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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얼마나 드리세요?
제가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된건...
다른 집들은 보통 시댁, 친정에 용돈을 얼마나 드리는지 궁금해서요.
저희는 매달 월급받으면 시댁에 50만원씩 용돈을 드리거든요.
친정에는 7월에 50만원 드린 거 외에는 없었구요.
매달 월급 받아서 적금, 연금보험, 일반보험, 아파트 관리비, 시댁용돈, 카드값 내고 나면
신랑은 한달에 20만원, 저는 한달에 10만원씩 용돈으로 쓰고 있어요.
전 용돈 10만원도 다 안쓰고 7~8만원으로 휴대폰비 내고 교통비 하고 그래요.
결혼하고 한번도 제가 필요한 물건 사본 적이 없구요.
직장인인데 옷, 가방, 신발 한번 사본적 없고 머리도 한번 제대로 못했어요.
주방 용품에 욕심도 많은데 그런것도 제대로 못사봤구요..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 결혼전부터 모았던 걸로 장보고
장 볼때도 정말 짠순이처럼 쌈채소 600원, 삼치 2,500원 뭐..이런식으로만 사거든요..
그런데도 매월 적자여서 신랑이랑 결혼전에 돈 모으려고 만들었던 통장에서
매월 야금야금 꺼내쓰고 있고, 벌써 절반이나 꺼내썼어요.
한달에 시댁에 50만원씩 드리니까 정말 부담이 되네요..
이번 추석에도 둘이 상여 받으면 시댁에 월급 받을때 드리는 50만원+ 추석 용돈 50만원+ 과일 1상자
우리집에는 50만원+ 과일상자+ 동생 용돈 10만원... 이렇게 드리고 나면 또 적자..
용돈 금액을 줄여보려고 하는데 시부모님께 먼저 말꺼내기도 좀 그렇구요..
우리집에는 자주 못드리는데 시댁에만 드리니까 저희 부모님께도 죄송하구요..
시댁에 드리는 용돈 매월 30만원만 드리겠다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1. ..
'04.9.17 3:57 PM (211.223.xxx.183)오마낫!!!!!!!
무슨용돈을 그리 드리신데요!
사람노릇 다하고 살라면 돈 못모읍니다.
생활하실 능력있으시면 용돈이나 하시라고 10만원만 드리세요
처음에 잘못하셨네요
떼돈버는줄알겠습니다.
두분이 버는돈 합해서 얼마 나가는돈 얼마 해서 얼마밖에 없어서 조금밖에 못드린다고 말씀하세요2. ..
'04.9.17 3:57 PM (210.118.xxx.2)저도 새댁입니다.
그런데 결혼초부터 친정과 시댁에 달리 주시다니요..
게다가 님도 직장다니시잖아요.
저희도 첨에 시댁에 드리는용돈 좀 많이 말하길래 놀라서...친정에도 그만큼 드리겠다고 하니
좀 버겨운지 가격을 내리더이다.
시댁은 좀 멀리계시고 신랑이 한꺼번에 뭉쳐서 드리는게 좋다고해서 금번달부터라도 친정과 똑같게 저금하려고하구요
친정은....워낙 매달마다 뭔가 감사의 표시를 하는걸 좋아해서 고정적으로 드리고있고요.
그런데 두분 정말 안쓰시네요..
저희는 제 용돈 30만원에..운동비10만원. 그리고 전화비나 옷같은건 별도인데..
그래서 매달 (3개월째 접어들고있습니다만..) 생활비만 170만원이 넘게나오네요--;
그나마 제 월급은 고스란히 저축하고있습니다만..
신랑은 별도로 용돈 벌어쓰는데도요...에궁.저희도 분발해야지싶네요.
여튼지간에 한쪽만 일방적으로 드리는거 반대입니다.
그리고 시댁에는 사정이 이러하니 좀 줄이겠다 말씀하시고요
두분이 그걸로만 생활하시는건 아니실듯한데..3. ..
'04.9.17 3:59 PM (210.118.xxx.2)그런데 추석에 양가에 50만원씩이나...정말 대단하시네요....
너무 무리하시는건 아니신지요..4. 헤스티아
'04.9.17 4:04 PM (61.80.xxx.216)기발하네요
아이들이 넘 이쁘네요~
이 맛에 아이 키우는건가봐요ㅠ5. 랄랄라
'04.9.17 4:05 PM (203.235.xxx.95)50만원... 헉;;
얼마를 버시는지는 모르지만.. 무리라고 생각 안해보셨어요?
물론 받는 시부모님 입장에선 많을수록 좋으시겠지만 기반도 잡지못한 신혼인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지..
그래도 그렇지요.. 살림하랴, 돈벌랴 힘들어 죽겠는데 님에겐 고작 10만원도 안쓰신다니..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시부모님은 받으시던게 있으니 50만원 아래의 돈은 점점 더 작아보일테고..
첨부터 솔직하지 않으면 님, 평생 힘듭니다.6. ㅎ!!ㅎ!!
'04.9.17 4:27 PM (211.196.xxx.253)적자 운운하시는 거 보니 월 500이상은 아니실터이고..
시부모님이 경제력이 없으셔서 생활비 드려야 하는 경우로 외아들이 아닌 바에야..
넘 많다는 생각부터..
10만원드리는 제 경우와 비교됨.. 저는 갑자기 부끄럽기 시작..
생홟; ㄷ,려야 하는 경우라면 50만원 가지고 모자라실거여요.. 솔직히.. 연금이나 달리 돈 생기실데 없다면 자식돈 미안해도 받으셔야 할 거고.. 그러면 원글님입장에선 드리면서도 괜히 죄송할 것 같으네요. 아니라면 걍 이번 달부터 20만워...ㄴ 아기 태어나면 10만원 이런 시으로 줄여도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7. 무리
'04.9.17 4:30 PM (211.49.xxx.117)저희는 시댁 부모님이 아직 일하셔서 결혼하면서 처음 드린 한달에 3만원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두분께서 자식 용돈 바라보실 정도는 아니시니까요.
친정에는 동생들이랑 매달 2만원씩 적금 붓습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하신 부모님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50만원은 정말 과하네요.
지금 당장 수족을 못 움직이시는 부모님도 아니고, 우선 내가 안정이 되어야 나중에 부모 공양도 할 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는 쪽입니다. 저는...
당장은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친정 친척 어르신들 보아하니 부모 그래도 기운있으실때 이것저것 가져다 드리고, 여행 보내드리고, 돈 드리고...하다가도 병들고 기운 없으시니 그나마 찾아오는 것도 인색하더군요.
그리고, 자식들도 늙습니다. 자기 늙은 다음에 해놓은 거 없으니 더 늙으신 부모가 감당이 안되더라는 겁니다.
부모님 정말 돈이 필요할 때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5년, 10년 살고 말 것도 아니잖아요.
기운 떨어지고 병드신 다음에 부모도 돈 없고, 자식도 앞가림 못해놓으면 서로 고생입니다.
지금은 조금 적으신 듯하셔도 저희 생각이 이러저러하니 서운하게 생각지 마시라...
뭐 이런 취지로 말씀 드린다면 그렇게 노여워하실까 생각 되네요.
이번 추석에는 저희도 처음으로 20만원 드려볼까 합니다.....8. =_=
'04.9.17 4:34 PM (61.107.xxx.147)시댁 쪽은 신랑이 50만원, 저희 쪽은 제가 20만원 매달 드리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쭉~
많이 버냐구요? 전 한 달에 150도 못 받습니다. ㅜ_ㅜ9. 쵸콜릿
'04.9.17 4:39 PM (211.35.xxx.9)헉!!!...쓰러집니다.
10. 공작부인
'04.9.17 4:42 PM (220.121.xxx.67)윗분, 어디서 맨날 남의 글 빌려오지만 말구요.
11. 고구미
'04.9.17 4:43 PM (218.50.xxx.150)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두 쓰러집니다.12. 가끔기가죽네요.
'04.9.17 4:43 PM (211.253.xxx.36)갑자기 저가 초라한 생각이드네요.
저 한달 월급 쬐금 못되는 돈을 용돈으로 드리다니....
도대체 님들 평균 월급이 궁금해 집니다.13. =_=
'04.9.17 4:45 PM (61.107.xxx.147)저.. 이것 때문에 결혼 초기에 고민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저희는 양호한 편. 형님 댁이 드리는 액수를 공개하면 아마 다들 기절하실 겁니다.......ㅜㅜ
14. 리틀 세실리아
'04.9.17 4:46 PM (210.118.xxx.2)리플을 보니..
저도 양가부모님을 위해서 작지만 적금을 하나 따로 드는게 좋지 싶네요.
사실 매달 드리는것도 좋긴한데 큰돈 들어갈일 있을때 부담도 되구요..15. 행복이가득한집
'04.9.17 5:01 PM (220.64.xxx.73)전 이해가 안가네요.
고민분왠 용돈을 그리많이 주시는지 생활비라면모를까?
진정하시고 남편분과 다시 상의해서 조금많이 내리세요.
매달 용돈 보통은 10만원 정도,,,,
집안 사정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안주는집도 있답니다.16. .
'04.9.17 5:07 PM (61.32.xxx.33)다 지우고 다시 씁니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저희 친정은 여유있습니다. 아버지가 고위공무원이셨고 엄마가 워낙에 알뜰하시고 재테크도 잘하셔서요. 그런데 시댁은 수입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도 지금은 맞벌이해서 수입이 500 이상 되지만, 시댁 용돈 (사실상 생활비) 월 40씩 드립니다. 그런데 저도 남편도 언제까지 그렇게 번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17평 전세삽니다. 아이도 없고요.
시부모님께서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가요?
저희도 거의 그렇거든요. 빚이 없는게 감사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경우에는 시댁용돈 줄이기가 참 힘들어요. (용돈이라고 하기도 싫네요 생활비니까)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남편도 제편이 잘 안되거든요. 그 돈이 없으면 부모님 밥 먹고 사시기가 힘든거 아니까요.
저도 알고요.
그래도 남편이랑 상의하세요.. 상의하셔서 남편분께서 시댁에 말씀드리도록 해보세요.
아~~~~ 이미 용돈 줄이시기로 맘을 먹으신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저도 참 답답합니다.
도움 못드릴것 같아서 죄송해요. 다만, 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남편한테 이야기하기 전에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음..
저는 머리나쁜;; 신랑을 위해 엑셀로 표를 하나 만들었는데.. 신랑이 기겁을 하더군요.
대략 이렇습니다.
1) A열: 남편나이 (ex. 30, 31,32,33... 쭉 아래로)
2) B열: 남편세후수입 (ex. 220, 235, 255,... 쭉 아래로)
3) C열: 저축액 (아주 약간 줄이세요)
4) D열: 대략 1년 생활비 (아주 약간 넉넉하게 잡으세요)
5) E열: 시댁 용돈 (ex. 50, 50, 50.... 아래로 이하동문)
한 행은 1년씩 치고요, 행을 쫙 늘리세요. 한 45세까지..
지금 수입이 얼마고 생활비가 얼마고, 집값이며 그런 얘길 신랑한테 먼저 하시고요.
아이 낳으면 얼마가 들어간다, 이것도 엑셀표의 생활비와저축액에 반영시키세요. 애 낳으면 생활비 확~ 저축액 팍~ 이렇겠죠?
그리고 말씀을 해보세요..
45세 이후에 얼마나 벌겠냐 (공뭔이나 자영업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요즘 90까지 사는 노인들이 많은데 우리도 그렇게 살지 모른다, 그리고 부모님도 나중에 아프시면 큰돈 들어간다, 그 후진 신촌세브란스도 노인 입원실 하루 17만원씩이다, 암이라도 걸리시면 몇천이다, 그리고 수입이 끊기면 벌어놓은걸로 80살 90살까지 자식키우고 내몸 아프면 내몸도 치료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 부모님 용돈 10만원씩만 줄이자, 내가 쓰겠다는게 아니라 저축을 하자, 나중에 무슨일 생기면 병원비라도 쓰실수 있도록...
그런 식으로 남편께 말씀해보심이 어떨지요.
저희집 남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뭐든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떠먹여주고 보여줘야 이해를 하더라구요. 아무리 힘들고 어쩌고 해봐야 전혀 모릅니다..이해를 못합니다..
그냥 주절주절했어요.
휴.........................
(전 한때 시부모님께서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순간이 든적도 있었더랬어요. 너무 힘들고 고민이 많아 홱 돌았지요. 욕하셔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사람이니까요... 입밖으로 낸적은 없어요 여기니까 얘기하지요. ㅠㅠ)17. 바비공주
'04.9.17 5:16 PM (203.231.xxx.205)왜 50만원씩이나 드리는지 이해가 안가요.
물론 님이 풍족하다면야 50이든 100이든 드릴수 있는거지만 님은 한달에 10만원도 제대로 못쓰시면서 더구나 시댁에다가만...이건 말도 안돼요.
시부모님이 소득이 없으신지 그리고 자녀가 남편분 하나뿐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맞벌이지만 한달에 20만원 드려요.시댁 친정 양쪽에 다요
그래서 매달 20만원씩 40만원 나가구요. 명절때는 10만원 드립니다.
무슨 떼돈 번다고 명절용돈을 50만원씩이나 드립니까?
그냥 10만원 제수비용으로 드리고 몇만원 선에서 선물하나 드리세요.
그리고 첨부터 시댁과 똑같이 친정도 대우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당연한줄 알아요.
친정에 용돈 드리는게 불필요하다면 신랑한텐 친정에 준다고 하고 따로 적금하나 드시던지요.
시부모님께 너무 힘들다고 좀 줄이겠다고 말씀드리세요.
웬만한 집에서 그렇게 드리면 다 휘청합니다.
그리고 신랑한테 친정에도 드리겠다고 말씀하시구요.
싸울필요도 없어요 그냥 좋게좋게 말씀하세요~18. 크리스
'04.9.17 5:19 PM (211.204.xxx.35)저도 같은 생각인데요...생활비가 아닌 용돈 차원이면 좀 줄이셔도 될것 같고요.추석이라고 드리는 돈도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우선 기반 잡는것도 중요하니까요.
19. .
'04.9.17 5:26 PM (61.32.xxx.33)윗윗윗글 쓴 사람입니다.
아무리 경제능력 없는 시댁이라도 추석용돈 50만원은 너무 많습니다. 10만원만 드리세요.
자기가 가진게 있어야 남을 도울수도 있지요.
그리고 다달이 50만원은 용돈 아니라 생활비시죠?20. 열쩡
'04.9.17 5:28 PM (218.153.xxx.164)생활비 50만원을 줄일 수 없다해도
추석 용돈으로 50만원을 더 드리는건 너무 과해요...
추석때 제수 마련 비용으로 10만원 정도만 추가해도
욕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고 원망하지 마시고 바로 잡으세요21. 강금희
'04.9.17 5:38 PM (211.212.xxx.177)이다음에 욕먹어요. 헤프다고.
나중에 벌어놓은 돈 별로 없어서 고생할 때,
며느리가 야무지지 못해서 그렇다고 두고두고 욕먹어요.22. 답답해서
'04.9.17 5:48 PM (61.255.xxx.5)시댁 용돈 줄이고 고민님에게도 투자하세요.
예쁜 옷도 가끔 사 입고 머리도 투자하시구요.
직장 다니시면서 너무 변화 없이 사는 것도 재미 없을 것 같아요.
사치하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고민님이 너 소중하니까요...23. 후..후..
'04.9.17 5:49 PM (211.196.xxx.253)강금희님 의견에 몰표!!!
24. 몰라서
'04.9.17 5:58 PM (218.153.xxx.4)왜웃냐고요?
신랑이란 놈은 대학때 알바한거 까지 홀모한테 다 갖다바쳤는데요..
우리 시모... 결혼할 때... 몇 백... 내놨슴돠...
그리고, 빚이 1000있으니... 그거 갚을라믄 월 150 내놔라 했슴돠... (신랑놈 월급 220)
꼬박 2년을 글케 줬슴돠...
근데, 빚이란 놈 갚았나... 알아보니... 갚기는 커녕 1500이 되어있었슴돠...내 그럴줄 알았지.
아직도 생활비로 80씩 꼬박 꼬박 나갑니다...
아들이 이빨이 많이 상해서 견적이 몇백 나왔다... 어떡하나... 하니까
'내 이빨도 돈달라 하는데...'그럽디다... 모자간에 이빨값으로 한 500 나갔슴니돠.
결혼한 지 4년도 채 안됐는데... 아마 시모 밑에 들어간 돈이 5000은 될검니다.
내가 미쳤지요... 부모가 우리 사는거랑 뭔 상관있어? 우리만 잘 지내믄 되지... 했던 내가 바보지요.25. 맞아요
'04.9.17 6:05 PM (61.75.xxx.118)강금희님 말씀 맞아요
나중에 힘들때 시댁에 준돈 아무 흔적없어요
님 헤퍼서 야무지지 못해서 돈 못모았단 소리들어요
그리고 님도 언제까지나 승승장구한다는 보장 없잖아요
사람 일이란 언제 어떻게될지 모르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노후 설계도 해야 하구요 아이도 키워야 할테구요
돈 들어올때 저축 하십시요26. ^^
'04.9.17 6:13 PM (220.77.xxx.231)시댁에서 생활비 버시는 분이 없나요?
매달 50만원씩이나...
제친구는 그정도 드린다던데. 그거야 시댁에서 생활비 버시는 분이 없고.
그래서 아들 형제들끼리 50씩드린다더군요.
신랑 연봉이 5000이라서 그정도 드리지만...
님께선 그리 드리는 이유를..
제 아는 언니도 그리 드렸대요.
맞벌이라. 그런대로 살아져서.
나중에 전업되고나서 못드리닌깐 은근히 모라 하시고.
그렇다던데..
생활비 없으셔서 드리는 거면 모르지만 매달 50은 과하시네요.
여유가 되심 모르지만 님도 아기 낳을거 생각하시고 이래 저래
저금 하셔야 할텐데.. 넘 쪼달리시겠어요.
그리고 매달 생활비드리는데 추석이라고 무슨 50만원을 또하세요?
과일만 사가심 안되나요?
이번이 첫명절이죠?
그럼 매번 명절마다 그정도 하셔야 할텐데.
나중에 감당하실수 있으시겠어요?
저도 윗분들 말씀에 동감해요.
매달 드리는건 흐지부지..
저흰 외벌이라 양가에 매달 10만원씩 드리거든요.
첨에 울 신랑 매달 20드리자는걸(시댁). 그게 왜 20이냐? 40이지?
양가에 똑같이 해야지. 그럼 40인데 우리가 40무리다. 이랬더니
생각하더니만 그럼 10하자. 이래서 그렇게 된거랍니다.
명절. 생신. 어버이날 또 10만원씩하고 간단한 선물하구요.
작은 돈이긴 하지만 저희에게 작은돈은 아니라서..
형편이 어려워서 그렇다고 좀 줄여보세요.
지금 안줄이심 아마도 장기간~.27. 최윤정
'04.9.17 6:40 PM (220.118.xxx.29)정말 대단하십니다...50만원씩이나...
28. .......
'04.9.17 7:16 PM (211.225.xxx.53)게다가 추석때라고 백만원에 플러스...........
기막힌다...너무 많아서.. 티브이에서 나왔잖아요. 4인가족 차례상음식 차리는비용이요.
울집은 용돈이라면 한푼도 안줘요. 시모 아직까지 능력되고요.
자식들 모두 한번도 드린적없음.. 오히려 명절때 드리는 돈으로..어머니가 모아서
막내아들하고 큰손자 주던데? (살기 어려운거 아니라도..맘가는대로..)
그러다 정말..나중에 욕먹어요.
살림못하고 헤퍼서 돈 못모았다구..
그리구 부모 뒤치닥거리만 하다..인생 끝내시려고요? 헐헐
잘하면 아들탓..잘못하면 며느리탓인데.. 조직의 쓴맛을 아직 모르시나?29. 언제나처음
'04.9.17 7:42 PM (211.61.xxx.20)와~대단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직장다니구요.. 시댁은 연금이 200조금 넘게 나오고 친정은 아빠가 아직 수입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양쪽 동일하게 월에 10만원...양쪽다 아직 공부하는 동생들 한명씩 있어서 다달이 핸드폰값 정도 용돈으로 주고요.. 부모님 생신때 10만원선... 형제들 생일에는 10만원이하... 해외여행은 30만원정도, 국내여행은 10만원정도로 정했어요. 그래서 그대로 지키고 있구요. 혹 제가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양쪽은 똑같이 대우해 드릴거 같아요.30. 다혜엄마
'04.9.17 8:18 PM (211.207.xxx.29)저희 친정 수입 아직 있고,
시댁 저희에게 주셨으면 주셨지 용돈 필요없으신?
많이 가지신 분들이구...
결혼하구 지금까지(7년) 양쪽 부모님게 용돈 드린 적 없다면..
저너무 나쁜 며느리& 딸인가요?
생신, 명절 은 늘 챙깁니다만..
시댁에는 명절날 돈 드리기도 표 안나고 좀 그렇더군여...31. 영재맘
'04.9.17 8:29 PM (61.83.xxx.128)휴ㅠ.. 님글을 보니.. 제가 살아왓던 지난 9년의 세월이 파노라마로 쭈욱 생각나네요
많은 분들이 왜 그렇게 많이 주냐고,, 다들 의아해하시지만..
막상 그 입장이 안되어보면 모릅니다.
이제갓 5개월 되셧다니..더더욱이
새댁이시라,,시댁에 뭐라 말할만한 상황이 아니시겠지요
저도 벌다가 결혼해서,,돈가지고 시댁에 뭐라 말하기싫어
원글님처럼 한달에 50씩 드렸어요.. 시댁에서 달라하시더군요,,
이런경우 참,, 시부모님께서 알아서 너희가 가정이루고 살아가는데 힘드니.. 조금만 주고
열심히 모으라고,, 그렇게 해주시면 참 좋으련만,, 며느리가 들어와서 돈도 안주니..
그런소리 하심 정말 괴로와요,,
이제 결혼한지 9년 지나,, 바보같앗던 지난 세월 생각하느라,,,참,,,
처음 결혼하면 시부모님 내부모님 처럼 잘 모시리라,, 모두들 생각하죠,,,
아직 음식이며,, 문화며 잘모르니.. 결국 첨엔 돈으로 모든걸 해드린다고 생각해요
저더러 다들 바보라고 해도,,시부모님께 돈 작게 드린다 말 못하겟더라구요,
저흰 결혼 3년 지나고 IMF가 와서 핑계로 30만원으로 줄였답니다.
그치만 계속 여러가지를 요구하시는 어른들앞에 거절하긴 정말 쉽지않습니다.
정말,, 사랑받는 시부모 학교,, 이런거 생겻음 좋겟어요
저희가 자식이 차마 못드린다는 말 안해도,, 알아서 자식걱정해주시면 좋으련만,,,
내맘같지 않죠,,
저 아직도 바보같단말 많이 듣고 삽니다. 왜 그렇게 살았냐구요,,,
지금와서 후회하지만,, 그당시엔 그렇게 말할 용기도 배짱도 없엇더랬죠,,
원글님..
신랑분게,, 이러이러,,해서 힘들고,, 그돈으로 적금을 넣는게 어떠냐고,,
결정적일때 크게 해드려야 표납니다.
저희어머니..저희들한테 언제 니네가 해준게 있냐 싶니다.
그럴때마다 저 가슴이 콩당 뛰고 싸우고 싶은맘이들지만..제가슴만 치죠
처음부터 저희가 버릇?을 잘못들인거라 이구동성 이야기하더라구요,,
첨엔 한번 섭섭하지만,, 살아가면서 한가지씩 더 잘하면 좋아하실거에요,,
저처럼 살지마시구,, 지금 해결하세요,,
갑갑하네요32. 코코샤넬
'04.9.17 10:11 PM (221.151.xxx.96)제가 11년전 결혼해서 막 새댁이었을때,
남편 월급이 80여만원이었는데.. 20만원씩 시어머니 드리는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수입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많이 드리는 것 같고 나중을 위해서 좀 줄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강금희님 말씀처럼이요....33. 최은주
'04.9.17 10:41 PM (61.98.xxx.80)결혼한지 얼마안되신거같은데 시댁 용돈은 두분 생각이 그렇담 어쩔수 없지만
본인에 대한 투자가 전무한거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
아이생기고 시간지나면 갈수록 어려워지는게 현실인데
우선 본인한테 투자하는걸 조금이라도 늘리셔야지 아님 시간흐른뒤 후회할수있을거
같아요.34. ....
'04.9.18 12:54 AM (210.92.xxx.35)참으로 바보 스럽게 사시는군요.
그들(시댁식구 원글님의 남편)은 지금 순진한 원글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35. 줄이세요...
'04.9.18 1:16 AM (211.220.xxx.253)아니면 한달에 한번씩이 아니라 명절, 생일, 어버이 날 이럴때 20~30만원 정도씩 드리구요.. 두세달에 한번씩 그런 일들이 돌아오니 은근슬쩍 용돈겸 생활비로 드리고...평범한 월급쟁이라면 얼굴 두껍게 살지 않으면 돈 못 모아요..당장 아이라도 생겨보세요.. 그렇게 해 봐야 나중에 표도 하나도 안난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기대치만 높아져요.. .저는 맞벌이라 시어머가 아이를 키워주시면서 같이 사는데요... 아이 6살 4살 이라 어린이 집 다니구요... 어머닌 40만원 드려요.. 같이 살다보면 그외로 들어가는 돈도 너무 많답니다. 그래서 5년전 40만원 그대로 한번도 안올려 드렸어요. 그래도 그 돈으로 살림은 안사시니 복지회관 다니시고 재미있으신가 보던데요.. 하여튼 너무 잘 해드리면 눈 높아져서 앞으로 아무리 잘해도 잘한다 소리 못 듣습니다... 이상 못된 며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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