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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요 ^ ^

나그네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4-09-01 16:54:31
경제가 중병에 걸렸다고도하고 아니다 꾀병이라고도 하며 세상이 시끄러우니 사는 것도 스산하고..
한--참 덥다가 갑자기 춥더니 도로 더워지고..
반갑지도 않은 추석은 왜이리 빠르기만 한게 아니라 앞쪽 휴일이 더 길어 언제부터 시집에 내려가서 멸공봉사해야되는지 잔머리굴리게 만들고...
연탄장수님도 안타깝고 그외 예비며늘님들 열받는 것도 이해가고
한편으로는 아들둘 키우는 직장맘으로서 벌써부터 (앞으로)시엄니노릇하지 말라는 아덜-놈 얘기에 열불도 나고..

최근 게시판을 보니 넘 정신적으로 힘든것 같아서...
걍 refresh 할겸해서 칭찬하는 글 꼬리달기 이런거라도 하면 세상살이에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맘이 들기시작합니다..TV동화 행복한 세상처럼..

맘에 안 드셨다면 용서...
IP : 211.196.xxx.2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9.1 5:05 PM (210.105.xxx.248)

    하~~~~ 나그네님~~~
    분위기를 리플레쉬하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

    모두 행복하시고......... 모두 부자되세요........

  • 2. 키세스
    '04.9.1 5:09 PM (211.176.xxx.134)

    일등이닷!!
    전 우리 남편 칭찬할래요.
    연탄장수님 사연을 어젯밤에 이야기 했거든요.
    부르르르 떨면서 우리도 변호사 선임비 보태라고... ^^
    사실 저는 신랑 몰래 보내려고 했었거든요. ㅋㅋㅋ
    절대 그 마음 변치말고 나만 사랑하고 살기를...
    아! 뭐 탈랜트나 영화배우한테 눈 돌리는 건 괜찮아요.
    저도 그러니까... ^^;;

  • 3. 호..호
    '04.9.1 5:11 PM (211.196.xxx.253)

    울 아들 2년 만에 상장받아왔어여..
    웬 상이래... 다 주고나니 상이 하나 남았나보디 하고 말했더니..
    감격스럽게도 우---등---상,----
    아들----사랑해----
    장래 네 와이프도 미리 사랑해----

  • 4. 익명1
    '04.9.1 5:11 PM (211.49.xxx.117)

    저도 요즘 자게 보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크크크...
    농담아니구 좀 그런게 있던데요?
    네, refresh 필요해요.

    오늘 저희 동네에 벌써 호떡 아줌마가 장사를 시작하셨더라구요.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이 저뿐 아니었는지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넉넉히 사가지고 이웃이랑 나눠먹었어요.
    역시 받는 것보다 주는게 마음이 편하고 뿌듯해요.

    조금 손해보고, 조금 더 주더라도 속상해하지 않기.
    말로는 들어도 잘 안되는 부분인데 그래도 노력하며 살아야죠.

  • 5. 키세스
    '04.9.1 5:15 PM (211.176.xxx.134)

    떱!!
    쓰고보니까 일등도 아니고 그닥 칭찬할 내용도 아니네요. ^^* 부끄러버~

  • 6. 하늬맘
    '04.9.1 5:17 PM (203.238.xxx.234)

    전 저밑에 답글에 저희 시엄니 칭찬 올렸어요..
    나그네님이랑 비슷한 생각 하면서..

  • 7. 익명1
    '04.9.1 5:20 PM (211.49.xxx.117)

    아니, 전 어쩌자고 제 칭찬을 한걸까요?
    써놓고보니...@.@

  • 8. 엘리사벳
    '04.9.1 5:25 PM (218.237.xxx.53)

    전 파리쿡 회원들이요...
    저요즘 안먹어도 배부르다니깐요.....

    여기 저기 우리 회원들의 따스한 마음 자랑하기 바빠요, 요즘

  • 9. 깜찌기 펭
    '04.9.1 6:28 PM (220.81.xxx.215)

    연탄장수님일.. 따지고 보면, 생면부지분의 사정임에도 마음쓰고 도와주는 82쿡 언니들 보는낙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

  • 10. 익명치과
    '04.9.1 6:52 PM (221.139.xxx.79)

    저도 눈치없이 제 칭찬...
    오늘 책상정리 확 해서 책상위가 훤합니다.
    기분 좋아졌어요.

  • 11. 미스테리
    '04.9.1 8:28 PM (220.118.xxx.59)

    아...
    전, 그동안 잡지에서 모아두었던 음식 레시피 정리에 들어갔습니다...인테리어 사진 정리도요!
    몇달은 걸릴것 같지만 그래도 미루던일 확 질러버려서 좋습니다!!!

    봐서 낼부터 남편에게 며칠간 주부사표(휴가? )내고 대구에 사는 친한 언니에게 가 보고
    싶기도 하궁...그 언니 이혼하고 애 둘 키우는데 좀 힘들거든요...
    연탄장수님 얘기 들으면서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얼굴 본지도 일년은 더 되어가는데...그래서 과감히 일요일이나 월요일까지 대구로 갈까
    고민하고 있죠!!!
    첨으로 혼자 여행을 가볼까?..하니 맘이 설레는데요!!!

  • 12. 나혜석
    '04.9.1 9:40 PM (211.117.xxx.225)

    오늘 개학했어요. 어제 일이 있어 3시 경에 잠자리에 들고는 아침엔 비몽사몽...
    겨우 시간맞춰 학교에 갔답니다.
    이런 날은 좀 일찍 가야하는데, 오늘따라 차는 어찌 그리도 밀리는지.
    허겁지겁 교실 문을 들어서니 생글거리는 36명 꾸러기들.
    한 달 넘게 비운 교실에서 자기 자릴 찾아 지키듯이 앉아 있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요.
    까무잡잡해진 얼굴에 오동통통,키도 훌쩍 커버린 거 같고,여드름 꽃도 요기 조기 보이고 에또...^^
    긴 방학, 무탈하게 보내고 반가운 얼굴로 기특하게 나를 맞아준 우리 반 아이들을 칭찬, 아니 고마움을 전합니다.

  • 13. 레몬트리
    '04.9.2 3:29 AM (211.225.xxx.74)

    어제 새벽4시까지 술마시다 남편이 들어왔어요.
    그래도 저 성질 안부리고..불쌍한 인간~~ 하는 측은한 눈길로.. 바가지 안 긁었어요.
    같은 직종에 종사하던 분이 있었는데..그 분이..음.. 부도 맞았어요.설상가상으로 증권 날라갔구요. 그 분이 안됐어서 같이 이야기 들어주느라고 늦었다네요.
    요번주 일요일날에 그분댁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저 제자랑 한마디 했죠.
    "당신 나같은 사람이랑 사는거 땡잡은걸로 알아야 해~. 새벽에 들어와두 암말 안하구... 전화안해도 뭐라 안하고..다 이해하잖어.." 이러고 말았어요.
    제 생각인데요
    살다보니..모든 행복과 불행이 내 마음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대요?
    내 맘이 지옥이면.. 세상두 지옥이고..내 맘이 천국이면..세상이 천국이다..라는
    도 닦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오늘 남편이 오면서..맛있는 흑미김밥 두줄 사다 주대요?
    자기 딴에는 미안함의 표시겠죠?

    저는 남편을 불쌍하게 생각하고..남편도 저를 측은하게 생각하면서........
    우린 그러면서 살아요

    여기서 중요한 뽀인트
    칭찬이라함은.......
    남편이 김밥 두줄 사다준거요. ^^;;
    그리고 아무탈없이..무사히 돌아와 준거요.

  • 14. 창원댁
    '04.9.2 11:46 AM (211.168.xxx.68)

    레몬트리님의 "모든행복과 불행이 내 마음속에 있다는 생각"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네요

    모임갔다 늦게 집에들어가니
    신랑이 손빨래를 깨끗하게 해서
    좌악 널어놨더군요
    "밥먹을 일 했으니 밥도"하면서

    울 남편도 예쁘죠?

  • 15. 아름다운그녀
    '04.9.4 2:01 AM (221.153.xxx.98)

    네^^ 창원댁님 남편 심하게 예쁘시네요(이런 표현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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