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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큰 사람은 안경 어떻게 살까요?

남편몰래~익명 조회수 : 3,744
작성일 : 2004-08-31 17:56:36
저도, 만만치 않은 얼굴 크기입니다만, 저희 남편이 얼굴이 아주 많이 큽니다..
(혹시 검열에 걸려도 제가 쓴거 아니라고 끝까지 우길겁니다..--;;)

시력이 양쪽다 0.3쯤이거나 더 나쁜걸로 아는데, 어지간하면 안경을 안 쓰거던요..
왜 안 쓰냐면, 맞는 안경이 없어서..ㅎㅎㅎ (저, 괘씸한가요? --;; )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이 너무 오래되어서 바꿔주고 싶은데, 아무리 꼬셔도 안경 보러 안가요..-_-
(자존심 상해서 안경 보러 가기 싫은거 같아요..어차피 가도 싸이즈가 없을게 거의 확실..)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하고 빅 사이즈 안경 찾아보니, 커봤자..가로 길이가 14.5 정도 인데, 저희 신랑 지금 대충 끼는 안경이 15cm..(자, 머리 크기가 짐작이 가시죠? ^^)

조금 비싼것도 괜찮겠다(무리지만..어차피 일생에 한번 안경 맞추기 힘드니까..) 하는데..
제발 큰 안경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생각해 낸 방법들..--;;

1. 명품점에 가서 선글라스만 사고 안경 알만 다른데서 교체한다..
   (여기가 그나마 사이즈가 큰 선글라스가 있을거 같아서..ㅎㅎ 아..테 사이즈만 크고 알은 좀 작아야
    평소에 쓰고 다니겠죠?)

   -- 신랑의 태클..--> 외제 안경은 안경알의 모양이 특이해서 아무데서나 알 교체 안된다..

2. 걍, 안경 벗고 이참에 렌즈 껴라..
   (라고 하고 싶은데, 고집장이 신랑이 안 들어줄것 같아요..지금도 안경 안 쓰면 불편하면서 잘 안쓰고
    다니거던요..바로 앞의 사람도 못 알아보면서..ㅎㅎ 아무래도 안경에 대한 자격지심이 굉장한 듯)

언제나 그렇듯이 82여러분의 고견을 듣습니다..어떤 정보라도 저에게 구원의 손길이 될테니 알려주세요.

얼마나 안경 고르는게 살아오면서 스트레스 였으면 저렇게 안경 못 바꾸게 하나 싶어서 좀 불쌍해서요..

(이거요, 제가 살 찌고나서 어디 가서 절대로!! 옷 안 보는거랑 같은 마음이라 열렬히 공감해요..ㅎㅎ
이쁘다 싶은 옷 보고 싸이즈 없어서 열받고, x팔려봐서~ ^^)

뭔가 방법이 있는 분들, 도와주세요..감사합니다..^^
IP : 210.183.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사랑
    '04.8.31 6:07 PM (221.140.xxx.196)

    미리 근처 안경점에 가셔서 안경테 큰 것이 있나 알아 보시거나 아님 신랑 안경을 몰래 훔쳐서 안경점에 갔다가 주고 이런 크기로 있나 알아 보고 없으면 미리 맞추었다가 나중에 테만 님이 선물 하시면서 안경알만 맞추러 가자고 하심 어떨까요.

  • 2. mianz
    '04.8.31 6:11 PM (218.147.xxx.152)

    무테안경 쓰면 되지 않을까요?
    알만 큰거 달면 되니까.......

  • 3. 이론의 여왕
    '04.8.31 6:26 PM (218.144.xxx.181)

    저두 늘 '그 안경점에서 제일 너부데데한 안경'으로 달라고 하는데
    예전에 어릴 땐 좀 기분이 거시기했지만, 요즘은 어찌나 뻔뻔해졌는지,
    작년에 안경 새로 장만할 때도 "저는 제일 큰 걸로 써야 해요"라고 당당히 요구(?)했다죠.
    우리나라 사람 중에 얼굴 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걍 끌고 ㅡ.ㅡ 가세요. (도움도 못 되는 이런 악성 리플이 있나... 떱)

  • 4. 꼬마신부
    '04.8.31 6:40 PM (218.152.xxx.35)

    선글래스 렌즈 바꿀 수 있을걸요~(저두 도수 때문에 렌즈 교체 했거덩요.)
    하늘사랑님 말씀처럼 살짝 안경 미리 알아보시고
    나중에 같이 가시는 건 어떨까요? ㅋ
    렌즈나 라섹도 좋은 방법 같은데요.

  • 5. ^^
    '04.8.31 7:15 PM (220.77.xxx.226)

    선그라스 렌즈 교체 해봤는데요. 선그라스가 좀 굴곡이 지잔항요.
    요즘 나온 선글들이 특히 그렇고..
    그래서 좀 어지럽더라구요. 거기다 돗수를 넣음.
    그래서 렌즈끼고 선글 쓰거든요.
    렌즈나 라식 수술 권합니다.
    아니심 울 신랑 안경할 때 보닌깐 서전안경에서 나온게
    안경테가 좀 넓더라구요. 하늘 사랑님 말씀처럼 원글님이 먼저 안경점 가셔서
    함 둘러보시고.. 신랑분이랑 같이 가세요.

  • 6. 빈수레
    '04.8.31 10:59 PM (211.108.xxx.15)

    백화점에 있는 안경점이나 병원에서 검진 후 권하는 안경점에는 큰 사이즈도 다 있던데요??

    그리고 선글래스 렌즈 바꾸는 거요, 수입품이고 뭐고 다 잘 바꿔줘요. 렌즈가 수입일 경우에나 며칠 걸리지요....

  • 7. 내남편도...
    '04.8.31 11:02 PM (219.252.xxx.106)

    제 남편도 얼굴 무쟈게 큽니다.
    근데, 방법은 무테안경밖에 없습니다.!!!

  • 8. Hammond La
    '04.9.1 12:33 AM (209.205.xxx.224)

    동변상련이라.
    제 얼굴이 만만치않아요. 안경다리에 눌려서 양쪽살이 쑥 들어가고 안경녹색녹이 피부에 끼일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요즘 새로디자인된 테가있는데요. 안경다리가 불룩나와서 옆으로 확휘어져있는게잇어요. 테만 30만원줬어요. 너무편해요. 여지껏 껴본안경중에 최고에요.

  • 9. 또리방
    '04.9.1 9:29 AM (220.76.xxx.57)

    제가 예전에 여자치고 발이 커서 신발사러 가는 게 싫었는데.. 그심정 이해합니다. 용기를 내서 안경점에 가보시길...

  • 10. 원글이..
    '04.9.1 10:47 AM (210.183.xxx.58)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도저히 방법이 생각 안 났는데..알려주셔서 고맙구요..이 글은 검열 때문에, 잠시 후에 수정 쪼금^^;; 하겠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얼굴이 크신데요, 어디가면 큰 안경이 있을까요?' 정도로..--;;
    (자긴줄 모르겠죠? -_-) 고맙습니다..답변 주셔서..제 마음 아시죠? 정말 답답했던만큼 고맙습니다..

  • 11. 깜찍새댁
    '04.9.1 12:31 PM (218.154.xxx.225)

    흠...........안경땜에 그리 스트레스 받으심 옆에서도 무척 신경쓰이시죠...
    물론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이참에 안과 여러군데 가서 검사하고 라식이나 라섹..교정수술함 심각히 고민해보세요.
    제가 라식으로 새인생 찾은 사람이거든요...
    히^^저 라식협회등등 아무 연관없는 사람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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