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푸다는게..힘듭니다..........
너무 아파요..
8월 13일날 디스크란 판정 받고 침맞고 약먹고 있는데..
침맞고 약 먹으면서 한참동안은 괜찮았어요.
의사샘 말대로 약먹고 침맞고 하면 낫겟다싶은..
디스크란거 쉽게 낫지 않는다는거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의사는 낫는다 했으니 믿고 맏기면 낫겠다싶은..
아니 낫지 않을꺼란 생각은 잘안할려고 노력을했나봐요..
근데......
저번주 토욜부터 그동안의 치료가 물색하게 다시 아파지는거예요.
어제도 오늘도 침을 맞고왔습니다만..
맘이 너무안좋아요.
그런거 있죠.
왜 나에게?
왜 난?
티비를 보면..
사실 디스크 판정 받기 전까지 운동을 했어요.
5월서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단 일념으로 헬스를 열심히 했죠.
헬스를 하면서도 허리가 아프긴 했는데..
애 낳고 후유증인줄 알았지 디스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병명 알고 난후엔 운동 못하게 됐어요.
의사샘이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여.
저는 살찌는게 너무너무 싫은 여자인데..
병으로 인해 운동을 못하니
제 맘이 어떻겠어요.
병에 걸려서 입맛이 없다면 또 다행일텐데
입맛은 그대로이고 먹긴 하는데 운동은 못하고
나날이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의사샘님 말은 20일 치료받고 약먹으면 낫는다고 하기에..
믿고 여지껏 왔는데..
나아지는 지 알고 기뻐하다가 다시 악화되니..
세상이 싫은거예요.
왜 나에게만....
앞에 티비를 보며.. 말씀드렸죠.
연애인들 이런저런 연기하며 뛰는 모습을 보면...
저 정말 맘이 참담해요.
저 사람들은 건강한데..
왜 나는??
그러면서...
신변을 비관한다는 말.. 이젠 알거 같아요.
저 제 자신 넘 불쌍하고 이렇게 아파야 하는 거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먼 죄를 졌기에..
맘데로 뛰지도 못하고 좀만 걸어도 아파서 주저 앉아야 하고, 것으로 인해 집에 오면 누을 생각만 하게돼고...누워 있다가도 이러면 안돼지 하며 집안일, 제가 하고 싶은 것들 하다보면 어김없이 찾아온는 통증..
저 너무 힘들어요.
건강하다란 거 좋은 걸줄 당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건..
당해보지 않는 사람들은 모를꺼란 생각이...
아프니깐 주위의 사람들에게 의지를하고 싶데요.
나 아프니깐 좀 위로해 달라면서..
하지만 위로가 된는 거 친정 엄마뿐이에요.
아프니깐 친정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겠어요.
같이 살고 있는 남편에게도 전 위안을 얻을 수가 없네요..ㅜㅜ
다 낫고 싶었어요.
누구든 디스크는 안낫는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다 나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어요.
근데 그 희망이 사라지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이렇게 사는 거 정말 우울해요.
어떡해요..................
1. 깜찍이공주님
'04.8.31 8:54 PM (221.151.xxx.179)에휴!!!
아플땐 말 한마디가 그리운 법인데~~~
저희 올케도 님처럼 디스크인데,운동 처방 받았답니다!3일전 통화했거든요.
러닝머신에서 걷기하라고 했다는데,님에겐 안맞나봐요?
운동하다 관둔 사람 심정 저도 잘 알아요.뭘 먹어면 바로 살이 되는것 같은 스트레스 그것도 무섭고!
의사말이 완치는 아닐지라도 호전된다는 믿음만 가지셔도 맘은 편하실텐데요?
디스크 안아파본 사람은 짐작이 안된다죠?그나저나 어떡해요?그렇게 아파서...흑흑
며칠 전에도 어떤 분꼐서 디스크에 운동처방 받으셨다고 경보 선수들처럼 걷는다고 하셨는데...읽으셨나요?2. 키세스
'04.8.31 8:57 PM (211.176.xxx.134)너무 속상해 마세요.
저도 디스크예요.
전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았는데 그게 꽤 효과가 있던데요.
견인치료 받아보셨어요?
전 그거 받고 조금 좋아졌고 운동요법으로 근육 키워서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디스크 완치라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마음 편히 가지니까 이젠 살만해요.
디스크 나와 있어 더 아프지만 않으면 되잖아요.
참고로 전 골반이 비뚤어져있고 척추분리증도 있어서 디스크에 걸린 것 같대요.
규모 큰 정형외과에도 꼭 한번 가보세요. ^^3. ..
'04.8.31 8:57 PM (221.141.xxx.241)그거 안봐도 뻔하던데 ... 저도 그런종류 질색이라...
파퍼씨네.. 아이들용이라 뻔해서 저는별로, 아이는 좋아했어요
세 얼간인 생각보다 좋다네요
활도 좋았어요4. 키세스
'04.8.31 8:58 PM (211.176.xxx.134)처음에 통증 심할 때만 운동을 자제하라고 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빨리 걷기 같은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반드시 팔을 크게 흔들면서... ^^5. 체리공쥬
'04.8.31 9:10 PM (211.201.xxx.23)디스크..정도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급성기를 넘기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없이 생활하기도 한답니다. 통증이 심할 때(급성기)에는 운동은 자제 하셔야 하구요.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병행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는 운동이 가능하신데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몇 가지 체조가 있어요.
인터넷에도 뒤져보면 있을 거 같긴한데..그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서 허리근육의 힘을 키우시면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없답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급성기엔 일단 진통치료와 물리치료에 집중하시구요
그리고 마음을 조급하게 먹고 조금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하시면 안됩니다..6. 요기
'04.8.31 9:22 PM (211.58.xxx.111)허리 아플 때 요가가 좋다던데요..
저도 허리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요가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저 말고도 허리 안 좋아서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7. 마이드림
'04.8.31 9:24 PM (211.208.xxx.68)키세스님 말씀대로 견인치료 효과 엄청조아요~
제가 아는분도 견인치료 받으시고 거의 완쾌수준........
일어서지도 못하게 아프셨던 분이예요...
의사샘과 한번 상의해보세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8. 아픈 사람
'04.8.31 9:59 PM (211.207.xxx.114)위에 댓글 다신 분들 넘 고마워요..
지금은 앉아만 있어도 아픈 저이지만......
(한참 나았다고 생각할 때에는 앉아 있을땐 아프지않았어요. 그 기분이 너무 좋았었어요..;;;;;;)
여러분의 글 보고서 힘이 납니다.
왜 사람은 아쉬울때 많은 것을 하고 싶은지..
정말 안타깝답니다.
제가 디스크라해도 심하지 않았는지..
의사샘께 아기를 갖을꺼란 말은 드렸더니(사실 허리가 아픈데 아기를갖아도 될까란 애기였는데...) 허리 치료제와 아이갖는 약을 함게 져 주신단 말씀을 하시는 선생님얘기를 듣고...
아~그래도 이정도면 아길 갖아도 되는구나.......하고 제 아픔이 심하지 않다는걸 간접적으로 느꼈답니다.
결국은 아이 갖는 약은 안지었어요.. 장담할수없는 것일거란 생각에..
그래도 허리가 아파도 아기를 갖고 싶단 맘은 변하지 않네요.
어쩌면 가임기간에 작업(?ㅡㅡ;)으로 인해 아기가 생겼으면 하는생각도 있었는데..
어제 생리를 시작해서.. 꿈은 날아가버렸지만....
아픈 저에게 잘된것인지....잘 모르겠어요.
첫애를 기다리는 것두아닌데.....(둘째 바라봅니다..)
지나가는 아기들 보면 왜 이리 이쁜지요..
저 제자신의 아픔도 감당 못하면서 아이를 갖겠단 맘 안되는거겠지요?
하지만............
아기 넘 갖고 싶어요.......
사실 이렇게 아플때에는그런 생각 할수 도 없지만.......
조금만 통증이 덜해지면..............
아기.............
운동.............
에 관한 생각.........
.........................
(참 할 말없습니다.)9. 체리공쥬
'04.8.31 10:05 PM (211.201.xxx.23)저도 디스크로 고생한 적 있었거든요.
누워서 꼼짝도 못했답니다. 걸을수도 없었죠,,무려 한달이나..근데 약먹고 물리치료 서서히 하면서 좋아져서 지금은 잘 돌아댕긴답니다.
물론 지금도 머리숙이고 머리감기..이런건 안됩니다...머리숙이고 머리감으면 일어나지를 못합니다...허리가 끊어질라고 해서..그래서 머리감을려면 항상 샤워와 함께 합니다.
무거운 거 절대로 안들고요,,,,조심조심,,,
그리고 허리근육강화운동 매일 꾸준히 하고 있구요. 요가에도 허리강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 있어서 도움이 되지만 지금은 안되구요..
그리구요, 수영이 허리에 부담이 없어 아주 좋은 운동이랍니다. (물론 접영은 안되구요)
꼭 극복하시구요, 나아지시면 운동 꾸준히 하세요..
둘째아이도 건강하게 가지실 수 있을거구요.
화이팅 하세요!!!!10. 그런데요.
'04.8.31 11:16 PM (221.139.xxx.88)얘기를 보니 한의원에 다니시는 모양인데 그렇게 아프면 정형외과 가셔야 하지 않나요?
아주 심하면 수술해도 요즘은 자국이 거의 없어서요.
10년전에 제 친구가 수술할때만 해도 허리에 지렁이 한마리 앉아잇는 것 같앗는데,요즘엔 기술이 더 좋아졌거든요.
전 한의원에서 침 맞다가 더 악화된 사람을 봐서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제대로 병원에 가세요.보약 지어먹고 그런건 괜찮지만요.11. 미스테리
'04.9.1 12:01 AM (220.118.xxx.59)우...디스크 고질병이죠, 완치도 없고...ㅠ.ㅜ
저는 허리 디스크가 모자라서 목디스크까지 ...ㅜ.ㅜ
그거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요...^^;;;
등산이 좋데요!
아파도 이를 악물고 낮은산에 꾸준히 다니면 넘 좋아지더라구요...
다리가 올라갈때 내려갈때 힘을 주며 신경을 흔들어 줘서 그런것 같아요...(제생각)
계속 아픈거 아니니까 (아펐다 안아펐다...^^;) 힘내세요!!!
키세스님도 등산의 공포를 이겨 내시와요...^^12. 엘리사벳
'04.9.1 12:24 AM (218.147.xxx.27)검사를 더 자세하게 해보세요.
MRA를 찍어보시고.,,,,,,
남편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 몇일을 정형외과 통원치료만 받다가
MRA찍고 입원했었어요,
견인치료 하면서 척추에 주사 맞더라구요.
맞는 순간 부터 다리저린것이 좀 낳아 지더라고 하더군요.
효과가 없으면 수술 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좀더 큰 병원으로 가보심이 어떨지.....
완쾌되고 나서 좀만 조심하면 괜찮아요. 힘내세요.13. 깜찍새댁
'04.9.1 12:41 PM (218.154.xxx.225)정말 더 정확한 진료 받아보세요.
그리고......
제가 엄청 스트레스 잘 받고 자주 아픈 사람인데요(종합병원이라고 주위에서 놀리죠)
짜증내고 우울해 할때마다 신랑이 옆에서 해주는 말이 있어요.
부정적인 생각,짜증,우울함등이 나쁜 세포를 늘려서 병이 더 커지고 잘 낫지도 않고 약발도 안듣는거라고.........심호흡하고.....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님.........
물론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렇지만........남편,아이...그리고 미래의 둘째아기 생각하시고...님의 미래 생각하시며......
조금만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반드시!!!!!
건강해지실거란 믿음도 잃지 마시구요........아셨죠?
힘내세요........!!!14. 디스크
'04.9.1 3:16 PM (210.120.xxx.129)저도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서 구부리지도 못하고 그랬는데요.
병원도 몇달 다니고 멀리 잠실까지 운동선수들 다닌다는데도 가고 그랬어요.
정형외과+한의원 침+물리치료 안해본게 없었는데.
나을 때가 되어 그런 건지 저는 침대 치우고 바닥에 자면서부터 많이 좋졌거든요.
다 낫는데 일년은 꼬박 걸렸지만 ;;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그랬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주무실떄 바닥에서 주무시고, 무릎세우고 주무시구요.
저는 정형외과는 별 도움 안됐구,
한마음의원이라고 잠실에 있는 국가대표들 재활 비슷한 거 하러오는 병원 있거든요.
거기 좀 다니다가 넘 멀어서 동서한방병원에서 침 꾸준히 맞았어요.
한마음의원에 샘 말로는 운동선수들은 절대 디스크 수술 안한대요.
신체가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습성이 있어서 꾸준히 재활해주면 돌아온다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243 | 나이들기도 힘들어... 3 | 중년부인 | 2004/09/01 | 1,087 |
22242 | 인터넷으로 보낸 문자요.. | 사이버 | 2004/09/01 | 882 |
22241 | 한글학습지 1 | 궁금이 | 2004/09/01 | 879 |
22240 | 아들 가진 어머니의 마음 21 | 겨란 | 2004/09/01 | 1,691 |
22239 | 간통현장없이도 상대여성에게 정신적 피해 보상 판결 승소건 5 | kimi | 2004/09/01 | 1,425 |
22238 | [re] 저도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3 | 로그아웃 | 2004/09/01 | 926 |
22237 | 예비 시어머님께...... 6 | 며늘이 | 2004/09/01 | 1,567 |
22236 | 아이낳은 저보다 남편건망증이 장난아니네요 17 | 수경맘 | 2004/09/01 | 908 |
22235 | 조금만 참을껄.... 4 | 청포도 | 2004/09/01 | 1,033 |
22234 | 저,,,추카해 주셔용~~엄마가 된답니당^^ 15 | 찌니 ^.... | 2004/09/01 | 894 |
22233 | 예비시어머니 글을 읽고.... 21 | 예비장모 | 2004/09/01 | 1,723 |
22232 | [식용유 용기] 글 정정합니다. 5 | 리틀 세실리.. | 2004/09/01 | 1,048 |
22231 | 가을.. 9월의 첫날입니다. 8 | 깜찌기 펭 | 2004/09/01 | 854 |
22230 | 결국 헤어졌습니다. 선배님들의 답변 너무 고마웠습니다. 45 | 미혼녀 | 2004/09/01 | 2,593 |
22229 | 저도 요즘은 우울모~드 4 | 미스테리 | 2004/09/01 | 906 |
22228 | 남편 이해하기... 8 | 솜사탕 | 2004/09/01 | 1,719 |
22227 | [re] 초등1학년 과학동화 | 예공 | 2004/09/06 | 876 |
22226 | 초등1학년 과학동화 1 | 예공 | 2004/09/01 | 877 |
22225 | [re] 심란한.... | 저도 | 2004/09/01 | 889 |
22224 | 결혼 4년차 직장인, 저는 시어머님이 정말 너무나 좋아요 6 | 은정 | 2004/09/01 | 1,156 |
22223 | 심란한.... 45 | 예비시엄니 | 2004/09/01 | 2,961 |
22222 | [re] 저는 전문직 며느리 | 며늘 | 2004/09/01 | 1,335 |
22221 | 붉어진 엉덩이를 보면서........ 10 | 솔이어멈 | 2004/08/31 | 1,411 |
22220 | 이천에서 광주요 세일이 언제인지 아시는분 2 | 커피 | 2004/08/31 | 877 |
22219 | [re]광주요 행사 안내~ | 밍밍 | 2004/09/01 | 811 |
22218 | 계좌번호 아시는분!!! 12 | 자스민님 | 2004/08/31 | 1,585 |
22217 | [re] 일본 동경 디즈니랜드를 갈려고 하는데요... | 도움이 될까.. | 2004/08/31 | 883 |
22216 | 일본 동경 디즈니랜드를 갈려고 하는데요... 4 | 도라지 | 2004/08/31 | 904 |
22215 | 아푸다는게..힘듭니다.......... 14 | 아픈 사람 | 2004/08/31 | 1,204 |
22214 | 혹시 난타 공연 보신분 계신가요??? 8 | 붕어 | 2004/08/31 | 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