xxx.37)

    짝짝짝...너무나 시원하게 말씀해주셨네요..

  • 19. 메이지
    '04.9.21 3:32 PM (211.212.xxx.17)

    동감...

  • 20. 김흥임
    '04.9.21 5:02 PM (220.123.xxx.231)

    저 역시 한긍정 하는지라
    엎어지면 안깨져서 감사 합니다
    깨졌으면 안 부러졌으니 감사 합니다,주의 인지라...

    이런들 저러 한들
    그냥 웃지요

  • 21. OH
    '04.9.21 6:29 PM (192.33.xxx.39)

    맞아요. 브라운찜기가 살 때까지만 최저가이면 됐지,
    사고나서도 최저가를 유지 하라는 건 억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22. 하늘
    '04.9.21 11:02 PM (218.155.xxx.66)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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