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양수검사란~

궁금이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4-09-06 13:21:21
맨날 할줄아는게 없어 82에 기웃거리기만 하는 늦깍이 초보주부랍니다.
이런 제게 요며칠 걱정거리가 생겼답니다.

임신으로 초음파를 하던중(17주) 아가의 뇌에 물혹(뇌수종)이 보인다며 2주후 양수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1주일전에도 진료했는데... 그때만 해도 아무 이상없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노산이라 그런건지.. 왜 연령이 높아 고위험군이라며.. ^^;;;;

실은 그날 기형아검사(혈액)할 예정이었거든요. 혈액도 뽑지않고 바로 양수검사를 해야하는건지..
그때는 뭐가뭔지 정신도 없고 해서 그냥 집에 돌아왔지만.... 1초가 왜이리 긴지......

하도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보던중(인터넷) 기형전문이라는 병원(연이산부인과)을 알게되어 무작정
상경 진료를 받았죠....(기형쪽에선 알아준다고 하던데...)
그게 8월 30일이었구요.... 혈액검사...결과는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다운증후군..에드워드..등 너무 겁나 재차 물었지만... 괜찮다며.. 양수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아직 검사결과가 다 나온건 아니지만...(3-4일후 결과나오거든요)
정말 하지 않아도 되는걸까요? 말이 그렇치 서울로 왔다갔다 하다 보니 제가 먼저 지치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왜이리 길고 힘든지....친구들과 수다라도 떨면 좋으련만...
처음부터 큰 대학병원엘 갔어야 하는건지....
다니던 곳에서 확인차 양수검사를 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마음이 편해야 태교든 뭐든 할텐데...... 친정엄마까지 편찮으셔서 제가 지금 모시고 있는중이라
저도 힘이 많이 드네여...(거동이 불편하시답니다...)
밥도 하기 싫고 아직 입덪도 남아 있는데... 그래도 엄마가 계셔서.... 할줄모르는 밥 열심히 하지만~~~~~~~~~~~~~~~~~~~~~~~

여러분들은 이런걱정없이 다들 순산하셨죠?

에고 에고...... 답답한 마음에 글한번 올립니다......

가을인가봐요~ 바람이 차가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다들 건강하세요~

IP : 211.176.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4.9.6 1:41 PM (210.178.xxx.187)

    첫 아이를 임신중독증으로 어렵게 났습니다.
    둘째는 임심중독증은 아니었지만 기형아 검사에서 의심스럽게 나왔었어요.
    기형아 검사가 확률을 말하는 것이라 의사도 확실히 이야기는 하지 않더군요.
    정상수치는 얼마인데 당신은 얼마이다(정규분포 그래프?에서 정 중앙에서 바깥으로 갈수록 기형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저도 걱정하다가 대학병원에 갔는데 그 박사님도 역시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양수검사도 필요하다면 하시라고"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거였는데 저는 안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았습니다.
    대학병원이지만 지방이라서 양수검사도 100% 그 병원에서 할 수없다고 하더군요.
    비용도 만만치않고...
    너무 걱정마세요.
    괜찮을 겁니다.

  • 2. 한번
    '04.9.6 2:00 PM (211.49.xxx.117)

    글쎄요..윗 분처럼 검사가 의심스러웠는데 다행히 정상인 경우도 있고, 저 아는 분처럼 기형아 검사에서 전혀 이상없었는데 약간의 기형을 가진 경우도 봤어요.
    하지만, 검사 안하시고 그냥 계시면 찜찜하고, 불안한 기분 계속 갖고 계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짬을 내셔서 제대로 검사를 한번 받으시는게 어떨지....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3. 바비공주
    '04.9.6 2:26 PM (203.231.xxx.205)

    주변얘기들어보면 대체로 기형이 의심된다고 백만원 혹은 오십만원 가까이하는
    양수검사를 많이들 권하더군요
    그게 돈도 돈이지만 검사에서 결과 나오기까지 그 두려움과 걱정을 이루 말할수가 없죠.
    정말 기형이 의심스러워서인 경우도 있겠지만 의례 권하기도 하더라구요.
    연이산부인과면 '뇌태교동화'쓰신분이 하는 병원이라던데
    그분이 기형아에 관해 세계에서 알아준데요.(물론 책에서 소개된 내용이지만...)
    거기서 결과가 이상없다고 나왔다면 굳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거기서도 의심된다면 당연히 양수검사해야겠지만 그렇지않다는데 맘 편히 가지시고
    태교에 힘쓰세요.
    제 짧은 소견입니다.

  • 4. 인주
    '04.9.6 3:24 PM (220.86.xxx.77)

    그 심정 백번 이해가 갑니다.
    저는 양수검사결과가 이상해서 제대천자검사까지 했거든요.
    기형검사를 하는데 있어서 양수검사가 높은 정확율을 가지고 있어서 양수검사결과나온날,
    저희집, 바로 초상집이었습니다. 제가 만만치 않은 나이에 첫애를 가졌거든요.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 제대천자검사(아기탯줄에서 혈액체취하여 기형유무를 알아내는것)와 정밀초음파검사를 거금 들여 했음다. 다행이 결과가 이상없다고 해서 무사히 임신기간을 끝내고 낳았습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그 피말리는 시간, 다신 겪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요. 제가 한 소심하거든요. 건강한 아이라고 의사샘이 얘기해 주셧는데도 낳을때 까지 혹시나하는 0.1%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병원서 괜찮다고 하면 굳이 양수검사하실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님께서 걱정이 되신다면 양수검사 하시고 맘편히 태교에 힘쓰세요. 무엇보다 임산부맘이 편해야 뱃속의 아이도 잘자라고 할테니까요.

  • 5. ...
    '04.9.6 3:32 PM (210.119.xxx.135)

    저는 검사 받았어요. 기형아 검사에서 신경막결손 수치가 너무 높아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편하자 해서 검사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에서 이상 없음으로 나왔지만 그동안 맘 고생이 심해 아가한테 너무 미안했구요...
    님도 의사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면 하세요.

  • 6. .......2
    '04.9.6 3:57 PM (211.225.xxx.250)

    저즌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나와서 ...
    서울가서..(연대병원.차병원).초음파 사진을 보니..뇌에 물혹이 있다고...
    못믿겠어서..차병원에두 가구... 그런데.. 정말 아이가 이상이 있는거 맞았고요..
    첨에는 병원서 양수검사를 권하고 1주일뒤에 다시 와보라고 하셔서 갔는데...
    초음파 다시 보더니..양수검사 해보나 마나라고....
    그래서..아이를 22주 되어서 분만했습니다.
    8개월정도 돼서 물혹이 생기는 경우는 ..아이를 자궁내에서 좀더 키우고..분만후 수술하면
    아이가 생존할수 있지만..너무 낮은 개월에 뇌수종에 생기면.. 아이가 최소 8개월까지는
    엄마뱃속에서 자라야하는데..그 기간동안.. 병은 더 악화되고... 그래서..도저히 살릴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상태로는..
    아이 분만하고서 탯줄검사했는데... 역시나..아이는 이상이 있었고요..
    그때의 기억은 저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아니..한시간.. 일분 일초가 피를 말리는....
    지방말고..서울의 큰병원으로 가보세요...초음파사진이라도...
    차병원이 조금 더 비쌋지만..더 꼼꼼히(?) 제경우는 봐주셨던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019 당뇨 - 카더라 통신 2 강금희 2004/08/30 917
286018 내식구끼리 사는게 제일 편한거야.. 4 카푸치노 2004/08/30 1,379
286017 중풍치료 . 한방이 좋은가요? 12 0 2004/08/30 1,040
286016 연탄장수님 감사합니다~(돼콩찜 후기) 2 안개꽃 2004/08/30 964
286015 기본이 10만원이야 8 가을향기 2004/08/30 1,446
286014 샘표지미원에 9월메뉴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3 지미원 2004/08/30 897
286013 저희 아버지~~ 4 익명 2004/08/30 1,172
286012 주말에 82를 못봤더니 병날꺼같았어요~~ 3 수국 2004/08/30 885
286011 DHA 함유 건강식품을 구하고 싶은데 도움 좀 주세요 1 AKA 2004/08/30 1,075
286010 미국 이민에 관한 질문예요... 좀 봐주세요. 4 이민가기 싫.. 2004/08/30 888
286009 드디어 매실베게 만들다! 7 무지개 2004/08/30 993
286008 믿어라! 참깨 4 디저트 2004/08/29 878
286007 [re] 집안간의 사회경제적 격차가 나는 결혼 왕짜증 2004/08/31 957
286006 집안간의 사회경제적 격차가 나는 결혼 51 익명미혼 2004/08/29 3,272
286005 갈비탕 만들때 9 맛대맛 에서.. 2004/08/29 916
286004 내일부터 일주간 EBS 다큐멘타리 페스티벌 엽니다. 7 무우꽃 2004/08/29 936
286003 착륙 과 도착의 차이점? 3 2004/08/29 3,666
286002 아이고 핸드볼땜에 팔짝팔짝 뛰겠네요.....--;; 8 J 2004/08/29 877
286001 남편은 살림중.. 11 강아지똥 2004/08/29 1,284
286000 설문중인데 양태영 선수가 밀리고 있어요... 3 어서요 2004/08/29 878
285999 유기농과 비유기농, 그리고 국산과 중국산... 14 J 2004/08/29 1,179
285998 [re] 주누님이 주누님 된 사연 주누 2004/08/30 893
285997 주누님이 주누님 된 사연 5 김은정 2004/08/29 923
285996 자동차앞에 향수병.. 사고시 무기입니다. 17 깜찌기 펭 2004/08/29 1,212
285995 [re] 복구프로그램 1 raingr.. 2004/08/29 879
285994 디카에 저장된사진이 지워진걸까요??? 1 박하맘 2004/08/29 903
285993 맛좋은 포도즙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3 망고 2004/08/29 895
285992 가정용 솜사탕제조기 2 서희공주 2004/08/28 893
285991 보내할지...말아야할지... 16 정윤맘 2004/08/28 1,552
285990 내 머리라도 붙여 줬으면... 17 머리 2004/08/28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