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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입장과 올케입장에서..
넘넘 외로워하시네요.. 3형제중에 남동생은 영국에 있고 언니는 서울에 살아요..
저 혼자 결혼 한상태인데 같은 부산에 살구요..
그러다 보니 전 하루하루가 친정엄마 생각뿐입니다..
식사는 하는 지 아무일 없는 지..
근데 문제는 엄마가 넘 외로워하셔서 집팔고 그 돈으로 큰집사서 남동생과 같이 살고 싶다는 겁니다..
동생은 영국에서 12월에 들어 오면 바로 결혼을 할 예정이랍니다.
하지만 저도 결혼해서 신혼을 보내 본지라(전 결혼 1년차) 그래도 남동생 부부최소한 신혼 몇년은 단둘이 있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 생각으로 엄마를 저 사는 같은 아파트로 이사 와 앞동에 살게 할 예정이랍니다.
하지만 엄마는 맨날 혼자 집에 계시다 보니 무섭고 외롭고 넘 힘들어 하세요..
친구분도 잘 없고.. 지금 심리적으로 아직 일상에 적응하실려면 힘들고..
그렇다고 저가 모시고 살기는 신랑도 장남인데 시댁 이나 남편 눈치도 보이고(저희는 아버님이 가이 살자는거 시어머님이 둘이 살라고 해주셨거든요..)
엄마를 보면 그냥 남동생이 결혼해 엄마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동생 입장을 생각하면
그렇게 말할수 없고..그렇게 해서도 안될 것 같아요..
저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언니는 혼자 살지만 엄마랑 같이 살 형편은 안돼고요..
남동생이 가까이 살아도 좋을렴만 결혼해도 천리길 떨어져 살게 되니깐..
엄마 지금 사는 집은 잘 팔리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 내맘만 슬프고 아프고 힘듭니다..
내 옆에서 혼자 취미생활하는 거나 나가서 시사 챙겨다니는 거 다 이런거 혼자 살 정도 되서 남동생한테 보내야 그래도 그럭저럭 같이 동생부부라 살건데..
이렇게 한없이 불쌍하게 혼자 외로워하는 엄마 보면 저가 넘 힘드네요..
갈때 없고.. 그냥 기가 죽어 버스 타고 한바퀴돌고와 밤에 잠도 못자고 저렇게 사는 걸 보면..
하지만 결론은 남동생이나 올케입장에서 생각해 엄마를 저렇게 혼자 살게하는 게 맞는 걸까..
나라면 같이 살 것같은 데.. 휴..
비슷한 말도 올케에게나 남동생에게 꺼내지 못하겠다.. 부담스러워할까봐..
1. 근데요
'04.9.11 2:05 AM (211.192.xxx.199)저라면 엄마를 제 가까이 모시겠어요.
님도 아시네요.
신혼일때 단 1년이라도 둘만이 사는걸 바라는게 사실 큰 욕심은 아니잖아요.
님도 신혼을 보내봐서 아시니깐 고민하시는거 잖아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도 신혼인데 시모까지 모시게 되면 첨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수 있어도 살다보면 거기서 느껴지는 트러블이 굉장하잖아요.
당분간은 님 가까이 모시는게 더 나을듯 싶어요.
좀더 연세드시면 그때 얘기해도 늦지는 않다고 생각해요.2. 저도..
'04.9.11 2:23 AM (211.225.xxx.38)배우자와의 사별.....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그랬대도 너무 외롭고 상실감에 말도 못하겠죠?
저도 딸가까이에 산다쪽이 어떨까 싶네요.
신혼집부부를 위해서가 아니라요.
신혼집에 아들 며느리가 다정하고 애틋한것도 보기 좋지만. 내가 외로운데 나를 저렇게 챙겨주던 남편은 어디에.....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혹여 아들 며느리가 어머니를 덜챙겨 드리면 별거아닌 조그만 일에도 오해가 생겨서 더 섭섭할수도 있겠고요.
본인은 안그러신다해도. 집안에서 바라보는게 며느리 말고(아들보다는 정이 덜하죠) 아들뿐인데 ..출근하거나 퇴근하거나.. 아들만 바라보게 돼서..며느리와 틈이 생길까봐도 걱정돼요.
외로운거. 고독한거. 사실 ...혼자라고 느껴지는게 저도 젤로 두려워요(남편도 있지만)ㅠ.ㅡ
아들며느리와 사는건. 어느정도 어머님 스스로 외로움에서 약간이라도 빠져나오셨을때가 더 좋지 않을까요?
저도 홀아버지가 계신데..모시고 살고 싶어요. 전화하면 외로움에 목소리가 물끼에 젖어 계신답니다. "열 효자보다 악처 하나가 낫다고" 아무래도 배우자가 있는게.. 자식보다는 덜외로운법인데.............
문화가 좀 바껴서 딸이 자기부모를 모시게 됐으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그러면 사위와 장모장인간에 갈등이 심해서 안될까요3. 아무래도
'04.9.11 2:31 AM (211.49.xxx.117)역시 따님이 옆에 계셔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나을 듯 싶네요.
상처가 조금 아무실때까지 얼마간 같이 계시면 더 좋겠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하시다면 가까이서 자주자주 뵙느게 최선일 것 같아요.
신혼인 동생부부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엄마를 잘 아는 딸이 낫겠고, 갓 결혼한 새댁보다는 그래도 결혼 연배가 있으신 분이 낫겠고...
여러가지로 그렇네요.
여러가지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께서도 빨리 안정을 찾으시길...4. 이서영
'04.9.11 2:51 AM (220.85.xxx.168)딸 옆에 산다...에 한표....
동생네가 맞벌이 부부가 아니람 ....
올케가 하루죙일 어케 어머님을 감당하겠습니까...
맞벌이람... 옆에 살아봤자 사람 코빼기도 못볼테구...
주말엔 맞벌이들의 휴식이 위태로워질테구...
애라도 낳으면 애덜 봐주구 하면 좀 나을테지만...
암래도 올케한테 기대는건 무리...5. 일새기
'04.9.11 3:19 AM (222.232.xxx.194)저도 가까이 모시고 엄마에게 엄마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나 할일을 찾아드리겠어요.
처음엔 혼자서 하는 게 힘이 많이 드실 테니 그 과정을 지켜봐 주시면 되잖아요.
교회나 성당도 괜찮고, 노인대학이나 소일거리나 뭐든 이야기 상대가 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딸은 딸일 뿐이잖아요...스스로 외로움을 이길
힘을 주셔야지요...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동생부부랑 살더라도 맞벌이라
애보기로 전락하시면 더 서러우실거예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올케랑 얼굴 부딪고
있는 것도 어머님쪽에서도 힘드실 거고...여하튼 제 짧은 소견은 그렇네요...6. ...
'04.9.11 8:23 AM (211.201.xxx.170)남편에게 양해를 구해서 당분간만이라도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않돼냐구..
요청하셨음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안정되면 님 집과 가까운곳에
모셨으면 합니다..
남편분이 이해하지 않을까요?
암튼 갓 시집올 새댁에게 맡기는건 절대 무리라고 봅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도 생판모르는 남의집 딸보다는
님이 더 편하지 않을까요?
이상 주제넘은 생각이었습니다..7. 그리고
'04.9.11 9:16 AM (203.241.xxx.142)사회센터 같은데.. 뭔가 배우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어떨지요.
연배가 같은 분들을 만나면서 뭔가 배우고 교류하다보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식이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는데다가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시면
나중에 아들 딸 며느리 모두가 힘들어질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서 자식들한테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서 기대치도 높아진다구요.8. ...
'04.9.11 9:36 AM (211.205.xxx.26)제 처지와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도 엄마혼자 되신 지 일년..
오빠가 근처에 살지만 같이 살진 않죠
첨부터 제가 말렸습니다.
나중에 나이먹고 밥 못해먹을 정도 되지 않으면 걍 혼자사시라고..
같이 산다는 거, 생각보다 부작용이 더 많을 거 같아요.
잔인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외로워 아들과 같이 살고 싶은 어머니,
아들과 살고 싶은 거지, 며느리랑 같이 살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그 담부터 벌어질 일들, 딸 입장에서 더 머리 아플거 같아요.
그래서 전 첨부터 철저히 올케편 들어주었습니다.
물론 우리 올케, 참 착하고 엄마에게도 잘 합니다.
그래도 울엄마, 가끔 제 앞에서 흉보고요.
전 그러면 울엄마에게 그러지요. 며느리 잘 본 줄 알라고.
엄마 딸도 그렇게는 못한다고,
아들 며느리 사이 좋게 사는 거 가끔 미운가 봅니다.
아버지 안계신 뒤로는 더욱 더...
그래도 둘이 그렇게 사이좋게 사니까
엄마에게 잘하는 줄 알라고, 남편 미우면 시엄마는 더 보기 싫다고,
오히려 제가 엄마 구박하지요. ㅠ.ㅠ
그러면 엄마는 섭섭해하면서도 그래, 그건 그렇지 하십니다.
알면서도 괜히 미운가 봅니다.
울 오빠, 결혼한지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그런데
신혼부부와 외로운 어머니, 궁합이 맞을까요?
전 올케 마음 편한게 울 엄마를 위해서 좋은 거라 생각하지요
어차피 저는 마음만 짠하고 생각할 뿐 행동으로 옮기는 건 올케니까요
시댁 식구가 잘해주면 아무래도 시엄마가 이쁠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울 엄마도 편할 거고요.
혹시라도 울 엄마 아프면 옆에서 보살펴 줄 사람이니까요.
고맙잖아요.
님께서 중간에서 어머니와 올케사이 좋아지게 잘 해드리세요
저도 어머니 당분간 님 곁에서 지내는 거에 찬성입니다.
그러면서 엄마 쇠뇌 시키는 거죠.
올케만한 사람없다, 착하다, 착하다...
에휴... 어렵죠?9. 무리란 생각이
'04.9.11 11:00 AM (220.73.xxx.97)동생이나 결혼할 사람한테 얘기하지 마세요..당연 부담이죠.
초짜 며느리한테는 뭐든지 다 어설프거든요...자유롭게 살다가 살림하는것도 힘들테고 시댁문화 맞추는것도 힘들고 뭐든지 어설프고 힘들고 그렇거든요...뭐 다 아시겠지만..그리고 사람마다 다 틀려서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집안일 도우며 살았거나 아님 할머니랑 살아서 어른 그다지 어려워하지 않거나 아님 요리나 청소 좋아하는 사람들.. 그런사람들한텐 그나마 좀 결혼과 동시에 여자한테 떨어지는 일들이 덜 힘들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자유롭게 살다가 결혼하면서 여자가 해야하는 일들이 사실 너무 부담스럽지요.
님이 나라면 같이 살거 같다는 생각은 친정엄마니까 그런생각이 드는겁니다.
님이 객관적으로 시어머니랑 친정엄마 두분만 생각해본다면 맘이 어느쪽으로 기울어지고
그런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쪽이 어딘가요?
결혼하면서부터 시어른하고 같이 살다보면 미운정이 든다는데........그건 포기죠.
서로 서로 터치안하고 그냥 포기하면서 그리 그리 맞추는거지 애정이 더 샘솟지는 않지요...
제주변에 연애를 무지 오래해서 시어머니 될 분하고 진짜 딸처럼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어쩔수없는 사정으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주변에선 다들 말렸죠) 그 좋던 사이가 진짜 맨날 흉보고 욕하는 사이로 바뀌던데요.
그러더니 차선책으로 직장을 계속 다니더군요...그게 그나마 숨쉴수 있다고 계약직인데도 불구하고 애 낳고도 계속 다닙디다.
중간에 시어머니랑 대판 싸워서(별의별일이 다 있었죠..) 시어머니 1년정도 딸이 영국에 있어서 딸네집에 가있다가 다시 한국와서 살았는데 결국 5년정도 살다가 애 둘 다 키워주시고 그러다 갑자기 몸이 많이 아프시더니 돌아가셨네요.
결국 그렇게 애 둘 다 키워주시고 살림까지 도맡아 해주셨는데도 사이 안좋아지고 서로에 대한 불평불만이 쌓이고 중간에 남편도 무지 힘들어하고 그러다 돌아가시니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불쌍하셨네요.
그렇다고 그 친구도 착한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사는게 너무 힘들게 맘고생 하면서 살아서인지 몰라도 돌아가시니 너무 홀가분해하더군요.
사소한 차이로 인해 늘 신경전이 많이 벌어졌나보군요.
시어머니 문닫는 소리도 쾅쾅 거리지말고 조심스럽게 하라 늘 잔소리였고 시어머니 너무 알뜰하셔서 세탁물 당근 버리면 혼나고 그 물로 화장실 청소해야하고 음식물 또한 ...서로서로 맞지않으니 힘들게 그렇게 사이 안좋게 그러다 무덤덤해지고 그렇게 집에 가기 싫어하고 뭐 그런식으로 사는걸 보니 누가 이런 상황이면 적극 말립니다,.
그게 현실이죠?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친정엄마에 대한 감정 당연 틀리죠
그동안 살아온 세월 엄마가 나한테 쏟은 애정등등 다 알기에 친정엄마에 대한 감정이 애틋해지는거고...............
시어머니랑 사는동안은 며느리의 의무(한마디로 다 노가다죠) 역할 충실히 해야하고......스트레스죠..이것을 바라보는 시어머니 입장에선 맘에 차지 않을건 당연한것이고..에휴
님 주변에서 님이 자주 왕래하면서 친구 사귀시게 하시고 문화센터 다니시면서 뭔가 몰두하실 일들..취미...뭐 이런것들 찾게 도와주세요.
아들 결혼시키면 각자 그냥 잘 살도록 내비두는게 좋은사이 유지되는 건거 같아요.
울 시누이(형님)가 예전에 저한테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도 없을거야..올케는 좋겠어...그러던데 그냥 암소리도 안했어요..
그사이 얼마나 많은 황당한일과 이간질에 만정이 다 떨어진 상태인데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입 꾹 다물고 있으니 암것도 모르고 같은 상황에서도 며느리만 죽일년되어 있었더군요.
뒤늦게 동서 통해서 나중에 다 안 사실인데도.........그냥 정안주고 살지요.
전 친정엄마한테도 같이 살 생각말라고 그럽니다. 엄마도 나도 싫다고 하시지만
아들둘하고 같이 살 생각말고 그냥 너네들끼리 잘 살아라 그러라고 아직 결혼들 안했지만 그렇게 얘기합니다.
정 나중에 외로워지면 차라리 내 주변에 같은 아파트에 같은동에 집구해서 살자고..
님도 맘이 참 안좋으시겠지만 지금 많은 82에 올라오는 문제들 보면 그냥 딸 주변에서 사시게 하면서 반갑게 아들식구들 가끔 보는게 훨씬더 좋은관계가 오래유지되는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며느리가 딸이 될수없고 시어머니가 친정엄마가 될수 없다는건 세상이 다 아는 이치인데..
그냥 자주 찾아뵙고 전화 자주드리는걸 바라는 맘만 가지세요. 님도 새로들어오는 올케한테 맘을 비우시고 옆에서 딸들이 많이 친정엄마 신경써 드리세요10. 저도
'04.9.11 11:17 AM (220.122.xxx.12)어머니가 뢰로워서 아들과 살고 싶으신 같은데요,
갓 결혼 한 아들 며느리와 살아서 외로움이 해결되시겠어요?
지금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극복한 다음이면 몰라도 그전에는 시어머니의 기대와 며느리의 입장이 잘 안 맞을 겁니다.
어머니가 힘드실거예요.
며느리도 어머니도 시간이 필요할때이니 따님이 중간 역할을 해야하겠네요.11. 피글렛
'04.9.11 8:53 PM (194.80.xxx.10)'휴..님' 같은 따님이자 시누님이 계셔서 어머님에게도 동생분에게도 다행이네요.
외롭고 힘든거 시간이 한참 지나야 극복하십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누구와 같이 사신다고 되는게 아닐거에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외로움은 어디까지나 본인 자신이 감수해야 하는 거랍니다.
스스로 이겨내실 힘을 주셔야 한다는 일새기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12. 님...
'04.9.12 12:08 AM (211.178.xxx.186)정말 같이 살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친정 아버지가 병세가 잇으셔서 어차피 먼저 가시게 될 거거든요.
엄마는 아직 젊으시고요.나이차 큽니다.
저희 엄마도 밤에 혼자면 무서워서 못 주무시고 외로움 타시죠.아직 대학생인 아들과 나중에 함께 살고 싶다고 예전에 그러시길래 제가 말렸습니다.
그리고 남동생도 꺼려하더군요.정말 ,정말 따로 살 형편이 안되서라면 모를까,외로움은 혼자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살면서 좋게 좋게 뵙는 것이 좋지,같이 살면서 가슴치고 살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누님께서 조정 잘해 주셔야죠.
딸만한 사람이 어딧습니까? 어머니를 같은 동에 모셔오세요.말벗도 해드리고..
친정 엄마와 함께 살면 남편이 불편해서 일 일찍 끝나도 안들어오고 밖으로 배회하는 남정네
있다고 합니다.
눈치 보이고 불편해서요.
인생은 어차피 혼자 가는 것이랍니다.따님이 설득 잘하세요.
단순히 어머니 외로움 덜어드리려고 같이 산다는 건 반.대.입니다.
저희 엄마도 생각 바꾸셧어요.바깥 활동 많이 하시고 나중에 유료 양로원에 들어가시겟다,,고 합니다.여유만 된다면 그 방법이 최선이라 봅니다.13. ...
'04.9.12 10:03 AM (211.108.xxx.228)어머니께서 종교는 없으신가요?
저희 고모님은 고모부 돌아가시고 너무 외로와 하시다가
저희 친정어머니와 성당에 다니면서 즐겁게 사세요.
전 다른 종교는 모르지만 성당에 가서 하시는 활동이
참 즐거우신 가봐요.
종교활동 아니면 다른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할 일을 찾아드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저희 고모님은 그 이후 올케언니가 같이 살자고 해도
절대 싫다고 합니다. 아들 며느리에게 얽매이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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