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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되신 시아버지

걱정..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04-09-18 22:37:55
어쩌면 좋을까요!!
재혼하신지 불과 2년만에 또다시 아내를 잃게된 시아버지..
맏며느리인 제가 요즘은  살이 바짝바짝 타들어 갈 지경입니다
시아버지께선 아직도 외관상 저희 남편보다 젊어 보일정도로 건강하시고
경제력도 충분히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요즘 저와 얘기하는 중간중간에
같이 살길 원하시는 눈치이고...
확 단호히 말하기는 마음약한 제 성격상 차마 입이 안떨어지고..
제 남편은 제 눈치만 슬슬보는것같고...
다행히 가까운 거리에 살고 계셔 아침식사는 저희 집에 오셔 드시고
저녁엔 제가 아버지댁 오가며 해드리고..
거의 한달정도 됐는데  시간이 일년처럼 느껴집니다
서서히 지쳐가고 있는것같아 무척 힘이듭니다
그래도 같은 집에서 사는것 보다 지금이 훨 나은것이기에
감수해가며 살고 있긴 한데..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홀 시아버지 모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아버님 연세는 69세 이세요
저는 30대 중반이고요
IP : 211.205.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18 10:42 PM (211.201.xxx.248)

    연세가 몇이신지요? 시아버님...젊으시다면...그래도 결혼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며느리가 모시면 시아버님도 불편하실 텐데...

  • 2. 헤르미온느
    '04.9.18 11:40 PM (210.92.xxx.35)

    저희 친정아버지랑 동갑이시네요...당연히 정정하실 수 있는 나이겠구요...
    지금은 두번이나 사별하셔서 또 무슨 재혼이냐...하시겠지만, 그래도 자녀분들이 재혼하시라고 밀어드리면 못이기는척 하시지 않을까요...
    아버님을 위해서 재혼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3. 에휴
    '04.9.19 12:15 AM (194.80.xxx.10)

    그 나이 혼자되신 할머니 보고는 아무도 재혼하라고 안 권할 텐데 아무튼 남자들이란... 칫!
    그런데 시아버님은 재혼하신 분과는 사별인가요.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라도...?
    살이 바짝 바짝 타들어 가신다니...그래도
    홀로 되신 시아버지는 장가라도 보낼 수 있으니(게다가 경제력도 있으시다니까)
    희망을 가지시고 힘네세요!

  • 4. 안경
    '04.9.19 9:49 AM (218.236.xxx.15)

    연로하신 아버님이라면 당연 모시는 문제도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남편보다도 젊어보일 정도로 그렇게 정정하시다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제 69세이시니 따로 살면서 조금씩 보살펴 드리고 이제 재혼 상대자를 잃은지 한달인 모양이니 얼마간 지난 후에 다시 재혼을 시켜드리세요.
    그리고 지금도 왜 님께서 혼자 다 수발을 드시는지요?
    아침식사까지 님의 집으로 건너오실 필요가 뭐 있나요?
    님이 준비해두면 아침 정도는 혼자 해결하시도록 하고 아니면 경제력이 있으시다니 도우미 아주머니를 두셔도 되지않을까요?
    남편과 잘 의논해 보세요..지금은 1달 정도이니 그렇지 나중에 오래되면 서로의 불만이 쌓이고 큰 부작용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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