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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에 대한 압박감...

고민녀~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04-09-11 23:39:17
월에 결혼을한 새댁입니다...

사회생활 즉 회사 다니는것이 너무너무 싫어서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이제 맏 4달이 되어가네요...
근데 참 그렇게 좋을것만 같았는데 3달이 넘어가니 좀 무료하고 심심하더라구요..
아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전 집에서 노는것이 딱 체질인데,,,불안감이 엄습해온다고해야하나요???
뭔기 뒤처진 느낌도 들구 돈 버는 친구보면 부럽기도 하고...(돈버는것만 부럽습니다..ㅎㅎ)

신랑월급이 아주 많진 않지만 작은편도 아니구요...

이래저래 고민이 참 많은데...제가 결혼을 빨리해서 고민을 털어놓을곳이 없네요...

그래서 여기 몇자 적어보려구요...저희 상황기 객관적으로 어떤지 조언좀 주세요...

신랑나이 28입니다..연봉 3500+인센티브...구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봉인데...외벌이 하면 많이 힘들까요???

참 철없이 커서  돈에대한 아무런 개념이 없습니다...
얼마정도 저축을 해야하는지도...다른 주부들의 씀씀이도...
제가 좀 어려서...아직 직업을 갖자면 가질수 있는데요...

앞으로 아기도 가져야하고...이런저런 생각하면 일을 가진다는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그럼 아르바이트라도 뛰어야 하는건지...휴...아주 한숨만 나오네요...
전세로 시작해서 그런지 맘만 조급해오고...다들 맞벌이 하시나요???

행설수설 적어서 요지도 없습니다.그냥 답답한 맘에 젋었을때 조금이라도 벌어야하는지..

IP : 210.109.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주부
    '04.9.11 11:56 PM (210.126.xxx.58)

    이왕 회사 그만 두신거,
    얼렁얼렁 아기 낳아 키워서 그 뒤에 일을 가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일 시작 하다 아기 생기면 중간에 그만 둬야 하잖아요?
    (아기를 믿고 맡길 곳이 있다면야,,, 다른 상황이 되긴 하지만요)
    암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2. 겨란
    '04.9.12 12:14 AM (211.119.xxx.119)

    저는 지금 야근 중입니다
    할증요금이 제일 싫어요
    애부터 낳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나도 빨리 결혼을 하고 애를 낳든 애를 낳고 결혼을 하든 해야지 -.-

  • 3. 겨란님
    '04.9.12 12:42 AM (194.80.xxx.10)

    이름 보면 어찌나 반가운지.
    밤늦게 수고 많으시네요!
    인류의 적들은 벌써 다 퇴근해버렸나요?

    나는야 겨란님의 은팬^^

  • 4. 겨란
    '04.9.12 1:42 AM (211.119.xxx.119)

    옷 그러시다면 은팬님 절 구해주세요!!!!!!
    퇴근하려고 내려갔더니 글쎄 1층 문이 잠겨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빨랑 데릴러 오세요 기다릴께요 ㅠ.ㅠ

  • 5.
    '04.9.12 1:43 AM (211.217.xxx.170)

    나이 스물여덟에 연봉이 삼천오백이라구요??? 대단하신데요. 제남편은 서른에 연봉 천팔백입니다. 그것도 대학교 다 졸업하고 취직한거에요. 저는 님이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도대체 무슨 직업이시길래..
    충분하십니다. 님 어리신건지, 요즘 사년제 대학졸업해도 대기업 아닌이상 중소기업은 이천넘기가 힘들어요. 아기 낳으셔서 최고급으로 키울려는 맘 없으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거 보고 평생 아기는 고사하고 남편이랑 좀 상담 좀 해야겠네요.

  • 6. 레몬트리
    '04.9.12 2:10 AM (211.199.xxx.32)

    전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둔게 살면서 가장 큰 후회로 남더군요.
    남편보다 월급도 더 많았는데.... 첨에 한 3개월은 저도 엄청 좋아하 했답니다.
    .......중간생략.......
    아직 전세를 살고 계시다니..어떤걸 우선순위로 둘것인지 부터 정해야겠어요.
    (임신.출산과 직장문제는 패스 ~~) 집장만을 먼저 할것인지..집은 별로 중요치 않고 다른것부터 할것인지... 저축은 생활비를 다 쓰고 ,,남는것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모아지는 돈이 없고요.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는 돈을 생활비로 쓴다고 생각해야 모인답니다.
    그리고 아직 신혼이시라니깐 드리는 말씀인데요.
    전 돈을 모을때는 돈만 모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첨에 결혼해서 여기 저기 경조사비 일일히 다 챙기고(오지랍 넓게도) 신경쓰고 하다보니
    돈이 모아지는것도 별로 없고..사실 금액을 많이 넣지도 못하니 생색도 안나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어느한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러다간 죽도 밥도 안되겟다싶어서...
    왠만한 경조사비? 명절때 생신때도.. 액수를 팍 줄이고요. (대신 제가 전업주부니 몸으로 때웠죠) 그리고 평균 월급의 60%를 저축했답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돈이 천원있는사람이 10원 쓰는것하고 100원 있는 사람이 10원쓰는 것하고는 천지차이가 있는거잖아요. 앗 남편이 깨서 찾아요..저 자러 가야되요..ㅂㅂㅂ2

  • 7. 음..
    '04.9.12 2:35 AM (211.178.xxx.186)

    전세고 집을 사고 싶다면, 또 신혼일때 돈 모으는게 제일 쉬우니만큼 150이하로 쓰고 나머지 다 저축에 골인하면 어딸까요?
    아이 유치원 부터 돈이 좀 들어가니까요..

  • 8. 같은고민...
    '04.9.12 2:45 AM (210.109.xxx.214)

    전 그래서 9급 공무원시험 고려중이에요...
    아...혹시 공무원공부하시거나 공무원이신분 안계시나여???
    정말 요즘 고시가 따로없다는데...ㅜㅜ

  • 9. 굴레머
    '04.9.12 10:31 AM (211.40.xxx.53)

    저는 직장생활 10년하다가 결혼바로전에 그만두었어여.
    그만둔지 어언 3년이 다되어갑니다. 중간중간 지루하고 금전적으로 후회한날은
    좀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자리가 좀 잡혀(?) 좋습니다.
    제가 좀 대기업을 다녔어서 꽤 급여가 쌨거든여^^

    미리 일을저질러 (집마련) 거기에 맞추며 생활하다보니 좀 힘들긴해도
    그럭저럭 저질러 놓으니 맞춰지데여.. 저금두 하구여

    일단 무조건 저질르고여 먼저 저축하고 나서 생활비등등을 쓰셔야합니다.
    저는 님과같은 생각으로 친구들 일다니며 돈벌고 하는거 부럽지만여.

    그런생각 안하기로 했어여.(오랜시간속에 깨우침)

    솔직히 전 아기에 대한 생각이 큽니다.
    일단은 저도 이제 (그 동안 놀면서 이것저것 배우느라..) 아기를 갖으려하구여

    저 개인적으로 영어에 관심이 많아 지금은 영어공부에 하루를 재밌게 보냅니다.
    제 자신도 계속 게을러지지 않고 공부할수있어 좋구여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가르칠수있어서 좋구여(열심히해서 나중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꿈이져--)

    글구 건강에도 마니 신경씁니다. 매일 30분씩 꼭 걷기운동도 합니다. 신랑과 함께..

    그래서 요즘은 기분 좋습니다.

  • 10. 밍밍
    '04.9.12 11:44 AM (211.215.xxx.8)

    님.. 어린 나이에 결혼하셨고,, 남편 연봉도 많으시니 좋으시겠어요.
    저라면,,, 우선 적금 들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비 해서 돈 모으는데 주력하고
    애기 낳겠네요.. ^^

    양가에 용돈 마니 드리지 않으면.. 둘이 150만원이면 넉넉하지 않을까요?
    남은걸루 저축은행에 적금 들으셔서 모으심이 어떨런지..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전,,, 어릴때 하셔서 아기 낳고 돈 모으신 분들이 젤 부럽네요.. ㅎㅎ

  • 11. 여니쌤
    '04.9.12 2:42 PM (221.140.xxx.173)

    저와 비슷하신거 같아요.
    연봉은 저의 신랑보다 높으시네요..ㅎㅎㅎ
    단지 신혼시작할때 무리해서 집을 사서 통장에 잔액이 별로 없는다는 점이 걸리긴 하는데..
    암튼.. 저도 직장갖는거 별로 내키지 않아서 살림만 하는데요.. 아기도 생겨야 하고 그래서..
    일.. 증말 하고 싶어서가 아니면 못할거 같아요.
    게다가 아기 생기면 남에게 못 맡길거 같고.. 부모님께도 죄송한 일이잖어요.
    나이 들어서 이제 좀 쉬셔야 하는데.. 애 보는게 또 중노동이고..
    예전부터 생각한게 있는데.. 부부중에 한 명은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님의 말씀처럼 정 걱정되시면 부담되지 않는 알바를 하는게 좋을듯 해요.
    너무 걱정 안하셨음 좋겠어요..

  • 12. 영주
    '04.9.12 6:30 PM (222.117.xxx.55)

    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저는 10년간 직장다니다 결혼하고 1년정도 쉬다가 다시 직장 나갑니다.맞벌이 할땐 부부사이가 안좋아지죠.집안일 서로 안할려구.전업주부는 남편비위 다 맞춰주니깐 부부사이는 좋은데,사회에 도태되는 느낌이 들죠.하루하루가 무료하고...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나 뭐 배우러 다니세요.집에 하루종일 혼자 있는건 안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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