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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누님의 생크림이 아니래요를 읽고 찔려서... ^^*

키세스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4-08-27 15:12:45
주누님의 생크림이 아니래요를 읽고 웃다가 저도 생각나는게 있네요.
.
비슷한 일 몇번 겪고나니 우리 딸래미 말을 100프로 못믿겠더라구요.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동물 사진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데 통신문에도 안 적혀 있고 그래서 안

챙겨 줬거든요.

그랬더니 일곱살짜리가 인터넷에서 토끼그림 찾아가지고 프린트 해갔어요.

검색창에 토끼 쳐달라고 해서 쳐주고, 다른 일 하고 있으니까 뽑아가지고 왔더라구요.

그거 유치원 가져간다기에 '그래 갖고 가서 놀아라.' 그랬거든요.


얼마 후에 유치원에 일이 있어서 가니... ㅋㅋㅋ 다른 집 엄마들이  멋진거 골라 칼라복사

해준 동물들 사진 속에 A4용지 한 구석에 증명사진만 하게 토끼 프린트 된 종이가 너풀거

리고 있더라구요.

꾸깃꾸깃한데 딸래미 이름까지 적혀서... @.@;;

에잇, 이름만 적혀있지 않았어도 자수 안하는 건데... ㅋㅋ

저 허걱 놀라서 다른 엄마들한테 재빨리 상황설명을 했어요.

또 선생님은 얼마나 웃겼겠어요? ㅋㅋㅋ

그리고보니 아직까지 자초지종을 모르고 계시네요.


벌써부터 애 공부하는데 제대로 뒷바라지 못하고... 불쌍한 우리 딸래미...

저 큰일이죠? ^^;;



참 ㅋㅋㅋ 방학 때 우리 딸래미가 미술대회에 나갔었거든요.

학원생 전체 우르르 나가는 미술대회에요.

그런데 자기 나름대로는 그림을 꽤 잘그린다고 생각했었나봐요.

선생님께 왜 자기는 상을 안주냐고 그랬다네요.

사실 그림쪽으론 별로 소질이 없는 것 같은데... ^^;;
IP : 211.176.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8.27 3:15 PM (61.84.xxx.22)

    딸래미가 참 야무지구 이쁘네요.. 엄마가 안챙겨줘도..스스로 애써서 챙겨가는 정성이
    참 기특하네요..

  • 2. 신짱구
    '04.8.27 3:23 PM (211.253.xxx.36)

    7살이 프린트까져 해가다니 ....
    키세스님 딸 걱정 안하셔도 되시겠어요.^^

  • 3. 키세스
    '04.8.27 3:31 PM (211.176.xxx.134)

    아닌데... ^^;;
    우리딸, 맨날 가방 잊어먹고 잠바 잊어먹는 덜렁이예요.
    프린트야 뭐 프린트 그림만 누르면 되니까... ^^;;
    내년에 학교 입학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4. 코코샤넬
    '04.8.27 3:34 PM (220.118.xxx.216)

    키세스님 딸래미가 아주 똘똘하네요.
    엄마 걱정할까봐 자기가 준비물 챙긴거잖아요.
    아유~~ 이뻐라, ㅎㅎㅎ

  • 5. Adella
    '04.8.27 4:10 PM (210.117.xxx.206)

    아요...아주 야무닥지네요...
    이쁜 딸자랑이시죠?? 그래도 자랑 접수하겠습니다..
    전 야무닥진 애들 보면 아주 흐~~믓하더라구요..ㅋㅋ

  • 6. 키세스
    '04.8.27 4:16 PM (211.176.xxx.134)

    사실... ㅋㅋ 자랑이에용~ ^^
    제가 야물딱지지 못해서... 기분이 좋네요.오호호홋

  • 7. 꾸득꾸득
    '04.8.27 6:11 PM (220.94.xxx.22)

    정말 프린트도 혼자서 하구,,승희가 의젖해 보이더라구요..

  • 8. 아라레
    '04.8.27 9:03 PM (210.221.xxx.247)

    승희가 자립능력이 대단하네요.(조아조아... 엄마가 82할 시간을 만들어주니..)
    울 혜원이도 이젠 자기가 알아서 디비디 케이스서 씨디 빼서 플레이어에 얹어놓고
    척하니 플레이 버튼까지 누른답니다. 허허허...-_-;;

  • 9. 미스테리
    '04.8.27 11:06 PM (220.118.xxx.242)

    야무진 딸...!!!! 좋으시죠?
    울 바지락도 야무져야 할텐데...^^*
    요즘은 말하느라 시끄러워요...가끔은 자기 담요 덮어주고는 하는말이
    " 어때? 좋으니? " 또 우유줘 그래서 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내면 "오 케~이" 등등
    말은 엄청 많은데 야무락질까? 걱정되요...야물어야지 공주가 덜렁이면 어떡해요...^^;

    일곱살에 혼자 프린트해가며 준비물 챙기는 키세스님 공주 공부 잘하겠어요!!!

  • 10. 밴댕이
    '04.8.27 11:54 PM (68.73.xxx.58)

    ㅋㅋㅋ 승희가 엄마보담 야무져 다행이군요...

  • 11. 깜찌기 펭
    '04.8.28 1:08 AM (220.89.xxx.8)

    승희가 예진이 돌볼때 알아봤어요. ^^
    야무진 승희.. 잘지내죠?

  • 12. champlain
    '04.8.28 5:49 AM (66.185.xxx.72)

    엄마가 귀여우니(?) 딸도 귀엾죠..
    귀여운 엄마와 야무진 딸...^ ^
    잘 지내시죠?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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