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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결혼과 사랑'글을 보고...

...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4-08-31 16:25:15
살다 보니 그런 분들이 있더라구요... (아랫분이 그런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까지도 다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지위가 있고
따라서 당연히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고...
그냥 먹고 살기 넉넉한 정도를 지나친 서민들의 생활을 잘 모르는 정도의 넉넉함말이죠.
어려서부터 그런 환경 속에서 고생 모르고 자란 분들 중에서...
사회경험마저 없어서 진짜 순수하고 악의없고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그런 사람들 말이예요.
그런 사람들은 누구한테 속거나 피해당해본 적이 없어서 의심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반대로 남 힘든 것도 이해 못하죠. 마치 왜 빵 안 먹고 과자를 먹냐고 했다는 마리 앙트와네트처럼...
그런 사람들... 내가 힘들 때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많이 부럽죠.
너무 편안한 여행보다는 약간 고생스런 여행이 더 즐거움으로 남는 것처럼
참 무미건조한 인생이로구나하고 느껴질 때도 때론 있지요.  
IP : 211.215.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월
    '04.8.31 4:33 PM (61.202.xxx.38)

    흠...그런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근데...당사자는 고의가 아니라고 하면서 상처주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런 사람들.
    '어머. 너 왜 그러니. 세상은 그렇게 나쁘지않아.'...말은 쉽지요.
    저야 솔직히 이도저도 아닌 낀(?) 입장입니다만...
    주변에 그렇게 '순진무구한 공주'님들 그룹과 반대의 그룹의 은근한 충돌을 보면서
    요즘 참 답답하네요.

  • 2. ㅎㅎ
    '04.8.31 4:44 PM (81.205.xxx.243)

    냅둬유...
    세상사 바쁘고 할 일도 많은데 뭘 일일이 참견하며 답답해하나요..
    온갖 사람이 다 사는게 바로 이 세상인데...
    남이 잘 되면 좋은거구...
    우리도 통 크게 남 행복을 축복해 줄줄 아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그리고 세상은 나쁘지않다는 말...거 맞습니다.
    다 살만하니깐 다들 살죠..ㅋㅋ

    웃는 인상이 복을 들인다고 자기 맘을 넓고 크게 쓰다보면
    다 되돌아 오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행복은 맘에 있는것도 자기가 생각하기나름이고요.

    여기 들어보면 답글에서 그 분들의 각기 성격이 드러나죠.
    무조건 남의 답글까지 꼬투리잡아 물고 하다못해 국어 문법이 틀렸으니 공부 다시하라는
    사이코형 못마땅 불만형이 있는가하면
    하나라도 더 좋게 위로하고 따듯한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런걸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생활을하는지도 댜충 상상이 가죠...
    심통맞고 모든게 불만인 사람에게는 어떤 것을 보여줘도 다 불만이고 짜증이겠죠.
    좋은걸 좋다고 보지못하고....

    하지만 역시 맘 따득하고 예쁜 엄마들이 더 많은 걸 느끼니 다행이죠.
    저도 남의 것을 인정하고 칭찬해 줄줄 아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배웠다죠,이곳에서...
    저도 순수파고 되고 시포용...

  • 3. 마자
    '04.8.31 5:13 PM (81.205.xxx.243)

    마자요.
    여기 와보면 그저 남 말에 딴지 못 걸어 환장한 아줌마가 있더군요.
    남이 무슨 말을 하는 꼴을 못보는..
    아마 사는것도 생긴것도 똑같이 심통에 삐둘어먹었을거라고 저도 생각했답니다...
    생긴대로 논다라는 말도 있잖아요,왜...

    정말 딴지걸기위해 찝적대는 아줌들....캬아...
    무섭다니깐요...
    그러니깐 대한민국엔 세 부류가 있대잖아요.
    남자,여자,아줌마....
    으헉....

  • 4. 전직천사
    '04.8.31 5:19 PM (211.176.xxx.134)

    에효~ 그분은 진심일거예요.
    저도 한때는 그리 포근한 마음으로 살던 때가 있었는데...
    걱정없이 여유있게 자라서 세상살이가 만만했다죠.
    그래서 딱 그분 같은 마음으로 결혼을 했는데 전 완전히 반대상황이더라구요.
    내가 최대한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시댁 상황은 훨씬 더 나빴어요.
    빚더미에 앉아 있더군요.
    결혼할때 아무것도 도움 안된 시댁이 툭하면 돈이야기, 보증이야기...
    거기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참 인심 야박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쯤으로 취급하네요.
    신랑이 시댁에서 제일 잘나긴 했지만 (개천 실지렁이???) 그건 시댁에서 보는 관점이구요.
    객관적으로 남편이 졸업한 학교가 저희 학교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여자는 살림하는 게 중요하지 공부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네요. -_-
    속여서 결혼 시킨 주제에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시어머니, 시누이 다들 제덕 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정말 많은 우여곡절 겪고나니 저도 성질 나빠지네요.
    지금은 시누이랑 인연 끊고 살고있어요.
    전 제가 원래 착한 인간이라서 착하다는 소리 듣고 살았나 싶었는데 그건 순전히 환경의 영향이더라구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착하게 굴면 뒷통수 맞기에 독해지려고 노력까지 하고 삽니다.
    전 아까 그 글 올리신 분이 부러워요.
    결혼할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샅샅이 살펴보고, 결혼후에는 눈을 감아라.
    지금 미혼이신 분들께 이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글 쓰고 보니 제가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그래도 남편은 저를 사랑해준다는 걸 꼭 써야겠어요.

  • 5. 오미
    '04.8.31 5:51 PM (203.244.xxx.254)

    그래두.... 책.. 이라는 것두 있고,, 드라마, 영화도 있는데....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건,, 좀 쉽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철이 든다는거.... 꼭 본인이 체험을 안해도.. 간접체험으로도 충분히 터득할 수 있는거
    같은데......

  • 6. -.-
    '04.8.31 6:05 PM (218.51.xxx.2)

    위에 마자님.. 말씀 좀 심하시네요...어느 사이트나 그런 댓글은 달리기 마련입니다.남자들만 바글거리는 사이트 가서 보세요.. 훨씬 심한 댓글이 바글댑니다.. 그걸 아줌마의 특성으로 몰아붙이시다니요.. 전 이제 29먹은 아줌이지만..(애낳으면 아줌되더라구요...ㅠ.ㅠ) 아줌마들의 소위 말하는 그런 특성들. .. 생활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여겨지고 이해됩니다..그리고 아줌마가 어때서요??? 우리나라에 그런 건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집단이 어디있습니까???
    마자님이 남자라면 머 그렇다치고, 여자라면 좀 그렇네요..-.-

  • 7. 마자
    '04.8.31 7:27 PM (81.205.xxx.243)

    마자..그려려니,,하면 되지 절케 꼭 딴지?아닌척하는 딴지를 거는 분이 ㅋㅋ
    역쉬 아줌마들은....
    아줌마 특성이라고 한게 아닌데 스스로 글케 생각함은 ....ㅋㅋ
    마자,저 남자입니다 으하하하...재밌다...

  • 8. ㅋㅋㅋ
    '04.8.31 9:05 PM (61.202.xxx.38)

    딴지 못걸어 환장한건 마자 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대한민국에 남자, 여자, 아줌마 세 부류가 있다고요?
    모르시나보네...인터넷 찌질이도 있답니다. 샛별같이 떠오르는 그룹이죠.^^
    바로 댁같은 사람이 그 그룹 되시겠습니다~

  • 9. 어느
    '04.8.31 9:05 PM (211.194.xxx.151)

    딴지야 의견이 다르면 걸수도 있는 것이지만..
    마자님의 장난식 대화법은 상당히 거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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