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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될까요? 강아지 문제
저는 그냥 와서 눈팅만 하는 자취생이에요.
안그래도 어저께 강아지 문제글이 올라와서 잘 읽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평소에 동물이라면 뭐든지 싫어해요. 아니, 싫어한다기보다 무서워하죠.-_-;;
만지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다른 일에는 여장부인데 이것 참..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자취하는 곳이 일반 주택가의 1층이에요.
어제 오후에 보니 바깥쪽 구석(이웃집과 이어지는 좁은 통로 비슷한 곳)에 강아지가 왔다갔다 거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맨 끝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더라구요.
종은 제가 잘 모르지만, 생김새로 보아 시추 같아요, 좀 인형처럼 귀엽게 생긴 거..
오늘 점심 때 쯤 혹시나 해서 그 자리에 가보니 고대로 앉아있어요.
밤새 배가 고팠겠구나 싶어서 일정 간격의 거리를 유지하며(-_-;;;) 물과 오뜨 과자 있죠? 그걸 줬어요. 뭘 줘야 될지 몰라서...
막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더 주공...
또 외출하고 와보니 이젠 아예 제 집 문 근처에 와있어요. 저를 보니까 막 반가워서 꼬리를 흔들고 뭔가를 갈구하는(?) 애틋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젠 절 새로운 주인으로 인식한 듯이... 굉장히 반가워합니다.
저는 도저히 기를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고민소녀
'04.8.30 6:18 PM (221.150.xxx.171)참, 그리고 먹을 건 뭘 줘야 하나요? 당장 저 자릴 떠날 것 같진 않은데..ㅜ.ㅜ
2. 마농
'04.8.30 6:25 PM (61.84.xxx.22)진짜 어쩌죠? 큰일이네...ㅠㅠ;;; 원글님 강아지 무서워하니 기를 수도 없구.....
사진찍어서 각종 애견관련 까페에 사진이랑 글이랑 올리면.....잊어버린 사람이나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않을까요??
마트나 큰 슈퍼에 가면 강아지용 사료 작은 사이즈...몇천원짜리도 팔더라구요.
그거 사서 먹이는게 여러모로 제일 낫지않을까요?3. 모니카
'04.8.30 6:46 PM (61.82.xxx.104)저도 버려진 강아지를 보면 맘이 찡해져서 뭐라도 주고 싶은 맘이죠.
그러다가 가까와 질까봐 실행해 본적은 몇번 뿐이 없는데..
강아지는 아무래도 먹이를 주는 사람을 주인으로 삼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무서워 하시는 원글님이 키우실 수도 없고...
시추면 애완견 같은데... 무책임하게 버린 본래 주인이 나쁘네요.
유기견들.. 보면 불쌍한 맘이 많이 들어요.
저도 강아지를 무지 좋아해서 한마리 입양해 키우고 있는데
끝까지 책임을 다할 생각이어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제발 여러모로 생각하신 다음 사시고
버리는 일은 않하셨으면 좋겠어요.4. 지나가다
'04.8.30 7:02 PM (221.151.xxx.92)이번일을 동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기회로 삼으시면 어떨까요? 개가 사람에게정드는 거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밥주다 보면 개에게 정이 들게 된답니다.
5. 노아
'04.8.30 7:26 PM (192.33.xxx.39)우선 강아지에게 밥 좀 주시구요. ^^
그 강아지 사진을 찍어서 동네 전봇대? 마다 하나씩 붙여보세요.
주인을 찾는다구... 혹시라도 주인은 잃어버리고 울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좋은 일 하신다 생각하시구요.6. 여름
'04.8.30 8:35 PM (218.38.xxx.171)정말 어떻게 한대요?
개 무서워 하는건 기르다 보면 저절로 해결이 되지만 ...
기른다 해도 혼자 자취 하는데 당장 누가 대신 만져 줄 사람두 없고.
근데 강아지는 쵸콜렛 먹으면 안돼요.
강아지용 사료가 좋겠네요.7. 저도
'04.8.30 8:44 PM (218.156.xxx.91)저도 노아님 의견에 동의해요...우선 물이랑 밥(밥에 참치캔이나 뭐 그런거 말아서..아님, 애견가게에 가면 통조림 있어요, 하나에 천원정도 하는거..)좀 주시구요..그리고 동네에 전단을 붙혀보세요..
주인이 찾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도 주인이 안나오면 그때는 한 번 들여보심이..저도 강쥐 많이 무서워 했는데, 키우다 보니..너무 좋답니다..한 번 시도해 보세요...8. 강아지똥
'04.8.30 9:45 PM (211.215.xxx.24)일단 가까운 동물병원에 말씀해보세여..님께서 당분간 보호해주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혹시 잃어버린 가족분들이라면 동물병원에 전단지가 붙어있을꺼에여..
이래저래 강쥐관련 글과 사진보구서 마음이 심히 안좋으네여..울면 안되는데 자꾸만 눈물만 나고...ㅜ.ㅜ
동물병원에서 썩 반기는 기색이 아닐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한번 데려가서 말씀해보세여..9. 핫코코아
'04.8.31 2:33 AM (211.243.xxx.125)강아지가 고민소녀님을 새 주인으로 생각하는 모양이예요
따뜻하게 대해주고 우선 밥을 주니까요..
순한 강아지들은 먹을것만 잘 줘도 맘을 잘 열더라구요
강아지에게는 초코렛성분이 들어간것이나 소금기가 많이 있는건 주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양파도 주면 안됩니다 조리된 안매운것이라두요..
잠시 주는 사료를사기가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근처 동물병원 가셔서 사정 얘기하시고 샘플용 사료 한두개만 우선 얻어 줘보세요
병원측에 부탁해서 사진을 붙여 놓으셔도 좋겠네요
주인이 잃어버린 강아지라면 정말 애타게 찾고 있을거예요
얼른 주인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10. ...
'04.8.31 7:56 AM (211.201.xxx.167)아마 제 생각에는 버려진 강아지 같다는..
어떻게 한대요..참..난감합니다..
유기견 센타에다라도 신고 하심이 나을듯..11. 열쩡
'04.8.31 9:58 AM (220.118.xxx.15)karama.or.kr 동물구조관리협회입니다
연락하시면 1~2일내에 와서 데려갑니다.
발견하신 일시, 장소, 특징 등을 알려주시면
아이러브시추 사이트에 올려볼께요.12. 꼬마신부
'04.8.31 6:29 PM (218.152.xxx.35)어떡하나... 일단 한동안만 보호해 주시면 안될까요? 데리고 계시라는게 아니라 지금처럼.. 가끔 먹을 것 갖다주는 정도.. 동물병원에선 안락사시킨다는 얘길 들어서요. 그리구 각종 애견 사이트에 글 올려보세요. 잃어버린 강아지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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