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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가 다른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흰 지금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직장에서 처음 만났어요~
만난 기간은 1년이 조금 넘었고 제 약혼자는 직장 가까운 곳에 작은 아파트를 얻어 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저희 엄마가 해주신 반찬이랑 홍삼정과를 들고 경비실에 맡겨두려고 잠깐 들렀는데 경비 아
저씨가 'xxx호 총각 아까 들어가던데' 이러시더군요~
요즘 늦게까지 하는 일이 있어서 '어? 오늘은 일찍 끝났나? ' 반가운 맘에 그걸 다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문을 살짝 돌렸더니 안 잠갔더군요..살금살금 들어갔습니다..봉지 소리날까봐 문 앞에 다 두고요..
그런데 제가 본 건 그와 어떤 여자가 함께 침대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자는 저 만나기 전 2년 동안 사귀었던 그 여자였습니다.
약혼자...이 말도 쓰기가 싫군요.. 그와 동갑인 그녀는 예전에 우연히 사진을 봐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
어요..
순간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옷을 다 주웠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렸어요..여자가 이불을 끌어당겨 제 몸을 가리더군요..
당장 나오라고 했습니다. 못 나오고 그에게 어떡해 만 되풀이하고 있었어요..
어떡해?? 참..기가 막혔습니다.
지금 저 여자 말 조금이라도 들으면 다신 얼굴 안 본다고 했습니다.
이 집 밖으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침대에서도 못 나오더군요..
핸드백이 보이길래 그것도 밖으로 집어던졌습니다.
그러더니 슬슬 나오더라구요..오빠 티셔츠를 집어들길래 빼앗고 문 밖으로 내몰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팔엔 손톱자국이 5cm 가량 생겼구요..
저도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최대한 말은 안했구요..
입을 열기 시작하면 별의별 소리 다 나올까봐 5마디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여자 나가고 저도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폰 꺼놓고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있어요.. 회사에서는 아직 얼굴 못 봤습니다.
이 사람은 집안도 학벌도 경제력도 저보다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 정년퇴임할 때 까지 둘이 재밌게 살자며 결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말도 안되는 이런 일이 생겼네요..
아직도 침대에 있던 그 여자가 아른거려 정신이 없습니다..
제가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엄마가 이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충격을 받으실지..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는군요..
1. iamchris
'04.9.3 4:24 PM (218.49.xxx.224)저라면 절대 결혼안할 겁니다. 약혼해서 그정도인데 결혼하면 더 가관일겁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셔요.
같은 직장이라면 이렇게 표현하면 뭐하지만 님이 아깝네요.2. iamchris
'04.9.3 4:25 PM (218.49.xxx.224)친정부모님이 충격받으시는 거 이정도로 끝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덮어두고 결혼한 후 뒤집으시는 것보다 현명하지 싶은데요.
남녀간(부부간)의 가장 기본적인 신의를 깼잖아요.3. ^^
'04.9.3 4:26 PM (220.77.xxx.226)일단 진정하시구요.
결혼은 저도 반대하네요.
헤어진 옛 여자친구가 아직 드나들 정도면.4. 김흥임
'04.9.3 4:30 PM (221.138.xxx.61)음,,,,
전 여자든 남자든 싱글이든 더블이든 집안으로 이성 아무렇지 않게 불러 들이는 사람보면
어리석다 싶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결혼을 한후에도 기회있으면
성스런 부부침실에서 바람피거든요.
조건을 보는 분인지 알수 없으나
사람 하나 본다면?
전 포기 하겠습니다.5. 나쁜넘
'04.9.3 4:30 PM (203.240.xxx.20)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저라면 예전 여자친구 사진 정리하지 않은 것만도 화가 날 터인데..
과감하게 짜르세요.
님은 앞날도 창창하고, 나이도 어린데 더 좋은 인연 만날거예요.
그 남자 집이랑 친정에 다 알리세요.
그런 놈은 아예 고개도 못들고 다니게 해야 되요.
지저분하게 뭡니까!!!6. 방긋방긋
'04.9.3 4:31 PM (168.154.xxx.60)윗분 말씀에 저도 동감입니다. 약혼하고 나서도 다른 여자와 그렇게 지내는 사람인 걸 보면, 절대 헤어지셔야 함이 옳다고 봅니다. 앞으로 또 안그러리란 보장이 있나요.
오히려 지금 충격 받으시는 게 더 작은 충격이실 겁니다.
그리고 양가에 님께서 확실히 말씀을 드리세요.
이런 일이 있어서 절대 결혼 못하겠다. 이렇게요.
남자쪽 집에 더 정확하고 자세히 알려드려야 하구요, 태도 이상하게 나오면 바로 혼인빙자 간음으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으십시오.
읽는 제가 다 화가 납니다.....
님 힘내세요.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7. 김혜경
'04.9.3 4:31 PM (211.201.xxx.163)차라리 잘됐네요..결혼 후 바람피는 것보다 지금 알게되서....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같은 직장에 다니고, 직장사람들이 두사람의 약혼을 안다해서 창피할 것 없어요...8. 욕하려고 익명
'04.9.3 4:31 PM (210.117.xxx.206)정말 미친X이군요.
무섭게 대처한거 잘하신겁니다.
결혼 당연히 반대입니다.
하지만 그냥 묻고 지나가지는 마십시오.
약혼할 정도였으면 남자쪽 부모님께 "어머님"하면서 인사는 당연히 드린 상태일테니, 가서 정확하게 말하고..."당신아들이 이러이러해서, 나는 정말 이런 환경속에서도 당신아들만 믿고 살려고 했는데, 그 신의를 저버렸다.."하고 확실히 해서 파토내십시오.
안그러면 괜히 여자만 이상한 여자 될수도 있습니다. 약혼하고 파혼한 여자라고.
그래도 초기대응 잘하신것 같네요.9. 눈물만..
'04.9.3 4:33 PM (211.250.xxx.120)오늘 회사에 안 왔더군요..
성격도 너무 잘 맞고 항상 같이 있으면 깔깔댔는데 그 모든 것이 거짓이고 위선 같아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런 일은 미혼인 제 친구들보다 결혼생활 하신 분들의 의견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절대 유쾌하지 않은 글을 올려봅니다.10. 바비공주
'04.9.3 4:35 PM (203.231.xxx.205)정말 결혼전에 알게된걸 하느님께 감사하고 그 사람하고 끝내세요.
더 이상 생각할 가치도 없고요
남의 시선이나 부모님의 충격보다 더 중요한건 님의 행복 아닙니까?
세상에 좋은남자 많고 님은 아직 젊어요.
그리고 부모님도 그런 사람과 님이 결혼하는건 절대 원치않습니다.11. 주정녀
'04.9.3 4:35 PM (61.32.xxx.33)거 참 삐리리한 연놈들이네요... 결혼전에 알아서 다행입니다. 그간 사귀어온 세월이 있을테니 힘들겠지만, 끝내실거죠?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걱정될테지만 기운내세요!!
님께서 이제 해야할일은요, 제 생각엔
1. 그 남자에게 님이 겪은 사실들을 죄 알린다.
(확인할 필욘 없는것 같아요. 변명만 하려 들테니까.)
2. 부모님께 알린다.
3. 이차저차해서 힘들겠지만 끝을 낸다.
4. 직장은 계속 다니실건가요? 그럼 계속 다닌다. 아니라면 더 나은곳으로 이직도 생각해본다. (저는 만약 같은직장 계속 다니기 힘들다면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내가 왜나가?' 꼭 이런생각 지킬 필욘 없다고 봐요. 그남잔 안나갈것 같은데..)
5. 다른 남자 만나 행복하게 연애한다.
이 정도인것 같은데요..12. 쵸콜릿
'04.9.3 4:36 PM (211.35.xxx.9)냉철하게 맘정리 하시구요...정리하세요.
결혼후에도 정리 안됩니다.
사과도 진실이 아닐겁니다....절대 수용하지 마세요.
친정집...결혼후 보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걸 다행이라고 여기실 겁니다.
약혼한 관계면 소송도 가능하고 위자료도 받을수 있는 걸로 압니다.13. 잘
'04.9.3 4:37 PM (211.217.xxx.24)발가벗겨 내쫓으신거 정말 잘하셨네요
글고 시댁 친정 다 알리시고 끝네세요
미련 남길것도 없고 위자료 받아내셔야겠네요14. 새콤달콤상큼
'04.9.3 4:38 PM (221.155.xxx.174)정말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마터면 모르고 결혼할 뻔 했잖아요. 경비실 아저씨도 님을 아시는데, 그럼에도 버젓이 여자 델꼬 온 그남자는 도대체 뭐랍니까?
설령 두분이 이미 깊은사이가 되었다 해도, 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꼬옥 헤어지세요.
그에게 변명할 시간도, 한번의 기회도 주지 마세요. 그리고, 이렇게 사실이 밝혀지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세요. 그 사람은 님의 인연이 아니구요, 제대로 된 인연은 언제든 꼭 만나게 되어있으니 힘내세요.15. 눈물만..
'04.9.3 4:39 PM (211.250.xxx.120)그 남자의 누나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당연히 안 받았구요.
이미 어느정도 맘을 굳히고 눈 딱 감고 정리할 방법을 생각중인데 이렇게 유치하게 나오는군요..
직장은 절대 안 옮깁니다. 힘들게 붙은 곳이고 다른 직장은 다녀본 적도 없구요.
자기 일처럼 신경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람 맘 변하는 게 참 순식간이네요..16. rosehip
'04.9.3 4:40 PM (220.86.xxx.189)창밖으로 옷을 다 집어던지신거...
제속이 다 시원하네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냉철하게 판단하세요.17. 매직펜
'04.9.3 4:42 PM (211.215.xxx.196)정말 나쁜사람..제가 다 심장이 떨립니다..어찌 견디셨나요..
결혼후 알게되는것보다 오히려 다행인것아닐까요..
더 잘되려고 이런일이 생긴것이라 생각하세요..
어려우시겠지만 님스스로 마음 잘 다스리세요..너무 깊은 상처가 되진 마셨으면 합니다...18. 익명
'04.9.3 4:42 PM (221.139.xxx.79)여자가 문제가 아니네요.
남자를 내쫓으시지...
결혼은 물 건너갔다고 보심 되구요.
100번 용서해서 결혼하더라도 영원한 결점으로 남을테니까요.
최대한 차갑게 끝내는게 뒤끝이 없어요.19. ..
'04.9.3 4:42 PM (210.118.xxx.2)영화에서나 봄직한 일이 벌어졌네요.
아휴..
헤어지세요.
사내커플 해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압니다만..(헤어져도 계속 얼굴보이죠..
잊을만하면 왔다갔다하죠)
그치만요.
절대 회사 관두시거나 그런짓도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헤어지세요.
그남자집에다가 사실대로 말하셔도 좋고 안하셔도좋고,
(차라리 그남자일로 그냥 더이상 신경쓰는일 없이 다 냅두라고 하고싶습니다)
단, 친정부모님한테는 사실대로 말하지 마시고요.
(마음 찢어지실겁니다...)
님.아직 젊고..다른 좋은사람 님만 알사람 만나실수있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헤어지세요. 더 못볼일 벌어지기 전에 말이죠.
결혼전인데도 음식도 해다 날르시고..
지극정성이셨던것같은데 정말 뻔뻔스런 놈이네요.
그 핸드백이랑 옷은 잘 집어던지셨습니다.
그나마 속이 좀 시원하네요.
어떻게 그런짓들을 벌릴수들 있는지...
그것도 약혼자랑 함께 있었던 그집에서..20. 직장
'04.9.3 4:44 PM (211.217.xxx.24)직장은 그냥 다니세요
님이 바람핀것도 아니고 그놈이 관둘거 같네요
지가 챙피해서
정말 다행이구요 결혼 하자마자 이런일이 터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넘 끔찍하죠 맘 추스리시구요 양가 받은거 다시 돌려받고 깨끗이 끝네세요21. 양이
'04.9.3 4:44 PM (210.95.xxx.222)넘 화가나네요.. 절대 결혼은 안돼요.
22. 욕하려고 익명
'04.9.3 4:48 PM (210.117.xxx.206)아니..누나는 그 상황에서 왜 전화합니까? 동생이 분명 부탁했겠죠? 내가 전화하면 안받으니까..하면서... 해명, 용서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도 초기대응을 정말 잘 하신거 보면 만나서 대응할때도 멋지게 해내시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님!!!23. simple
'04.9.3 4:49 PM (218.49.xxx.229)평일에, 술마신 상태도 아니고, 자취집에서, 결혼직전도 아닌걸로 봐서는 그 관계 상당히 지속된거 같네요..
그거 모르고 결혼하셨다면 큰일날뻔 헀어요...악연 정리하라고 그런 일 생기신거 같습니다..
제가 뒤돌아볼때 악연이었던 사람과 안 엮인게 제 인생 최대의 행운같습니다.-.-
그런 X 한테 더이상 미련갖지 마시고(그 광경 목격하셨으니 미련도 없으시겠지만..) 깨끗이 정리하세요.. 27살이면 앞으로 앞길이 창창하세요...얼마든지 좋은 남자 만나실 나이입니다..24. 짱여사
'04.9.3 4:50 PM (211.224.xxx.71)얼른 맘 추스리시기를...
독하게 맘 먹으세요. 저도 아직 새댁이지만..살면서 둘이 똘똘 뭉쳐야 모진 풍파 견디며 살텐데 이미 신뢰를 잃었다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어떤 님이 쓰신 리플에 남자는 버스다.. 한번 가면 또 옵니다.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세요... 힘내시구 홧탕입니다..25. 대단
'04.9.3 4:50 PM (211.49.xxx.117)님 침착하시고 대단하시네요. 대처 잘하셨네요.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나실지 짐작도 못할 지경이네요.
인간말종이죠. 상종 안하시는거 당연하시구요,
중요한 건 괜히 님께서 뒤집어쓰시지 않도록 더욱 침착하게 대응하시길 빌겠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사내커플 헤어지면 괜히 여자가 이상해지고, 그만 두게 되고..
제 짧은 생각엔 친한 몇몇 여사원한테도 얘기해서 소문 좌~악 퍼뜨려서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해주고 싶지만, 뒷일도 생각해야하니 참아야 할까요?
헤어진 후 뒷 일은 어르신들과도 상의하는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교재하다 헤어지는게 아니라 약혼까지 하셨던 상태니까요.26. 배영이
'04.9.3 4:50 PM (210.102.xxx.201)세상에나..정말 못 볼것을 보셨네요..
충격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미리 알고 돌이킬 시간이 있음을
다행이라 생각하시면 어떠신지요.
정말 그동안 사랑했던 시간을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고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건 상대방의 신뢰인데
그분은 그걸 져버리셨습니다.
결혼생활을 유지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네요.27. 누룽지
'04.9.3 4:51 PM (221.151.xxx.203)일찍 알게 돼서 잘됐어요.
길게 생각할 거 없이 정리하세요.
제버릇 개 못줍니다.
단, 아무 일 없다는 듯 태연히 직장은 꼭 다니세요.28. 젠장
'04.9.3 4:53 PM (166.104.xxx.4)정말 지금 아신거 다행이에요
제 친구는 결혼날짜 잡고 예식장 알아보던중 남친한테 대학때부터 사귀고 심지어 임신까지 시켰던 여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제 친구랑 결혼하기로 하면서 (그 전까지는 양다리걸치다가) 그 여자 자연스레 정리했다고 그 남자는 주장하는데 그 여자 만나서 얘기 들어보니 결혼 날짜 잡은 이후로도 계속 만났다더군요.
그 여자는 제 친구에게 물러나라 제 친구는 그 여자에게 물러나라 서로 그러고 남자는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오직 너뿐이다 이런 멘트나 날리고.
결국 제 친구 그 사실 알고 난 후 7개월정도 질질 끌다가 헤어졌어요.
지금은 너무 잘 헤어졌다고 하죠. 안 그랬음 결혼 초기부터 분명 그 남자 바람 피웠을 겁니다.
헤어지세요 당연히.
파혼? 별거 아닙니다. 결혼 날짜 잡고 예식장 잡고 모든거 다 해놓고도 헤어지는 사람 수두룩 하고 잠깐 사람들 입에 아주 잠깐 오르다 말아요.
남얘기 한두번 하고 나면 흥미 떨어지쟎아요.
직장은 절대 그만 두시면 안 되죠.
만약 그 남자가 관두지 않는다 해도 계속 다니셔야죠. 요즘 같은 불황에 열심히 다니십시오.
그런 새끼 집안 좋고 학벌 좋으면 뭐합니까. 님과 같은 직장 다니시는 거 보면 님도 능력도 그남자만 한거 같고 학벌도 그남자한테 뒤떨어지는 거 같지 않은데. 그따위꺼에 관심같지마세요.
결혼한지 1년도 안 돼 이혼하고 싶은 생각 백번이고 들겁니다.
개버릇 남 못준다죠. 바람도 마약과 꼭 같습니다.
지금 남자가 미친듯이 와서 별 말 다하며 사과 하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넘어가면 안 되요. 그딴놈 또 그짓 합니다.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그리고....사랑의 상처는 사랑이 치유합니다.
좋은 사람 꼭 만나세요.29. 예전에
'04.9.3 4:53 PM (218.49.xxx.23)예전에 제 친구 깊게 사귀는 여자 있는 줄 모르고 결혼했죠.
결혼 후 한달에 20여일은 외박, 부부관계는 1년에 3번, 하루에 세마디, 밥 줘, 옷 줘,
손수건 줘.
어쩌다 오는 날, 몸에선 비누 냄새...
4년 정도 흐른 후 알았지요. 사랑 따로 조건 따로였단걸. 쯧쯧쯧
지금도 생각하면 남이라도 고자만들고 싶어집니다.
남자들 각성시키기 위해서도 꼭 위자료 받으세여.30. 홍이
'04.9.3 4:54 PM (211.227.xxx.6)옷 잘버리셨구요 ...위에 님들말씀대로 미리보길 잘한겁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결혼해서 그꼴보면 지금보다 10배정도 더 충격입니다
당근 헤어지셔야죠.
충격이 크시겠지만 ,,,,시간지나면 다 잊습니다..
내가 왜 그런사람 만났을까..?하고 스스로 칭찬할겁니다
정신똑바로 차리시고 화이팅!!!31. 리틀 세실리아
'04.9.3 4:54 PM (210.118.xxx.2)이럴땐 정말이지 체터스인가? 미국의 그런프로그램처럼 전국적으로 공개해서
그 둘다 망신당하게하고싶은 마음이네요..
뻔뻔스러운 것들...32. 결혼전에
'04.9.3 4:55 PM (61.72.xxx.68)아시게 된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십시오.
이세상 별의 별 남자 다 있습니다.
말로 하자면 너무 길어 다 못하겠지만,,,,
정말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십시오.
지금은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보면 정말 다행이다 싶으실겁니다.33. 하루나
'04.9.3 4:56 PM (61.82.xxx.39)맞아요...윗님들 말씀이요.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하세요. 정말 무슨 영화찍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결혼을 진행했더라면...무섭군요...그 두사람이요...
그리고 절대 남자분이랑 대화하지 마세요. 변명 들으면 님이 비참하실꺼고, 하여튼 만나지 마시고, 밖에서 남자분 어머니랑 만나서 여차저차해서 끝낸다고 말씀하세요. 약혼을 하셨으니 그정도는 하셔야할듯 합니다.
잘된거라고 계속 다짐하시고, 절대 맘 흔들리지 마세요...34. 윤정임
'04.9.3 4:58 PM (211.202.xxx.177)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헤어지세요!!!!!!!!
결혼전에 사귄 여자와 자취방에 데리고와서 잠자리한걸 보면 결혼해서두 그런 확률이 높아요
지금 당장은 꼬리 내리고 그 여장하 헤어진다고 싹싹 빌겠죠
하지만 결코 헤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여자쪽에서 다시 만나자고 전화할걸요
결혼후에도 바람필 남자입니다
전 결혼17년차 주부인데요...그 남자...싹수가 노랗네요
님의 앞날을 위해서 헤어지세요
남자쪽 누나가 무슨 말을해도 콧방귀도 뀌지마세요
아마 남자쪽 집에서 님을 어르고 달랠겁니다
그때 맘 흔들리지 마시구요
더 좋은 남자 만나실거에요
님...힘내시구요...화이링~~~~~~~~~^^!!!!!!!!!!!!!!!!!!!!!!!!!!!!!!!!!!!!!35. 눈물만..
'04.9.3 5:02 PM (211.250.xxx.120)공부 잘 하지 못했으면 연대를 안가는게 정답이지
노력도 안하면서 좋은대학은 가겠다고
imf일등공신 할아버지 팔아서 대학가니???
젊은놈이 패기는 그만두고 부끄러운줄이래도 알아라
이런~~~ 그 할배에 그 손주일세...36. 하루나
'04.9.3 5:03 PM (61.82.xxx.39)참...남자가 결혼전에 바람 피우면 예비시댁에서 이런답니다. '아...걔가 정에 약해서 그년이 자꾸 울고불고 달라붙는거 못떼고 그래서 그런거다. 그 여시같은 것이 나빠서 그래...'이러면서 상대방 여자만 욕하고 자기아들은 그저 착하고 맘여려서라고 한다는데...글쎄요. 맘착한 사람이 뭣하러 옛여자랑 관계를 지속할까요?
정말 바람이랑 폭력 도박은 죽어야 끝난다고 합니다. 절대 그 남자 가족들의 눈물호소에 넘어가지 마세요...아셨죠!!!!!!!!37. 코코샤넬
'04.9.3 5:03 PM (220.118.xxx.227)약혼식 하셨죠? 위자료 받고 헤어지세요.
회사를 그만둬야 할 사람은 바로 그남자니까
더이상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38. 똑똑
'04.9.3 5:04 PM (211.49.xxx.117)정말 똑소리 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분이 그런 놈하고 결혼했으면 워쩔 뻔 했을까...
힘내세요.39. 맑게밝게
'04.9.3 5:07 PM (222.7.xxx.104)온갖 감언이설, 눈물, 무릎꿇고 싹싹 빌기 등으로 나올겁니다.
나에겐 너 뿐이었고 그 여자는 잠깐 실수다, 내가 미쳤었다...등등
제 친구요...그런 말에 넘어가서 두 번이나 크게 눈물 흘려놓고도 결혼해서
결국 얼마전에 이혼했어요. 결혼해서도 그랬다더군요.
무려 양다리도 아닌 세다리...쯧쯧...
그 시댁쪽 사람들부터 글렀었어요. 결혼전 그런 일이 생겼을때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리 예민하게 구냐. 잘못했다는데 용서해줘라'는 식으로 나와서
(누나라는...젊은 사람이 말입니다. 쯧...) 같이 나간 저와 다른친구 하나를 기절
하게 만들더니 결혼 후에 그런일 또 생기고 이혼얘기 나오니 '그러게 결혼전에
그런거 다 알면서 왜 결혼했냐. 니 책임이다'라는 식이던걸요.
옆에서 아무리 말려도 안 듣던 제 친구...'아니야. 후회한다고 나뿐이랬어.'라고
눈물흘리며 말하던 제 친구...이혼한 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하네요,
요 몇년 새에 들어서.
님.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
일단...현명하게 잘 판단하실거라 믿구요. 회사에서도...아무래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얄궂게 소문날 수도 있습니다, 님에 대해.
막말해서 죄송한데...그냥 '생까세요.'.-_-;;;
님이 뭘 잘못하셨나요? 흠...
윗분들 말씀처럼 지금 알게된 것이 오히려 잘 됐다, 차라리 내 인생의 빛이
되고 살이 되는 일이다...라고 생각하시고 꿋꿋하게 헤쳐나가시길...
그쪽 남자 집안 사람들 만날때 절대 혼자나가지 마시고, 만나서 얘기할때
세게 나가시구요...! 흔들리지마세요...40. kimi
'04.9.3 5:11 PM (144.59.xxx.138)살아가면서 겪지말아야 할 것을 겪었네요.
아마 지금은 소낙비에 폭풍우가 치고 있지만,
내일의 무지개를 보여주기 위해서 소낙비가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양가 부모님한테는 절대적으로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물론 마지막 결정은 님이 하지만, 그다지 미련을 갖이 않아도 되겠어요.
결혼후에 이런 일로 속썩다가 이혼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파혼이
힘들고 괴롭지만 내일을 위해서는 결정하세요.
사내커풀이었지만, 당당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머물고 계세요.
혹여 마음이 여려서 다른 직장을 찾는 또 다른 어려움을 하지 마시고요.
기운내시고 힘내세요.41. 키세스
'04.9.3 5:14 PM (211.176.xxx.134)결혼전에 알게된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감사하세요.
회사에 소문 쫙 내버리구요. -_-
님이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구요.
그*이 원래 그런 * 이었던 거예요.
님이 부끄러워하시고 감추실 일이 절대 아닙니다.42. 유로피안
'04.9.3 5:20 PM (221.168.xxx.70)그 남자분, 너무나 결정적인 장면을 들켰기 때문에 감히 빌지도 못하겠지만, 만약 빌고 매달려도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정말 인간말종이네요
결혼까지 가지 않은 것 정말 다행입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살다보면,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닙니다43. 경험자
'04.9.3 5:35 PM (211.217.xxx.84)약혼까지 하셨다니 정리하시는게 생각처럼 쉽진 않으실꺼에요.
그래두 맘 독하게 먹고 끝내셔야 합니다.
저 23살부터 만났던 남자가 있는데....
첨 사귀기 시작할즈음 주위사람들에게 인사도 시키고 그랬는데,
열에 아홉은 말리더군요.
신뢰하기 힘든 스타일이라며...
참 지금 생각해보면 제 주위에 선견지명이 있거나,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나봅니다.
그땐 제가 참 뭘 모를 때라
정에 이끌려 2년 넘게 사귀게 되었고...
그 남자 입에서 간간히 집에 인사드리러 가자는 말도 나오게 되었죠.
근데 우연히 이 남자가 자기 학교후배랑 양다리 걸친 걸 알게되었구...
제가 넘 둔해서 몰랐다뿐이지 그 전에도 의심할만한 일들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신뢰가 무너지고도 그놈의 정이 뭔지....
이미 맘은 예전같지 않은데 질질 끄는 그럼 관계가 됐져....
결국엔 헤어지게 됐는데...
그때 남자에 너무 디인지라 3년 넘게 남자라면 질색부터 할 정도였구요(그 시기엔 레즈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였으니..참!)
그러다 지금의 신랑을 만나 6개월동안 도망다니다(남자질색증으로)
일편단심 순정에 넘어가 결혼까지 하게됐어요.
글구 지금은 넘 행복하답니다.
예전 그 넘이랑 잘못 질기게 얽혀서 결혼까지 했더라면...이렇게 생각하면 소름이 막 돋고...
지금 남편이 더 멋져보이구 그러네요.
님이 이번 고비 잘 넘기시고...
언젠가 인연을 만나 행복하게 사시게 되면
지금의 아픈 경험으로 그 행복을 더 절절히 느끼면 사실꺼에요.
꼭 이겨내세요.44. 때찌때찌
'04.9.3 5:36 PM (61.75.xxx.45)눈물만님.........힘내세요..
45. 이론의 여왕
'04.9.3 5:38 PM (222.110.xxx.250)정말, 결혼 전에 알게 돼서 다행입니다.
용기 내시구요, 모든 게 님에게 잘 되길 바랍니다.46. 통쾌해서
'04.9.3 5:46 PM (221.151.xxx.139)글 읽다 베란다로 옷던져버리고 핸드백 던져버리고 알몸으로 내쫒으셨다는게 너무 통쾌해서 글 남깁니다.
사내커플이라서 회사내에서 약혼까지 한걸 다 알고있는 상황에서 흐지부지 조용히 끝내셔도 구설수가 따르게 마련이지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신데 그런 구설수까지 감당하실 필요는 없으실듯.....회사내에서 제일 말많은 분 몇분 골라서 슬쩍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될것같다...나 어쩌면 좋으냐는 식으로 상담하는척하시면서 말씀을 하시지요.
그럼 나머진 그분들이 알아서 소문 다 내주시겠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 그 남자상대로 약혼에 대한 파혼위자료도 받을수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번거롭다고 생각하지마시고 그런 사람한테는 그렇게 응징을 가해야지 이후 그런게 무서워서라도 함부로 여자들을 건드릴 생각은 못할겁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 그리고 반은 남자랍니다.
나중에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그때 혹여 이런일로 소심한 마음 갖지마세요.
님 힘내세요47. 미씨
'04.9.3 5:50 PM (203.234.xxx.253)맞아요,..원글님,,
결혼전에 있었던걸..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세요,,(정말 죄송한 표현이지만,,,)
글을 읽는 제가 다 흥분되네요,, 그 상황에서,,정말 침착하게,,잘 하셨네요,,
맘 가라앉치시고,,,당장,,정리하세요,,,
아마,,더 좋은 인연 맞나려고 하는것 같으니까,, 힘내시고요,,,
정말,,나쁜*............48. 행복이가득한집
'04.9.3 5:50 PM (220.64.xxx.73)절대로 결혼하지마세요
결혼해도 침대 생각 잊지못해요
헤어지세요49. 커피와케익
'04.9.3 5:56 PM (203.229.xxx.176)그 남자와 그 여자가 원글님께는 은인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님이 복있는 분이어서 결혼전에 이런 일을 겪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원글을 보니 뭐 어줍잖은 충고가 필요없을 정도로 현명하고 딱부러지는 분 같네요.50. 저런...
'04.9.3 6:25 PM (61.107.xxx.147)약혼자의 가장 나쁜 점은 본인이 저지른 짓을 누나를 대신 시켜 어떻게든 무마하게 해보려 꼼수를 쓴 점입니다. 뻔하죠. "내가 정말 딱 한번 실수한 거거든? 근데 저 기집애가 걔를 글쎄 발가벗은 채로 내쫓는 거야. 누나가 좀 살살 달래봐." 시나리오가 딱 그려지지 않습니까?
슬프고 분노할 님의 가슴에 기름을 들이부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회사에서도 당당하셔야 합니다. 글쎄 제가 아는 분이 저 비슷한 경우였는데 둘이 같은 회사에서 못 있겠다고 신경전을 펴니까 회사에서 오히려 여자쪽에게 나가주면 안 되겠냐고 했답니다. 남자 직원은 계속 둬야 하고 여직원은 있으나없으나 하다구요.51. 공작부인
'04.9.3 6:27 PM (220.121.xxx.67)저도 결혼전에 그런일 당하신게 불행중 다행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혼해도 그 생각이 아른아른 합니다
전심전력으로 사랑하던 사람도 결혼하면 후회도 되고 때로 불행하다 생각도 되는데
님은 이제 그 남자를 전심전력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
어서어서 정리하세요
님은 그 지옥같은날도 대처를 잘하셨네요
( 옷이랑 가방이랑 밖으로 던지시다니 .. 저는 그렇게 못했을터 )
분명 더 멋지고 님만을 사랑하는 남자 만나실겁니다52. 그린
'04.9.3 6:27 PM (211.179.xxx.10)정말 다행이죠, 결혼전에 알게 되어서...
현명하게 판단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진짜 나쁜 X이네요...53. 공작부인
'04.9.3 6:32 PM (220.121.xxx.67)아참 이런일에 돈 얘기 해서 그렇지만 .. 약혼예물같은것도 법적으로 잘못한쪽이 다 돌려주게 되어있고 잘못하지 않은 쪽은 그냥 다 갖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그냥 헤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위자료도 받아야 속이 시원할듯 싶습니다 . 그동안 님이 쏟은 정성과 애정과 마음은 무얼로 보상합니까 ? 정말 나쁜 .. xx .. 막 욕이 나오네요
54. 핫코코아
'04.9.3 7:00 PM (211.243.xxx.125)님의 기억이 잘못된거에요.
정덕희 방통대 얘기는 자신이 한적이 없다고 했고
만일 그 얘기를 했다면 벌써 동영상이 떴겠죠.
게다가 정덕희 학력위조를 고발한 시사저널 기사에서도 역시 방통대 얘기는 아예 정덕희가 언급한 적이 없는거 같다고 말했는데 (10년도 더 전에 기사가 잘못 나간거라고)
님 혼자만 들으신것임.
님의 생각보다 사람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아요.55. 여니쌤
'04.9.3 7:04 PM (221.140.xxx.173)제가 염려되는건..
혹시나 상처가 너무 깊어서 모든 남자를 믿지 못하게 되지는 않으실런지.. 하는 겁니다.
세상엔 증말 쓰레기 같은 남자도 많은거 같지만..
순수한 남자도 많거든요.
어서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힘내시구요..
어서 털어버리세요..
화이팅...!!56. 반짝반짝
'04.9.3 7:06 PM (219.241.xxx.246)헤어지십시오....무슨 미련이 남습니까, 그런 넘한테~~!!
57. 당연히
'04.9.3 7:14 PM (220.87.xxx.224)낚시글이 아니시라면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얼른 그 병원이랑 얘기해 보시구요 (제일 높은 사람과)
보상 받으시구요
님이 억울하지 않게 사과 받으시고, 보상은 금전적으로라도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보상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병원에서 사과 안하거나 보상 안해주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하세요. 다른 소비자들도 알아야죠.58. 호아
'04.9.3 7:30 PM (211.212.xxx.247)결혼하지 마십시요. 절대로 안됩니다.
또다시 그런짓 하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요.
한번 배신한 넘 분명 또다시 뒤통수 친답니다. 고민할 가치도 없습니다.
눈물만님! 아자아자 화이팅!!59. 경빈마마
'04.9.3 7:30 PM (211.36.xxx.98)참 별 추잡한 남자 다 있네요..
다행이네요..지금 알아서...
미련 버리세요.. 정말 세상 끝이 안보이네요..정말......60. 겨란
'04.9.3 8:20 PM (211.119.xxx.119)와 졸라 멋지다.
61. 이런
'04.9.3 8:21 PM (218.39.xxx.52)회사에 일단 님이 먼저 살짝 소문 내십시오..
저 아는 언니가 비슷한 경우로 헤어졌는데 지금 그 언니 회사에서 왕따입니다..잘 못은 다 그 나쁜 넘이 했는데 그 넘이 언니를 이상한 여자로 몰더군요..언니가 반드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버티고 있는데 매일 한숨 뿐입니다..
제가 다 살 떨립니다..62. 흠
'04.9.3 8:23 PM (81.205.xxx.243)놈이 100%잘못이니 부끄러워하거나 잘못한거 없어요.
당근 직장은 그대로 다니시구요...회사에 알려지면 놈이 그만 둬야할겁니다.
당연 놈ㅇ;ㅣ 그만두는게 옳바른 거죠.
신경 쓰지말구요,정말 윗분들 말대로 결혼전에 안걸 하느님이 도왔다고 생각해야해요.
당당하게 더 멋지게 사세요.
27이면 아직 넘넘 젊어요.
많은 사람 만날 시간도 충분하구...
좋은 경험했다하고,친구들이랑 맛난것도 먹으러가구 영화도 보면서 맘을 추스리세요.
물론 불쾌하고 그 드런 기분....씻기기 힘든거 알지만....
참 내가 운이 좋았다...생각하심이 옳습니다.그러니 힘내요!63. 홧팅
'04.9.3 8:42 PM (220.71.xxx.221)잘 하셨어요.
통쾌해서 님 말씀대로, 회사에 주변에 아닌 척 소문 다 내십시오.
남자 집에도 확실히 말씀 하시구요.
정말 기분 불쾌하시겠지만, 미리 알게 되신 것 너무너무 다행이에요.64. 맏며느리
'04.9.3 8:48 PM (222.97.xxx.52)제발 부탁이예요.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제발요...
지 버릇 개 안줘요!!!65. 마농
'04.9.3 9:31 PM (61.84.xxx.22)당연히 헤어져야합니다. 개버릇 남 못줍니다....
66. 카페라떼
'04.9.3 9:31 PM (211.112.xxx.224)아휴..제가 더 열이 받네요..
만약 저같았으면 그자리에서 그놈의 뺨이라도 때렸을텐데..
뭐 그런 더러운 남자가 다 있을까나
님 힘내시구요 절대 사과도 받아주지 마세요
남자쪽 집에 필히 알리시구요..67. 은돌짱
'04.9.3 10:17 PM (220.94.xxx.170)눈물만님... 맘아파서 어째요...
못잊겠지만 잊어버리고 다른데 관심을 가져보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27살이면 아직 젊습니다.
너무 상심마시고 힘내세요.
근데 우리나라는 남자들이 더살기 좋은 나라라는거 아시죠?
회사에서도 두사람이 약혼한사실을 안다면 주위사람들에게 반드시 먼저 얘기하세요.
입다물고 있다가는 님만 더 이상한여자로 찍히고 맙니다.
그런남자들 철저하게 응징 받아야되는데...68. teresah
'04.9.3 10:31 PM (211.58.xxx.135)못볼것 보셨네요
충격이 얼마나 크셨어요
진짜 아직 젊으시니깐 당장 헤어지세요
양가 부모님께 다 알리시구요
그 남자 인간이라면 직장 그만 두겠죠
맘 강하게 먹으세요.
진짜 그런 사람은 결혼해서도 계속 관계가 이어졌을 겁니다
지금 아셔서 정말정말 다행이네요69. 그 남자더러
'04.9.3 10:32 PM (211.196.xxx.229)회사 그만두라고 하시고
님께선 계속 회사 다니세요..
회사 그만두지 않으면 사내에 사실대로 소문내고 소송 낼거라고 말하십시오.
그게 불편한 얼굴 마주대하지 않고 옥신각신 위자료 받는것보다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기운내시고요..70. 저..
'04.9.3 11:26 PM (211.178.xxx.169)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놈은 결혼 하고도 또 그럴 가능성이 잇으니까 젊엇을 때 혼 좀 나봐야 정신 차랍니다.
혼인빙자 간음죄 이런걸로 소송이나 고소라도 넣으십시오.
그냥 조요한게 좋다..하고 넘어가주면 조용해질 놈이 아니에요.71. 김영미
'04.9.3 11:46 PM (218.51.xxx.67)결혼전에 알게되어 정말정말 다행이네요.
너무 잘하셨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이세상엔 착한 남자도 많답니다. 행복하세요.72. 참
'04.9.3 11:47 PM (211.224.xxx.146)윗분들 말씀중에 회사에 말많은 사람 몇 찾아가서 미리 상담 비슷한거 하라는거
참 좋은 얘기 같구요. 그리고 혹시 남자분들한테 상담하실거면 일부러라도
눈물을 보이세요(저도 잘 몰랐는데 의외로 남자들 여자 눈물에 참 약하더라구요.
막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드나봐요)73. 엘리사벳
'04.9.4 12:04 AM (218.147.xxx.22)그나마 일찍 아셔서 다행이라고 저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때 그 꼴들이 얼마나 흉칙스러웠겠어요.
그런데 경비아저씨 딴여자랑 들어간거 알고 말해 준거 아녀요?74. champlain
'04.9.4 1:04 AM (66.185.xxx.72)사실 이런 글 올라오면 남녀사이에 일이라 넘 조심스러워서
답글을 잘 않 올리는데 오늘은 저도 한마디 하고 갈께요.
저도 결혼 반대입니다.
부부사이에 가장 우선 되는 것은 신뢰입니다.
사랑에 버금가는 것이지요.
마음 추스리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실꺼예요.75. 경험자
'04.9.4 1:10 AM (220.117.xxx.59)님!!
저도 남친 딴데다 정신 파는줄 모르고(넘나 여전히 다정다감했거든요) 지내다 들키는 바람에 헤어졌다가 남친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속고 다시 만나고 했는데요
님의 지금 상황에서 그 남자 절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거예요,빌고 울고 등등 할꺼예요
거기에 넘어가지 마세요. 정리는 이때입니다. 절대 미련+동정심 갖지 마세요
다시 만나면요, 그 더러운 생각이 끊임없이 나구요
남친에 대해 애정도 있지만 불타는 증오심 또한 만만찮고, 어딜가나 의심하게 됩니다.
하소연이라도 한다치면 남자쪽은 어느새 까먹었는지, 도리어 성격 이상한 사람으로 몰구요
그리고 지금같은 사건 또다시 반복이예요
약혼해서도 그런거 양심없는거예요. 그런 양심, 마음가짐으로 뭔 짓을 못하겠어요.
그거 정말 참기 힘든 일입니다
꼭 관두시구요
저는 그러고도 다시 만났다가 별의별 괴로움 다 겪구요,황폐해져가는중 결혼날짜 잡다가 아니다싶었고, 그런 상태에서 조용히 헤어지면 그쪽 부모님이 무슨 뒷말 할것 같아서 다 있는 자리에서 확실하게 얘기했구요, 남친 부모님께서 자식 잘못키워 미안하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그러니까 뒷말 안생겨 좋더군요.
회사에도 여직원 몇에게 꼭! 얘기하세요.
이럴때 너무 분개해서도 안되구요 충분히 동정심 받을만큼의 표정 지어서 하세요
그남자, 자기도 먹고살아야하기에 온갖 핑계로 자기 자리 보전하려 들거예요
미리 선수치세요
그리고 위자료 그것도 받으세요
저 당당하게(아니 치사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겪은일 그나마 보상이라도 받고 싶어,그리고 내가 이렇게 강하게 나가서 그 인간이 여자 무서운거 알게 해주고 싶어서, 집 구할때 그 인간이 일부 보탠거 그 돈 못준다 했습니다
그쪽에서 물론 여태 암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챙길거 챙기시구요,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사실 시시때때로 생각날겁니다.하지만 그런거 평생 가슴치며 사느니 빨리 털자 생각하시구요
똑같은 여자 만나라고 기도하세요76. 미스테리
'04.9.4 1:46 AM (220.118.xxx.59)100% 82식구들은 헤어져라에 몰표네요!!!
올인입니다...꼭 헤어지세요~~~
그리고 옷 다 밖으로 집어던져서 알몸으로 내쫓으신거 정말 잘했어요...
아예 머리끌고 아파트를 한바퀴 도셨음 좋았겠다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라면 부들부들 떨다가 싸우기도 전에 기가 넘어 입에 거품물고 쓰러졌을것 같아요!
제속도 아주 시원합니다!!!
맘은 넘 아프겠지만 더 좋은 분 만나라는 계시입니다....
도리어 감사해야 할 일이네요!!!
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홧~팅!!!77. 헤스티아
'04.9.4 1:55 AM (220.86.xxx.165)겨란님 말씀처럼 넘 멋지십니다.!!
78. 토스트
'04.9.4 2:58 AM (129.128.xxx.157)정말 원글님 멋져요, 저같으면 그 상황에서 놀라 그냥 뒷걸음질쳐 달려나왔을것 같아요
그러곤 어찌할걸 어찌해야했을걸... 이러면서 바보같이 후회나 하겠죠
절절한 이유(변명?)들로 님 다시 잡으려고 노력하겠지만,
똑부러지게 처신하신 님을 봐서 거기 넘어가진 않으실것 같아 그건 별로 걱정아니구요
(신혼방에서 안본게 다행이라고 위안삼으세요)
근데 약혼까지 하신거면 뒷수습이 또 만만치 않아서 님 많이 힘드실것 같네요
잘 하고 계시겠지만, 먼저 맘을 차분히 가라앉히세요 그리고
일단 남자쪽 부모님한테 자초지종 얘기하고 조용히 수습하길 원한다 알아서 처리해라라고 정중히 선포하시는게 어떨지...
그간 결혼관련 일 진행되었던것, 재정관계 등등 모든거 그쪽에서 수습하게끔 일처리하고 회사를 옮기던 그만두던 빠른시일내에 안볼수 있게하라라고 차분히 말씀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소문나면 원글님도 남들입에 오르게 되서 맘 상하기야하시겠지만, 저 위에 다른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그거야 금방 잊혀지는 일이고 세월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거잖아여
반대로 그 남자한테는 아마 평생 사회에서 두고두고 찝혀질 가쉽거리가 될터이니 그런 이야기도 그쪽 부모님하고 협상(?)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회사에선 파혼하면 당연히 이유를 알고싶어들할텐데 저도 알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소문끝엔 여자가 이상한 이유 뒤엎게되는게 현실이니까요
필요가 있을때 윗분에서 조용히 말씀드리면 될 것 같구요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남자쪽에서 수준이하로 나온다거나하면,
위에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약혼관계도 소송가능하니까 만일을 위해서 준비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구요
꼭 소송까지 가지않아도, 이러이러한 자료들로 충분히 소송도 가능하다,라는걸 보여주실 필요가 있을 상황도 생길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경비아저씨를 빨리 만나셔서, 조용한 눈물로 물어보시면, 그간 일을 말씀해주실것 같아요, 녹음해두심이 어떠실지)
제가 가슴이 막 떨립니다
차분하게 현명하게 처신 잘 하시리라 믿고
마음의 상처 어서 치유되시길 기도합니다79. 아이고
'04.9.4 3:38 AM (218.49.xxx.23)핸펀으로 **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직장에서 이상한 얘기 나오면
증거용으로80. raingruv
'04.9.4 3:58 AM (220.86.xxx.50)같은 남자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어떤 xx 인지 알면 정말,!!
확! 산채로 영원히 묻어드릴텐데.
절 대. 그런 넘이랑은, 다시는 상종도 하지 마십셔.
절 대 !
( 흑흑... 좋은 넘들도 꽤 있다구요 ㅜ.ㅠ )81. ...
'04.9.4 4:39 AM (81.49.xxx.64)전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원글님 결혼해서는 안되고 그 미친x도 용서하면 안되죠.
그런데 왜 원글님은 그 애꿎은 여자를 발가벗겨 내쫓고 또 그걸 통쾌하게 생각하는 리플들은 왜 그렇게 많이 달렸을까요?
잘못은 그 남자 혼자 저지른거지 (약혼녀를 배반했으니까) 그 여잔 유부남을 꼬신것도
아니고 원글님에 대해 도덕적인 의무감은 없는 것 아닌가요? 서로 (여자끼리) 아는 관계도 아닌데.
물론 그 여자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난 다만 원글님이 그렇게 용감무쌍하게 적의를 행동으로 드러내놓을 대상은 그 남자지
여자가 아니었기에 리플달아봤읍니다.82. ..
'04.9.4 6:42 AM (211.201.xxx.67)참나..결혼은 님하고 하고
연애는 그 여자랑 하려나보죠?
정말 웃겨요..
저같으면 그런 결혼 않하겠어요..83. 1111
'04.9.4 8:49 AM (61.253.xxx.11)저위에...님
그여자가 왜 야꿋은여자가 되는지는 모르겟지만
님이 그런 일을 당하신다면 그여자가 법적 책임이 없다고 남자에게만 화를 낼것같으세요?
이성적으로 대처할 상황이 아니었다는거 잘 아시쟈나요.
한때 사랑했던 남자이고
그집은 두사람이 있던 공간이고 거기에 상상할수없었던 그림이 벌어지고있으니
그 여자를 나가게 하고싶은건 당연한거예요.
옷을 집어던진들 그남자가나갔겟습니까?
너무하시네요.
그런 생각은 혼자나 하세요.
꼭 여기에 몇자 적어서 잘난척을 해야하나요?84. 겨란
'04.9.4 8:58 AM (211.119.xxx.119)음 보통 상식적으로요, 임자 있는 남자랑 같이 안 자잖아요.
그래서 그런거 같은데...
어떻게 같은 여자끼리 그럴 수 있냐 그런거 아닌가?
글고 그 남자에 대한 복수는 더 천천히 치밀하게 준비해서.....
암튼 눈물만님 힘내요!85. 물론
'04.9.4 9:06 AM (219.241.xxx.23)남자 잘못이 더 크지만..
그 여자가 어떡해..한 걸 보면 그 여자도 원글님이 약혼녀라는 걸 알았던 거 같은데..
약혼한 남자랑 그런 것도 잘못 아닌가요?
원글님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글구 약혼관계 파탄을 이유로 한 위자료청구소송은 하시되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하시진 마세요.
그러면 님이 피해자로서 진술조서도 작성하고 여러가지 해야 되는데
드러운 꼴 많이 봅니다.
어쩄든 간음했다는 게 입증되야 되는데
정리하는 마당에 그 남자와 육체관계를 가졌다는게
(실제 그런지 아닌지는 몰라도) 드러나는거
별로 유쾌한 일 아니잖아요.
그리고 사실 혼빙간은 입증하기도 어렵고
폐지론이 등장하는 마당에
축소해서 인정하는 추세예요.
민사소송으로 충분히 해결되리라 봐요.86. 최은주
'04.9.4 9:27 AM (218.152.xxx.139)잠도 못주무셨겠네요..
매도 먼저 맞는게 낳다고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87. 프로주부
'04.9.4 9:46 AM (211.201.xxx.202)내 남편과 raingruv님같이 생각하는 남자들 이 지구상엔 엄청 많을 겁니다. 82배심원단의 판정을 믿으세요. 만일 정에 약해지려거든 독하게 맘먹으세요. 만일 그런 분 수준이면, 원글님처럼 자상하게 약혼자 챙기는 사람만 바보되고, 고마운 것도 모르는 엄한 사람에게 정성들이다가 '이혼'의 벽앞에 서 계실게 되는 게 코스 아닐까요?
근데 자상하고 따뜻하신 분이 어찌 그런 용기가 나셨나요? 잘하셨어요.
신파 영화처럼 흑흑~하면 뛰쳐나갔을 거에요, 저라면...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가치없는 인간들에겐 마구 쎄게 나가는 게 정답인 것을...88. 신짱구
'04.9.4 10:05 AM (211.253.xxx.36)옷던지것 잘하셨구요.
통쾌해서님 말씀처럼 꼭 하세요.
여기 게시판 읽어보면 별 더러*놈들 많아서 오리려 거꾸로 님이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은 슬프겠지만 정신차리시고 초기 대응잘하십시오.
눈물만님 화이팅!89. 카푸치노
'04.9.4 10:06 AM (220.85.xxx.97)울지마세요, 아직 27살이시라구요.
정말 아직은 꽃다운 나이십니다.
더 훌륭하고, 님에게 정말 충실한 배우자 만나실수 있습니다.
힘내세요.90. 짱여사
'04.9.4 11:02 AM (211.194.xxx.173)힘내세요.힘내세요..힘내세요. 힘내세요.힘내세요.
지금은 이 고통이 세상의 전부인거 같지만 지나고 보면.....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시간이 조금은 해결해 줄겁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91. 저기요,...님
'04.9.4 12:05 PM (202.30.xxx.200)물론 남자 잘못이 더 크지만
어쨋던 그집은 그 남자 집이잖아요
주인을 어떻게 내 쫒아요?.92. 경험자2
'04.9.4 12:54 PM (218.51.xxx.211)누구집이 무슨 상관입니까...암튼 위 님들 말씀대로 그 어떤 감언이설에 속지말고 단호하게 헤어지세요..약혼까지 하셨다면 사랑했던간에 상관없이 위자료 꼭 받으시구요..
아마 님의 약혼자 그 옛날 여친한테 가서도 이래저래 위로 했을겁니다...
저도 그랬어요...옛날 여친하고 정리하고 저랑 결혼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그런데 그 옛날 여친과 잠까지 자고 임신까지 해서 결혼을 했더라구요..것두 저 몰래..얼마나 황당하던지..
저는 그 여친과 결혼을 하고 속였다는것보다..정말 그여자 싫다고 말해놓고선 어떻게 한이불덮고 자고 애까지 가지게 했는지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저한테 와서 별의별 소리를 다하며 빌었지만...저 그남자 혼인빙자로 고소해버렸습니다..
그래야 담에 또 그런일 안저지르지요...저야 그와 끝내면 그만이지만 결혼한 그 여자도 불쌍하더라구요..그런데 더 웃긴건...결혼한 옛날 여친한테 그랬답니다..제가 좋아서 쫒아 다녔다구요..자기가 나를 더 좋아해놓구선..아 사설이 길었습니다..
암튼 얼른 정리하세요...
분명히 님이 드나드는걸 알면서도 겁도 없이 집에 여자를 들여 놓다니..약혼도 엄연히 결혼이나 마찬가진데...아마 결혼해도 집에 여자를 들일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른 님의 걱정처럼 모든 남자에 불신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님만 사랑해줄 남자는 언제든지 나타납니다...지금의 그남자가 님의 인연이 아닐뿐이죠..
저도 그때는 다시는 사랑을 안할거라고 했는데...남자 쳐다보지도 않을거라고..그리고 외국으로 떠날 준비까지 했었져...그런데 지금의 신랑을 만나서 8월에 첫딸 낳고 시댁에서 이쁨 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남자들 바람피는거 시댁에서도 눈하나 깜짝 안할겁니다..되려..님이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할뿐입니다..힘내시구요...회사를 그만두거나 그러지 마시구..요...93. 여행
'04.9.4 2:35 PM (218.236.xxx.115)눈물만님. 정말 침착하게 잘 넘기셨네요.
서로간의 신뢰가 세상 최고로 중요한 게 부부관곈데.. 미리 검증하셨으니 다행이다.. 차라리 감사한거다... 생각하세요.
아주 단호하게 냉정하게, 확실히 정리하시고..
남자쪽 부모들도 이 사실 알게 하세요.
그 어떤 변명에 통사정을 하더라도,
불쌍하니까 옛정을 생각해서 좋게 좋게 넘어가자....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시구요.
그날 보신 그 장면에... 어쩜 꽤 오래 힘드실 수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의 '옛 여자'에 대한 스트레스..
그거... 정말 괴로운 거잖아요.
씩씩하게 정리하시고, 더욱 당당하게 회사 다니세요.
이때만큼은 '무서운 여자'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94. 뜰아래채
'04.9.4 7:10 PM (211.212.xxx.83)결혼하지 마세요.
전 지금 남편의 과거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듣고 결혼했다가 아직두(6년차) 그 스트레스에 가끔 시달립니다.
아니, 가끔 시달린다기보다는 늘 뭔가 찜찜한 기분으로 산다고 하는게 맞겠지여.
얘기만 들어두 그런데 현장을 목격한 건 정말 평생 따라다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리석은 남자네요.
여잘 집으로 끌어들이다니.......
글쎄.........님께서는 사랑의 정의를 어떻게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면을 목격하고도 사랑할 자신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95. ...
'04.9.5 4:10 PM (222.232.xxx.40)양다리 걸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어요..
진심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면 불행이겠죠.
더구나 용서받지 못할짓을 한거잖아요.96. 굳세어라
'04.9.6 8:28 AM (64.203.xxx.208)똑똑한 님이신거 같아서 일단은 안심...
결혼은 안하시더라도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평생 후회하십니다..
잘 정리하시길 바라구요.
raingruv님...그 인간 좀 묻어주세요..97. midal
'04.9.6 3:58 PM (211.118.xxx.149)아....제가다....속이 시원합니다.
그여자 옷가지를 내다버리고 쫓가냈다는........움하하...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절대 용서하지마세요.
용서하고 결혼해도 그생각 문득문득 날때마다 얼마나 치가떨리고 괴롭겠습니까.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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