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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는 엄마를 더 좋아하지 않나요??

미씨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4-09-02 10:48:23
아직 어린 18개월된,,울 아들땜시,, 가끔 서운함을 느낍니다.
10달동안,,제 배속에서 고이고이 태교해,, 10시간동안 배아파 낳아주었더니,,,
이녀석이 찾는건 아빠밖에 없습니다...

컴이 있는 방에는 항상 아빠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 앞에서,,'아빠,,아빠''하고 찾고 울고,,,
울다가도,,, 아빠마중갈까,,하면,,좋다고 울음뚝~~~
때쓰는 녀석,,비유맞춰,달래서 놀아주면,,,아빠가 들어오는 순간,,엄마는 없답니다....

정말,,요즘 느끼는거지만,, 내가 배아파 낳은것 맞나 싶을정도로 아빠만 찾네요,,,,,,,,,ㅠㅠ

보통 남자아이는 엄마를 더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아빠를 더 좋아하지 않나요,,,
울 아들이 좀 별난건지,,,

정말,,울 아들보면 울고싶어요,,,,

(혹시 제가 영화 '올가미'에 나오는 엄마의 기질이 있나요???ㅋㅋㅋ)

IP : 203.234.xxx.2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4.9.2 10:54 AM (211.53.xxx.236)

    아베오는 차가 저렴해서 가능하군요 :)

  • 2. 조용필팬
    '04.9.2 11:02 AM (61.98.xxx.135)

    아뇨!? 미씨님 아들만 그러한것이 아니네요
    울 아들도 아빠만 따루구요 제가 맛나다 하면 안먹고 아빠가 맛있다구 하면 먹을 정도
    요즘 아들친구 엄마들 얘기들어도 같아요
    엄마 보다는 아빠를 더욱 좋아하던데요

    제가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저보다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를 아빠가 더 잘알고 더
    재미나게 놀아주잖아요 응...축구도 그렇구 게임도 그렇구 로버트가지고 노는것도 그렇구
    지금 18개월이라 하셨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더욱 그러하답니다
    김흥임님 말씀처럼 아빠한테 맞기고 밖에 외출해도 안심해도 되죠

  • 3. 지나다
    '04.9.2 11:07 AM (218.51.xxx.147)

    울 아들 19개월
    밥먹다가 제 숟가락까지 뺏어서 아빠 줍니다
    "아~빠~꺼~!"

  • 4. 하늘사랑
    '04.9.2 11:12 AM (221.140.xxx.196)

    전 아덜만 둘인데 울 아덜들 둘다 아빠광팬이랍니다.특히 첫애는 젖먹이때도 자다가 징징 울면 아빠옆에 쓰윽 밀어서 아빠 팔만 닿아도 울음뚝.거기다 돌지나고 나서는 아침마다 전쟁이었어요.아빠 따라 회사 간다고.거기다 울 둘째는 사람들이 뭐먹고 컸어.그럼 아빠찌찌 먹고 컸다고 얘기해요.둘다 돌때까정 모유먹여서 키웠는데...
    저희 시엄마 울 애덜은 홀애비 자식이라고 불러요.어디 가서도 잠시 지아빠 안 보이면 찾아대서요.그 덕분에 제가 조금 편해요.제가 아빠가 최고야라고 세뇌를 쪼금 시키 결과인지도 모르죠.ㅎㅎㅎ

  • 5. 쵸콜릿
    '04.9.2 11:27 AM (211.35.xxx.9)

    얼렁 딸 낳으셔서 복수하세요 ㅋㅋ
    애들마다 달라요.
    아빠가잘해주시나봐요.
    울신랑은 진득하게 뭐 해주는 법이 없어서...
    그리고 아빠가 아들하나를 감당을 못해요.
    우리 아들들은 엄마 껌딱지 -.-;;;....이거 무지 힘들어요.

  • 6. 미스테리
    '04.9.2 11:53 AM (220.118.xxx.59)

    아빠가 잘해주니까 그런것 같은데요...^^

  • 7. 벚꽃
    '04.9.2 12:03 PM (211.224.xxx.202)

    아유~ 부러워요.
    제아들도 껌딱지... 정말 힘듭니다.

  • 8. 푸우
    '04.9.2 12:52 PM (218.52.xxx.153)

    전 미씨님이 부러워요,,
    우리 아들은 엄마, 아빠 다 필요없고 무조건 자기한테 만만한 사람을 좋아하고 따라다닙니다,,
    아빠야 늦게 오니까 저랑만 매일 붙어있으니까 아빠가 집에 와도 저만 따라다니면서 괴롭혀요,,
    주말에 아빠가 좀 재밌게 놀아주면 월요일 아침엔 또 아빠 출근할때 난리가 나구요,,

  • 9. 생크림요구르트
    '04.9.2 1:00 PM (218.145.xxx.219)

    울아들...아빠만 오면 기쁨을 못이겨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아빠맞이댄스' 를 춥니다.
    저에게는 '엄마 왔네?' 하고 한번 웃어주고 끝-.-
    물론 엄마얼굴 보기보다 아빠얼굴 보기가 훨씬 힘드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근데 저는...친정아버지랑 제 남동생이 그다지 살뜰한 부자간이 아니어서(<-아주 완곡한 표현;)
    그런 거 보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해요.
    제가 왕따가 되어도 좋으니 평생 부자간의 러브러브모드;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 10. 민미
    '04.9.2 1:11 PM (220.117.xxx.144)

    울 남편은 출근이 빨라서 6시 쯤에 나가는데요.
    5살 난 아들 녀석은 아빠 출근하는 거 보고 싶어서 그 새벽에 일어나려고 한답니다.
    어떨 땐 안 떠지는 눈으로 아빠 바지 붙잡고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빠가 잘 놀아 주면 아빠 좋아하고, 바빠지면 엄마 좋다고 하는 것 같아요.
    아빠 하는 거에 10배는 해 주는 것 같은데 엄마가 해 주는 건 몰라주는 것 같아서 야속하기는 해요.

  • 11. 창원댁
    '04.9.2 1:22 PM (211.168.xxx.68)

    이궁 저는 미씨님이 부럽기만 하구만요.
    울 23개월 아들은 엄마껌딱지라
    미씨님 아기의 딱 반대로 합니다.
    근데 그것 정말 피곤합니다.
    엄마 쉴 틈을 안주거든요.
    책도 꼬옥 엄마가 읽어줘야 하고(것도 30분 한시간씩)
    징그러~~

  • 12. 엘리스맘
    '04.9.2 1:42 PM (220.76.xxx.195)

    아들은 장가가는 순간부터 끝이라고 그러던데
    그말이 참말인가요?

  • 13. 미씨
    '04.9.2 3:23 PM (203.234.xxx.253)

    82회원님들의 말씀인즉,,,,,,,,,,,,,,,,,,,,
    울 아들이 효자란 뜻인가요,,,ㅋㅋㅋㅋㅋ
    전,,정말로,,
    딸은 아빠를 찾고, 아들은 엄마만 찾는줄 알았답니다.
    근데,, 아직 어려도 남자끼리 통화는 뭔가 있나봐요,,,,

  • 14. 로리핑크
    '04.9.2 4:58 PM (69.88.xxx.138)

    모유수유 안하셨죠?
    모유먹고 크는 아이들은 엄마껌딱지 에요.
    정말 아빠한테 맡기고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초강력 수퍼 울트라 껌딱지라 떼어낼 재간이 없습니다. -_-
    화장실갈때도 밥먹을때도....여름에는 사우나가 따로없고...
    둘째는 어떨런지??

  • 15. 가을향기
    '04.9.2 7:08 PM (221.138.xxx.168)

    모유먹여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아들은 22개월땐가 지 아빠랑 나랑 언성을 조금 높여 말다툼을 했는데
    나한테 와서 얼굴을 처얼썩 때리고 가더니 지 아빠 얼굴을 살살 만져주데요
    그때의 배......신...........감.............부르르.......................................

  • 16. 클라라
    '04.9.2 10:12 PM (68.100.xxx.72)

    저는 아들이 둘인데 아빠보다는 엄마를 무척 좋와합니다
    한녀석은 고등학생이고 한녀석은 초등이니.. 제가 대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다르겠건만
    나름대로 딴 엄마와 바꾸고 싶은생각이 안들정도로 좋다나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
    우리아들놈들
    그런데 !!라고 꼭 토를 답니다
    자기들은 서 로의 형제가 너무나 더 확실히 좋답니다

    요것들이 어릴때부터 누가 엄마가 더 좋와 아빠가 더 좋와? 라고 물으면 대답이 그랬어요
    형아가 더 좋와요 혹은 동생이 더 좋와요.

    아직 한번도 지들 형제와 순위바꿈못해봤습니다.

  • 17. 아름다운그녀
    '04.9.4 1:30 AM (221.153.xxx.98)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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