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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떡하죠?
쥐......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분들 많이 계신가요?
특히 임산부가 그렇다고 하던데...
저는 지난봄부터 한달에 두세번씩 이 쥐때문에 아주 죽습니다.
잠결에 어쩌다 다리에 힘이들어가면 그대로 굳어버립니다.
매번 오른쪽 다리가 그러는데 저 혼자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요.
소리를 질러(거의 우는 소리로) 자는 남편을 깨워 한참을 주물러야
겨우 진정이 된답니다.
지난번 푸우님 하소연 하셨을때 달린 댓글보니 다리를 어찌어찌하라는데
이미 쥐가 후에는 다리를 움직일수도 없습니다.
우는 소리로 남편을 부르는게 제가 유일하게 할수있는 일이죠.
그때 어느분께서 마그네슘제 먹으라고 하셔서 바로 사서 먹고 있구요.
보신탕이 좋다고 하셔서 즐기지도 않는 그것을 약이다 생각하며 올여름에 여러번 먹었어요.
그리고 잠잘때 다리를 벽으로 높이 올렸다 잠들고....
정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한여름 좀 괜찮나 싶더니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그러네요.
쥐가 한번 나고나면 며칠동안은 그 다리가 뻐근하고 낮에도 힘이 조금 잘못들어가면
다시 쥐가 날것처럼 근육이 뒤틀리는 느낌이 들죠.
지난봄에는 길을 걷다가 다리가 잠시 마비되어 당황했던적이 있어요.
10분여를 걷지도 못하고 길에서서 다리풀고 겁이나 남편한테 전화했지요.
그때 한의원을 갔더니 저혈압이라 환절기엔 그럴수 있다고...
그래서 40만원주고 보약 지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여름 휴가때는 자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쓰러질뻔한적이
서너번 되네요.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고 일어서서 의자로 돌아오다가 휘청 땅바닥에
주저 앉아 저보다도 미용실 아가씨가 더 많이 놀래더군요.
"어머 언니 왜 그러세요"하면서 부축 해주었는데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
그날 아침에도 일어나면서 한순간 멍하면서 휘청 했거든요.
내리 4일정도를 자리에 누웠다가 일어서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하면
빙글~ 멍~그래서 남편도 놀라 병원에 가보라 하더군요.
그냥 빈혈인가보지 하고 철분제만 사 먹고있는데 지금은 또 괜찮아요.
이뿐만 아니라 조금만 집안일을 많이했다 싶으면 금방 손목이 아프고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시고 조금 걷거나 서 있어도 힘들어서 헥헥거리고~~
천상 나는 일도 않고 편하게 먹고 살아야 할 팔자인가보다 하며 농담처럼 말하는데
제 여건이 그렇지만은 않구요.
그나마 이정도이면 다행이지 더 힘들게 먹고 살아야 했으면 어찌할뻔 했나 싶기도 하고
저 이상한건가요?
아님 님들도 한번씩 다 그러시나요?
어려서부터 약골이라 굽다 떨군 병아리라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그것도 야리야리 가늘고 말랐을때 얘기지 지금처럼 이리 체중은 자꾸
늘면서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면 남들한텐 우습겠죠?
< 뭐 튼튼하게만 보이네> 하면서...
그래도 저 봄에도 보약 먹었고 지금도 비타민에 마그네슘제에 철분제까지
약도 열심히 먹고 있거든요.
병원가서 정밀검사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저 자신 반은 의사같이 특별히 문제 있는 곳은 없는데 그냥 체질이 약해서 그럴꺼야
하며 지금껏 그냥 이러고 있네요.
아침부터 쥐 때문에 고생하고 이리 횡설수설 하는군요.
1. 하늘사랑
'04.8.28 10:27 AM (221.141.xxx.205)저도 쥐가 심하게 나서 무지 고생하는 편이였는데,한의원 가서 침 맞고 많이 나졌어요.기가 순환이 안 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2. 아라레
'04.8.28 10:27 AM (210.221.xxx.247)다리에 쥐나면 발가락들을 위쪽으로(발등쪽으로) 쭉 잡아당기면 바로 가십니다.
한번 종합검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건강하셔야 해요.3. 마이드림
'04.8.28 11:04 AM (211.208.xxx.68)병원가셔서 진찰받아보세요~
저의 어머니가 그려셔서 첨엔 빈혈인줄 알고 약만드셨지요~
가끔 쥐도 나시고요......
병원가서 진찰해보니 다른병이드라구요~
뇌에 피순환이 안되서 그렇다하드라구요~
얼릉 병원가서 확인하시고 맘 편히 잡수시는게 낫잖아요~4. 러브체인
'04.8.28 11:56 AM (61.249.xxx.202)다리에 쥐나는건 세븐라이너 하니 좋더라..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5. 깜찌기 펭
'04.8.28 12:37 PM (220.81.xxx.179)제가 임신하고 말씀처럼 다리근육이 굳는듯 쥐나는것때문에 고생해요. --;
새벽마다 깜짝 놀라서 깨는데, 그렇게 굳은 근육은 빨리 풀리지도 않고 넘 아프더라구요.
가장 좋은 방법은 쥐날때 다리 쭉- 펴고 엄지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기세요.
저는 너무 아파서, 안아픈 반대편 발로 엄지발가락을 몸쪽으로 밀어줘요. ^^;;
신기하게도 그렇게하니 쥐가 풀리면서 근육도 빨리 풀리네요.
러브체인님 말씀처럼 다른 임신한 언니들보니 세븐라이너도 많이쓰시던데 좋데요.6. 루도비까
'04.8.28 1:05 PM (220.79.xxx.206)바나나가조아요 걸핏하면 다리에 쥐가나는데
에딘가tv 에서 보았어요
바나나를 하루 이틀에 하나씩 먹으면 괜찮다구..
증말 그래요 신기하게도
무엇인가 부족해서 그러는데 바나나에 그것이 많이 들어 있다네요
과일이니 부담없이 해보셔요7. 징검다리
'04.8.28 2:43 PM (220.117.xxx.178)병원 가 보시고 쥐 날때 내가 주무르거나 아니면 옆에 있는 분 한테 라도 부탁해서 뭉친 근육 주물러서 푸세요. 저도 과로 하거나 피곤하거나 해서 힘들면 쥐가 나서 게속 고생해요. 제가 잘 쓰는 방법은 약국에서 파는 대형파스(제놀-쿨) 사다가 붙이고 자면 자다가 쥐가 안나고 좋아요. 바지 입으시면 낮에도 붙이고 계시면 좋구요. 뭉친 근육 잘 안 풀어 주면 계속 쥐가 나요. 자다가도 쥐가 나면 기어서라도 나와서 파스 붙이면 가라 앉아요. 30년 이상 쥐로 고생하고 얻은 해결책이예요. 너무 심할땐 자다가 울기도 했어요. 그리고 파스 24시간 이상 붙이시면 피부에 가려움증 생겨요. 파스 떼고 나선 물로 깨끗이 씻어 주세요.
8. 다시마
'04.8.28 3:53 PM (222.101.xxx.79)에효~ 토요일 저녁에 쉬셔야하는데
영화보러 가자고 꼬드기시는 허니님 덕분에 피로가 누적되신듯. ^^ =3=39. 달개비
'04.8.28 8:46 PM (61.80.xxx.11)횡설수설 제 하소연에 답글 주신
다시마님, 징검다리님,루도비까님,깜찌기펭님,러브체인님, 마이드림님,아라레님,하늘사랑님,
정말 고마워요.
아침엔 정말 내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좀 바쁘고 나중에 짬내서 종합검진은 한번 받아봐야겠어요.
워낙 병원 가기를 싫어하는 편이라 미루고 미루었는데....
자기몸 자기가 챙겨야 되는거죠?10. 어?
'04.8.28 10:32 PM (221.151.xxx.110)전마그네슘이아니고칼륨 부족으로 알고 있는뎀...
11. 밴댕이
'04.8.29 1:09 AM (68.73.xxx.189)병원 꼭 가보세요 달개비님.
글구 저두 임신중 밤에 쥐나는거때매 고생 많이하다 얼떨결에 터득했는데요,
쥐가 날려고하는게 슬 느껴지면 잽싸게 다리를 구부리세요.
그럼 사라진답니다.
쥐가 완전히 난 상태선 소용없구요, 막 오려고 할때요. 그 느낌 아시죠?
늦어버리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발가락 땡기기 방법을 쓰시면 되겠네요.
도움 되시길...12. 그거이..
'04.8.29 6:34 AM (64.203.xxx.148)마그네슘이 아니라 칼륨부족입니다. 바나나에 칼륨 많은거도 맞구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밑이 부르를 떨리는 증상이...13. 김혜경
'04.8.29 9:05 AM (211.201.xxx.235)저도 직장 다닐때 쥐나서 자다 깨는 적이 많았어요...세븐라이너가 도움이 되긴해요...그래도 꼭 병원엘 가보셔야 할 것 같네요.
14. 안경
'04.8.29 12:02 PM (218.236.xxx.103)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면 발가락을 앞으로..라던가 맛사지라던가 하는 정도로는 절대로 안풀리던데요.
여러번 경험이 있으니 쥐가 날 것 같은 날은 알잖아요..많이 걸었다던가 다리 근육이 몽쳤다던가 하는 날은 종다리에 파스를 붙이고 주무세요..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낮에도 가방에 하나씩 가지고 다니시다가 다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붙여주세요.
미국에서는 노인들이 바나나를 하루에 한개씩 먹는것으로 쥐가 나느것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바나나 비싸지도 않잖아요^^
족탕도 도움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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