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일단 아파트 보증금 가압류부터 하세요

법조인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04-08-31 10:22:40
다른 법적대응이야 시간이 걸리는 거지만..
이혼소송을 그쪽에서 제기했다면
연탄장수님께서도 반소를 제기하셔야 해요.
이혼사유마다 소송물이 별개이기 때문에
연탄장수님께서는 그쪽이 바람피운것,
그리고 지금 아이들은 연탄장수님께서 키우고 계시죠?
그럼 이것도 악의의 유기라 볼 수 있어서
장기간이라면 이혼사유로 될 수 있어요.
어쨌든 통장이든 뭐든 그쪽에서 부양료를 줬다는 증거는 없잖아요.
그쪽이 다른 여자랑 살림차렸다면
(죄송합니다. 연탄장수님 사정을 잘 몰라서)
더 입증하긴 쉬울 것 같은데..

그래서 재산분할, 위자료를 청구해야 되는데..
이미 남편쪽에서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어요.
우선 임차보증금채권도 가압류 대상이 됩니다.
소송에서 이기면 압류로 바꿀 수 있구요.
부부공동명의로 되어 있더라도 1/2은 압류할 수 있어요.
실제로 남편 재산이어도 명의가 다른사람 명의로 되어 있다면 압류할 수 없어요.
혹시 자동차나 값나가는 다른 물건이 없는지 잘 알아보시고요.
유체동산 가압류도 되니까 사무실 집기나 집안에 물건들도 가압류할 수 있어요.
좀 치사하긴 하지만 누가 먼저 치사하게 나왔는데요?

사실 소송은 아무리 이쪽이 억울해도
증거가 없으면 지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친권은 상실시킬 수 없어요.
양육권을 가져가겠다는 얘기겠지요.
친권은 절대적인 거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제한은 몰라도 상실시킬 수는 없는거고
그래서 면접교섭권이 있는 거구요.
그래도 그동안 그렇게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아이들 뺏어가겠다는 건 말도 안되네요.

가압류 양식은 대법원 사이트에 가면 알기쉬운 소송이라고 여기 들어가면 구할 수 있어요.
사실 제가 도와드리고 싶지만, 전 공무원이라..죄송합니다.

이혼소송은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무엇보다 상대편에서 치사하고 악랄한 수법을 다 쓰기때문에
너무나 상처받기가 쉽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여기 계신 분들 같이 도와드려서 변호사 선임하는게 나을거 같긴 한데..
공익활동 하는 여자변호사들도 많으니까요.
일단은 법률구조공단이나 서울지방변호사회, 각 법원에서도 무료법률상담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님 그냥 변호사 사무실로 가셔도 상담료 몇만원(시간당) 받고 상담해줘요.

그리고 법원 판사님들 그렇게 생각만큼 보수적이지 않아요.
특히 1심 판사님들은 젊은 분들이 많고,
사실 당사자들 얼굴만 봐도 대충 감이 오잖아요.

암튼 어려운싸움에서 용기있게 잘 해 나가시길..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하시잖아요.

전 지금 직장이라..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글 올릴께요
IP : 203.240.xxx.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4.8.31 12:50 PM (211.36.xxx.98)

    읽어 내려가는 순간 사람 지쳐 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법조인님...잘 될 수 있도록 정보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사지가 다 떨리네요.......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