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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도 안하기도.....
요새 제일 고민이 그거네요, 추석 때 선물을 보내느냐 마느냐.
사실 저는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저는 남자친구 부모님을 뵌 적도 없고 남자친구도 제 부모님을 직접 뵌 적은 없답니다.
남자친구도 학생이고 저도 석사 1년차라 정식으로 결혼 이야기는 아직 없거든요.
하지만 두 사람은 2년 안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는 해요. --;
작년에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던터라 추석은 그냥 넘어갔구요, 신정, 구정때도 제가 한국에 없어서 넘어갔구요.
올해 남자친구 어머님 생신 때는 생신선물 조촐히 해드렸구요. 남자친구 역시 제 부모님 생신 때에는 선물을 해드렸어요.
아직 뵌 적이 없는데 굳이 추석 선물을 미리 챙겨야 할까요?
어제 슬쩍 남자친구에게 말을 건넸더니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닌데 뭘 챙기냐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이 사람도 저희 부모님에게는 선물할 생각이 없는거겠죠 -_-)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두 분 다 학교 교장선생님, 초등학교 교사이셔서 웬만한 선물도 들어올 것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고민되네요. --;
요새 개강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돈 들 곳도 많은데... T.T
그렇지만 사귀는 것 다 아시고 결혼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는데, 안챙기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챙기자니 솔직히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제 친구와 이야기 해보니 그냥 너 잘하는 --; 베이킹이나 해서 보내라는데...
구리볼과 양갱 정도 해서 드리면 구색갖춘 선물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요새 시간이 없어서 그것 만드는데도 따로 시간내기가 만만찮답니다. T.T
도움을 주세요~ 어른들께 드릴 추석선물로 저 정도 해도 되는거면 하고 안해도 되는거면 이번해에는 안하고 스리슬쩍 넘어가게요. --;;
사실 남자친구도 선물 생각 없는 것 같은데 제 입장은 좀 그렇지 않아서요. --;;;;;;;;;;;;;;
괜시리 눈치봐지는 이 느낌... 정말... ㅠ.ㅠ
1. 마농
'04.9.19 4:42 PM (61.84.xxx.22)뵌적도 없는데......명절선물은 안 하심이....
그쪽에서 "음..그 처녀가 우리 아들에게 시집오고 싶어서
안달났구나...역시 잘난 우리집...내 아들"이라고
착각에 빠지기 쉽상입니다.2. 마키
'04.9.19 4:43 PM (218.235.xxx.26)하지마세요...
사귀면서 결혼생각을 안하는 커플은 이세상에 없을껍니다..
그리고...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구요...
저는 연애 오래했고 남친(현재남편)집에 왔다갔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절같은거
안챙겼습니다..
결혼하기 몇달전 추석날 딱 한번만.......
님이 남친식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예쁜 마음은 미루어 짐작 가능하지만..
안해도 예의에 절대 어긋난게 아닌걸 말씀드립니다..
오히려 한다면 부담스러워 하실수도....3. 마시오에
'04.9.19 4:56 PM (221.168.xxx.169)하지마세요....에 한표!!!
아직 뵌적도 없잖아요.
그리고 결혼하면 신경써야할게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또 한번하게되면 계속해야 되잖아요.
결혼전까지 정말 프리하게 사세요.4. 비비아나
'04.9.19 4:59 PM (220.82.xxx.152)저도 안하는 것에 한 표!!
사실 선물 받아서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더군다나 손수 마련한 것이라면....
그리고 교장 선생님 정도라면 받는 일에 익수하신 분들이고.
그렇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NO준비!!!
ㅋㅋㅋ 님!! 결혼 하면요, 하기 싫어도 도리 때문에 해야되는 일 너무
많아요. 미리 부터 이런 고민 하지 마셨음해요.
오히려 내가 해댜될 일일때 회피하지 말고 도리로라도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결혼해 보세요.
증말 도리 많아집니다.^^:5. 비비아나
'04.9.19 5:09 PM (219.252.xxx.111)안 하는게 좋을듯 해요.
그리고 저..위 비비아나님 저랑 아이디가 똑같으시네요.
저 거의 눈팅이니까 제가 바꿔드릴까요?6. 콩순이
'04.9.19 5:12 PM (61.76.xxx.122)저도 안하는 것에 한 표 더합니다.
결혼전에 남편과 사귀는 것 양가에서 다 알고 계셨지만 저희도 명절 선물 안해봤어요.
딱 한번 했는데.. 결혼 날잡고 나서 설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선물 해드렸답니다.7. 비비아나
'04.9.19 5:21 PM (220.82.xxx.152)비비아나님!
제가 한달 쫌 더된 새내기인데 바이올렛으로 쓰다가 똑같은 아디가
있길래 짝퉁 신자지만 세례명으로 바
비비아나님!
제가 신참인데 바이올렛으로 열심히 참여하던 중! 똑같은 아디를
발견해 짝퉁 신자지만 세례명으로 바꿨거든요.
ㅋㅋ 선처 바라께요.~~
거든요.
ㅋ 전 열심히 침여해볼려구 하는데....8. 푸른잎새
'04.9.19 5:25 PM (220.79.xxx.205)제 친구는 결혼 전에 자취하는 예비시누에게 김치를 한번 담가줬답니다.
그랬더니 김치 다 떨어졌는데 왜 또 안보내느냐고 예비 시어머니와 시누가 야단을 치더래요.
처음부터 너무 잘하지 말라고들 충고하는데
결혼도 하기 전부터 그러실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9. 걱정말고
'04.9.19 5:26 PM (61.103.xxx.202)하지마시길.. 인사라도 드렸으면 모를까..
글고 과자나 빵도 안 보내시는게 나을 듯 하구요..
얼굴도 못 본 애가 보낸 선물 그리 반갑지는 않을 것 같구요...10. 예비 시엄니
'04.9.19 5:44 PM (211.176.xxx.84)다 큰 아들만 두 둔 엄맙니다.
선물 안 하는게 낫습니다. 백 번 낫습니다.
정식으로 그 집 며느리 되기 전엔 마치 없는 듯이 지내세요.
어차피 시집가면 싫어도 이리저리 얽힐텐데 그 때 가서 잘 해도 안 늦습니다.
명심하시길....11. 초보
'04.9.19 6:05 PM (221.139.xxx.164)답변 감사합니다 ^^ 왠지 모를 안도감이.....
나름대로 좀 고민이었거든요 스트레스도 알게 모르게....T.T
이제 좀 마음이 놓이네요 ^^;;;
82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려요!!12. 비비아나
'04.9.19 6:07 PM (219.252.xxx.111)위 비비아나님 !!!!
저도 마찬가지 짝퉁 신자 .세레명이 같아서 너무 반갑네여.13. 비비아나
'04.9.19 7:53 PM (220.82.xxx.152)원조 비비아나님!
그럼 제가 비비아나2 할께요.^^;14. 미스테리
'04.9.19 9:47 PM (220.118.xxx.42)결정하신듯 하지만 저두 하지마라에 한표 던지고 =3=3=3
15. 뒷북
'04.9.19 10:14 PM (211.242.xxx.18)고민할필요도 없으요
하지마시고 님엄마에게 선물을 -_-16. 레몬트리
'04.9.20 12:19 AM (211.225.xxx.158)저도 뒷북..
그치만 뒷북님 생각이 좋구나~ 하고 들어서..
엄마한테 선물하세요.
제가 남친 엄마라면 상당히 어이없어 하겠네요."역시 내아들 잘났어~ 이러면서.."17. iamchris
'04.9.20 11:10 AM (218.49.xxx.224)마자마자... 안하시는게 좋을 듯. 결혼이야기가 직접 언급된 후 명절은 챙기셔요.
남자 쪽도 별 관심 없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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