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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딴짓하는데 돈 얼마드나요?

익명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04-09-04 01:50:51
  이제까지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술 마신 상태에서 싸우고 밤 11시 반 넘어서 집을 남편이 나갔어요.안들어오겟다고 나갓는데 2시 20분엔가 들어오더군요.
이제 애들도 커서 5살 둘째도 아빠 집 나가면 딴 여자랑 사는 거야?
하며 울고..
저두 걱정이 되는데 뭐 붙잡기도 싫고 그래서 놔둿는데
차라리 다른 집처럼 카드를 쓰면 어디 술집에서 썼나..이런거 알겟는데
우리집은 카드를 안쓰거든요.
그날따라 돈 들어오는 날이라 50만원 봉투가 잇었는데 남편이 홧김에 들고 나갓어요.
이미 1차로 마시고 온 사람이라 그 시간에 또 누구랑 마셧는지 자기말로는 혼자 마셧다는데
글쎄 말수도 별로 없는 사람이긴 한데 술 먹으면 말을 좀 하긴 하는데...
그리고 술집에 혼자 가서 먹기 좀 그렇지 않나요?
아님 마담들이 상대해 주나?
어디가서 마셨는지 말 안해주는데 돈은 12~14만원 정도 비더군요.
예전 경험으로 볼때 우리 남편은 이렇게 늦게 온 적이 없구요,퇴근이 일정하구 술 먹어도 어디에서 누구랑 마시는지 제가 알고 자정 넘어서 들어온 적이 거의 없어서 제가 믿고 잇거든요.
물론 퇴폐 이발소나 스포츠 마사지 같은데도 한번도 안가본 걸로 알고 잇구요.
그런데 이번처럼 누구랑 잇엇는지 어디 갓엇는지 말 안한적이 없어서 좀 찜찜한 기분이 드네요.
택시 기사 말로는 돈 없어도 딴짓 다 한다는데 그 정도 술값은 자기 친구랑 먹엇을때 그 정도 나가는데
마담이랑 마셧을까요?
워낙에 거짓말 못하는 성미라 내일 한번 더 꼬치꼬치 물어서 밝혀보고 싶어서요.
어디서 마셧는지 나도 같이 가서 한번 마셔보자..하구요.
씨,애들이랑 먹을 귤이나 사과-마트에서 육천얼마,삼천 얼마엿는데 못먹는 불쌍한 애들 생각하라고
마음대로 집지도 못하게 말리면서 항상 자기 술값은 하나도 안아깝대요.
돈 벌어서 갖다바치기만 하냐고..자기는 그게 낙이라나요? 답답해요..
직장 다녀본 적이 없어서 이럴때 궁금하기도 하고 금액도 감이 안잡히고 말이죠.
오늘 영등포 신세계 뒷길로 빠져나오다가 깜짝 놀랫잖아요.
뭐 미아리 이런데 같이 홍등가더라구요.
전 애들이 뒤에 타고 잇어서 당황,그 와중에도 신랑은 예쁘네..하는거 잇죠?
믿음이 잇으면 맘이 편할텐데 괜히 있지도 않을 일일지도 모르는데 혼자 의심하고 끙끙대고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간밤의 일을 밝힐 수 잇을까요?
IP : 211.178.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9.4 2:24 AM (221.156.xxx.181)

    12만원 정도로 딴짓하기에는 액수가 적은것 같애요.
    택시비도 들었을것 같구...
    그냥 술만 마시기엔 좀 많은것 같구....
    에궁 뭔소린지(잠이 안와서요 -.-)

  • 2. 어느
    '04.9.4 2:53 AM (211.105.xxx.148)

    ..괜히 있지도 않을 일일지도 모르는데 혼자 의심하고 끙끙대고 힘들어요.. 말씀 하셨듯이
    잘 아시면서 그러세요. 그런걸 알아서, 캐내어서 님에게 무슨 득이 있겠습니까.
    '좋게 말할때 돈은 다시 채워놔라.' 하시고 그냥 넘어가시는 게..

  • 3. 그런데요
    '04.9.4 8:25 AM (211.194.xxx.140)

    화가 나서 나가신 분이 이상한 짓을 하고 싶을 까요?
    화가 나면 그 쪽으론 아무 생각 안나는거 아닌가요?
    그냥 술 한잔 하셨을 거에요....
    먼저 믿고 있음을 보여주셔요.^^

  • 4. 경험으로
    '04.9.4 9:52 AM (221.143.xxx.24)

    친구분과 술마셨을꺼예요..양주로다가...
    저랑 싸우고 퇴근해서 친구랑 술 마셨는데... 양주와 맥주 소주 마셨는데도(들이부었데요)
    안 취하더랍니다...

  • 5. ...
    '04.9.4 1:04 PM (211.225.xxx.64)

    ㅎㅎ 너무 순진하시다.
    겨우 14만원으로 어떻게 마담이랑 술을 마셔요?
    0 하나쯤은 더 들어가야지. 못해도 70-80만정도요.
    그런데요.
    술마신 사람하고 싸우지 마세요. 술깬 다음에..오죽하면 술취한 개라고 하겠어요?
    술취하면 이성적이지 않지 안나요?
    그리고 어린 딸아이 조차도 " 아빠 딴여자랑 사는거야" 라면서 울다니..먼가 잘못된듯싶습니다.
    혹시 집에서 늘 남편을 의심해서 .딸아이 앞에서 그런말씀을 자주 입에 올리시는건 아니겠죠?
    글내용으로 보면 남편을 믿으시는거 같은데. 딸아이한테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저는 그게 더 속상하네요.

  • 6.
    '04.9.4 1:09 PM (211.49.xxx.117)

    에이그~ 밝히긴 뭘 밝히세요.
    그거 밝혀서 모하시게요. 14만원어치 술 마셨으면 많이 쓴 것도 아닌데...
    평소에 남편 분께서 술 드시느라 돈 왕창 쓰고 그러신 분 아닌가봐요.
    그걸로 속상한 사람도 많은데요.

    윗분님 말씀대로 술 드셨을 때 싸우지 마시구요, 싸우는 것도 화해할려구 싸워야지
    싸울려구 싸우면 안되잖아요.
    애들도 있는데...
    맛있는거 해드시고 기분 전환 확 하세요.

    계속 꿀꿀한 생각하면 거기에 빠져들잖아요. ^^
    남편분이랑 애들하고 바람이라도 쐬고 재밌는 주말 보내세요....

  • 7. ..
    '04.9.4 1:52 PM (218.236.xxx.65)

    별 의심을 다하시네요.
    그냥 술 마셨을거예요..11시에 나가서 2시 20분에 들어왔다면 3시간 남짓인데
    선수도 아니라면서요?
    그럼 어디갈까 하면서 결정하는 시간 오가는 시간 노는 시간..다 합치면 그런데 갔다고 생각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지않나요?
    공연한 의심은 마시고 애들에게 짠돌이 짓 하는거나 고쳐주세요.

  • 8. 뜰아래채
    '04.9.5 2:23 AM (211.207.xxx.180)

    정확히 6만원듭니다.
    딴짓 하는데만요.
    술도 마실라믄 3만원 추가입니다.

  • 9. 궁금해요
    '04.9.5 10:10 AM (220.121.xxx.67)

    정말 어디서 ? 6만원으로 딴짓하나요 ? 뜰아래채님 !! 2차 비용 그정도로 택도 없어요 ..
    룸살롱 술집 언니들 팁 최하 기본이 10만원이예요
    팁이란 그냥 옆에서 가만히 앉아 술 따라주고 과일 집어주고 해도 받는 돈이예요
    그것도 여러 방 따블로 뛰면서 받죠
    걍 앉은 자리에서 수십만원 챙기는데 6만원에 딴짓 ? 어딘가요?

  • 10. gm
    '04.9.5 7:31 PM (81.205.xxx.243)

    싼곳도 당연 있갰죠...
    찾아보면..
    강북 어디는 아주 줄서 기더리는데가 있다던데...
    듣고도 까먹었다...
    뭐 남편 바람 피는것도 아닌데...안심하세요.
    바람나서 그 여자에게 비싼 보석 사주고....
    돈 엄청 몰래 뒤로 빼는 남자들도 있어요.
    여자에 눈이 멀면....그렇게 되더군요..
    안그러는 사람은 절대 안그렇지만...바람 피면서도 구두쇠짓하는 사람은
    또 철저히 구두쇠짓한대요..ㅎㅎ웃겨라....
    하긴...요즘은 그냥 재미로 바람 피려는 돈많은 유부녀도 많으니깐....
    근데 떡되어 드러오는거보담 멀쩡한 정신으로 늦게 들어오는게
    더 나븐거예요...바람피고 온 남자가 술 떡되게 안 마시죠...
    두리 오붓이 있다 오는데...
    그래서 집 앞에서 술 사 일부로 냄새 피우고 들어와 피곤한척 술 취한척하고 자는
    남편들도 많대요....

  • 11. 원글쓴이.
    '04.9.5 10:04 PM (211.201.xxx.251)

    모두들 감사합니다.술 먹었는데 제가 괜히 건드렷나봐요.성격 좀 고쳐보려고 하는데 제가 참아야겟어요.애들 앞에서 그러는 것도 너무 싫고..남편은 화 나면 애들이고 뭐고 욕을 많이 해서..
    말해 주는데 동네 사거리 단란주점 가서 딤플 한병에 12만원,과일안주 5만원,맥주 5천원 주고 먹었다네요.지갑 속에 돈으로 냈나봐요.
    어이구,돈 아까운거..못가게 말렸음 돈 굳는 건데..속 쓰립니다..
    그때 당시엔 자존심 때문에 내버려 뒀는데..
    그리고 윗분 들 글 중에 딸아이 말이 걸린다고 하셨죠?
    저도 아이가 왜 그런말을 했을까..생각해 봣어요.
    남편이 화나면 그래,이혼해. 하거든요? 얘가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책을 좋아해서(저는 개인적으로 명작 별로 안좋아합니다만,여자아이라 그런지 공주 책을 좋아해서리..)
    계모,새엄마 뭐 이런 내용을 알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사회 생활을 안해봐서 화대가 궁금했거든요.
    술집 아줌마가 저보라 못쓰겠다고 하면서 편들어 줬나 보구요.
    앞으로 험한 말 ,안쓰겟다고 하는데 안고쳐지니 제가 싸울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겟어요.
    모두들 걱정해 주시고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엇어요.잘 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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