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도 할말이 많더군요.
마흔이 되도 옛날 그모습, 서로 안변했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면 웃겠지요?
'보고싶다'한마디에 기차타고 가서 보고 오길 정말 잘했다 싶더군요.
살다가 그정도 사치는 하고 살아도 될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애쓰며 사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집에 와서도 짠한게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둘이 사진찍어볼라고 디카 가지고 갔다가 영 창피해서 못찍고 그냥 왔어요.
한번도 누구 속썩이며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지만 살다보니 그것도 다 허무하고 손해본 느낌이 드는것도 비슷한 친구끼리 느끼는 생각이더군요.
하지만 살아온 패턴을 바꾸어 살기는 더 어렵고 서로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찾아야겠지요.
이렇게 느닷없이 멀리 가서 옛친구를 만난다거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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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를 만나고...
claire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04-08-28 09:54:18
IP : 218.234.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스테리
'04.8.28 11:34 AM (220.118.xxx.242)이상하게 옛친구는 오랫만에 만나도 편안하죠???
울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랫만에 대학때 친구들과 만났는데 서로 하나도 안변하고 넌 어쩜 그대로니?...하는데
지나가던 꼬마가 뭘 물어보는데 """ 아줌마 """"그래가지고 다들 씁슬하게 웃었다나요!!!
이 글을 읽으니 지방에서 살고 있는 옛친구가 보고 싶네요...
멜이라도 보내야겠어요^^2. 김혜경
'04.8.29 9:06 AM (211.201.xxx.235)포도주와 친구는 묵을 수록 좋다는 말...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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