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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다가 조심스레 올립니다.(그릇 창고세일에 관하여...)
오늘 창고세일에 다녀왔습니다. 이거저거 고르다 창고 안에도 들어가봤는데(원래는 내일 행사때 내놓을 물건들이라면서 못 들어가게 했었습니다) 거기서 제가 찾던 쯔비 069를 발견했지요. 기쁜 마음에 들었는데 그릇에 두군데 테잎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그 테잎 위에는 이렇게 써있었지요. 가장자리 그림이 너무 흐림. 라인이 지워졌음. 한마디로 반품사유 였습니다. 그걸 보니까 사고싶은 마음이 싹 없어지더군요.
물론, 쯔비는 수제품이라 무늬가 일정치 않다는 걸 압니다. 근데 백화점에서 구입한 손님이 그래도 맘에 안들어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런거라면 반품이 아니라 그냥 백화점에서 다른사람한테 팔아도 되었을텐데 (제품의 이상이 아니니까) 반품되었다는 건 정말 상품가치가 없다는 걸 인정했기 때문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밖에 진열된 그릇들이 이상하게도 가격표시 스티커도 아닌, 좀 넓은 크기의 스티커 뗀 자국이 있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한마디로 반품사유 붙었던 스티커를 뗀 흔적이지요.
그것말고도, 다른 상자에 든 제품을 보려했더니 상자에 볼펜으로 써있더군요. 어찌어찌해서 판매불가...
반품내용은 잊어버렸어요.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근데 중요한건, 창고 밖으로 나갈때는 그런 스티커나 상자는 벗겨내고 나간다는 거지요...
그냥 단순히, 재고나 짝 안 맞는 물건을 싸게 산다고 생각하며 가시는 분들, 문제가 있어 반품된 그릇들도 있다는 걸 아시는게 좋을것 같아 글 올립니다.
모르고 사는것과, 알고 사는건 분명 다르니까요.
아래 쯔비 그릇에 흠이 있다는 글을 읽고서 밝힐 용기를 내었습니다.
제가 오해를 한 것이라면 저도 뭐, 아니라고 반박할 형편은 아니지만 그냥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렸습니다.
행여라도 그릇행사에 딴지를 건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1. 평촌에서
'04.9.11 1:52 AM (211.215.xxx.21)주말에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글 읽으니 안 가는 쪽으로 맘이 굳어지네요.
이런 글 올리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고맙습니다.
하지만 값이 싸다는 이점도 있으니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요.2. 피휴
'04.9.11 1:58 AM (218.39.xxx.38)사람많고 정신없으니..
꼼꼼히 살피기도 쉽지 않으시겠지요.
저도 역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확실이 안가는 쪽으로 굳혔다는..
판단은 역시 각자의 몫이겠지만,
전 흠집난 물건은 안할래요..ㅠ_ㅠ3. 미스테리
'04.9.11 2:01 AM (220.118.xxx.231)저는 표가 잘 안나는 흠이 있는 그릇을 좀 더 싸게 살수있을까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절대
안된다고 다시 가져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창고 안의 진열중 안쪽에는 반품,불량의 물건들이 모여져 있던데 저는 처음에 모르고
거기서 열심히 찾았거든요...그래서 창고에 들어가지 말라시는것 같아요~(섞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넘 바쁘셔서 "왜 저게 안나갔지?"...하는 물건도 있으신것 같았어요~
이렇게 많이 오실줄 몰랐다고 하시던데요...^^;
넘 바빠서 간혹 불량품이 껴 있을수도 있으니 가시는분들이 잘 보고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불량품을 싸게 파는건 아니었습니다...혹 오해하시는 분들 계실까봐요...^^*4. 익명
'04.9.11 2:02 AM (211.192.xxx.199)이런 글.. 정말 도움되네요.
굳이 필요치 않은데도 가서 헤매는것보단..... 반품인걸 알면서 사는거랑.. 반품이라 못사는거랑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고맙슴돠. ^^5. 아라레
'04.9.11 2:08 AM (210.221.xxx.247)글쎄요... 제 생각에는 아침에 많은 인원이 창고안에 들어가 반품으로 분류된 그릇들과
새 그릇들을 마구 뒤섞어 놓은 것 같아요.
분명히 포장도 안벗긴 새 커피잔이나 쯔비가 창고 안에 많았거든요. 폴리스 템파 그릇들도....
빨강머리 앤님은 보덤 유리 볼, 접시, 커피잔 세트 꽤 많이 사셨는데(다 새거)
이만원돈 이었어요.
제가 그릇 고르는데 무지 까탈스러워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훑어보고 손가락으로 밑받침까지
쭉 훑어보고 살 정도 랍니다. ^^;;6. 보라
'04.9.11 2:16 AM (219.241.xxx.153)저두 오늘가서 쯔비커피잔4세트 하구 세모큰접시 샀습니다....아무 하자 없더군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통제가 오늘은 사실 안되는것같더라구요...창고안에 들어가지 말라구 몇번 말씀하시던데 ...반도 사장님께서....
저두 시어머니께서 쯔비랑 노리다께를 쓰시고계시기때문에 꽤 세심하게 보구 왔는데....매데엔 그런 물건없었답니다..
판단이야 각자 하는것이지만 ..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 에겐 기운날 글은 아니네요...
;;7. ?
'04.9.11 3:56 AM (218.39.xxx.38)사실을 말하는데..
기운낼 글만 올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8. 근데요
'04.9.11 9:10 AM (203.241.xxx.142)저게 사실인지 본인이 증명할 수 없잖나요?
정황증거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몰아세우는 건 좀 우습네요.
차라리 곧바로 사장님한테 확인해봤다면 시원한 답이 나왔을텐데.
하지 말라는 짓 해놓고 차마 그렇게 확인은 못했겠네요.
혜경님이 어렵게 성사시켜놓고 물건이 얼마나 나갔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황까지 만들어간 구성원들이 바로 이런 분 아니겠습니까. 창고 가지 말라면 가지 말아야죠 왜 들어갑니까? 일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손님은 미어터지는데 일일이 쫓아다니며 설명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그렇지 못하다는 거 애초에 공지되지 않았나요? 그야말로 창고세일인데..9. 그러고보니
'04.9.11 9:29 AM (220.118.xxx.186)근데요님 글을 읽고보니... 원글님이 실수를 하셨다고 보이네요.
하자가 있는 물건이 나왔을때 떳떳하게 반도상사 사장님한테 직접 물어봤으면 됐을것을...
꼭 이렇게까지 주최하시는 분이나 자원봉사를 자청하시는 분들께 재를 뿌려야하나요?
글이란 함부로 올리는게 아니거든요....좀 신중하게 한번더 생각해보고 올리시죠!
정말이지...82사랑 82사랑 외치는데,,, 진정 82를 사랑하는 분이 누구인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원글님 같은 경솔한 분들은 오늘,내일 안계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릇 사러 가는 사람들은 그릇만 맘에 드는 그릇만 사면 그만이지만 주최측에선 어디 그런가요? 82쿡 김혜경님이나 자원봉사 자청해서일하시는 분들 그렇게 한가하신 분들 아닙니다.
진정 82쿡을 사랑하기에 금쪽같은 시간 내가면서 일하시는 거죠.
원글님을 비롯하여 악플 다신분들 함부로 글 휘갈기는 짓 삼가해 주십시오.10. 힘빠지네요
'04.9.11 9:49 AM (211.210.xxx.41)어제 반짝 한가한 틈을 타서 일제그릇 팔던 아가씨를 붙잡고 꼬치꼬치 궁금한걸 물었어요.
밤새 한잠도 안자고 물건 선별을 다시해서 매대로 나온다더군요.
'선별' 이란 단어가 반품사유 붙은 스티커 떼는 작업을 말하는건 분명 아니겠지요??
정해논 규칙 어기고 이른 시간부터 창고에 와서 문 두들긴 사람이나
원글님 같이 들어가지 말라는 창고에 들어가 물건 들쑤셔놓는 사람, 슬쩍 집어가고 모르는체 하는 사람땜에 얼마나 많은 선량한 82쿡 회원들이 욕을 먹는지 짐작이나 하시는지요.
어제 물건 수량이나 품목이 많이 차이가 나 난감해하던 직원분들 표정이나
어쩔줄몰라 사색이 다 되신 선생님을 보셨는지요.
님과 같은 사람과 글 맞대고 써왔다는 사실이 마구 화가나네요.
저는 이번 행사에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 못되어 많이 미안하고 죄송하고
회원분들께 감사하는데 님같이 사실 확인도 안되는 혹시나... 카더라...하는 글
올리는사람 보면 힘 빠집니다.11. 참고만해요
'04.9.11 10:20 AM (221.140.xxx.212)글쎄요 원글님이 무슨 큰 악의가 있어서 쓰신것 아닌것 같고.
그렇게 판단하실만한 그릇도 일부 섞여 있었나보죠.
모모님도 그릇에 하자 있는거 모르고 사셔서 교환하러 가셔야한다고 햇고.
하지만. 한두분이 다녀오신것도 아니고.
많은 그릇매니아분들이 가셔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잘 살피고 그릇들 데려가셨을텐데.
모든 물건이 원글님의 의심대로였다면.
여기 게시판은 쑥대밭이었겠지요.
원글님의 글을 참고하셔서.. 조금 더 꼼꼼히 살펴서 그릇 구입하심 될것 같은데요.
가격은 엄청 싸고.. 그리고 살림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진들 보니 넘 이쁜게 많더군요.12. 하늬맘
'04.9.11 10:48 AM (211.44.xxx.177)그 하자 있는 그릇..매대에서 보신거 아니시죠?
창고는 말그대로 창고죠..
금간접시,이 나간컵...이런 저런 사유로 반품된 물건들..
미처 팔리지 못하고 반품된 ..멀쩡한 재고 물들..
매대에는 정품만..쌓인먼지 털고 82행사 가격표 새로 붙여 내놓셨던데..13. 좀그러네요
'04.9.11 10:52 AM (203.241.xxx.142)저 그날 보고 이승기가 그렇게 노래를 못했나...완전 실망.
14. 방울토마토
'04.9.11 10:58 AM (220.118.xxx.186)원글쓰신 분? 그러니까 새벽같이 일산으로 쫓아가 다른 사람 앞질러서 좋은 그릇 싸게 아도 칠 생각으로 창고 들어갔다가 실망하셨다 뭐 이런 얘기인거죠? 예끼~ 뻔뻔한 사람아...다음부터는 82쿡 정회원들에게만 일련번호 찍힌 쿠폰 나눠주고 그 쿠폰 있는 사람들만들어오게 했으면 좋겠어요... 어휴....양심없는 사람들....그릇도 훔쳐가다니.....
15. 두려움
'04.9.11 11:06 AM (221.155.xxx.231)저, 원글 쓴 사람인데요... 마지막에 혜경샘이 창고안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락을 사장님께 받아서 들어간 거거든요. 제가 하지 말란 짓 할 사람 아니구요,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린 뿐입니다. 악플 무서워서 정말 많이 망설이다가 사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린건데요, 좋은 점들은 저 말고 이미 많은 분들이 써주셨으니까 저는 유의하실 점 쓴겁니다. 정말 악플 무서워서 글도 제대로 못 올리겠네요. 판단은 본인이 하시되 참고 하시라는 건데, 제가 머 할일없어서 긴 글 새벽에 적겠습니까. 담부터는 그런 사실 있어도 저 혼자만 알고있을께요.
16. 그럼
'04.9.11 11:16 AM (203.241.xxx.142)정당하게 들어가셨다고 하면 사장님한테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그점에 대해서는 사실만을 정확히 알려줬다고 님만 판단할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그리고 딸리는 일손에.. 어느 정도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작정하고 반품된 불량품을 내놓으신다고 확신하시는 글은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인력이 딸려서 선별과정 중 반품하려던 물건이 끼어들 수도 있으니 사시는 분이 꼼꼼히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라는 게 더 정확하고 오해살만한 말이 아니잖습니까.17. 본차이나
'04.9.11 11:23 AM (220.118.xxx.186)그럼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원 글쓴님이 경솔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플 악플 하시는데, 본인의 글부터 잘 읽어보시고 남을 원망하세요.18. 원글님
'04.9.11 11:50 AM (218.148.xxx.108)공격하지마세요 댓글거의 안다는 편인데 심하시네요
원글님이 우연히 그런그릇들을 본거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오시는 분들 다 판단능력 충분히 있읍니다. 저 같으면 이런글 관계없이 가고 싶네요. 시간만 있다면..
(원글님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맘 상해하지마세요. 침묵하는 다수가 다 같은 생각은 아닐거 같네요)19. 안녕히...
'04.9.11 12:13 PM (68.191.xxx.201)82 참좋아했는데 점점무서워 집니다.원글님 절때 나쁜뜻아니였던것 같던데
서로 이해하기보다 자기와 뜻이 다르면 마구 악플로가고.... 이건 여러분들이
존경하는 해경샘 한테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닐것 같네요. 이거 악플달아도
소용없어요 오늘로 안녕이니까....20. junomi
'04.9.11 2:39 PM (206.116.xxx.22)자자 이제 오해들 푸시고 푸하하 속시원히 한번들 웃어보자구요.
원글쓰신님도 뭐 크게 나쁜뜻은 없으신듯하고 - 이런경우도 있으니
그릇 자세히 살펴서 반품하러 두번 가는일없게 조심하시라는 - 뭐 그런뜻인거
같네요.
글구 댓글 다신님들도 나름데로 바쁜시간 쪼개셔서 자원봉사도 하시고
그런데 이런글 보면 사실 맥 빠질수 있거든요.
행사에 도움 주시는 분들 어쨋거나 너무나 수고하시는 분들인데
우리 모두 짝짝짝 박수 한번씩 쳐주자구요..
글구 이런걸루 여기 시끄러워지면 우리 왕초 혜경샘 맘이 많이 상하실 거
같아요.
우리 이제 서로 오해 풀고 자자 악수 하고
크게 한번 웃어보자구요. 82 화이팅!!!!21. 감자
'04.9.11 7:20 PM (219.250.xxx.233)저두 창고안에서 약간의 흠이 있는 그릇 싸게 가져가면 안될까? 직원에게 물어봤떠니 저것들은 반품할거라구 판매는 못한다구...조금이라두 하자가 있는것은 파는거 같질 않았어요
전 쯔비 사왔는데 가격표가 아닌 스티커가 붙었다 떼어진 자국없거든요
글 쓰신분이 혹시나 착각이나 오해를 하신거 같아요..
모델명이 적혀있는 조금 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그게 떼어진 자리는 아닐까요????22. 좋게좋게
'04.9.12 1:22 AM (221.155.xxx.148)저요... 오늘 하자있는 물건 교환했는데요, 제 그릇을 다시 매대에 갖다두던데요? 원래는 따로 구분해 놔야했겠지요? 꼼꼼히 보면 하자 있는것들 있어요. 물론 판매자 입장에서는 모든 그릇 꼼꼼히 살필수 없으니 모르고 내놓으신것도 있겠죠. 결국 구입자가 잘 챙겨서 봐야해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 거, 우리 82 가족들은 모두 구입자라는 같은 입장 아닌가요? 근데 왜 판매자를 책망하는 리플에 열을 올리죠? 아무리 실수라 해도, 하자 있는 물건 구입해서 다시 교환하러 먼 길 가려면 사실 힘들고 속상하지 않나요? 기름낭비 시간낭비 생각하면 더더욱...
근데 그게 왜 김혜경샘이나 자원봉사자를 책망하는 걸로 들으시는지?
가족을 먼저 감싸주세요. 충분히 좋은 말로도 오해를 풀 수 있는데 험한 리플들 보면, 왠지 판매자와 주최측이 한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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