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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았을까?
임신하고 병원가는게 왜 이리도 귀찮은지..좋은엄마 아닌가봅니다. ^^;;
게으른 엄마될 기질 200% 펭.
병원 검진날자 지나서, 친구한테 잡혀 어제 병원다녀왔어요.
임신 5개월.
5개월 태아도 장난끼가 있나요?
남들은 초음파사진보면, 태아옆모습으로 잘만 찍어주더구먼..
울 아기는 초음파만 찍으려면 뱃속에서 요리조리 피해다녀서, 초음파사진모두가 이상혀요. --;
발바닥.. 허벅지.. 뒷통수..
의사선생님도 나중엔 "누구 닮아서 이리 별나!!! " 라며 씅질내시더군요. ^^;;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면 건강하다는 증거지만, 저렇게 가만있질 않는 녀석은 첨봤다나 뭐라나..
어제는 성별을 알려주시려고 다리사이(?)를 열심히 보시는데, 판독불가였습니다.
"아가야.. 다리좀 치워봐라.. 손도 쫌!!! " 선생님이 열심히(?) 달래시면서 초음파를 확인중.
처음엔 다리사이를 허벅지로 가리다, 손바닥으로 가려서 한참을 봐도 안치워요. ㅋㅋ
손치우는 순간포착을 위해 초음파사진을 10장쯤 찍으며 기다렸지만 결국.. 포기.
의사선생님은 "엄마닮았나, 아빠닮았나? " 라며 웃기만하시네요. ^^;;
요녀석이 누구 애를 이리 닿게하려고 저러는지.. ^^;;
친정엄마는 뱃속에서부터 말안듣는게 ' 딱 너닮았네!! ' 라시는데, 설마~요.. ㅋㅋ
나중에 울아기 태어나서, 초음파사진보면 뭐라할까요?
1. 하늘사랑
'04.9.4 11:04 AM (221.140.xxx.196)애기가 건간해서 좋네요.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좋더라구요.님은 지금 빨랑 애기 얼굴보고잡겠지만.즐태하세요
2. 생강과자
'04.9.4 11:06 AM (211.49.xxx.117)개성 강해서 초음파 사진도 벌써부터 개성 강하게...ㅎㅎㅎ
아가도 엄마도 모두 건강하세요.3. 수국
'04.9.4 11:10 AM (61.79.xxx.222)와~~ 펭님~~
눈으로 보기에 애기가 발로찰때 배가 움직이는거보여요??
넘 좋으시겠다~~4. Green tomato
'04.9.4 11:10 AM (211.177.xxx.36)아, 십몇년전으로 돌아가서 첫애때는 태동이 드문드문(?) 한번 움직일때엔 과격하게...둘째땐 움직임이 자주있었지만 약하게.... 5개월이면 이제 시작이니 더 두고보세요. 펭님글보구 첫애때 써둔 육아일기를 들여다 보니 진짜 새삼스럽네요. 세월이 왜이리 빠른지...ㅜ.ㅜ
5. 짱여사
'04.9.4 11:33 AM (211.194.xxx.173)아기가 잘 크고 있다니..다행이네요.
진짜 누구 닮았을까요?6. 신짱구
'04.9.4 11:59 AM (211.253.xxx.36)아기가 넘 부지런한것 보니 펭님 아니가벼^^
(윗글, 게으른 엄마될 기질)7. 아라레
'04.9.4 12:10 PM (210.221.xxx.247)활발하게 움직이는 거 보니 헤붕님 닮았나 봐요. 혹시 남자애?
8. 미스테리
'04.9.4 12:15 PM (220.118.xxx.59)ㅎㅎㅎㅎㅎ....
애기가 성별 알려고 어떻게 거길 남에게 보이며 사진까지 찍히냐구....
안찍힐려구 일부러 그런거 아닐까요???
천재성이 보인다...ㅋㅋ
즐태하시고 예쁜 아가 숨풍 낳으세요!!!9. 포포얌
'04.9.4 12:30 PM (218.51.xxx.211)저는 이제 출산한지 한달이 안됐는데..정말이지 게으른 엄마였어요...태교는 커녕 모유수유 한담서 준비도 안하고..덕분에 지금 모유가 모자라..거의 분유에 의존하고 있죠..
울아가도 초음파 찍을때 엄청 협조를 안해서리..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담에 올땐 아가좀 달래서 오라구요..."초음파 찍으러 가기전에 맛있는거 먹고 감 아가가 협조 잘한다 그러던데요..?! 전 매일 굶고 가서리...ㅋㅋ
그래도 아가에 대한 엄마들의 사랑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ㅋㅋ
남은 시간이라도...즐태하시구요...
저는 이제부터라도 울 아가랑 잘 놀아줄랍니다..학습지가 아닌 실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요즘 놀이 교육이라고 해서 왜 '짐xx'라고 해서 비싼 돈 들여 많이 하잖아요..
저는 울아가 좀 크면 여기 님들처럼.같이 요리도 하고 그럴려구요...10. 카푸치노
'04.9.4 12:48 PM (220.85.xxx.97)훗..지금이야 병원가기 귀찮으시겠지만.
아이 낳으시면 애 들쳐업고 종종 가셔야될겁니다.
지금이라도 게으름 피우세요.
울 아들은 임신 17주부터 넘 활발하게 놀아서.
너무 걱정할 정도였답니다.
막달엔 진짜 엄마배가 움찔움찔 할정도로 심하게 차고 놀았어요.
둘째 임신중인 지금은 20주 다되서야 조금씩 스르르 움직이는 정도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태교 열심히 하세요.
엄마,아빠보다 훨씬 이쁜아가 태어나길 바랍니다.11. Ellie
'04.9.4 1:55 PM (24.162.xxx.174)이야~ 정말 신기하다...
저는 애기들 이야기 들으면 너무 신기해요. ^^12. 몬아
'04.9.4 2:16 PM (61.254.xxx.19)저는 지금 8개월짼데요..배속에서 노는게 장난아니에요....
어찌나 잘노는지 배가 꿈틀꿈틀~~~ㅎㅎ 저도 발바닥사진만 2장 있어요. 헤헤...
얼굴을 찍어볼려고 했는데 얼굴을 뒤로 빼고 안보여주네요..ㅎㅎㅎ13. 마농
'04.9.4 2:23 PM (61.84.xxx.22)건강한게 최고의 효도죠.^^..건강해서 활발한거니..어쨌던 반갑고 좋습니다..
14. 강아지똥
'04.9.4 4:08 PM (211.108.xxx.6)제가 임신전에 가장 환상을 갖고서 고대했던게 바로 태동이라지여...뱃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느낌이 과연어떨런지를여....ㅋㅋ
전 11월정도에 태동이 있겠네여..입덧하느라 처음대로 마음먹었던 태교에 그리 열심내지지가 않네여. 즐태하시구여...그리고 정기검진은 정말 빠뜨리지 말고 꼭꼭 가세여...^^15. 키세스
'04.9.4 4:11 PM (211.176.xxx.134)귀여워, 귀여워 ㅋㅋㅋ
고것이 뱃속에서 아주 바쁘군요.
태어나서 몇달만 있으면 본연의 모습이? ㅋㅋㅋ
펭님 살 빠지것슈~~ 축하~~ ㅎㅎ16. 깜찌기 펭
'04.9.4 4:25 PM (220.81.xxx.227)별것도 아닌 이야긴데.. ^^;;
게으른 저대신, 부지런한 아빠성품 닮으면 좋겠어요. ㅎㅎ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17. 비니드림
'04.9.6 10:06 AM (210.106.xxx.167)ㅋㅋ 저의 둘째 아들넘 하구 어찌그리 똑같은지요...
초음파찍을라치면 요리조리뿐 아니라 낳기 얼마전까지 뒤돌아앉아서 등만 보이고 있었드랬죠. 고집이 장난아니라고 의사선생님도 혀를 내두르실 정도였으니까요. 여자를 바라던 저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싫어서였을까요? 고추좀 떡하니 보여줬다면 덜 실망했을터인데...
얼굴 초음파도 서너번이나 병원에 가서 촬영하고서야 찍을수있었더랬죠.
지금 5개월된 녀석!!! 고집 셉니다....한고집해요!^^ 펭님 글 읽으니 얼마전 제얘기같아 웃었답니다.18. 이은정
'04.9.6 1:43 PM (222.108.xxx.87)저도 지금 7개월 접어들었는데요..6개월때 초음파 찍으려니까 너무 발버둥을 쳐서 찍을수가 없었어요 ^^
태어나서도 그럴까봐 미리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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