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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좀 주세요...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4-09-19 22:32:11
저번에...
기억 하실련가 모르겠네요...
어린이 집에 근무 하는데 질염이 있는상태에서  수영장 행사가 있어 어떻게 해야 되나고 여쭸었는데요...
근데...

그때 선배님들께서 여러 가지 답변 주셨는데...
결론은...
수영장에 2주에 한번씩 한시간 동안 들어 가게 됐습니다...
회의때..
누구누구 선생님 담주 부터 수영장 프로그램에 들어 가세요 하길래..
다른 선생님들 다 있는데서 귀에 염증이 있어 그러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선생님들 들은 척도 안하고 유아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다리까지만 담구면 된다고 괜히 유난 떨지 말라고 하네요...(근데 질염 있는 저 한테는 이게 더 쥐약 입니다... 혹시 유아풀 가 보셨나요? 일반 풀의 물 보다 더 더럽습니다.. 근데 더 엽기적인건 저희가 행사하기 전에 어느 국민학교에서 10월 말까지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200명의 아이들이 유아풀에서 논 후 그 다음에 저희 어린이 집 프로그램을 합니다... 상상이 가세요? 200명의 저학년 어린이 들이 2시간동안 논 물은 과연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

이번주에 행사를 진행 하고 왔는데요...
주말 내내 가렵고 또 다시 재발 한듯 하네요...(다시 질염 증상이 시작 됐거든요... 아무래도 월요일날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속이 상해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냥 사실대로 어린이집에 말을 해 야 하는건가요?
계속 해서 이렇게 하다간...
수영장 갔다 와서 치료 받고 오면 또 다시 재발 하고 이런식으로 될 것 같은데요..(면역력이 약해서 그런지 염증이 구석 구석 잘 생기는 체질 입니다...)

사실대로 말 할려고 해도...
다른 선생님들의 뒷말을 생각하니 사실대로는 말 못하겠구요...(여기 선생님들이 다른 선생님 욕하고 이야기하는것은 도가 넘습니다... 어느 정도 것이면 저도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넘기겠는데요.. 근데 도저히 여기 선샌님들께 이야기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또 여기 선생님들은 제가 남친 있는것도 알고 있고 내년쯤에 결혼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구요.. 한번은 어린이 집이다 보니 수영장이나 이런행사가 많아 같이 샤워 할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게 되면 다른 선생님들 몸도 보게 되는데요.. 그때 다른 선생님 없는 자리에서 모여서 하는 말이 다른 선생님 유두 색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모모 선생님이 유두 색깔이 까맣다. 근데 그 선생님은 처녀인데 아줌마들꺼 처럼 까맣다구요.... 관계를 많이 하게 되면 그렇게 된다던데..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 험담을 하는 사람들이 입니다...굳이 게시판에 이런 예까지 들어서 죄송합니다. )

그냥 제 몸 아낀다고 생각하고, 사실대로 이야기 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이렇게 해야 하나요?(그때 어떤 분께서 리플에 질염은 성관계가 있는 사람에게만 생긴다고 하셨죠? 여기 선생님들도 거의 그런 분위기 입니다... 근데 제가 알기로는 성관계가 없이도 수영장이나 목욕탕 더러운물에 들어 가도 생길 수 있다고 또 그렇게 해서 질염에 걸리신 분도 봤거든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요...)

선배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남들이 어떻게 말하든 상관없이 사실대로 나 질염이 있어 수영장에 못 들어 간다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아님 그냥 계속 이렇게 수영장 프로그램 해야 할까요?(이번에 시작하면 1년이 될지 6개월이 될지는 모릅니다...)
제 몸을 필사적으로 아껴야 하는지.. 아님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 써 가면서 그렇게 해야 되는지...
IP : 221.13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향기
    '04.9.19 10:44 PM (221.138.xxx.168)

    저도 전에 절인배추때문에 통화했는데 목소리가 하이톤에 아주발랄명랑하신분같았어요...정성도가득하시고 참 좋은분 ㅎ

  • 2. 헤르미온느
    '04.9.20 12:36 AM (210.92.xxx.35)

    아....그 무서운 카더라 통신....실제 그 현장에 계시니 정말 무서우시겠어요...ㅠ.ㅠ

  • 3. 저는요
    '04.9.20 1:47 AM (221.151.xxx.109)

    환자가 물에 들어가면 그 병균이 물에 풀려서 아이들이 옮지는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 되네요.

  • 4. 노아
    '04.9.20 3:33 AM (192.33.xxx.39)

    그 더러운 물에 들어가서 그런지, 질염이 생겼다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매일 따끈한 소금물 좌욕도 좋아요)

  • 5. ..
    '04.9.20 12:35 PM (211.227.xxx.237)

    약국에 가서 유산균제제 사다가 드세요
    치료제는 아니지만 질염 치료에 많이 도움이 되구요...병원약 드실때도 같이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 6. Beauty
    '04.9.20 8:35 PM (81.205.xxx.243)

    병원 다니셔야죠...
    병원서 균 검사하고 약 받아 먹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금방 낫는걸요.
    당장 병원 가고 상의 받으세요.
    그리고 쑥찜 저두 강추~!!!

  • 7. @@@@@
    '04.9.20 11:40 PM (220.73.xxx.97)

    전 님보다 아이들 걱정이 더되네요.......
    그 상황에서 그 몸으로 수영장에 면역력 약한 아이들하고 같이 있을거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많은 아이들이 놀고 간후 찜찜하다는거 같은데..그럼 님과 같이 들어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어떨까요?
    면역력 약하고 그런애들인데 잘은 모르지만 진짜 께름직하고 소름끼치네요.
    어떻게 이런상황에서 본인생각만 할수 있는지.....한마디라도 다른사람들한테 해를 끼칠까봐든지 애들 걱정어린 말이 들어가 있었어도 이리 기분 나쁘진 않을텐데......
    만약 입장바꿔 님이 이런상황에서 님 아이랑 같이 수영하시겠나요?
    아이들 생각해서 당연 수영장에 들어가지 마세요. 님 생각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선이지.... 진짜 어이가없네요...할말 잃었음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네......지 몸은 무지 아끼는편인거 같은데 그 많은 애들은 어쩔려고,,한심 그자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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