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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집여자랑 잤나봐요

익명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04-09-02 12:15:55
영업하는사람이라 어제도 가요주점에 갔어요

그곳사장이 여사장이라 항상 이곳만가면 가게문닫을때까지..그리고 자기몸을 주체못할정도까지

술을 마셔요.

꼭 이곳만가서 술을먹으면 항상 저랑싸우게돼요

어제도 4시가 다돼도 안들어와서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안받아요

그래서 가요주점에 전화했더니 문을 닫은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10번 시도끝에 통화가 됐는데.. 지금 어딘지모르겟고 알아서 집에갈테니

끊으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만났는데. 여관번화가에있는 편의점이래요

아무말 안하고 집에왔어요.

무거운거 드는일이라 항상 땀냄새가 베어있는신랑..

샤워도 안하고 담배한개피 피우고 자더라구요

혹시나 지갑보니..

술값이 80만원에 봉사로 100만원..  


신랑한달월급이상 썻네요

속이 많이상햇어요.

몸에도 땀냄새가 하나도 안나고..씻은것같았어요

그래도..혹시나 해도.. 그 가요주점은 오래거래했던곳이라 그사장이..술이많이 취해서

여관에 놔뒀나보다..이렇게 생각할려는찰라.................

신랑 팬티가 거꾸로 입혀있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넘어가야하는지모르겠어요

다른여자랑 잤다는상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않아요

항상 잉꼬부부라고 ..그리구 저도 정말 행복하게 잘살아왔는데..

이런문제로 다른사람이랑 상의할수도 없고..화풀이할수도없구..

혹시..이런문제가 생기셨던분잇나요??

현명한 판단할수잇도록 도와주세요

지금 신랑 얼굴도 보기싫고 말도하기싫고.. 어디론가 도망가고싶은뿐입니다

IP : 211.179.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4.9.2 12:22 PM (192.33.xxx.39)

    같이 잤겠지요. 그래도 암말씀 하지 마세요.
    좀 무섭게 대하세요. 아무말 안해도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예전에 엄마가 아빠 속옷 거꾸로 입고 들어온 문제로 싸우던 거 기억나요.
    그 후 아빠가 사람처럼 안보이더라구요. 절대로 아이 앞에선 싸우지 마시구요.
    어려도 다 알아요. (저도 그 때 열살 정도?)
    악쓰고 싸우면 남자들 얕봐요.
    남자들...정말 이해할 수 없는 동물들이예요.
    어쩌면 그런 여자들이랑 자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지...
    맘 상하신 거 어떻게 푸실까요, 익명님. 제 속도 상하네요. ㅠ.ㅠ

  • 2. .
    '04.9.2 12:29 PM (211.202.xxx.110)

    에휴~속상하시겠어요
    영업직이면 그런 자리가 자주 있을터인디....
    여자와 잔것두 문제지만 그런 곳에서 여자랑 어떻게 노는지 훤히 아는 저로선 ...쩝
    상상을 초월하면서 놉니다...남자들...
    차라리 안보고 안듣는게 낫지...보시면 기절할겁니다
    남자란 동물들......왜그러는지 몰라
    저질저질......

  • 3. 남자들..
    '04.9.2 12:36 PM (210.108.xxx.67)

    도대체 인간들 맞나.. 묻고 싶습니다. ㅜ.ㅜ

  • 4. ..
    '04.9.2 12:50 PM (210.118.xxx.2)

    얼마나 힘드세요..
    저라면 다시는 남편이 제 몸을 만지는것조차 싫어질것같네요.
    욱하는 마음만으로는 맞바람이라도 피셔서 남편분도 충격받게 해주세요!! 라고 하고싶지만,
    남자처럼 뭐 아무데서나 그짓하는 우리네들도 아니고..

    음..
    제게 만약 그런경우가 닥친다면,
    어제 한일 모두 알고있다. 요번만 용서해주겠다. 그 술집엔 다시는 발들여놓치마라.
    뭐 이렇게 무섭게 나갈것같은데....

    남편분이 어떤 분이시냐에 따라서 이런말들이 먹혀들수도 ,
    딱잡아떼고 더 사람잡을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럽네요..
    현명한 판단하셔서 잘 처리하시길 빕니다.

  • 5. 속상하시겠네요
    '04.9.2 12:51 PM (211.35.xxx.9)

    어쩌나요~~~
    그래도 그냥 넘어가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집에는 애들있으니 밖에서 만나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 6. 상은주
    '04.9.2 12:56 PM (61.74.xxx.193)

    저는 마음이 문제라고 봅니다.

    설령 그여자분과 무슨일이 있었다면 분명히 잘못되고 나쁜것이지만 부인을 정말 사랑하는 맘이 중요하지요.. 그러나 두번의 실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습관처럼 되어 버리거든요.

    그리고 악다구니 하고 싸우는 것보단 신중하게 생각하신 다음에 불러 앉혀놓고 무섭고 낮은 목소리와 차분한 분위기로 반 협박을 하면 됩니다.

    분위기 매우 중요하구요. 맘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슬기롭게 이겨나가시길 바래요..

  • 7. .
    '04.9.2 1:30 PM (211.248.xxx.195)

    안 일어났으면 하는 나쁜 일이네요.
    지금은 이 나쁜 일을 발판 삼아 남편의 고쳐야 할 나쁜 버릇을 싹 고치는 좋은 기회로 삼으세요. 흥분해서 섣불리 터뜨리면 안되고, 노트에 고쳐야 할 나쁜 버릇,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할 것, 다짐 받아놓아야 할 것, 안 지켰을 때의 대처방법, 속상한 마음 등등을 적어 보셔요.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세요, 이렇게라도 안 해 놓으면 너무 화나잖아요.

  • 8. 아휴
    '04.9.2 3:03 PM (221.151.xxx.203)

    남자들...정말....
    가정이 있는데 그러고 싶을까요...?
    대부분 술과 접대 등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더라지만....그래도 너무 불결하게 생각되서 남편을 안고싶은 생각이 한동안 안들거 같아요.
    어째요...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 9. 익명
    '04.9.2 3:24 PM (211.179.xxx.69)

    조금이나마 위로가 돼는것같네요. 당분간은 말조차 하기싫을것같아요. 아까도 전화왔는데받지않았어요.. 정말 이런배신감..첨입니다. 마음이 좀 가라앉으면..그때가서 얘기해야될것같아요.. 속옷을 신랑앞에서 가위로 잘라버릴라다가 참았습니다. 애기들이 있어서 멀리 갈수도없고..이런 내자신이 답답할 노릇입니다..

  • 10. 휴~
    '04.9.2 4:19 PM (203.240.xxx.20)

    카드 한달간 뺏어 버리세요. 글구 보이는데서 속옷 잘라버리시구요.
    당분간 부부관계도 거절하세요.
    단단히 화났다는 표현 하시고
    이일을 빌미로 주도권 잡으세요.
    시댁 어른들한테 알리시던지요.
    증거는 명백하네요

  • 11. 뜰아래채
    '04.9.4 11:32 PM (211.207.xxx.191)

    윗글, 동감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남편의 외도로 이혼할 생각인가요?
    아니라면, 모른 척 하세요. 평생 모른 척 하세요.
    적어도 남편 앞에서 자존심은 지켜진답니다. 그리고 남편도 평생 죄책감속에서 살 꺼구요.
    또, 아는 척해서 사과받아봤자, 그건 면죄부나 마찬가지지, 나중에는 한 번 실수한 거 가지구, 나더러 어떡하냐구 오히려 난리칠 겁니다.
    남자의 몸에는 두개의 뇌가 있다죠,
    하나는 머리에, 하나는 가운데 다리에.......
    물론 불쾌하고, 더럽다는 생각까지 들겠지만, 그건 나름대로 해소하세요.
    남편과 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카드 뺏는거, 거기 가요주점 뒤짚어 놓는거, 남편 닥달하는거 , 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편의 외도 대상이 그런 여자라는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랑 어쩌구 하믄서 그런 것보단 훨 낫다고 봅니다.
    너무 던 열씨미 모으지 마시고, 내 몸에 투자하세요.
    몸매 다듬고, 얼굴 뽀사시하게 가꾸고, 책 읽어서 마음의 양식쌓구,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남편이 외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저희 남편도 영업이라 가끔 접대할 일이 있는데, 2차는 거의 대부분이고 남자들끼리는 그러면서 의리를 쌓는다나요.
    물론 자기는 절대 안 갔다고 하죠.
    알고 싶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저 있어도 없는듯이, 없어도 없는듯이 생각하고 사세요.
    남편을 사랑하지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세요.
    넘 괴로움이 안 풀리면, 제가 술에 나이트크럽까지 쏠테니 연락하세요.
    진짜루요~~~~~

  • 12. 뜰아래채
    '04.9.4 11:40 PM (211.207.xxx.191)

    길게 적구두 또 할 말이 있네요.
    잘 때 목조르구 싶은 생각은 없나요?
    간혹 냉장고에서 상한 음식이 나오면 먹이고 싶은 충동은 안 드시나요?
    제 칭구들은 그렇게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디다.
    상한 음식 먹여 설사하게 만들고, 구질구질한 옷 골라 가위로 자르면서요.....
    중요한건 그런 부부도 결정적일땐 서로 사랑한다고 믿고, 또 없으면 못산다 하네요.
    상식으론 결혼후의 순결이 매우 중요하지만 요즘처럼 유혹이 많은 세상엔 참 무의미한 맹세지요?
    통계적으로 40대 남자들에게 여친이 70%이상 있다나요.
    그게 그저 칭구냐구요? 베드칭구라데요.
    그럼 그 남자들이 다 처녀나 유흥가 여자랑 사귈까요?
    유부녀도 많답디다.
    그런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어요.
    옛날에는 첩도 한 집에서 형님 아우하며 살았는데, 그저 잊으세요.
    대신에 나는 네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세요.
    속옷은 똑바로 챙겨입으라던지........
    한번은 저희 남편 와이셔츠에 누리끼리한게 묻었길래 갑자기 제가 물었어요.
    룸싸롱 가면 술집여자랑 부루스추지?하구요
    놀래면서 어떻게 알았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태연하게 출래면 똑바로 추지 일케 흔적을 남기냐. 봐라 이 화운데이션 자국.......
    깜짝 놀라더라구요.
    기분나쁜 상상도 들지만 그 이상은 안 묻습니다.
    이혼할 꺼 아님 모르는게 수고, 또 그런 여자들이랑 혹시라도 그러는건 눈 감아 줄라구요.
    제 칭구중에 술 집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칭구 말이 돈 보구 한 번 놀아주지, 나두 싫다 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나쁜 상상 마시고, 이기세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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