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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팽창....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데...........

MALDUS 조회수 : 789
작성일 : 2004-08-25 22:11:18
요즘 연일 떠들어 대는 인구감소 운운을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저 아이들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희망인거 당연하구요. 나이든 사람이 많은 사회보다 젊은이가 많은게 백배,천배는 예쁘죠.
그런데.....
셋째아이를 낳을땐 의료보험도 안되고 직장에서 각종 공제혜택도 못받던게 불과 십여년전 아니던가요?
그런데 IMF지난뒤 지금껏 청년실업문제를 걱정하고 40도 되기전에 직장에서 떨려날 공포에 떨어야하며 재취업의 기회라고는 절대 제공하지 않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허드렛일은 온통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지한 2004년 한국사회가 이렇게 인구감소를 걱정할 정도로 정말 인구가 적은가요?
요금 고등학생들 보면 드는 생각은 너희들이 사회 나갈때 쯤이면 경기가 풀려야 할텐데...이거요. 며칠전 직장에서 3개월 임시직을 채용하는데 정말 엄청난 양의 이력서가 쌓이더군요. 젊은여자들은 그렇다 쳐도 한참 가정을 꾸릴 나이인 30이 넘은 남자들이 수두룩.............
지금 출산장려로 태어난 아이들이 스므살 되면 정말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까요?

예전에 인구문제 찬반론 토론을 보니 반대쪽 분이 출생률감소는 선진국형으로 가는 가장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현재 인구에서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찾고 남북통일에 대비한 인구정책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당장 제1해법이 일하기 원하는 여성은 당연히 일자리가 제공되어야 하고 오래도록 근로 의지가 있고 능력이 되는 사람은 노인이라도 일하여 소득을 만들고 그 소득에서 세금을 거두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제가 생각해도 그런데요.
날 거두어줄 다음세대에게 부담줄걸 걱정할게 아니구 내가 내한몸 책임지고 스스로 필요한 사람이 되는 사회가 정말 건강한 사회 아닌가요?

평균수명은 계속 길어지는데 가장이 40만 되어도 직장도 못다니고 아이들만 들볶으며 살면 되는건가요? 남자몇명 합한거 보다 능력있는 여자가 모든것의 근본은 가정이고 내 아이를 잘 키우는것이 최대의 미덕이므로 집에서 내아이 셋, 넷만 거느리면 그것이 과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걸까요?

가끔 생각하는건데 대한민국 남정네들은(거의 성별구분이 무의미해진 나이많은 여자를 포함하여) 정말 여자는 인구로 카운트 안하는거 아닐까요? 여자들이 일하면 육아와 노인을 돌보는 CARE비용이 안나온다나요.

개중엔 무자녀나 한자녀 부모를 나중에 자기아이가 책임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만 저희 부부는 둘다 운좋게 대학졸업식 다음날 부터 출근해서 20여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한푼의 탈세도 없이 세금납부하며 국가에 민폐 끼친적 없이 살았습니다.
아이가 넷 이고 혼자 버는 남자동료분은 아닌게 아니라 한자녀에 남편이 소득이 있으므로 별다른 혜택이 없는 저에 비하여 엄청난 세금혜택을 받으시더군요.
저 정년퇴직때까지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낼꺼니까 저와 제 남편의 세금은 그 댁 자녀분들 교육비로 보조되었을 테니까 "기브 엔 테이크 " 된거 아닌가요?
왜 아이가 하나 또는 없는 사람이 늙어서 젊은이에게 부담된다는 협박을 할까요? 언제부터 그렇게 개인의 복지에 신경쓴 나라였다고 참~내 ~~이런~~~~

근데 저만 이렇게 생각한건 아닌가봐요. 어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더만요.

‘산아제한 시대는 과연 끝났나’

인구폭발에 따른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했던 인구학자 토머스 맬서스의 ‘묵시록’은 빗나간 듯 보인다. 1950~60년대 폭발적으로 높아가던 인구 성장률은 이제 주춤한 상태다. 오히려 일본·이탈리아·독일 등 일부 국가에선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인구 성장률도 이미 0.5% 대로 떨어진 상태며, 조만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맬서스의 예언’는 과연 종말을 고한 것일까?

◇ 인구폭발, 끝나지 않았다=
일부 선진국들에서 인구정체가 일어나고 있지만, 전세계를 놓고 볼 때 인구 규모는 여전히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지난 100년 사이에 지구촌 인구는 무려 4배나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 또한 늦춰지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의 인구연구 전문기관 인구조회국(PRB)이 내놓은 ‘2004년 세계인구현황’을 보면, 현재 세계인구는 약 63억9600만명에 이른다. 평균 인구증가율도 1.3%에 달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50년이면 세계인구는 지금보다 45% 늘어난 92억7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싱크탱크 월드워치연구소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월드워치〉도 19일 내놓은 최신호에서 “인류가 직면한 인구증가라는 ‘시한폭탄’은 아직 해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월드워치〉는 “1970년 약 2%를 기록했던 세계 평균 출산율은 현재 1.3%로 떨어진 상태”라며 “그러나 전체 인구규모가 커진 탓에 출산율은 줄어들었지만, 인구증가세는 이전보다 급격한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불안정한 연령대별 인구분포=
현재 세계 인구분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젊은층 인구의 급격한 팽창이다. 유엔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전세계 100여 나라에서 15~29살 젊은층 인구가 전체 성인 인구의 40%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 ‘젊은 국가’는 모두가 개발도상국이다. 반면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지에선 이 비율이 25%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65살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한 반면, 15살 미만은 30%에 이른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8일 “(오는 2050년까지) 서방 선진국의 인구는 현재보다 4% 늘어난 12억명에 그칠테지만, 개방도상국의 인구는 현재보다 55% 가량 늘어나 8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인구 폭증, 위기 부를 수도=
일부 서방국에서 인구 노령화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선 청년층 인구의 폭발적 증가세가 사회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젊은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자리마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불만이 쉽게 폭력화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젊은층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3~5배를 넘어서는 게 보통이다.
IP : 211.178.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4.8.26 10:36 AM (221.151.xxx.109)

    60년대 우리나라 산아제한 정책 시절 어느 신문 칼럼이 생각나는군요. 인구증가 걱정이 없는 선진국들이 후진국산아제한에 열심인 것은, 후진국의 인구증가로 인해 숫적 열세가 심각해질 자신들의 처지를 걱정해서라는... 흑인과 황인종이 절대다수가 되고, 그틈에 조금 끼어 있는 백인종이라면 제 아무리 잘 살아도 불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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