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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직업으로 뭐가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여자아이도 커서 반드시 직업을 가지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그렇지만, 이혼이나 배우자와의 사별에 대비해서라도요.
저는 아버지가 실직하신 후 오랫동안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대를 졸업하여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하고 싶어도 고용의 기회가 남녀에게 균등하지 못하고, 취직을 하더라도 출산후 계속 직장생활을 하기에 보육 문제에 관한 한 국가의 정책이 너무나 빈약합니다.
교직이 안정적이라고는 하나, 저는 딸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이상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루 노동강도로 치자면 매일 서울 부산 간 새마을호에 서서 떠들면서 약파는 거하고 비슷합니다.
목이 약하거나 체력이 부족하면 힘든 직업입니다.
공무원이 남녀차별이 적고 안정적이라고는 하나 장래 희망란에 '공무원' 이라고 쓰는 아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잘 하고 싶어도 교직이 좁은 물이라 보고 들은 것이 없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 학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것 처럼 사대나 약대 보내기 보다는 법대, 상대로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들 안정적인 걸 원하시니...저희 부모님이 제가 교사가 되기를 바랬던 것 처럼요.
취직 걱정이 비교적 적다는 의료업계도 일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것 같구요.
어디서 읽었는데 여자 직업중 간호사의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여자에게 괜찮은 직업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이론의 여왕
'04.9.15 12:10 AM (220.86.xxx.7)세상에 쉬운 일이 있나요. 다들 머리 빠져가며, 잠도 못 자가며 일한답니다.
요새 저는요, 예전에 공부 좀 열심히 할껄 하고 무진장 후회한답니다.
어째서, 왜! 이제와서야 의사와 판사가 그렇게도 되고 싶은 건지...
(엄마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실 때, 좀 할 걸!!)
별로 도움도 안 되는 댓글이네요. 제 하소연만 하공... 죄송! ==3=3=32. 피글렛
'04.9.15 12:48 AM (194.80.xxx.10)도서관 사서요.
그 세계를 잘 모르지만...
우아하고 조용해 보이고...항상 책과 함께 있는 것도 좋아 보이고...
그리고 사서 앞에 가서 뭐 물어볼 때마다 사람들 태도가 공손해 지지 않나요?
저도 항상 '부탁 모드' 내지는, 원하는 걸 얻게 되면 '엄청 감사 모드'로...
대학 도서관에 subject librarian 이라고 주제별 전문 사서가 있는데 방도 따로 있더라구요.
하긴 우리나라에 도서관이 많아져야 이것도 유망할텐데 말이어요.
제 친구 동생이 문헌정보학과 (구 도서관학과) 졸업하고 신문사 도서관에 취직했거든요.
제 반응은 '기자들이랑 연애 할 가능성이 많아서 좋겠다' 였다는...ㅋㅋㅋ3. 승연맘
'04.9.15 1:04 AM (218.52.xxx.219)전 뒷받침만 되면 푸드스타일리스트나 포장디자이너 뭐 그런 거 시키고 싶어요.
단, 아이가 절실하게 원하고 또 기본적인 재능이 있다면 말입니다.
일단 아이 낳고 쉬었다가 계속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어요. 돈은 많이 못 벌더라도요.
전문직의 장점이 그런 거 아닐까요? 대신 가르치는 교육비가 엄청 들겠지요. ^^4. 글로리아
'04.9.15 1:08 AM (218.145.xxx.192)일단 전문직이고
조직에 반드시 들어앉지 않아도 되고(대다수 조직은 차별이 심해요)
들어앉더라도 나중에 나와서 내 경력과 지식으로 새롭게 내 일을 시작할수 있는 직업.
또 일하다 쉬다(좀 덜 일한다는 의미) 다시 일하다 쉬다 할수 있는거.
여성들에겐 이렇게 업무패턴이 유연하면 절대적으로 편리하더군요.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박물관학을 공부해서 박물관 큐레이터 해보고 싶어요.5. .....
'04.9.15 1:09 AM (211.54.xxx.149)그나마 교사는 야근은 안하잖아요. ㅜ.ㅜ
저도 교사는 아니지만 사대 출신인데요. 교사가 그래도 전문직 아니고 평범한 직업들 중엔 괜찮아 보이던데요. 그건 친구들(교사들)도 어느정도 인정하네요.6. 맞아요.
'04.9.15 1:18 AM (211.201.xxx.227)교사 안정적이고 좋은데 울 엄마 목에 혹 생겨서 후두 수술,오랜 시간 수업해서(미술이나 음악도 아니고 수학이니..) 다리에 정맥 울퉁불퉁해서 정맥류 수술,다른 수술도 많지만 직업과는 상관없기에 쓰지 않지만 결혼하고 애 키우며 보니 엄마 열성적으로 학교 주임해가며 아이 넷 낳아 키우신 거 존경스러워요.
그래도 다른 직종보다 좋다면 남편 눈치 안보고 본인 번 돈으로 해외여행 다녀오시면 한동안 즐거우시니까,그런 재미로 사셨던 거 같아요.
능력 되면 벌면 좋죠.
음악에 소질 잇다면 오케스트라 단원해도 좋을 거 같아요.7. .....
'04.9.15 1:25 AM (211.54.xxx.149)혹시 피글렛님 외국에 계신가요?
미국같은경우는 사서과정이 학사과정에 없고, 석사 이상에만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도서관에선 자기 고유의 전공분야(도서관학 말고요)에서 석사,박사 학력 가진 사람이 주제별 사서 하는거고요. 사서 지적수준이나 대우가 교수급정도라고 보심 됩니다. 교수님 연구실에 박사학위 걸어놓듯이 도서관에 사서자격증 걸어놓는 곳도 있을껄요.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죠.
울나라 사서는 대학도서관이고 큰데고간에 박봉으로 때우는 계약직이 은근히 많고요.
기업체 자료실이나 대학교 정식직원 아닌 이상에야 대우는 별로예요.8. 크리스
'04.9.15 1:25 AM (211.204.xxx.145)어떤 직업이든지...근성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직업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자세...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자기만 만족하면 다 좋은 직업인것도 같고요9. 음...
'04.9.15 2:44 AM (68.227.xxx.167)제가 하구 싶은 건....라디오피디랑 미술관 큐레이터 글구...질문의 답은 아니겠지만...
좋은 엄마랑...좋은 아내...(김혜경샘처럼)....선생님(기왕이면..국영수아닌 과목들로...)
무엇보다 본인이 하고싶어하는 거....^^10. 헤르미온느
'04.9.15 7:46 AM (210.92.xxx.187)세상에 쉬운일 없다는 이론의 여왕님 말씀에 한표..^^
쉬운 일이라면 결과가 맘에 안들테고, 바라는 결과를 얻으려면 과정이 힘들겠죠...
쉬운 일만 하고싶은 헤르미온느...오늘도 놀구싶네요...ㅋㅋ...
여자든 남자든 하고싶고, 고생해도 즐거운 일을 찾아낸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저의 남편은 아들이라면 성악가 만들고 싶대요...ㅎㅎ...11. 이서영
'04.9.15 8:19 AM (220.85.xxx.168)근데요... 사서하는 일이 책정리 아닌가요? (모름.)
근데, 글케... ??12. 제가
'04.9.15 8:47 AM (211.190.xxx.164)문헌정보학과 출신입니다. 지금 저요? -_- 다른 곳 알아보고 있습니다. 네. 윗분 말씀처럼 미국같은 경우야 사서가 교수와 동급대우를 받지요. 허나 이나라는 전~혀. 거의 일용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하긴 도서관숫자부터 너무 적고 우리나라 대학교 장서숫자 다 합쳐봤자 미국 한개대학보다도 못한 예산이 실정이니까요.
13. ...
'04.9.15 9:00 AM (61.248.xxx.10)큐레이터의 급여는 아직까지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개인화랑.사립박물관)
물론 실력을 쌓아 국립같은 큰곳으로 가면 좋겠지만, 지명도에 따라 다르고 아직
외국같이 큐레이터의 일이 완멱하게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제 뭐하나 자격증 땃다고 그걸로 평생 돈버는 시기는 지났죠.-.-
교사나 공무원이 가장 큰 메리트인 안정적이점도 이젠 흔들리고 있구요.
어딜가든 열심히 해야죠..14. 윤이
'04.9.15 9:02 AM (203.238.xxx.228)큐레이터는 반 쯤 노가다 랍니다. TV에 나오는 것 처럼 그리 우아한 직업이 아니고 무거운 그림 나르고 못질하고 별거 다 합니다. -_-;; 생각처럼 페이가 센 것도 아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많은 대기업들이 하는 미술관의 경우 자녀나 며느리들이 대개 이런 일들을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큐레이터의 경우 그런 자리까지 가려면 저엉말 험난하다는 것입니다.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그렇게 안정적이지도 않습니다. 가방끈이 길어야 할 수 있는 전문직이기에 유학파에 기타 등등 대단한 사람들이 많지만 평범한 집안의 평범한 딸이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으로 권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슬프게도....라디오PD는 중앙 3사에 들어갈 수 있으면야 좋지만 워낙 지금 인력도 포화상태라 한 해 걸러 한명 내지 두명 뽑는 걸로 알구요(방송사 몇 개 안되는 건 아시지요? -_-;;;) 이러다 보니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말 운(!)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 후배가 시험보는 해는 아예 어디도 라디오PD를 뽑지도 않았거든요. 거기다 특히 라디오PD는 현재 여자가 너무(? 이건 어디까지나 윗분들 생각이지만) 많은 편이라 웬만하면 남자가 더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직업이나 막상 그 직업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경우 편하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직업들도 밖에서 모르는 힘든 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정말 안정적인 직업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구요. 그래도 주변에서 보면 무언가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 그나마 그렇지 않은 직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낫다는 것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어른들께서 아마 약사, 교사, 공무원, 변호사, 의사, 이런 직업들을 선호하시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본인의 적성과 또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면 그것이 가장 본인에게 잘 맞는 직업이 되겠지요. 참 쉽지 않은 말이기는 합니다만.....15. 겨란
'04.9.15 9:09 AM (211.119.xxx.119)언어에 재능이 있다면 번역/통역사가 좋습니다.
정규직 해도 되고, 계약직 해도 되고, 애 생기면 프리로 뛰어도 웬만큼 수입 되고 좋아요.
감각만 잃지 않으면 나이 들어도 일감은 꾸준하고요.
근데 이론퀸님 저도 요새 자꾸만 의사가 되고픈데
우리 내년에 수능이나 함 볼까요 -.-16. 커피빈
'04.9.15 9:18 AM (61.74.xxx.127)음,, 패션디자이너도 어느정도까지 경력쌓기전에는 노가다임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평생직업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구요, 브랜드 매니저도 여자들이 하기에 괜찮은 직업인 것 같아요. 특히 화장품같은 경우 그나마 남녀차별이 덜하고 여자들의 고유영역이 어느정도 확보된 분야인 만큼 본인이 꾸미는걸 좋아하고 새로운 거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면 도전해볼만한 것 같아요. 해외출장도 많구요.
그런데 아이들 키우면서 특히 요즘들어 내가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이라고 반문했을 때는 초등학교 교사하고 싶어요. 물론 정말 힘든거 압니다. 요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어떤지..
그냥 제가 못해본거, 못가본 길에 대한 미련에서 나온 생각이라 할지라도 말이죠.17. 제 직업을 추천
'04.9.15 9:30 AM (220.121.xxx.67)제가 알기로도 큐레이터 노가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 다들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직종이 아닌 다른 직종 ( 드라마나 남들 이야기로 그럴싸한 직종 )을 추천하신것 같아서 ..(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지요 ) 저는 방송작가인데요 .. 저는 방송작가 추천합니다 !! 물론 능력따라 적성따라 또 운에 따라 다르겠지만 ( 이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요 ) 일단 프리렌서고 ( 이건 장점내지는 단점이지만 주부가 되고 나니 장점입니다 ) 일에 비해 돈 많이 벌고
재미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단점은 퇴직금 의료보험 고용보장 뭐 이런거 안되고 ..
저는 일주일에 2번 많아야 3번 출근한다는걸 일하기전에 못박고 시작하는데
( 보통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퇴근은 내 마음 .. 3-9시 사이에 퇴근 )
많이 벌때는 1000만원도 벌고 못벌때는 100만원도 벌고 평균 300-500은 되는군요
일주일에 이틀 사흘 일하고 이 정도면 여자 직업 특히나 주부 직업으로는 좋다고
생각됩니다18. ..
'04.9.15 9:38 AM (210.115.xxx.169)저희 어릴 때도 소시민의 가정에서는 여자직업 교사가 좋다고 했지요.
전 몸도 목도 약한데 하루에 몇시간 씩 서서 말하고(그것도 큰 소리로) 몇년마다
전근다니는 것 어려울 것 같아 부모님과 대결(?) 소동 끝에 사대포기했어요.
새벽 출근하는 교사나 밤 늦게 퇴근하는 것을 보면서도, 또 지금 위 글들 보니
너무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졸업하고 몇 달 취직 못하고 있을 때도 "사대 갔었더라면.."하는 구박받았었는 데,
그때는 무조건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 자동 취업일 때였죠.
지금은 제하는 일은 ? .....대체로 만족합니다.19. ..
'04.9.15 9:42 AM (210.115.xxx.169)위에 제직업을 추천하신 방송작가 님.
어떤 경로로 입문할 수 있는지요?
매력있어 보여요. 요구되는 조건이나 자질은 어떤지요?
넘 무식한 질문인가요?20. 키세스
'04.9.15 9:45 AM (211.176.xxx.134)안정적이라고 하는 직장도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공무원처럼 안정적이라는 공사에 희망퇴직 당한 사람 여기있잖아요.
교사들도 한꺼번에 명예퇴직 당하고...
제가 다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 온다면... 의사나 변호사 하겠습니다.
많은 노력이 따르겠지만...
조직에서 나오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는 있잖아요.21. 줄리맘
'04.9.15 9:49 AM (220.75.xxx.165)교육자! 제가 미국에서 봤는데 한국인 3세 할머니였어요.
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3)까지있는 학교장님.
80세인데 아직 교장 선생님하시구, 아들과 딸들이 3명정도 그학교 교사이구
나머지 선생님들 고용하구. 학생수가 100명이 채 안되는 것 같던데....
학교겸 집도 한 1000편 정도에 단층 건물!
유치원아이들은 가정집 개조한것 같은데서 공부도하구 낮잠도자구.
요리사가 한명있어 점심도해서 모두 먹이구.
초딩들은 컷다구 옆건물에서 낮잠없이 수업하구.
그런데 거기가 공립학교 애들보다 공부를 훨 잘한다구....
보통은 2시정도에 끝나구 맞벌이들은 5시까지 애들을 맡아주는데
그동안 숙제, 공부,놀이, 비디오 같은거 시켜줘요.
물론 탁아비 추가해야하구요.
할머니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어린이만 봐서인지 휠체어를 타구서도
아이들을 컨트롤하시더라구요. 물론 선생님들도 잘 보살피시구요.
저것이 평생직종이다 싶던데요?
전문직 같은건 늙으면 어려운데, 이건 늙어서도 어느정도 가능할것 같아뵈더라구요.
나중에 우리딸을 꼭 이런거 시켜야지 하고 결심했었다는......
한국사회에서 제정이 문제가 될것 같죠?
(구체적으로 고려해보는 줄리맘!!!!)22. 비관
'04.9.15 10:23 AM (218.159.xxx.187)저는 대기업 과장입니다. 연봉 수준도 의사,변호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구요. 주 5일 근무도 하니까, 주말은 자기 시간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하루 하루가 전쟁터입니다. 가장 부러운 직업이 공무원 쪽입니다. 연봉 수준 대비 업무 강도가 적정한거 같습니다. 우선 정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어느 정도 연봉 수준이라는 점이 맘에 듭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연봉도 많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런 일을 잡기는 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큐레이터, 사서, 방송작가 모두 좋은 직업군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접받기는 어렵습니다. 돈이 많아서 직접 화랑을 경영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오케스트라도 보기엔 좋습니다만, 친구들을 보니 몇년 못 버티고 그 경력으로 음악 학원을 하더군요. 학원도 잘되면 돈이야 잘 벌지만, 자기 시간내기가 어렵죠. 학생 시간에 맞춰 밤 늦게까지 일해야죠.
저는 딸만 둘인데 벌써부터 우리 딸들이 맞벌이 할까봐 겁이 납니다. 아주 싫어요. 2,30년 후라도 많이 달라질거 같지가 않아요. 그저 우리 부부가 얼렁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필요해서 돈벌이하는 직업이 아닌 진짜 자기계발성으로 하는 직업(?)을 갖게 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유복한 집에서 하고싶은 일하면서 여유있게 사는 모습... 그게 제 꿈이자, 우리 딸들이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게 그림이 됐던, 음악이건, 글쓰기건 상관 없습니다.23. 돈이 많다면야
'04.9.15 11:21 AM (220.121.xxx.67)뭐 비관님 말처럼 돈이 많다면야 .. 그리고 신선놀음하면서 자기 적성도 개발하고 예술작업할 수 있다면야 뭘 더 바라겠습니까만 .. 대다수의 처지가 그렇지 아니하니까 문제겠지요
제 생각에는 여성의 직업도 앞으로는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개발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출산후 2년 정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다시 원래 직업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 앞으로 아이들이 더 크면 또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원하는 직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면 너무나 이상적이겠지만
꼭 돈 문제가 아니더라도 여성도 자신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사와 육아에서 성취감을 맛본다면 전업주부도 일을 가진 거라고 생각하구요 .. )24. 콜라
'04.9.15 11:33 AM (218.51.xxx.163)전 의류 디자이너 입니다.
주부에 주 5일 10시 30 분- 5시 30분 . 보수도 좋죠.
경력있어 실장에 업무도 제한 없이 ....하지만 스트레스쌓입니다.
새로운거 디자인해야 하고 , 칼라도 잘 정해야 하고, 또 매출과 직결되고...
돈 많이 받으면 점점 그 액수에 무디어져 만약 일 안할때 어쩔까 싶고...
제 신랑은 공무원이죠.들어보면 같이 근무하는 여 직원들 아무도 텇치 못한다더군요.
심지어 40대-50대 주부들도 정퇴근에 연봉에...
저도 가끔 `` 지금이라도 나좀 어떻게 안될까 `` 합니다. 넘 부러워요.
전문직 겉으론 좋아 보이지만, 속으로 썩고 비관님말처럼 모든게 변하더군요.
저희 어머님 치마바람에 좀 날리는 생활을 했고. 피아노로 예술교 가려고도 했는데
저는 딸 절대 그리 안시킬 겁니다.
남들한테 많이 뒤지지 않게만 공부시키고 할줄 아는 정도의 예체능에....
경제적이 아닌 좋아하는 일하면서 살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비관님 글이 제 생각을 읽으신 거 같아요.25. 여의사
'04.9.15 11:34 AM (218.145.xxx.83)전문직으로 비교적 남녀차별이 적은 것이 의사지요. 여의사, 남들은 모두 부러워하지만,
참 힘듭니다. 스트레스, 정말 많아요. 그리고 제대로 도니 의사할려면, 요사이는 대학6년,
인턴 레지던트 5년, 최소한 fellow 1-2년은 해야하니 12-13년정도 걸려요. 우리 때는 11년이
걸렸지만... 생각해보면 끔찍하네요. 지금은 그렇게 고생해도 절대 수입이 많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만 많고... 저의 아이도 지금 의사입니다. 본인인 원해서.... 그러나 딸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앞 일이 막막해서...
저는 능력만 된다면, 방송작가나 프리랜서가 됬으면 합니다.26. 번역사
'04.9.15 11:46 AM (219.251.xxx.121)저는 IT 기술 전문 번역사인데 제 직업에 아주 만족합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재택 근무하는데 번역사라는 것이 프리랜서도 가능하고 회사에 소속하여 재택도 가능하고 참 좋아요.
자신의 분야에 전문성과 경력만 쌓이면 수입도 좋아요. 아직도 전문 번역사의 수요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저희 회사도 인력난에 고생하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끊임 없이 자기 개발할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도 본인만 열심히 하면 가능하구요.
제 주위에 50넘어 일하는 분들도 몇 분 계십니다.
전 젊을때는 IT쪽으로 전념하다가 나중에는 제 이름으로 된 역서 하나 내는 것이 꿈이라 현재 소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딸에게도 권하고 싶구요.
자신의 직업을 딸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이야말로 자신에게는 가장 보람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27. 사서
'04.9.15 11:55 AM (61.78.xxx.31)저는 지금 의대도서관 사서 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우아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하고는 틀리고요
여자직업으로 저의 엄마가 사서가 최고라고 생각하셔서 제꿈과는 반대로
도서관학과 나와서 20년 일하고 있는데..
저희때눈 좋았는데 지금은 까우뚱입니다
여자의사 위에 여의사분 말씀대로 전 딸 의대간다면
절대 말릴껍니다 너무힘들어요 ^^;;28. 코코샤넬
'04.9.15 12:20 PM (220.76.xxx.175)저도 딸이 의대간다면 말리고 싶어요...
공부하기도 넘 힘들고 졸업해서 계속 공부의 연속....병원 차리면 또 연구...
의사가 제일 힘든 직업 같았어요...주변에 의사가 꽤 되는데...다들 하나같이 힘들다고....-.-29. 의사2
'04.9.15 12:39 PM (220.94.xxx.130)전 아이가 의료인이나 공무원, 법조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특히 딸이라면.
내가 부자라도 아이가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독립심이 있었으면 하거든요.
내 딸 고생하는 것 싫다고 내가 평생 벌어 먹일 것 아니면서, 사위에게 딸 떠 넘기기 싫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짐이 됩니다.
(전업 주부이신 분들의 희생이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내 딸이 누군가의 부담이 된다면 저라도 저자세의 장모가 될 것 같습니다.)
힘들지 않은 직업이 어디있겠습니까.
의사라서 힘들 때도 있지만 성취감도 있고, 성차별도 있고 환자도 젊은 여자라고 편하게 대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이 직업 가졌으니 이만큼 대접 받는다 생각하거든요.30. 사서2
'04.9.15 12:52 PM (218.55.xxx.167)사서가 우아한 직업이라고요?
아 네 제가 대학교 다닐때 저희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죠.
도서관에는 교양있는 사람들만 오니 얼마나 좋냐고....저 사서 경력 4년이고
잡다한 사람 안오는 전문도서관에서 일하지만 별 희한한 사람 여럿 만납니다.
사서도 결국 사람상대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가 꽤 높ㅅ습니다.
겉으로는 편해 보이지만...(실제로 편한 곳도 있긴 하죠) 하지만 대부분이
노가다도 많고 사이코들도 많이 상대해야 하고 미국에서 처럼 사서의 위상이
높지도 않고 편할것 같아서 사서를 한다는건 글쎄요...운이 좋길 바래야죠.
하지만 이 모든 사항에도 불구하고 전 사무직보단 사서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돈은 못벌어도 전문직이기에 일하는 보람은 많아요.31. 미스테리
'04.9.15 1:17 PM (218.145.xxx.148)저도 딸아이 의사는 반대는 아니지만 한번 말리고 싶어요!
힘들게 공부하는것도 그렇지만 병원을 차려도 여행한번 맘놓고 못다니고 완전히
의사들은 돈버는 기계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전같지 않아서 더 힘들다 하고...
제생각엔 이글엔 정확한 답이 없는것 같네요~
거저 본인의 적성에 따라 하고싶은 일을해야 힘들어도 감수할수 있겠죠!
그러나 전문직이면 좋겠지요...뭐든간에~~^^
그래야 결혼해서 아이낳고 쉬다가도 일을하기 쉬우니까요...32. 판사
'04.9.15 1:19 PM (203.240.xxx.20)여자라서 전문직 가져야 된다는 아빠한테 세뇌되서 여기까지 왔네요.
고시공부니, 연수원이니 넘 힘들었지만 그동안 해온게 아까와서 버텼던 것 같고..
공부할땐 정말 힘들었는데(저 불면증에 허리아프고 안아픈데 없었어요.
남들 다하는 미팅 못나가고, 연애니 쇼핑이니 사치였죠)
고시합격하고 연수원 다닐때가 더 힘들었구요
(아무리 해도 따라잡지 못하는 난 사람들이 있더만요.
철저히 성적을 위주로 줄세우는 곳이라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래도 되고 나니 정말 만족스러워요.
다른 공무원들보다 업무는 많지만 연봉도 괜찮고
(물론 맞벌이니까 그렇겠지요)
전 한때 한의대 편입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제 남편(한의사) 하는 거 보니까 넘 힘든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업이다보니 신경쓸 일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잠자는 시간 빼고 일하는 거 같아요.
변호사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로펌에 취직하면 연봉은 쎄도 노동강도가 넘 쎄고
자기 사무실 내면 운영도 힘들고 희한한 의뢰인들에 시달리는 일 많고..
판사라는 직업도 많이 고민,연구해야 되고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큼 보람도 되고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데다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으니까요.
일만 제대로 잘 처리하면 개인생활 터치안하고
윗사람한테 잘보일 필요 없고,
생활이 규칙적이고 예측가능한 것도 좋은 점 같아요.
근데 자기 이름으로 나가는 판결이니 정말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어려운 사건이 있으면 밤도 새야 해요.
한가지 걸리는 게 지방근무네요.
주말부부해야 하니까..
경향교류라고 주기적으로 지방에 내려가야 되죠.
물론 수도권에 있는 기간이 길긴 하지만..
인사이동때마다 이사다녀야 되고..
만약 제 아이가 하겠다면 다행이겠지만..
결코 누가 시켜서 되는 공부는 아닌거 같아요.33. 가짜바다
'04.9.15 4:44 PM (150.150.xxx.236)제가 올리신 분의 의도를 잘못 파악한 건지 몰라도, 어떤 직업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쁘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즘 애들이 다 피한다는 공대 나온 엔지니어 입니다. 칼퇴근 절대 못하고 프로젝트 몰리면 주말이고 휴일이고 없습니다. (그나마 대기업이라 나은 편이지만요) 하지만, 전 제 적성과 취향에 맞다고 생각하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직업이라는 건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 직업 아닌가 합니다. 물론 진학 지도 선생님이 이거저거 많이 방향을 가르쳐 주시는 것도 좋지만, 그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스스로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거 아닌가 합니다. 대학 다니면서 또 다른 경험 하면서 하고 싶은, 혹은 하게 되는 직업이라는 건 정말 다양하니까요.
34. 웃기네
'04.9.15 5:03 PM (203.229.xxx.176)의사2란 사람 웃기네..딸아이 직업으로 뭐가 좋을까 올리는 와중에 난데없이 왠 전업주부 비하인가요? 왜 사람들이 자기직업을 생각만큼 선호해 주지 않는 것 같으니까 심통이 나셨나? 꼭 이런 사람이 전체 의사들 욕먹이는 부류지....정말 당신 말마따나 의사라도 아니었으면 어디 사회적 폐인이라고 될 부류 겉구만...당신이나 환자나 동료의사들한테 짐되지 말고 똑바로 사시지요? 그런 사고방식으로 괜히 의료사고나 내지 말고..
35. 변호사
'04.9.15 5:45 PM (218.38.xxx.2)전 로펌 변호사인데요..위에 판사분 말처럼..판사가 젤 조은거 같아요^^ 로펌은 너.무.나. 도. 일이 많고 힘듭니다.
36. 의사2
'04.9.15 6:14 PM (220.94.xxx.130)쓰다보니 의미가 빗나가기에, 내 의도가 전업 주부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 전업주부 운운한 말을 덧붙였는데 그게 화근인것 같네요.
그게 걸려서 자꾸 들어와 봤는데 '웃기네'님 글이 있군요.
제 글 때문에 상처 받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여자가 일하기 힘들잖아요.
전업 주부가 노는 것도 아니잖아요.
게다가 애들 크고 돈필요하면 귀천 안가리고 파트 타임 일까지 하는 대졸 주부도 봤어요.
저 이런 여성 문제 통감하는 사람입니다.
역시 아기나 어린 아이는 엄마가 곁에서 봐주는게 좋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 아름답지만...나도 희생할 수 있지만...
제 아이 만큼은 희생이 강요되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택적인 봉사가 아니라 강요된 희생은 가슴 아프잖아요.
전업 주부하면서도 남편이 여왕님처럼 모시면서 사는 사람도 많다는 것도 알지만 말이죠. ^^
제 아이가 희생되지 않고, 누군가의 아들인 사위도 제 딸을 위해 희생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사실 돈 잘 버는 사람이라면 희생이고 뭐고 없겠지만 그렇게 돈 많은 이가 몇이나 될까요.
저도 돈 없습니다.)
제 아이가 제 밥벌이는 할 수 있고, 애 키운다고 몇년 쉬더라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 겁니다.37. 지나가다
'04.9.15 6:51 PM (203.229.xxx.176)..당신이 의사라고 해서 아무에게도 짐(?)되지 않을 거라 자만하시나 보죠?
아이 엄마시라면 대리 양육자, 혹은 아이들..의 희생으로 당신이 병원에서 환자볼수 있는 거랍니다. 조금이라도 희생안하고 산거야 당신 인생이니 괜시리 남의 인생까지
당신의 잣대로 평가해서 짐되니 어쩌니..이상한 평가하지 말구요.
인생을 그리 오만하게 살다보면 나중에 큰코 다칠 일이 분명히 올거요.
자기가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그리 함부로 판단하다니..ㅉㅉㅉ
엉뚱한 전업주부 운운하기전에 당신이 현재 누구에게 짐이 되고 있나부터 직시하시지요.
남의 집 주부들은 잘 살고 있으니 괜히 이딴 '걸리는 글' 쓰고 다니지 말구요.38. 어이없음
'04.9.15 6:52 PM (203.229.xxx.176)환자라도 잘 보나? 저사람..
39. 너무 티나요
'04.9.15 7:22 PM (203.229.xxx.176)저 위에 의사..2..라는 분..누군지 알 것 같다..
그만 하시지요..짜증나네요40. 교사
'04.9.16 12:15 AM (218.145.xxx.112)위의 어느 분처럼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면 너무나 이상적이겠지만 꼭 돈 문제가 아니더라도 여성도 자신의 일(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전업주부가 부럽기도 하지만 (비내리는 날 불켜진 아파트 쳐다볼 때, 아이 공개 수업에 바빠서 못갈 때, 너무 너무 바빠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을 때, 아픈 몸으로 출근할 때-다리 부러지지 않은 한 출근하니까) 100가지 다 좋은 건 없잖아요.
앞으로는 더욱 더 여자들도 직업이 필요할거라는 예감이...
제가 초등학교 교사인데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제 딸은 교대 절대 안보낸다고 다짐했었는데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어요. 첫째론,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직업 없고, 둘째 여자도 직업이 필수라고 살면서 생각하게 되었고, 세째 딸에게 교사가 적성에 맞을 것 같고, 네째 초등학교만큼 좋은 인적 환경-이해타산 없이 사람을 대할 수 있고, 대부분 순수하고 건강한 아이들의 집단-이 없는 것 같고, 다섯째 초등학교도 점점 교육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와 수업시수가 더욱 줄고, 교사 지원 시스템이 충원될거라고 믿음- 고 생각하니까요.
제 딸도 2,3학년 땐 집에서 강아지 키우며 살거라더니, 6학년이 되서는 교대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담임 선생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41. 헤스티아
'04.9.16 3:09 AM (221.147.xxx.84)이 나라에 여자 직업으로 괜찮은 것이 과연 있을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답글을 쭉 읽어보니.. 휴우~~~42. 교사
'04.9.30 3:17 PM (218.145.xxx.112)키세스님 말처럼 명예퇴직 당한 거 아니고, 이해찬식 교육 행정과 달라지는 연금 체계 때문에 교직에 실망을 한 선생님들이 스스로 퇴직원을 낸 거랍니다. 예상과 달리 약발이 너무 세서 왕창 퇴직하는 바람에 임시 방편으로 기간제 교사 쓰는 학교 많아지고, 교과전담으로 뽑은 영어, 미술, 음악, 체육 교사들이 담임교사 발령나는 아수라장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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