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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듭니다
며칠 째, 청소를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식탁에 뭐가 너무 많이 쌓여서 그것들을 밀어야 밥이 먹어지는군요.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멀리 사는 시누가 오랜 만에 집에 왔고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엎어질만큼 반갑고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안이 다 모였습니다.
자주 못만나는 시누를 등에 업고 어머님 기세가 등등해 지시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혼자 있는 엄마를 안쓰러워 하는 딸 맘 모르는 바 아니지만
시누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시가 돋히더니
급기야 시댁에서 지내다 돌아가는 길에 전화로 할 말 다 하더군요.
아무 소리 안 하고 들었습니다.
할 말이야 목구멍 까지 차지만 단지 윗 사람이고 딸 된 맘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요.
급기야 어머님도 가세하여 참 못할 말 퍼부으시데요...
참.... 다 털어 놓을 수없어 답답하네요.
십 년 전에는 맨 위의 형님(시누 입장에선 큰 올케)과 이* 저* 하며 싸웠는데
한 오 년 흐르니 <가족>이란 이름으로 묻히긴 했지요.
맨 윗 형님은.. 그 때 시누값을 너무 하는 게 분통이 터져
그러면 니네 엄마 니가 모시고 가서 잘 살아봐,,, 왜 애궂은 나한테 이래?... 했었다지요.
멀리 살아 자주 못 만나고 아주 가끔 만나는데
십 년 만에 어쩌다 보니 제가 그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간 얘기를 다 말로 옮길 수 없어 안타까습니다.
어찌 되었건 , 저는 한 마디 항변(?)도 못 하고 그 욕을 다 먹었고
저는 너무도 질려서 남편에게 이혼 하자고 했습니다.
지나온 십 년 세월, 암 것도 없이 시작해 이만큼 이룰려고 버둥거리며 살아온 시간들,
어른이니까... 그 하나의 논리에 한 번도 말대답 안하고 살아온 날들,
앞에서 어느 분이 <개천용> 얘기를 하셨는데
참으로 문화와 코드가 다른 시댁에 그래도 나를 맞추며 살아온 세월이
기가 찼습니다.
부부간 문제가 아니라 <시댁>일로 이혼 하는 일, 참 어리석다 여겼는데, 제가 그 꼴입니다.
이래서 남의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가 봐요.
저는 지금 시댁 사람들이 너무도 싫고 이런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는 방법이
이혼 뿐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며 생각합니다.
당연히 애들은 제가 데리고 가야죠.
이혼 한다 하면 애 두고 갈까 걱정하는 집안 입니다, 이 집안은요.
일주일을 아무 집안 일도 안 하고 누워 있는 저를 본 남편은
자기가 집과 인연을 끊겠다고... 집안에다 대고는...아들 하나 없는 셈 쳐라...이케 됐습니다.
저, 말릴 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해주었지요.
천륜인데... 당신이 나랑 안 사는 게 더 쉬운 해결 방법일거야...
저는 제가 이렇게 시댁과 인연 끊는 단 소리 하며 살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사랑하지만, 도저히 당신 엄마, 누나... 평생 봐 낼 자신 없다고, 이혼 하자... 이런 소리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냥 일방적으로 시누가 퍼부은 것 뿐인 전화 몇 통화에
사태가 이렇게까지 치달은 게 얼마간 황당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온 집안에 다 알려져 저는 죽일* 되었고, 남편은 <안 보고 살겠다>를 연발하며
저 대신 집 치우고, 눈치 보고, 우리끼리 잘 살면 된다 합니다.
저는 이제 남편도 안쓰럽네요......당장 다음 달에 추석인데, 추석 때, 시댁도 안 가는 제 인생도 불쌍해서
또 우리 아이들한테도 미안해서... 이런 상황이 죽을 만큼 싫어서, 죽은 듯 누워 잇습니다.
읽는 분들께서.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저는 너무 힘듭니다...
1. 깜찌기 펭
'04.8.31 12:16 AM (220.81.xxx.139)속 많이 상하시죠?
이런글 볼때마다.. 시댁사람들도 같은 여자고 같이 시댁끼고 살껀데 왜 저럴까..싶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던데.. 왜 그래야만하는지.
둘은 사랑하고 만나 잘사는데, 시댁처럼 다른가족문제로 힘들어질땐 정말 어찌해야하는지..--;2. 눈팅의 대가
'04.8.31 12:16 AM (220.85.xxx.172)으음..기운차리세요.
그다지 비상식적이진 않은 시댁식구들도 사람 힘들게 하는데...좀 벗어난 사람들은 정말 사람을 잡는군요..3. jasmine
'04.8.31 12:21 AM (218.237.xxx.104)그런 경우 많이 봤는데, 남편이 그렇게 나오니 참 다행이네요.
얼마지나지 않아 시댁에서 포기할 겁니다. 이혼 않고 살아주는 것만도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야할텐데.....너무 걱정마세요. 포기는 그쪽에서 먼저해요....힘내세요.4. 이해가
'04.8.31 12:32 AM (211.49.xxx.117)잘 안되네요.
서로 모시기 싫어 지금 이리저리 미루는 형편인거 아닌가요?
시모가 혼자 계시다니 시누분이 모시는 것도 아닌데 어디다 대고 큰소리를???
정 그리 혼자 사는 엄마가 안쓰러우면 어렵더라도 당신이 모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시누들 입으로만 효도할 생각 아예 말아야죠.
나도 못하는 일을 누구에게 떠맡깁니까?
내게도 어려운 일을 해주는 사람이면 고맙다고, 부탁할 입장이면 부탁한다고 해야죠.
노인분들 이리저리 공 굴리듯 굴러다니는거 보면 정말 안쓰럽고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되었나싶다가도 이럴때보면 받을거 받는다 싶기도 하구요...
기운내세요. 이혼을 왜 하세요.
마음 이해해주는 남편분 계시니 얼른 기운차리시고 일어나시길....5. 지긋지긋
'04.8.31 1:08 AM (211.212.xxx.245)하네요...시집식구...식구맞나요?
남편분이랑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이혼하지마시고 힘내세요.6. ☆롤리팝☆
'04.8.31 3:41 AM (211.207.xxx.248)제 3자 입장으로 냉정하게 볼려고 해도 시누 되시는 분이 참 뭣뭣하다는...
입으로만 하는 효도는 누가 못할까요. 막상 자신에게 미루어지면 나몰라라 하면서...
글을 읽어보니 정말 비상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군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편분과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또한 남편분이 원글님을
잘 이해해주시고 계시니...믿고 의지하세요.7. 착한여자?
'04.8.31 3:43 AM (211.199.xxx.77)제가 늘 주장하는거지만
착한며느리..착한여자..착한 아내......
그 지긋지긋한 착한여자 콤플렉스를 떨쳐버리세요
아니..나쁜년. 죽일년 소리 좀 들으면 어떻습니까?
그거 들어서 죽는거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다행히 남편이 ..식구들과 인연 끊겠다고 하셨으니..모른척 내버려 두세요.
설마..정말로 천륜인데..모자지간에 인연이 끊어지겠습니까?
다만 아내와 어머니..또는 누나..
뭐 이렇게 시가쪽 사람들과 엮이지만 않아도.. 살것 같거든요?
저.. 바로 익명님처럼.
그렇게 돼서..나쁜년.죽일년 소리듣고
이혼까지 갔다가.. 지금은 서로 안보고 사니 평온하더랍니다.
남편은 처음에.. 수수방관하더니..
제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참 기막힌 일까지 겪고 보니..
그리고 또 본인의 엄마는 ㄴ본인이 더 잘 아는거 아닙니까?
그리하여..지금은 인생이 편안해졌습니다.
강경하게 나가니..
좀 수그러들더라고요.
익명님.
당차게 나가보세요. 강하게 나가면..꼬리내리고..약하게 보이면. 짓밟습니다.
지금은 과도기...그냥 될데로 되라지~ 남편에게 맡기세요.
시가에 전화도 말고. 찾아가지도 말고.
그러다 보면 제풀에 꺾이게 되거든요.8. 이제 그만
'04.8.31 7:20 AM (211.50.xxx.135)더이상 계속 남편에게 이혼하자 하지 마시구- 남편 입장에서도 인연끊는다는 말 하기 쉽지 않거든요 - 그말 믿구, 가족들끼리 뭉치세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신분들 형제끼리 안보고 사는 경우 허다해요. 옳은건 아니지만 서로 만나서 힘들바에는.....
남편에게 맡기고 님께서 연락 취하지 말고 묵비권으로 일관하세요.......9. ...
'04.8.31 8:12 AM (211.201.xxx.167)남편이 막아주는데 뭔 걱정이세요..
부모님들도 저러다 말게 됩니다..
그저 지들끼리 잘 살아주는걸로 고마워하는날 반드시 오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남편분 생각이 옳바로 박히신 분입니다..
싸워서라도 님의 권리 쟁취하세요..
않그러면 평생 끌려다닙니다..10. 키세스
'04.8.31 8:53 AM (211.176.xxx.134)힘드신거 이해돼요. -_-
그래도 지금의 남편분 태도는 남편분이 하실 수 있는 최선 아니겠어요?
안그런 남자들도 수두룩합니다.
마음 다독이시고 힘내세요.
지금 님의 마음 속엔 시댁식구들이 들어있어서 더 힘든거예요.
남편분도 보지 말라는데 왜 담아두고 계시나요.
어서 마음속에서 내보내시고 ^^ 님의 생활로 되돌아가세요.11. 저두..
'04.8.31 9:26 AM (219.251.xxx.174)주부가 안고사는 문제같아요.
공통분모쯤 되나요? 시댁과의 갈등이요.
저두 시어머님이 혼자 계시는데
어머님 까다롭기가 말두 못해요.
슬하의 자녀들중 셋이 오죽하면 약먹구 자살했을까..란 생각을
요즈음 불쑥 하게 되네요.
일주일중 첨엔 이틀을 저희집에서 주무시구 가시는데
요즈음 삼사일을..
그리고 이젠 사흘을 주무시고 오일만에 가셨다가 이삼일 지나면
언제 안들리냐?
당신 모셔가라고 전화하시고 집정리해서 울집에 오신다..그러세요.
집에 오시면 만든 음식에서 짜다 싱겁다..간이 어쩌다 맞으면
재료갖구 타박이시구..
당신은 당신 주무신 이불조차 정리하지 않으시며
리모콘이 없으시면 티비 체널까지 부엌에 있는 절 불러서 돌려달라 그러세요.
시누들은 어머님 말만 들으시구 저를 몰아붙이구요..
물론 저에게 애썼다 고생했다 하시는 시누두 계시지만
애아빠에겐 끔찍한 시누들이지만 저에겐 고맙기만한 시누들은 아니에요.
게다가 애아빤 사태두 모르구..
제가 입 꾹 다물구 있으니까요.
열렬효자니까요..
그러나 남편이 이해하시자너요.
절대절대 이혼은 하지마세요.
다행히 자식이 혼자만 있지 않자너요.
연락 끊고 그분들이 먼저 연락하며 숙이구 들어오며 그때부터 서로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남편은 남편대로 이 고비가 넘으면
그래두 시댁과 왕래를 혼자라두 하게 되니..
천륜에 걸려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마음이 아파오면 여기서 이렇게 다시 글로 남겨
푸시구요.
힘내세요.12. ..
'04.8.31 12:14 PM (211.217.xxx.67)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님의 편에 서주셨으니까요.
제 남편 놈은 평생 지엄마 치마폭에서 못 벗어나고, 지아버지 바지가랑이 놓지 못할껍니다.
저도 하도 억울하고 분해서 며칠밤낮을 울면서 지냈지만, 그저 자기가 죽도록 잘할때니까 참고 지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인간이 제 남편이에요.
그걸 아는 시부모들이 저희부부를 더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굴죠.
아...님처럼 그렇게 남편이 해준다면 정말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겠네요.
남편은 사랑하지만, 그 남편에 딸린 부모와 형제 때문에 남편이 너무나 징그럽고 짜증나고 밉고 어쩔때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악에 받힌 생각마져 듭니다...13. 무수리
'04.8.31 12:49 PM (219.121.xxx.239)어차피 시댁 식구들은 남입니다.
남이 나한테 퍼부었다고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아직도 남이 아니라 가족 이라는 기대가 있으셔서 더 분하실 겁니다.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한동안 인연 끊으세요.
화내지도 열내지도 마시고 그냥 담담이 인연을 끊는다는 자세를 보여주세요
그러면 시댁은 함부로 못합니다.
제 경험이빈다.14. 원글이
'04.8.31 1:39 PM (221.142.xxx.125).... 너무 고마워서 저 많이 울었습니다.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참 고맙습니다.
제가 그간 사정을 다 풀어 놓은 것도 아닌데...
저의 <착한 며느리>고자 애쓴 세월로 변명을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얼마나 기가 차고 분하고 억울한지...백분으 일도 얘기 못했는데
그리고, 제가 경황없이 쓴 글이라 제 입장만 드러나 있을 뿐인데
모든 분들이 다 햄내라 하셨네요.
어젯밤 새벽엔 아랫 동서가 울면서 전화했더군요.
저와 똑같은 전철을 밟은 사건이 그 사이 또 있었더라구요.
아랫 동서도 저와 똑같이 울고 불고 한 뒤, 시어머님께 빌린
사백만원을 달라 빚을 내서라도 갚은 뒤, 인연 끊겠다고 하더이다.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 동서도 순하고 착한 시골 출신의 사람이라 참 어머님 한테고 시댁 여러 곳에 잘 했거든요.
십 년 전 머리채 휘어 잡으며 이*저* 하던 맨 큰 형님하고만 무던히 지내고
시누는 먼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착한 여자?님이 쓰신 말 딱 저네요...
전 우리 엄마가 집안 대소가에 워낙 잘 하시는 분이라 그게 도리고 경우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지금껏 어머님이 어떤 부당한 대우를 하셨어도 한 번도 대든 적 없었거든요.
그렇게 10년 살고 나니... 저는 언제든 쳐도 되는 샌드백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샌드백이고 싶지 않아요.
잘못을 하면 응당 어른에게 야단도 맞고 해야겠지만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 쟤는 뭐라 말해도 되더라... 는 식의 대접을 받고 있슴을
10년이 지나 이제 깨달았습니다.
왜 그 많은 세월의 사건들 속에서 그리도 입 다물고 가맘히만 있었는지,, 너무 내가 바보같습니다.그래서, 이토록 모진 말을 듣고, 경우 없는 꼴을 당하고 사는 지 말입니다.
저는 지금은 전화벨이 울리면 경기를 합니다.
님들의 한결 같은 말씀..이혼은 왜 하냐구요... 저도 알지요.
그러나, 저 사람들을 내 인생에서 뺄 수 있는 길은 이혼밖에 없겠더라구요.
다시 비슷한 상황이 온대도 저는 또 덤벼들고 하지는 못할 거란 생각이 주는 건....
믿으실 지 모르지만 죽음이 오는 것 같은 <공포>입니다.15. 해보니까
'04.8.31 3:01 PM (211.196.xxx.253)덤벼드는 거(?) 별것 아닙니다. 덤벼야지 생각하닌까 힘들지요. 그냥 못된 슈퍼 아줌마랑 시비붙는 경우 자연히 말대답하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저도 결혼 5년차에 시엄니랑 전화로 대판싸우고 전화 안했는데요. 한달여쯤 답답한 시엄미 스스로 전화하더군요. 제 동서 시엄니한테 전화로 혼난 후 (말도안되는 트집잡아 혼내지요) 우리동서 할말 다했더니 알았다고 끈으신후 다신 그 얘기 안하신답니다. 꽤 교양있는 우리 시누 저한테 전화로 시집일 방관한다고 트집잡았다가 제가 머러머라했더니 꼬리내리더군요. 하는 말이 그러데요, 언니 시집식구는 다 그래요- 내 참.. 한번 인간 선언하심되어요.. 아자 아자 화이팅... 일어나서 식사하시고 애들 얼굴한번 보세요..
16. 공포?
'04.8.31 4:19 PM (211.252.xxx.1)죽음이 오는 것 같은 공포....이해합니다.
그 공포에서 벗어나세요.
스스로는 아마 힘드실겁니다.
근처 가까운 신경정신과 찾아가셔서 상담하시고, 처방해주시면 무조건 약 드십시요.
간혹 약때문에 졸릴 수도 있고 힘이 빠지고 나른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공포에서는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그리고 정신 차리시고 시댁과 인연 끊으세요.
남편이 연을 끊겠다고 하는데 .... 남편이 밉지 않다면, 절대 이혼 하지 마세요.
남편과 아이들만 보고, 시집식구들과 남처럼 사십시요.
그리고 님도 해 부치시고요.17. 나는..
'04.8.31 6:08 PM (221.150.xxx.76)전에 그런일 있었을때 애들 아빠가 날 쫓아 내던데요..
무슨일이 있어도 부모는 부모라고... 이혼하재요 그냥
그거에 비하면 님은 행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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