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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내용 추가)
지금 친정 아버지 병환 때문에 갑자기 서울로 가시는 중이시라고...
얼마 전에 아버님께 가벼운 뇌경색이 왔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소장암이나, 임파선 암이 의심스럽다고 서울로 가신대요.
내일 아산병원으로 가야하는데 어느 과로 가야할지,
어느 선생님이 실력 있는 분인지 사전정보가 전혀 없어서 막막해 하시다가
82식구들이 생각나 제게 글을 올려달라고 전화를 하신거예요.
82여러분 중에 본인이나 가족이 아산병원에 근무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리고 비슷한 경우로 진료 받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답니다.
여러분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__)
연락처를 주실 분은 제게 쪽지 주시면 beawoman님께 전화드리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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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beawoman님께 쪽지를 받았어요.
지금 광주 친정에 도착했어요.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한가지 내용중에 수정을 부탁드리고 싶어서요.
지금 서울 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친정에 와있고, 외래 예약진료를 하려고 해요
그래서 소화기내과를 갈건지 혈액종양내과로 갈건지 걱정하는 것이어요
아산은 예약 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이상 도착보고였습니다
댓글에 달린 정보도 있고하니 이제 가족회의 하러갑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제가 어찌 수정을 해야하나 고민 하다 받은 쪽지를 그대로 올립니다.
1. ........
'04.9.7 7:05 PM (211.225.xxx.249)좋은 정보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제 친정어머니가 작년에 아산병원에서 췌장암 수술받으셨는데요
서울사시는 분 아니고..지방.
첨에 지방서 대장암인줄 알고(젊은 사람이 없이 노인네 두분이서 설명을 들었으니.의사샘이 대장옆에 있는 장기쪽암이라고 설명을 쉽게 하신걸..대장암이라고 들으시고선..자식들에게도 대장암이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병원 기록에는 췌장암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자식들이 부랴 부랴..아산병원에 가서 대장암으로 예약하고..정해진 날짜에 진료 받으러 가니.
대장암이 아니고..췌장암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그 X-ray라든가..진료차트를 보고..대장이 아니고 췌장암인걸 알았으면.. 병원측에서는 어차피 암환잔데..그날 다시 췌장암 선생님한테 보내면 될텐데...보름쯤 뒤로 다시 진료날짜를 잡더라고요.
환자와 그 가족들 맘은 ..안타깝고 떨리고 ..그랬는데..
병원에서는 어차피 암진단이고..그게 하루 이틀에 금방 죽는게 아니라고.. 보름 더 기다린다고.. 암덩어리가 전이되지는 않는거라고 하면서..
암튼..급한 환자는 진료기다리다가..생명이 끊어진다는 말씀..
울 친정어머니는 수술받고..3개월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더 황당한건..췌장암이 아니였다는 겁니다.
그냥 종양이였어요. 무시해도 상관없는...
다른 암도 그렇지만..특히나 췌장암 수술이 말도 못하게 아프다던데...
그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실줄 알았다면..수술 시켜드리지 않는건데.......
남은 가족들끼리 정말 많은 후회가 있었답니다.2. 소장질환인듯
'04.9.7 9:24 PM (222.101.xxx.98)아마도 소장에 종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무슨 종류의 종양인지를 알아야 수술을 하던 약물 치료를 하던지 할텐데.. 요즘에는 은급상황이 아닌 단순 암 만으로는 응급실 진료는 안됩니다.(가족들 맘은 이해하난 응급실 가야하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우선 소화기내과를 가셔서 간이나 췌담도 분야거 아닌 위장관 분야의 선생님께 진료 받으시는 것이 좋을 실듯.. 정훈용 선생님이나 명승재선생님 추천합니다. 근데 당일날 가면 진료가 없으실 수도 있고 예약도 안죄실 것 같아서 걱정..
3. 궁금해서요
'04.9.7 11:06 PM (220.93.xxx.86)그냥 종양이었는데 .. 왜 3개월 후에 돌아가셨나요?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그냥 종양도 그렇게 되나요?4. 분당서울대병원
'04.9.7 11:33 PM (218.39.xxx.52)분당 서울대병원은 어떨까요..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께선 폐암이셨는데..ㅠㅠ 갑자기 알게 되서 서울쪽 대학병원들은 병실 없다고 분당까지 갔거든요..그런데 그게 훨씬 좋았던 선택이었어요..새로 지은 건물에,좋은 의료기구,주변 환경도 좋아서 공기도 좋았구요..무엇보다 중요한 의료진들도 신뢰가 갔구요..
5. ....
'04.9.7 11:56 PM (211.225.xxx.249)의료진들의 신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저도 생각이 듭니다.
맨 첫번째글 쓴 사람인데요.
말하면 사연길고..
암튼 ...보호자에겐 한마디 설명도 없이..자기들 맘대로 위절제수술도 하고..끝나고 알려주지도 않고.. 퇴원하기전에 간호사가 얘기해서 알았다지요.
엄마가 자꾸 위가 아프시다고 호소 하시는데도.. 서로 얼버무리기만 하고..슬슬 피하더니만.
나중에 간호사분이..챠트를 보더니. " 이 할머니 위절제 수술해서 아푸신거네요. 여기 적혀있는데..모르셨어요???" 진짜 황당하기가..
아니..멀쩡한 위는 왜 지들 맘대로 잘라낸 거랍니까?
위가 이상이 있었으면..지들도 당당하게 말했겠지요?
환자는 봉으로 보는지...
70이 다된 노인네..수술전보다 몸무게가 20kg이나 빠졌는데도.. 의사가 한다는 말이..
자기가 아무리 실력있으면 뭐할껀지..진짜 저는 부모두 없는지
" 더빠져두 안죽어요" 소리만 빽 질러대고....
어떤 분이(간호사) 그러더라구요. 원래 그 의사가 4가지는 좀 없다구..
암튼..그 병원은 저도 비추..
병원도 요즘 써비스 향상이 되고 잇지 않나요??
더 이상은..열받아서 못쓰고.. 괜히 남에 병원 폄하하는것 같아서..생략...6. 그냥
'04.9.8 12:36 AM (68.227.xxx.167)전..뭐 갠적으루는 아산병원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만....^^
암인게 확실하다면 국립암센터(일산)를 권해드립니다.7. ..
'04.9.8 2:52 AM (211.219.xxx.170)남동생이 대장 종용(혹) 이있어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었는데요
암환자들 때문에 병실이 없어 난리였어요.
사이버나이프 라던가 하여간 암 조기 발견시 시술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고
전국 암환자가 다 몰려왔다더군요
물론 옆 침대의 간암 아저씨들 이야기라서 자신은 없지만....
한번 알아보심도 좋을 듯...8. ......
'04.9.8 11:36 AM (211.225.xxx.187)사이버나이프..를 읽는데 갑자기 씨버러버가 생각나면서.. 씨버나이프하고 읽게 되는건 또 뭔가 ^^;;
아참..질문자님께 죄송해서..
저도 국립암센터.. 좋다고 봅니다.9. 음..
'04.9.8 10:43 PM (211.54.xxx.168)아산병원 좋은 병원이예요. 시설, 서비스도 좋구요.
국내 암환자 최다진료라고 오늘 신문에도 나왔네요.
모든이들한테 만족주는 병원이 아닐지라도 그래도 그만한곳 없으니,
진료 잘 받으시고 꼭 완쾌하시길 바랍니다.10. ...
'04.9.8 10:59 PM (220.85.xxx.167)아산병원 예약이 그렇게 어렵다고 하나 빽있으니 금방 수술이 되더군요.
병실이 꽉차서 1명도 중간에 넣을수 없다고 하더니만 빽 하나니까 병실도 마련이 되구요.
암튼 이 나라는 빽있으면 안되는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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