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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하니 입니다^^;
미리 전화 할 걸 그랬나......
풍물장만 들어서면 어김 없이 바이킹 태워 달라고 조르는 딸래미와 얼마전부터 새식구가 된 요크셔 애기와 같이 밖으로 나가 휘 둘러 보고 왔습니다
이 풍물장은 역시 밤에 봐야 제격이지요
낮에 보면 별다를 것도 없을 것이 밤의 이불에 덮이면 알록달록 한것이 참 이쁘기도 합니다
천원짜리 코너에 가서 별 쓸데도 없을 것을 몇 개 사들고 별로 맛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조르는 딸 성화 못 이긴 척 떡갈비도 샀습니다
이따 달개비 오면 바로 우리 창 밑에 들어선 먹거리 포장마차에 가는 건 필수 코스지요^^
근데......
솔직히 요즘 은근히 불만인건 우리 달개비.. 82에 조금씩 빼앗기는 듯한....-.-;
이번 주말엔 시골에 성묘를 다녀 왔습니다(경주...)
벌초는 사람 사서 미리 해 놨기 때문에 별 어려울 것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 하듯이 다녀 오면 되는 길인 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 식구들 신경 못 써준 것이 미안 해서 나름대로 계획도 짜서 재미있게 다녀올 참이었는 데.......
결혼 전부터 여행이라면 이상하리만치 죽이 잘 맞아서 한번도 퇴짜는 생각도 못 해 봤는 데.....-.-;
크헉! 그릇 번개라 했나요?
그걸로 한방에 다운 입니다-.-;
혹시 애정이 식어가는 전조일까나?......
요즘 같이 하는 시간을 별로 가지지 못 하네요......
하긴 결혼 10년차면 서로에게 어느 정도는 무덤덤 해지기도 한다고 그럽디다만 그게 우리 에게도 해당되는 걸까요?
아직도 화장 잘먹은 달개비 보면 총각때 처럼 두근거리기도 하는 데......
82 회원님들......
우리 달개비가요 체질적으로 폐인기질이 좀 있거든요
드라마 보는 것 하나만 봐도 알수 있는 것이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거의 사생결단 입니다
금요일엔 회사도 조퇴하고 번개 했다면서욧!!
뭐 사실 이렇게 말하는 지금도 그렇게 정 붙일 곳이 있어서 나쁠건 뭐냐는 생각은 들지만 우선순위가 문제지요!!
확실히 하자구요
먼저 나!!! 그 담이 82 입니다.....
아버지랑 사촌 .나 이렇게 셋이서만 경주 다녀 오면서 얼마나 재미 없었는 줄 아십니까?
뭐 어쟀거나 여하튼 우리 달개비 잘 부탁 합니다
너무 비싼 그릇 살려고 하면 만류도 좀 해 주시구요...^^;
요즘 모든 선물은 그릇으로만 달라 합니다.....(쯔.........)
혹시 제 글을 82에 대한 트집으로 생각하는 분은 안 계시겠죠?
저 아직도 서산 앞바다가 아른 거리는 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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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왔습니다!!
나갔다 오겠습니다
오랫만에 글 올렸습니다 다들 행복 하십시오^^
1. 쮸미
'04.9.13 8:59 PM (220.90.xxx.48)너무 좋은 남편이시네요.....
달개비님, 부러워요.*^^*2. 체리공쥬
'04.9.13 9:11 PM (211.201.xxx.23)앞머리에 "닭" 달아주세요
아직 시집 안간 노처녀 염장지르지 마시구요..
"닭" 달아주시면 앞으로 읽지않고 패쓰합니다...에구 속쓰려!~~3. 김혜경
'04.9.13 9:15 PM (211.178.xxx.189)ㅋㅋㅋ...
죄송합니다..그런데요, 장가 넘 잘드셨어요. 그렇게 똑똑하고 싹싹하고 부지런하고 알뜰하고...
풍물장에서 맛있는 거 드시고 오세요..4. 레몬트리
'04.9.13 9:18 PM (211.225.xxx.128)돌 잘못 굴렸당.
아까 그 닭살님네 집에 가져갔던 돌 잔뜩 실은 덤프트럭의 반차분량으로 다시 여기다 쏟아 부을랍니다..와르르르~ ○○○
심히 부럽사옵니다..5. 새콤달콤상큼
'04.9.13 9:19 PM (221.155.xxx.162)어쩜 달개비님...
이쁘고 착하고 여성스러운것도 모자라 이젠 멋진 남편분까지...
다음엔 또 어떤걸로 저를 놀라게 하실런지...^^6. 키세스
'04.9.13 9:32 PM (211.176.xxx.134)안그래도 달개비허니님께 하고싶은 말이 있었어요.
달개비님, 여자가 봐도 너무 멋지던데 같이 사셔서 너무 행복하시겠다고...
아우... 글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땡잡으셨다고 하고 싶은데 그리 쓰면 안될것 같아서... ^^;;
그릇 많이 고르셔도 관두세요.
안목이 워낙 높아 돈 쓰는게 남는거든데요. 뭐. ^^7. 코코샤넬
'04.9.13 9:45 PM (221.151.xxx.39)달개비하니님 안녕하세요? ^^*
근데요...달개비님 넘 이쁘지 않으세요? ㅎㅎㅎ
같이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달개비하니님 글 읽어보면 달개비님이 한 터프 하시는 것처럼 보여요 ^^
실제로 보면 아주아주 여성스러우신데 ㅋㅋㅋ8. 아라레
'04.9.13 9:46 PM (210.221.xxx.247)이번 벙개때 달개비님 보고 가슴 두근거린 회원들 많거든요? ^^(너무 고우셔서..)
82랑 경쟁하는 남편분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애처롭습니다. ㅎㅎㅎ9. 하늬맘
'04.9.13 9:52 PM (203.238.xxx.234)ㅋㅋㅋ 82 하니님들 중에..그릇벙개를 대적해서 이길 사람 없을거요?
10. 미스테리
'04.9.13 9:54 PM (218.145.xxx.148)안녕하세요...달개비님 허니님...^^
제가 옆에서 뵈니 알뜰하시고 안목도 높으시고 여성스럽고....넘 많아 다 못씁니다요!
얼마나 행복하세요...^^
저두 글만보고 달개비님과 글이 매치가 안되서 한참을 쳐다보았어요....
옛날(?)의 제 모습이라서요...^^;
울 짝지만 멋있는줄 알았더니 또 계시네요...^^;
근데 어쩐다죠???
조만간 띠벙개가 또 있지 싶은데요...호호호^^
날을 좀 천천히 잡을까요???11. 경빈마마
'04.9.13 9:56 PM (211.36.xxx.98)달개비허니님은 얼마나 돌 맞아야 이런글 안 쓸까요? 나~참,,,,,
아들 숙제 해 준다고 후다닥 집에 가는 달개비님 보이 참 이쁘더이다.
그러게요. 뭔 조퇴를 다하고 번개를 오다니......저 회사에 전화 할 뻔 알았잖아요...
달개비 왜 조퇴시켰냐고? 그런데 회사의 중역이라며요?
레몬트리님 저 화물차 가지고 갑니다.
돌 담으러~~~~~12. 뽀로로
'04.9.13 9:59 PM (220.127.xxx.145)학원차 기사님이라면 보상을 바라고 찾아준것도 아닐것같은데...왜이리 돈가지고 적으니 많으니 하는지 모르겠네요....
고마운 마음에 대한 나의 성의표시를 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여??
저도 핸드폰 버스에서 주워서 찾아주려고 전화하니 20대 여자 학생인데......
다행이 버스로 3정거장 정도 되는거리라서....저녁에 찾으러 오라고 하니 오렌지 쥬스 1박스
사가지고 왔던데....기분이 얼마나 좋은지....내가 고맙다고 잘먹겠다고 했다니까요....
그게 사는정 아님니까???돈 보다는 가족이 함께 먹을수 있는 그런게 더 좋을듯 합니다....13. 지성조아
'04.9.13 10:18 PM (218.153.xxx.95)번개에서 참신하고 아름다우신 달개비님 보니 달개비 허니님 참 좋겠다 싶더만...
이제 보니 달개비님이 봉 잡고 사시네요...
요즘 보기드문 고우신 심성이 엿보이는 달개비허니님..정말 반갑습니다...
지금처럼 그렇게.. 이해 많이 해주시며 사세요~~너무 부럽습니다..14. 보라
'04.9.13 11:19 PM (211.204.xxx.54)이런 글을 올려주시는짝지 랑 사시는분은 뭔 복이랴~~~
달개비 허니님....아예 82횐~이 되시어서 많은활동은 어떻신지요..ㅎㅎㅎ
달개비님 맴이 호수같이 깊은분과사시네요......
시집안가구 이글봤음..술한잔 했겠넹...~휴~~~~~~~~~ㅎㅎ15. 쪽빛바다
'04.9.13 11:20 PM (218.39.xxx.187)허걱
저 돌 주으러 갑니다. 줍는대로 다 달개비님댁으로 던잘거야요.
흐미~ 부러운 거
울 남편은 죽었다 깨나도 저런 글 못씁니다, 아니 저런 생각두 못합니다.
흑흑 역시 사람은 안목이 있어야되나봐요.
그릇 고르는 솜씨며 남편 고르는 솜씨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구
내가 그릇 고르는 솜씨로 남편을 골랐으니 으이그...(울 남편은 이사이트 모릅니다 -.-;;)16. 달개비
'04.9.13 11:20 PM (220.127.xxx.152)참 !!!!! 어이가 없습니다.
이남자가 저를 놀래키려고 아주 작정을 했군요.
저 오늘 퇴근이 좀 늦었거든요.
들어오면서 보니 야시장이 섰길래 대문 열자마자 신랑한테
우리 파전에 동동주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흔쾌히 좋다는 신랑.
옷 갈아입고 잠깐 딸아이 숙제 먼저 봐주고 좀 기다리라 했더니
나갈 준비가 되어서 불러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줄넘기한다는 딸 데리고 둘만 나와버렸지요.
딸과 함께 풍물시장 한바퀴돌며 천원에 세개하는 가는빗 사고
손거울 하나사고...그러고 있는데 말도 없이 그냥가면 어쩌냐며 찾아왔더군요.
부를땐 들은체도 않더니...
그래서 지금 막 해물파전과 족발 한접시에 맥주 한잔 들이키고
신랑 아는이 만나 남겨두고 저랑 딸만 먼저 들어 온길입니다.
술자리에서도 시침 뚝떼고 아무소리 없더니...
부를때 대답 없던 이유가 이글 쓰는 중이었나보네요.
저 지금 무지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우선 저를 여성스럽다 예쁘다 해주신분들.
참 감사합니다.ㅎㅎㅎ
저 이런말 별로 못듣고 살아요. 정말로
코코샤넬님 말씀처럼 은근 한터프 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은분들을 속이고 있는듯한 이죄책감은 어쩌나요?
나중에 다 아실텐데...17. 하늘사랑
'04.9.13 11:27 PM (221.140.xxx.116)저 이번 그릇벙개에서 달개비님 보고 반했는데 하니님까정 이런글을 올리시니 전 울집 아파트 정문에 있는 돌을 굴리고 싶은 심정입니당.ㅎㅎㅎㅎ
18. 미스테리
'04.9.14 12:57 AM (218.145.xxx.148)울 짝지 보여주면서 제가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
.
.
바로 너의 경쟁자중 한분이시다...음하하하^^19. 파파야
'04.9.14 2:46 AM (211.201.xxx.227)달개비님은 좋으시겄어요..부러워유...내 처지를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네요..
멋져요^^20. 곰례
'04.9.14 9:32 AM (61.77.xxx.194)제가 서산 번개때 달개비 허니님을 보았지요..
까무잡잡한 피부에 푸근한 인상과 편안한 웃음이 어찌 그리 달개비님과 어울리시는지..
그때는 코코샤넬님의 목걸이 이름표덕에 모든 허니님들을 다 알아볼수 있는지라 기억을 오래 할 수 있었죠..
애처가의 전형적인 스타아일~ 확실히맞고요.. 맞습니다.
어째 허니님의 글이 안올라옷시나... 했지요ㅋㅋ
궁금하신분...서산 번개를 찾아보세요.......후우다닥=====21. 서산댁
'04.9.14 9:46 AM (211.229.xxx.206)헤헤헤...
달개비 허니님, 보고 싶네요.
내년 서산벙게 또 합니다....
꼭 와 주세요. 올 벙게때 넘 고생하셔서 죄송스럽긴 하지만,,,,,,22. 지수맘
'04.9.14 10:12 AM (210.90.xxx.253)아~ 서산번개 그립네요.
지수도 조개 잡으로 바닷가 가자 하고...
그릇번개에도 가고 싶었는데 아가씨 결혼식이 하필 일욜.. 토욜은 친정 아빠 생신...
저 입맛만 다시고 있었습니다.
또 해요.
번개..23. 선화공주
'04.9.14 3:33 PM (211.219.xxx.163)저...제목보고 "달개비 하니 입니다."해서 달개비님표 요리작품이 하나 걸린줄 알고 냉큼
클릭했더니만.....이럴수가 부러움에 넘어갑니다.
10년살아도 1년산것같이 ....1년 살아도 10년산것 같이.....너무보기 좋구요...
그렇게 아름답게 사시는 두분을 보며 많이 배우고 살겠습니다. -1년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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