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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을 믿으시나요?

고민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4-09-18 22:00:34
제 성격은 예민한 편입니다. 누가 무슨 말 하면 저게 나를 향한 말인지 신경이 쓰이고.
남들이 농담이라고 하는말도 곧이곧대로 듣고 상처받기도 하고 그래요.
아닌척 하려고 일부러 차갑게 굴기도 하지만요.
저 같은 사람이 예민한 남자와 같이 있다보니 정말 일주일이 멀다하고 싸우고 좀 잠잠해졌다 또 싸우고
싸우는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저희 엄마 남자친구보고 쟤 보아하니 딱 예민하게 생겼다. 너 성격도 그런데 둘이 어떻게 맞추고 살겠냐
한쪽이 예민하면 한쪽은 두리뭉실해서 서로 보완해야하는데. 라고 말씀하시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엄마 말로는 얼굴에 다 그게 보인데요. 전 잘 모르겠던데 하긴 좀 남자친구가 마르긴 말랐죠.
보아하니 밥먹는것도 깨작거리면서 먹겠다 남자 깨작거리는거 보기싫다-_-;;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고보니 남자친구 편식하는편이죠...
저희 아빠도 좀 그런거 믿으시는 편인데... 정말 님들이 봐도 사람은 생긴데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한쪽이 둥글해지면 좋겠지만 사실 성격고치는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내가 고치자니 너무
힘들고 상대방더러 고치라니 그것도 무리한 요구인것 같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싸우는것도 힘들고...
정말 어찌해야할지....
IP : 61.248.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18 10:15 PM (211.199.xxx.171)

    그 사람의 성격같은게 대강은 얼굴에 나온답니다.
    저도 사실 그런거 잘보는편이고요.
    제 남편이 남의말에 잘 속고..믿고..그래서 사기도 잘 당하고 하는편인데..
    가끔 남편이 친구말고..자기의 아는 거래업자들을 소개시켜줄때가 있답니다.
    그러면 저는 한번보고..그사람은 이러이러하다..하고 말해줍니다.
    제가 말한것이 사실 맞고요..남편은 어떻게 그런게 보이냐고..신기해 하는데요.
    그래서..처음 거래를 하게된 업자들 같은경우..
    남편이 저하고의 자리를 마련한답니다. 제 의견을 물어보려고요.
    맨날 남의 여자한테 군침흘리고 껄떡대는 인간들도.. 딱보면 보이잖아요..
    그런데..사기꾼같은경우는..
    인자하고 온화하게 생긴 사람도 많답니다.
    그걸 이용하는거지요. 그래도 말할때의 눈빛..눈초리를 보면.,,.. 뭐..(눈은 마음의 창)
    울남편은 사기꾼이던 조폭이던..모든 사람은 다 쓸모가 있다고..골고루 사귀어야한다는 주의라서..절 기절시키지만.. -_-;;

  • 2. 낙엽
    '04.9.18 10:15 PM (218.51.xxx.97)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요 제 남편하고 비슷하구요 저또한 성격이 두리뭉실한 편은 아니지만 힘이 드네요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 명심하시기를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 3. 김혜경
    '04.9.18 10:22 PM (211.201.xxx.248)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관상이 아닌가 싶어요...

  • 4. 스바하
    '04.9.18 10:26 PM (220.79.xxx.38)

    어디서 주어들은 얘긴데요
    40 이후의 얼굴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거라고...
    그러니까 관상=성격 이라는 말 같아요^^*

    아직 젊은 나이시지만 사람 성격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 5. 직장생활..
    '04.9.18 11:03 PM (221.151.xxx.107)

    제가요 20대땐 모르겠는데 30대가 넘어서니까 하도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평균적인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대충 저사람은 이러이러한 성격이 있을거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꼭 들어맞네요. 사람이 얼굴이 변하더라구요.
    아마 저 말고도 사람들 많이 부딪히는-전 영업파트 이런건 아니었지만 그런 부서에 오래 계신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연륜잇으신분들도 그렇구요.
    어머님 말씀을 들으시지요.

  • 6. 아모로소
    '04.9.18 11:18 PM (220.120.xxx.42)

    저도 관상 믿어요...
    제가도 좀 보죠...ㅋㅋㅋ

  • 7. 마시오에
    '04.9.18 11:32 PM (221.166.xxx.83)

    관상....물론 믿어요.
    성격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잖아요.
    얼굴에만 나타나나요? 걷는모습에도 사람의 성격이 나타나요.
    아무래도 사람을 좀더 겪어본 어른들이 잘 아시겠죠?

  • 8. 모래주머니
    '04.9.19 1:02 AM (220.85.xxx.167)

    그 사람 뒷모습에서도 나타 나던걸요...

  • 9. ...
    '04.9.19 2:26 AM (211.225.xxx.44)

    무모한 얘기인줄은 압니다만..
    저 남편하고 결혼결심했을때 남편의 잘생긴 코도 한몫했습니다.
    옛말에 "귀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잘생긴 거지는 없다."
    나폴레옹두 병사들을 뽑을때..코를 봤다는군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보려고요..
    역시 제가 본대로 땡전 한푼없이 시작했어도.. 잘생긴 코 덕분인지.. 밥은 법고 사네요.^^
    궁합이 천생연분이여서 그런지도.._-;

  • 10. 하니하니
    '04.9.19 8:28 AM (220.81.xxx.162)

    관상을 믿기보단 어른들 말씀을 믿어요
    예전엔 어른들 말씀을 그냥 무시했는데 지나고 보니 다 맞더군요

  • 11. ㅎㅎ
    '04.9.20 2:10 PM (211.49.xxx.117)

    어른들 말씀에 "겉볼 안"이라는 말이 있대요.
    외관을 보면 대강의 성향은 파악이 된다는거죠.
    그리고 50이상 되신 분들은 거의 반 관상쟁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남자 성격 예민한거...못 살아요. 거기다 편식??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성격을 만나는게 좋다는 어머니 말씀이 맞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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